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꾸는 아침 첫생각
히스이 고타로 지음, 이영빈 옮김 / 크리스마스북스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인생에는 두 가지 삶밖에 없다.

하나는 기적 따위는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

또 하나는 모든 일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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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이 고타로의 <삶을 바꾸는 아침 첫 생각>

크리스마스북스라는 예쁜 이름의 출판사의 책인데, 책 자체가 참 예뻤어요.

책표지에 영향을 많이받는 저로써는 우선 이미지가 좋았던 책!

 

 

 

우리는 매일 새로 태어납니다.

十月十日(열 달 열흘) 이라고 써서 朝(아침).

아침이 올 때마다 우리는 다시 태어납니다.

아침 '朝' 라는 한자에는 '十月十日'이라는 글자가 숨어있습니다.

-

저자인 히스이 고타로는 한자를 풀어서 해석하는 책도 냈다고하던데,

아침이라는 한자를 저렇게 풀어내니 정말 새삼스럽더라고요.

열 달 열흘. 우리가 엄마뱃속에서 자라나는 시간이죠.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매일 새로 태어난다고 비유했어요.

사실 어떻게보면, 매일 아침 눈을 뜬다는것은 정말 다시금 태어나는건지도 몰라요.

우리는 너무 당연하게 오늘 눈을 감을때 내일 다시 눈을 뜰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정말 '당연한'일만은 아닐지도 모르잖아요?

프롤로그부터 매일 아침이, 나에게 주어지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것인지를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1장_ 여행이란 새로운 경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2장_ 시간을 얻는 자가 결국 모든 것을 얻는다
3장_ 인생은 뒤돌아볼 때만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앞으로 가면서 살아야 한다
4장_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아직 미래가 남아 있다

-

책은 총 4장으로 나뉘어져있는데, 글과 함께 있는 일러스트가 정말 너무 예뻐요.

보기만해도 두근거리는 일러스트들~~ ♥.♥

 

 

 

사람이 바뀌는 방법은 세 가지밖에 없다.

첫 번째는 시간 분배를 바꾼다.

두 번째는 사는 곳을 바꾼다.

세 번째는 사귀는 사람을 바꾼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아니면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가장 무의미한 일은 '결의를 새로이 하는 것'이다.

-

새해가되면 항상 내가 꿈꾸는 멋진 사람이 되기위해서 계획들을 잔뜩 세우게되죠.

그게 '결의를 새로이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작심삼일로 끝나버리기 일쑤이고요.

사는 곳을 바꾼다거나 사귀는 사람을 바꾸는것은 조금 힘이들지도 모르겠지만,

시간 분배를 바꾸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더 큰 편인 것 같아요.

결의를 새로이 했다면 그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내 시간분배를 바꿔서

실행하면서 나아간다면 어느새 내가 꿈꾸는 사람에 가까워져있을 것 같아요.

시간 분배를 바꾸라는 말은 굉장히 와닿았는데,

하루하루 내가 조금씩 조금씩 흘려버리는 그 작은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좀 더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도 짜보고 익숙해진 시간들에 새로운것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꿈꿔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기적은 당신이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뛰어든 환경이 당신에게 기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힘들 때에는 몇 시간이고 주저않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난 뒤에는 바로 다시 뛰어들어야 합니다.

-

기적을 꿈꾸며 가만히 앉아있으면 기적은 절대 일어나지 않죠!

뛰어들기!! 우선 뛰어들어야 기적이 일어날 틈이라도 생기지않겠어요?

예를들어.. 모두들 로또를 꿈꾸지만 정작 로또를 사지 않는다면..?

그럼 의미에서.. 무언가에 뛰어들고 시작함에 있어서 두려워하는 습관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일단 해보기! 일단 시작해보기! 뛰어들기!!

 

 

 

 

 

사람은 무언가 마음이 움직였을 때 지갑을 엽니다. 맛있다거나, 옷이 예쁘다거나.

바로 여기가 승부처입니다! 매일 제대로 의식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무엇에 끌렸는지 알면 저절로 남을 끌어당기는 표현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왜?'라고 생각하기. 이것이 크리에이터의 시점입니다.

-

대충대충 넘어가는 저를 반성하게 한 글. 그리고 굉장히 공감갔던글이에요.

내 마음이 어디에 움직이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공략하기! '왜?'라고 생각하기.

좀 더 호기심이 넘치는 사람이 되도록 해봐야겠어요..

 

 

 

 

이 우주의 가장 궁극의 기적, 그것은 바로 아침에 눈을 뜨는 일입니다.

아침에 눈이 떠진다. 이 이상의 기적이 있을까요?

아인슈타인, 마더 테레사, 스티브 잡스 등 어떤 유명한 인물이라도 오늘 아침 조금도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오늘 아침에 눈을 떴습니다.

-

눈을 뜬다는, 또다시 새로운 하루를 선물받는다는것.

요즘에 특히 매일 아침에 눈뜨고 자리에서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요..

내일은 알람을 끄고 바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봐야겠어요.!!

나의 소중한 아침, 하루, 인생을 더 아끼고 소중히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생각해보고 많이 움직이고 해야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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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사용법 - 카피라이터 정철의
정철 지음 / 리더스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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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카피라이터 정철의 <내머리 사용법>

저는 카피라이터라고하면 멋진 카피를 술술 써내려갈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는 한글자를 쓰기 위해서도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고민들을 할테지만요.

수많은 브랜드와 영화등에 카피를 써낸 카피라이터 정철.

최근에는 <한글자>가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기도 했죠. 그래서그런지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었어요.

<내머리 사용법>은 그의 머리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는지를 슬~쩍 엿볼 수 있는 책이에요.

 

 

 

 

오늘과 내일 사이에 깜깜한 밤이 있는 이유는 생각을 갈아입으라는 뜻입니다.

오늘의 생각을 내일도 그대로 입고 살아간다면 인생이 너무 지루할 테니까요.

-

책에서 작가님은 하루에 10개정도의 이야기만 읽으라고 말해요.

그밖에도 이런저런 요구사항이 많은데, 저는 책을 잡고 휘리릭 다 읽어버렸어요..

책을 한번에 다 읽지 말고 나눠서 읽으라고 하는 이유중에

'다 읽고 난 뒤에는 책장이라는 무덤에 가게되는 책'이라는 의미의 표현이 있었는데, 굉장히 와닿더라고요.

한번 다 읽고 다시 책장에서 찾아서 꺼내 읽게 만들기란 또다른 이야기니까요.

그밖에도 '아...!'하고 번뜩이게 만드는 글들도 많았고

조용히 와닿는 글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렇게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끝나있어요.

하지만 아직 뒷쪽에는 제법 여러장이 남아있죠.

그렇다면! 이제 책을 뒤집어서 일본 만화책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나갈 차례가 된거에요.

뭔가 틀을 깨고 편견을 깨고, 이런저런 새로운 생각들과 시도를 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게 느껴졌어요.

이런것이 바로 카피라이터인가...!!! ㅎㅎ

 

 

 

 

 

책을 뒤집으면 이번에는 <생각을 뒤집는 인생사전 101>이 짠~ 하고 나와요.

새로운 책을 읽는것마냥 재미있었어요.

 

두번째 책의 내용은 101개의 단어를 새롭게 보고 풀어내고 다시 다듬어서

독자들에게 선보이고있어요.

 

 

 

한글자에서 네글자까지. 그렇게 길지 않은 단어들 속에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의미를 꺼내기도 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면서

말랑말랑 유연한 사고를 뽐내고 있어서 배울점이 많았어요.

 

 

 

 

대략 이런식으로 단어들을 풀어내고 새로 만들어내고있어요.

재미있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고!

책을 읽으면서, 제 머리도 조금은 말랑말랑 해졌을지 궁금해지네요.

언젠가 다시한번 꺼내읽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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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 리토피아시인선 54
고창영 지음 / 리토피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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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그 누군가의 말에서,

"시를 많이 읽어라"라는 내용을 많이 접했었어요.

하지만 막상 저는 거의 소설이나 에세이를 주로 읽는편이라

언제나 '아, 시집을 좀 읽어봐야할텐데'하는 마음이 있었지요.

그러다 드디어! 시집을 하나 읽어보게되었어요.

 

 

 

고창영 시인의 시집, <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

이어지는 듯 하면서도 전혀 다르기도 한, 다양한 시들이 담겨있어요.

 

 

이번 시집은 존재의 와해를 막아내려는 시인의 고심의 기록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백인덕 시인의 작품해설에서

 

 

 

나무 한 그루 목숨 값으로 시집을 묶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계절마다 주었던 위안을 생각하면 뚝배기 같은 시어들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시집 사이사이 어눌한 가지들 사이로 피어난 잎들이 이 시집을 여는 분들께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다면

나무에게 덜 미안하겠습니다.

-

책의 맨 처음인 '시인의 말' 부분이에요.

어찌보면 이 부분이 저에게는 고창영 시인과 처음 만나는 거였는데,

따뜻한 감성이 참 마음에 들고 와닿았어요.

*

시집에 실린 시들중에는 와닿는 것들도 있고 크게 와닿지 못한것들도 있는데,

저에게 와닿았던 시 몇편만 보여드릴께요.

 

입 밖으로 쏟아진 말들은

별이 되지 못했다

한 발 한 발

부서진 말의 파편 위를 맨발로 걷는 동안

발바닥에서 피가 새어 나왔다

웃으며 나눠 먹은 언어들과

걱정하며 함께 마신 위선들이

깨진 유리알로 쓰러져 있었다

별이 되지 못한 말들을 닦고 또 닦아

고요한 밤의 문 앞에 내다 건다

차라리 침묵 했으면

먼 데 하늘의 심장이 되었을

뜨거운 말들

따뜻한 별들

- 말을 많이 하고 돌아온 날 저녁

 

 

오래 신으라고 사준

큼직한 아이들 운동화

신은 지 얼마 안 돼

앞코부터 헤진다

일부러 돌부리를 골라가며 차고 다녔을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아이들은

가는 길을 막아서는 돌부리조차도 재밌었겠지

이상도 하지

나이를 먹어가면서 신발은

뒤축부터 닳는 게

어른이 된다는 건 어쩌면

뒤꿈치에 더 힘을 주고

돌부리를 피하며 사는 방법을

신발이 먼저 터득하는 일인지 몰라

- 발을 정리하면서

 

 

 

 

시 쓰기가 '꿈꾸는 작업'이라면 외재적 현실은 언제나 결핍과 소외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결핍과 소외'는 혹은 '나이 듦'은 결코 그 어떤 시인에게 있어서도 좌절과 절망의 이유가 될 수 없다.

-백인덕 시인의 작품해설 중

-

시가 모두 끝나고 작품해설이 나오는데, 굉장히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시더라고요.

해설을 읽는것도 또 색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

시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저는 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냥 어떤 시가, 글이 나에게 와닿아서 좋다고 느낀다면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수많은 시들중에서 어떤 시들은 짧은 그 글 속 안에서

마치 하나의 소설이 느껴지는 커다란 이야기를 담고있고, 과거와 미래를 담고있었어요.

그런 부분이 시의 매력인거 아닐까요?

앞으로 시를 더 많이 접해보아야겠어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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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 허허당 그림 잠언집
허허당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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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구제해주길, 위로해주길, 이끌어주길 바라지 마라.

그대는 이미 스스로 일어날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

좋은글들이 가득 담긴 허허당 그림 잠언집<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는 총 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어요.

하나하나의 큰 타이틀에 짧게 달린 글들만으로도 혹시 와닿는게 있으신가요?

저는 포스팅할 사진을 정리하면서... '여행의 길' 속 짧은 글이 너무 와닿았어요.

홀연히 떠나는 자에겐 늘 새로운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

책을 읽다보면 공감가는 글귀들이나 멋진 그림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중에서 제 마음에 든 글들 중 고르고 고른 글들 몇개만 보여드릴께요.

 

 

 

 

사람은 늘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이 있다 누구나 이미 아는 것은 설렘이 없다

모르는 것은 항상 신비롭다

모든 아름다움은 상상 밖에 있다 아는 길은 편하지만 더 이상 신비로움이 없다

창조적인 사람은 아는 길을 가지 않고 모르는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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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대로 디자인을 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창조적인 길을 가야하는 사람으로써..

새삼 요즘들어서 모르는 길을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 글과 비슷한 이야기인데,

다른곳에서 본 글중에서도 있었던 "새로운 방법으로 일해라!"하는것도 있었어요.

 

 

인생의 목표를 지금 살아 있는 그 순간에 두어라 순간이 영원이 되게 하라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언제 행복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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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행복을 미루는 습관이 있는 저에게 뜨끔..!

불투명한 미래를 계획하고 그것을 위해서 행복을 잠시 미루는것과 지금 바로 행복한것.

정답은 없지만 어느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 행복하기!!! 잘 새겨둬야겠어요.

 

 

 

삶이란 지난날을 그리워하며 하나하나 잃어가는 것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잃기보다는 비워가리니

-

잃는것과 비우는것. 어찌보면 다르지만 어찌보면 똑같은..!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잃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하겠어요. 하지만 비운다고 생각하면 그만큼의 여유를 얻는것이죠.

우리 모두 지혜로운 자가 되어서 행복해집시다 ^___^

***

책에서는 이런식으로 공감가는 글들이 많이 있었어요.

몇일에 걸쳐서 고르고 골라냈네요...ㅎㅎ

좋은 글들이 많으니 읽어보시면 위로나 공감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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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 완전판 문학사상 세계문학
안네 프랑크 지음, 홍경호 옮김 / 문학사상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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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이미 예전에 다 읽어본 책이지만 오랜만에 책장에서 눈에 띄길래 다시 읽어보았어요.

포스팅을 하며 책 검색을 해보았는데 정말정말 많은 책이 있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지요.

그 중 제가 읽은 육문사의 <안네의 일기>는 '소설'로 분류되어있었는데... 사실 이 책이 소설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에세이'로 구분지었어요. 다른 책은 에세이로 구분되어있기도 하더라고요.

 

 

 

 

인간은 어디서 왔는지, 왜 사는지 모르면서 살고 있어.

우리들은 행복해지려는 목적을 안고 살고 있어. 우리의 생활은 모두 다르지만 목적은 같아.

우리는 배울 기회를 가지고 무언가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으며, 행복을 기대하는 이유도 갖고 있어.

그러나 이것은 자신의 힘으로 획득하지 않으면 안 돼.

-

안네는 작가가 되기를 꿈꾸었다고해요. 그리고 실제로 안네의 일기 속 글들은 그녀에게 엄청난 재능이 있음을 말해주죠.

그 어린나이에도 이런 글을 일기로 썼으니.. 정말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죠......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게으르거나 목숨을 건 모험을 하지 말고, 활동해서 좋은 일을 해야만 해.

게으름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일하는 것은 만족을 주지.

-

안네는 전쟁때문에 숨어사는 은신처 생활을 하면서도 행복을 꿈꾸고 미래를, 더 나아질 내일을 꿈꾸었어요.

그리고 일기에 적은것처럼 행복을 얻기 위해서 매일매일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게으르게 있지 않았죠.

언제 끝날지, '끝'이라는 것이 정말로 있는지도 잘 모르는 은신처 생활.

그 속에서 종종 방황도 하고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다음날에는 결국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그 끈을 놓지 않았지요. 어린나이라는 점에서도 놀랍지만 결국 온전한 인간으로서도 감탄하게되었어요.

 

 

 

매일 밤 자기 전에 그 날 하루 일을 돌이켜 보고 자신이 한 일 중에서 무엇이 옳았고,

무엇이 옳지 않았던가를 생각하는 건 얼마나 숭고하고 좋은 일인지. 그렇게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음 날 아침부터는 자기를 보다 좋게 하려고 노력하게 될 거야. 아무런 비용이 들지 않고도 무척 도움이 돼.

-

<안네의 일기>를 읽으며 많은것을 배우고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어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고있는 맑은 공기, 따뜻한 햇빛, 시원한 바람과 같은 자연들.

나에게 주어진 의무와 자유, 권리 등. 나의 주변 상황들과 주변 사람들 등 모든것들..

저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기를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하지만 결국... 그 뒷이야기는 우리가 모두 아는 슬픈 결말로 이어지고말죠.

도대체 무슨 잘못이 있다고, 무슨 이유로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 일까요? 정말 이해할 수 없죠.

그래도 안네는 자신의 꿈을 이뤘어요. 작가가 되고싶다던 꿈을 이렇게 일기가 책으로 나오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직까지도 읽히고 기억속에 남아있으니 말이에요.

그 언젠가 예전에 읽었을때와는 확실히 다르게 와닿았던 책, <안네의 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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