당뇨의 발병 원인들은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큰범주에선 비슷하다. 우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당뇨 발병률이 높다. 앞의 글에서도 말했듯 나는 나쁜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니 당뇨 확률 또한 다른 이보다더 높게 나타난다.  - P33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가 50부터 중요한 이유

공복혈당은 하루의 건강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다. 늦은 과식을 하고 아침에 (공복) 혈당을 재면 당연히 오른다. 운동한 뒤 다음 날 재면 혈당은 떨어진다. 전날 ‘내가 어떻게 먹고 행동했는지건강을 가장 확실하게 아는 방법과 같다. 공복혈당의 목표치는99 이하를 정상, 100~125 당뇨 전단계(위험군), 126 이상 두 번 이상나오면 당뇨로 각각 진단한다. 당화혈색소는 하루의 평가가 아닌,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조절 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다. - P35

당뇨를 제어하는 것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은 쉽게 비유하면 택배 기사로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포도당으로 바뀌면 그걸 몸속 곳곳으로•운반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이 가장 바빠질 때가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중 탄수화물이 들어올 때다.  - P38

‘저항성‘과 ‘저장고‘는 당뇨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다.
저장고를 얘기할 때 허벅지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쓰레기 매립장‘이기 때문이다. 허벅지가 굵고 튼실하면 인슐린이 배달하고 남은 포도당을 간이나 내장지방으로 저장할필요가 없다. 바로 허벅지에서 소각하면 그만이다. 하지만허벅지가 허약하면 간이나 내장지방으로 직행한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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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책을 쓰는 시대다. 아니, 써야 하는 시대다. 오래 살기 때문이다. ‘어디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정한 ‘누구‘라는 정체성으로 살아야 할 기간이 길다. 적어도 책 한 권 분량의 콘텐츠가 있어, 그것으로자기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고령화사회에서 책은 명함 같은 것이다. 그래서 책이 있으면 일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산에만 다녀야 한다. - P102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내가 못 쓰는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글쓰기에 정해진 법은 없다. 나는 앞으로 글로써 성취할 미래를 상상한다. 글쓰기 학교 교장이 되어 있는 나를 그려본다. 서두르지 않고, 그렇다고 쉬지도 않고 그곳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글쓰기에 비법이나 왕도는 없다. 그저 고통에 익숙해지는 길만 있을 뿐이다. 나는 생각이 곪아 터져 글이 될 때까지 아픔을 참는다. - P106


책을 독파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문장으로 접근해보라. 문장을 필사하고 암송해보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캐럴>로 친숙한 디킨스는 필경사 출신이다. 당시에는 인쇄술이 대중화되지 않아 베끼는 방법으로 여러 권의 책을 만들었는데, 디킨스는 이 작업을 하다가 작가가 되었다. - P109

아무튼 나는 시간이라는 우군을 믿는다. 역량이 부족하고 타고난 재주가 없어도 시간을 들이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대통령의 글을 쓸 때도, 다른 일을 할 때도 이렇게 주어진 시간이 늘 의지가 되었다. 다른 건 몰라도 시간으로 겨루•는 건 자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거로 승부를 내자는 생각으로 일해왔다. 시간은 늘 글쓰기의 최대 응원군이자 축복이었다.
- P122

자료는 파랑새와 같다. 여기저기를 찾아 헤매지만, 결국 자기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료 찾기는 자기 안의 파랑새를 불러내기 위한 과정이어야 한다. 칼럼이나 강의 안에 파랑새는 없다. 하지만 칼럼을 읽고 강의를 들으면 자기 안의 파랑새를 불러낼 수 있다. - P159


평소에 쓸거리를 만들어두는 방법이 메모다. 하나하나가 글의 조각이 되니 메모를 일상화해야 한다. 글쓰기는 아이들 블록 놀이와 같다.
다양한 모양의 블록 조각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블록 - P165

•조각만 많으면 집도 짓고 자동차도 만든다. 글도 마찬가지다. 평소에만들어둔 블록을 써먹는 게 글쓰기다. - P166

메모하기 시작한건 《대통령의 글쓰기》를 쓰고 나서다. 처음에는 하루 하나 쓰기도 버거웠다. 그러다 하루 세끼 밥 먹듯 세 개 정도는 쓰게 되었다. 언제부터인가 열댓 개씩 쓰는 날도 종종 생겼다. 3년 가까이 1,700개를 썼다. 책을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자 책을 쓰고 싶어졌다. 그리고 책이 써졌다.
그렇게 《강원국의 글쓰기》가 세상에 나왔다. 결국 메모가 책이 된 것이다. 어떤 주제든 메모를 1,000개 정도 하면 책을 쓸 수 있다. - P169


글을 쓰려면 세 가지와 만나야 한다. 사람, 책, 자기 자신이다. 이가•운데 가장 만나기 쉬운 게 책이다. 그러나 나는 많이 읽지 않았다. 그렇지만 잘 쓴다. 읽기가 공부라면, 쓰기는 시험이다. 공부 열심히 한다고시험 잘 보는 것은 아니듯, 많이 읽었다고 잘 쓰는 것은 아니다. 써본사람은 안다. 쓰기 위해 읽는 것과 읽기 위해 읽는 것은 매우 다르다.
가끔 내가 신기하다. 독서를 안 하고도 왜 이렇게 글이 술술 써질까.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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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먼저다. 말부터 배우고 글쓰기를 익힌다. 엄밀히 따지면 듣는것부터 시작한다. 그 이후 말하고 읽고 쓴다. ‘듣기 말하기 -읽기-쓰기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나도 듣기부터 시작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엄마가 암으로 죽은 후부터 남의 말을 대충 듣지 않고 새겨들었다.
상대가 내게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유, 배경, 맥락, 취지,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열심히 들었다. 인정받고 안전하게 살기 위해 눈치를 많이 본 것이다. - P87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먼저 말해보라고 권한다. 특정 주제로 열시간 이상 말할 수 있으면 당장 책을 써도 된다. 예를 들어 자서전을 쓰고 싶으면 자신에 관해 말해보라. 열 시간 이상 말할 수 있으면 이미 책한 권을 쓴 것이다. - P90

좔좔 나오는 말, 술술 읽히는 글말한 것을 글로 바꾸면 그냥 쓴 글보다 술술 읽힌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구어체라서 쉽게 읽힌다. 독자는 눈으로 읽는 것 같지만, 머릿속에서 소리 내 읽고 듣는다. 누구나 읽는 것보다는 듣는 게 더 잘 쏙쏙들어온다. 어려운 내용도 말로 설명해주면 이해가 빠르다. 직장에서 보고서 내용이 잘 이해 안 된다는 상사에게 말로 설명하면 바로 알아듣고이렇게 묻는다. "아, 그런 내용이에요? 그럼 그렇게 쓰지, 왜 이렇게 썼어요?" - P91

많이 안 써봐서 두렵기도 하다. 자주 해보지 않은 일은 누구에게나두렵다.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있으면 막연한 불안감이 느껴진다. 잘쓰려 하지 않고 그냥 쓰면 된다.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 자주 쓰면 된다.
자주 쓰다 보면 괜찮은 글을 쓰게 되고 자신감도 생긴다. 글쓰기 근육이 붙는 것이다.  - P94

 글쓰기도 관찰력, 질문력, 공감력,
비판력, 상상력 같은 역량을 요구한다. 그래서 어렵다. 하지만 하나씩키워나가면 된다. 나는 쉰 살이 넘어 글쓰기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공부하기 좋은 세상이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공부할 거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공부하는 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다. 글쓰기 역량을 키워나가는 과정은 단지 글공부만이 아니라 인생공부이기도 하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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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이 둔하고 감정이 무딘 사람이 과연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글 쓰는 데 필요한 공감력, 창의력, 직관력 모두 감정과 무관하지 않다. 또한 감정을 건드려야 마음이 움직인다. 감동을 주고 설득하는 글을 쓰려면 이성만으로는 안 된다. 감정이 필요하다.
- P60

오랫동안 글쓰기의 치유효과를 연구해온 미국 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James Pennebaker는 두 집단에 일기를 쓰게 했는데, 한 집단에는그날 한 일을, 다른 집단에는 그날 느낀 감정을 쓰라고 했다. 일을 쓴집단은 별다른 특이점이 없었으나, 감정을 쓴 집단은 정신적·육체적으로 이전보다 훨씬 건강해졌다. 글을 쓰면서 부정적인 감정에서 헤어난것이다. 배설은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  - P61

상상하지 않는 사람은 시도하거나 도전하지 않는다. 당연히 성공도없다. 어찌 보면 실패하지 않았다는 건 상상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성공하기 싫다는 것이며, 성공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상상이 실현되면일단 대박이다. 혁신과 진보가 성취된다. 처음부터 성공할 수는 없다.
실패를 거듭하다가 나오는 게 성공이다. 이런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게 상상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실패•실적을 보고하라고 하는 이유다. 실패를 용인해야 한다. 실패했을 때재기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패자부활전이 가능해야 상상한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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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6-03 14: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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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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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일은 인간의 본능이자 특권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어떻게 될까. 진정한 의사소통에 장애가 생기지 않을까. 사랑하는 가족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이다.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는 바로 그런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알렉시티미아감정 표현 불능증을 겪고 있는 주인공이자 화자 윤재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뜻밖의 사건을 목격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심박사, 윤교수, 곤이를 만나면서 삶의 큰 부침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알렉시티미아1970년대에 처음 보고된 정서적 장애라고 한다. 태어날 때부터 편도체가 작았던 윤재는 웃지 않는 아이여서 놀라게 했고 자라는 내내 엄마를 애태운다. 어린아이들은 별거 아닌 일에도 잘 웃는데 언제나 침착하고 겁이 없는 아이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섬뜩한 기분이 들 것 같다.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윤재는 중학생쯤 되는 한 아이가 여러 명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근처의 구멍가게 아저씨에게 죽을지도 모른다며 도움을 요청했는데 아저씨는 믿지 않았다. 무서운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하게 말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아저씨의 아들이었다니.

 



그 얘기는 사람들 사이에 삽시간에 퍼졌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더욱 문제가 심각해졌다. 바로 앞에서 넘어진 친구를 보고도 괜찮아?”라는 말 한마디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엄마는 걱정이 되어 머릿속의 아몬드가 커지길 기대하며 열심히 아몬드를 먹였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친구들은 윤재를 냉혈한’, ‘사이코’, ‘로봇등 온갖 별명으로 불렀다. 다급해진 엄마는 상황에 따른 감정 표현을 종이에 적어 학습하도록 했다.



차가 가까이 온다. 몸을 피하거나, 가까워지면 뛴다.

사람이 다가온다. 부딪히지 않도록 한쪽으로 비켜선다.

상대방이 웃는다. 똑같이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윤재에게는 어렵기만 했다. 이럴 때 이 감정인지 저 감정인지 감정의 이름조차 헷갈렸다.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이 암기로 가능할까. 엄마는 혼자서는 감당이 안 되어서 7년 동안이나 연락을 끊고 살았던 친정엄마에게 SOS를 날렸고 셋이 살게 된다. 엄마의 끈질긴 노력 덕분인지 그럭저럭 학교에서 별문제 없이 지내는 법을 익히게 되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당연했던 본능적인 규범을 배우는 것이 윤재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게 세 식구가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듯했는데 윤재의 생일이었던 크리스마스 이브에 밖에 나갔다가 괴한에게 할머니를 잃고 엄마는 식물인간 상태가 된다. 엄마와 할머니의 빈자리를 느끼긴 했지만 여태 살아왔던 것처럼 슬픈 것도 몰랐고 눈물도 나지 않았다. 두 여자가 윤재의 세계에서 전부였는데 다른 사람이 하나씩 윤재 앞에 나타났다. 이때 심박사와 윤교수, 곤이를 차례차례로 만나면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괴롭힘을 당하기도 한다. 유일한 낙이 있었다면 엄마가 운영하던 헌책방에서 책을 읽으며 보내는 시간이었다.

 



책은 내가 갈 수 없는 곳으로 순식간에 나를 데려다주었다. 만날 수 없는 사람의 고백을 들려주었고 관찰할 수 없는 자의 인생을 보게 했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 감정들, 겪어 보지 못한 사건들이 비밀스럽게 꾹꾹 눌러 담겨 있었다. 그건 텔레비전이나 영화와는 애초에 달랐다.’(P54)

 



윤재가 책을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여러 사람 손에서 막 자란 곤이는 거칠었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는 아이였다. 툭하면 윤재를 폭행하고 괴롭혔다. 그것은 윤재에게 통과의례였을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두 소년은 어느새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된다.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고 때리던 곤이에게 윤재는 어떻게 마음을 열게 되었을까. 본의 아니게 윤교수의 아들 노릇을 하게 된 빚진 마음 때문이었을까. 모두 다 나쁜 아이라고 했지만, 윤재는 곤을 착한 아이라고 했다. 감정 표현을 하는 걸 어려워했던 윤재가 곤이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간 것은 너무나 의아하고 감동적이기도 했다. 엄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듯이 서서히 윤재 안에 웅크리고 있던 단단한 어떤 것이 부드럽게 풀어지는 것 같았다.

 

손원평 작가는 첫아이를 낳고 그 아기를 보면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썼다 한다. 아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변함없이 사랑을 줄 수 있을까. 기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큰다 해도 변함없이? 그런 상상에서 윤재와 곤이의 캐릭터를 만들었단다.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 교수님의 아들로 곱게 자랐을 텐데. 그토록 기다렸던 아들이 이런 모양으로 나타난 것을 보고 윤교수는 인정할 수 없었다. 곤이를 보면서 인간이란 자라나는 환경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흔히 아이를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디 아이뿐이겠는가. 타인도 그렇고 나 자신도 그렇다. 그것을 알면서도 우리의 마음과 행동은 따로따로다. 공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윤재는 못 느껴서 괴로운데 곤이는 두려움도 아픔도 죄책감도 전부 못 느꼈으면 좋겠다며 울었다. 할머니가 괴한의 칼에 맞아 쓰러지던 날도 아무도 나서지 않고 바라보기만 했다. 윤재도 그랬다. 우리도 그렇다. 멀리서 일어나는 일은 그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바라본다. 아몬드는 국내에서 1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아시아권 최초 일본 서점대상 1위 수상, 전 세계 30개국에 번역 출간되는 등 청소년, 부모, 성인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라고 한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는 이야기를 담은 것 같다. 인간의 마음에는 선과 악이 공존한다고 하듯이 누구나 내 안에 괴물이 있다. 감정 표현에 장애가 없는 멀쩡한 사람이면서도 우리는 이웃의 어려움을 방관하며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몰입하며 읽었다. 작가의 상상력이란 얼마나 대단한지. 해피 엔딩의 결말도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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