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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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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뮤지컬로 <드라큘라>를 봤는데,

올해는 책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아직 뮤지컬의 기억의 생생해서

책도 비슷한 흐름일 줄 알고 읽었는데,

큰 핵심 틀이 전혀 다른 내용이라

책을 다 읽고 난 뒤 놀랐답니다.




수많은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고전 소설 구성이 그러하듯이

편지와 메모 등 각종 글이 모여있어요.

누군가의 편지, 기록 등을 모아서

이야기해주듯이 정리해서 마치 이것이

실제인듯한 느낌을 주며 말하는데

<드라큘라>의 경우 많은 등장인물의

기록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책이 정말 두껍고..

그래서 조금 두려워지기도 하는데요.

막상 읽다 보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제법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저는 드라큘라의 입장에서

하는 말도 들어보고 싶었어요.

이 책은 백작과 싸우는 이들의 입장에서

기록된 글들이 모여있다 보니 드라큘라는

너무나도 명확한 악일뿐이었거든요.

뮤지컬에서는 드라큘라의 서사가 있어서

그래도 어느 정도 공감을 할 수 있었는데,

책에서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 보니

어디선가 뚝 떨어진 인물 같았어요.

다른 이들의 시선에서 본다면 또 모르겠지만

뮤지컬을 먼저 접한 저로서는 책의 흐름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여전히 매력적이게 나와서 재미있었어요.

책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뮤지컬도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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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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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랑 책은 어떻게 다른지, 아니면 같은지 비교해가며 읽어봐야겠어요. 어서 읽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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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그늘 1
박종휘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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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그늘


오랜만에 읽는 한국 소설이었어요.

표지부터 멋져서 내용이 어떨지 기대되더라고요.

<태양의 그늘>은 총 3부작으로 구상된 소설인데요,

일제 식민지와 해방, 한국전쟁이라는 시대를 배경으로

아픔과 시련, 사랑이 담겨있어요.

 

 

 

총 3권으로 이어지는 '태양은 잠들지 않는다'

그중 첫번째인 <태양의 그늘>의 목차에요.


총 6개의 장과 인물소개, 계보도 첨부되어있어요.


 

* 줄거리 *


일제 강점기 말, 전라북도 마령과 김제에 살던 남평우와 윤채봉은 운명처럼 만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광복 이후 남북한에 각각의 정부가 들어선 뒤, 남편 평우는 여순 사건 관련자로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사형을 선고받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산속으로 도망다니던 중 화전민 허정달을 만난 평우는 그의 죽은 아들 허운악의 이름으로 새 삶을 시작하고, 한국전쟁 이후 고향에서 잠시 공산당 여맹위원장 활동을 하던 채봉은 북한군의 전세가 불리해지자 네 아이와 함께 피난을 떠난다. 대전에서 우연히 만난 사촌 한길과 채봉은 평우가 있는 산속으로 그를 찾아 나서는데...



 

 

 

사람이 좋다는 느낌이 들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거든.

보는 그 순간인 경우가 많어.

인연이 되는 것도 그렇고.

-


책은 전체적으로 사랑이야기이긴해요. 하지만

시대적 배경이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이어져서

저는 역사에 대한 흐름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는건

늦는 거에 비해 크게 결례되지 않을뿐더러,

시간에 딱 맞추는 것보다 자신감도 있어 보이고

저쪽의 허를 찌르는 효과도 있을 거 아니것냐?


미리 가 기달려서 손해 보는 일은 없는 법이다.


-


게다가 통찰력 있는 등장인물들이 해주는 말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듣는 기분이 들면서 와닿았어요.

어느하나 틀린말 없는 기분이랄까요?

 

 

 

 

 

책을 다 읽고, 작가의 말을 읽을때에야

이 소설책이 어느정도 실제를 바탕으로 써졌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소중히 간직해온 할머니.

그 이야기를 잊지않고 책으로 써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작가님. 참 멋지더라고요.

***


​<태양의 그늘>속 주인공,남평우와 윤채봉의

그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해요.

​아직 나머지 2권은 출간되지 않은 것 같은데,

두근두근 기다리게 되었네요.ㅎㅎ

재미있게 읽은 소설책 <태양의 그늘>

역사와 사랑이 어우러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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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4 : 혼세편 - 완결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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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의 음모로 퇴마사 일행은 공공의 적으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일련의 사건들이 홍수와 에메랄드 태블릿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퇴마사들은 각각 인도와 티베트로 향하고

이 세상의 존망이 걸린 최대의 전투와 시련을 겪게 되는데... 과연 퇴마사들은 혼란스러운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


퇴마록 혼세편 3권을 다 읽고... 저도 모르게 나머지 4권까지 집어들고 있더라고요..허허.

퇴마록은 집에다 다 두었기때문에 주말에 집에 갔을때만 볼 수 있어서 이번에 혼세편까지는 몰아서 보았어요.

 

 

 

혼세편 마지막 이야기인 4권에서는 '홍수' 이야기로 한권이 채워져있어요.

3권과 계속 이어지기때문에 흐름을 끊기지 않으려고 이어서 보았어요.

 

 

홍수 이야기를 모두 읽고..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해서 혼세편은 끝이나요.


책 속에서 나오는 '홍수'의 다양한 설화들과 이야기는 제법 흥미로웠어요.

모두 실제인지 소설에서만 등장하는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어느정도는 실제일 것 같기도 하고..

'치우천왕'이 나오는 부분을 보고는 이우혁작가님의 또다른 작품인 '치우천왕기'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ㅎㅎ


어쨌든.. 혼세편 내내 함께했던 큰 적을 드디어 완전히 마무리지었으니...

마지막 말세편에서는 어떤 적이 등장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어렴풋이 중학교때 읽었던 마지막 이야기는 생각이 나는것도 같은데..

말세편도 어서 읽고, 다 읽으면 외전2권도 읽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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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3 : 혼세편
이우혁 지음 / 엘릭시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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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퇴마록 좋아한다고~ 모은다고 했었는데요,

그렇게 야금야금 열심히 모으고 있던 퇴마록 시리즈!

드디어 국내편 2권, 세계편 3권, 혼세편 4권, 말세편 5권에 외전2권 해서

양장본으로 새로 나온 퇴마록 16권을 모두 다 모았어요..! >_<

굉장히 오래걸렸지만, 그만큼 참 뿌듯해요.


그래서 그 즐거운 마음으로 한참이나 멈추었던 퇴마록 읽기를 다시 시작해보았어요.

주말에 혼세편 3권과 혼세편 완결인 4권을 읽어서 혼세편까지는 모두 다 읽었네요+_+

 

 

 

 

최 교수의 집에 놀러 간 준후는 우연히 함께하게 된 주기 선생 상준에게 7인의 신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이 홍수를 연구하는 최 교수, 중국의 황 교수, 인도의 시타 교수, 티베트의 판첸 라마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 퇴마사들은

그들을 저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하지만 7인의 신동 뒤에는 블랙서클과 마스터의 음모가 드리워져 있었는데..

 

 

 

 

 

혼세편 3권에서는 짧은이야기 3개와 혼세편의 가장 큰 이야기인 '홍수'이야기가 담겨있어요.

혼세편 3권과 4권에서는 '승희'의 비중이 제법 크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가장 비중이 컸던 '홍수'편에서는 모두가 전력을 다했지만요.

 

 

 

인간은 어차피 완전하지 못하니 서로 기대고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면 과연 진정한 용서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어쩌면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감싸 주면서

우리의 죄를 그렇게 지워 버리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그럴겁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죄책감은 용서하지 못한 채

똑같은 처지의 다른 사람을 위로하면서 자신의 죄를 조금이나마 잊어 보려 하는 것입니다.


-


혼세편 2권과 3권에서는 퇴사마들 뿐만 아니라

백호라던가 주기선생이라던가 성난큰곰이라던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요.

그리고 안타까운일도.. 또르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제 마음을 아시겠죠..?ㅠㅠ

 

 

 

 

운명을 무조건 신봉하거나 무조건 체념하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그러기 위해서 애를 써야죠.


이번 생애에서의 다르마를 얼마나 충실히 지켰는가로 다음 생애에서의 카르마를 결정짓게 되는 것이니까요.

모든 것은 사람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에요. 운명은 무조건적이지도 않고 편파적이지도 않죠.


모두에게 공정해요 모두에게.. 원인이 있어서

그 결과를 공정히 되돌려 주는 인과의 법칙에 따라 순환되고 돌아가는 거예요.


-


<퇴마록>은 소설책이기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것들도 배울 수 있는것같아요.

아무리 소설이라고해도 모두 다 허구로 지어낼 수는 없는거잖아요. 판타지들에서 통용되는 생물들이나

명칭들은 통일되어있고, '카르마'니 '다르마'니.. 이런것들도 진짜 있는 말들이더라고요.

전 퇴마록에서 보고 찾아봤더니 퇴마록에서 사용된 뜻 그대로 있는 말이었어요.


어쨌든 카르마와 다르마는 굉장히 미묘하면서도 흥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전체적인 운명인 '카르마'는 이미 정해져있고 바뀔 수 없으나, 그 속에 있는 수많은 선택들과

나의 행동들.. 즉 '다르마'는 얼마든지 내가 정할 수 있는 일들이고 결국 그것들이 모여서

다음 생에서의 나의 '카르마'를 결정한다...!


뭐랄까..

조금 애매하기도 한 기분이지만, 어쨌든 내 인생은 나에게 달려있다는 말이죠.

정해진 내 인생까지도 그 이전에 내가 만든것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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