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 완전판 문학사상 세계문학
안네 프랑크 지음, 홍경호 옮김 / 문학사상 / 199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안네의 일기>. 이미 예전에 다 읽어본 책이지만 오랜만에 책장에서 눈에 띄길래 다시 읽어보았어요.

포스팅을 하며 책 검색을 해보았는데 정말정말 많은 책이 있더라고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지요.

그 중 제가 읽은 육문사의 <안네의 일기>는 '소설'로 분류되어있었는데... 사실 이 책이 소설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에세이'로 구분지었어요. 다른 책은 에세이로 구분되어있기도 하더라고요.

 

 

 

 

인간은 어디서 왔는지, 왜 사는지 모르면서 살고 있어.

우리들은 행복해지려는 목적을 안고 살고 있어. 우리의 생활은 모두 다르지만 목적은 같아.

우리는 배울 기회를 가지고 무언가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으며, 행복을 기대하는 이유도 갖고 있어.

그러나 이것은 자신의 힘으로 획득하지 않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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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는 작가가 되기를 꿈꾸었다고해요. 그리고 실제로 안네의 일기 속 글들은 그녀에게 엄청난 재능이 있음을 말해주죠.

그 어린나이에도 이런 글을 일기로 썼으니.. 정말 안타까운일이 아닐 수 없죠......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게으르거나 목숨을 건 모험을 하지 말고, 활동해서 좋은 일을 해야만 해.

게으름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일하는 것은 만족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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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는 전쟁때문에 숨어사는 은신처 생활을 하면서도 행복을 꿈꾸고 미래를, 더 나아질 내일을 꿈꾸었어요.

그리고 일기에 적은것처럼 행복을 얻기 위해서 매일매일 공부를 하고, 책을 읽고, 일기를 쓰고.. 게으르게 있지 않았죠.

언제 끝날지, '끝'이라는 것이 정말로 있는지도 잘 모르는 은신처 생활.

그 속에서 종종 방황도 하고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다음날에는 결국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그 끈을 놓지 않았지요. 어린나이라는 점에서도 놀랍지만 결국 온전한 인간으로서도 감탄하게되었어요.

 

 

 

매일 밤 자기 전에 그 날 하루 일을 돌이켜 보고 자신이 한 일 중에서 무엇이 옳았고,

무엇이 옳지 않았던가를 생각하는 건 얼마나 숭고하고 좋은 일인지. 그렇게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음 날 아침부터는 자기를 보다 좋게 하려고 노력하게 될 거야. 아무런 비용이 들지 않고도 무척 도움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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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를 읽으며 많은것을 배우고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어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고있는 맑은 공기, 따뜻한 햇빛, 시원한 바람과 같은 자연들.

나에게 주어진 의무와 자유, 권리 등. 나의 주변 상황들과 주변 사람들 등 모든것들..

저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기를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하지만 결국... 그 뒷이야기는 우리가 모두 아는 슬픈 결말로 이어지고말죠.

도대체 무슨 잘못이 있다고, 무슨 이유로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 일까요? 정말 이해할 수 없죠.

그래도 안네는 자신의 꿈을 이뤘어요. 작가가 되고싶다던 꿈을 이렇게 일기가 책으로 나오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아직까지도 읽히고 기억속에 남아있으니 말이에요.

그 언젠가 예전에 읽었을때와는 확실히 다르게 와닿았던 책, <안네의 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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