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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다니는 옆집 형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글로벌 금융 탐방기
육민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하반기 미국금리인상을 앞두고 전 세계금융시장이 들석거리고 있다.
어느샌가 전세계 금융시장은 동조화된지 오래고 특히 미국같은 경우 약간의 변동사항만 있어도 전세계가 몸살을 앓을만큼 지금의 미국은 전세계
금융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겠다.우리도 예외가 아닌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집을 대출로 샀고 그런만큼 금리변동은 우리가 무시할수 없는 뉴스가
되었다.
그런만큼 평소 주식이나 금리 같은 금융지식에 약하다고 생각하거나 어렵다고 생각해서 멀리했던 사람이라도 이제는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위해서라도
재테크나 금융지식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때다.
이 책의 저자는 증권회사에 다니고 있는 채권전문가인만큼 이 책에서 주로 채권이나 금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그 내용의 난이도가
생각만큼 어렵거나 전문가정도 되어야 알수 있을 정도가 아닌...금융초보자에게도 쉽게 읽힐수 있는 책인만큼 처음 접하는 사람이거나
주가,환율,금리같은 내용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사람이라도 어렵지않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는 지구 많은 나라중 5개국을 선정해서 그 나라의 실정과 역사 문화및 지금 그 나라가 처한 현실같은걸 이야기하고 있는데 단순하게
표식이나 조사로 그 나라를 이야기하거나 미래비젼을 이야기하고 있는것이 아닌 저자가 직접 그 나라를 가보고 그 나라에서 느낀점이나 조사한 걸
이야기하고 있기에 보다 더 정확하고 좀 더 신뢰감을 가질수 있었다.
이 책에선 터키,아르헨티나,러시아 같은 우리도 어느 정도 미래발전을 예견할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꼽는 나라도 있지만 의외로 캄보디아 같은
나라나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에 대한 비젼을 높게 보고 있는것 같았다.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는 생각보다 많은 인구와 자원이 풍부한걸 장점으로 꼽을수 있는데 늘 인도나 중국같은 인구대국에 비해 관심권 밖이었던
인도네시아의 인구가 2억 5천명이 넘고 그 나라사람들 대부분이 무슬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라는 것이 의외이기도
하다.또한 비슷한 처지인 캄보디아 역시 자원도 풍부하지만 빈부격차가 심하고 인프라가 발달하지 못한 이유가 대부분의 아시아권에서와 같은 부정부패가
심한것이 이유인데...이런 나라들에 대한 처방은 역시 건전한 재정의 확보와 부정부패 척결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백인 우호주의때문에 유학생이나 외국인이 피습되는 뉴스를 주로 다뤄서인지 조금은 무섭고 두려운 나라라는 인식이 강한데 생각보다
조용한 나라이면서 그들에게서 우리나라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는 말엔 왠지 으쓱하는 마음도 생겼다.
또한 모든 나라에서 그 나라의 재정안전도 같은걸 알아볼려면 달러 예금금리를 비교해보면 알수 있다고 한다
빅맥지수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되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통용되는 달러를 바꿀때의 금리를 보면 그 나라가 어느정도 안전한지 알수 있다는데
의외로 우리나라 채권등급이 중국보다 떨어진다는건 놀라운 사실이었다.
사실 재테크나 금융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금리나 환율같은것의 상관관계및 금리와 주식의 관계가 밀접하게 상관되어 있다는걸 알수 있지만
알면 알수록 전문가가 아닌 보통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하거나 금리의 변동같은걸 알아채기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걸 깨닫는다. 그렇다고 모른채
살아가기엔 우리 생활과 금융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앞으로 100세 시대를 맞아 점점 더 노후자산의 중요성이 대두 되는 만큼 금융을 모른 채
살아가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이럴때 조금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금융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은 쉽게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것 처럼 풀어놓은 이 책은 첫시작점을
삼기엔 괜찮치않을까 생각한다.
의외로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나 문화가 우리와 크게 다르지않거나 조금은 의외인 점도 있는데 그런 점을 찾아보는것도 흥미로웠고 딱딱할수 있는
금융이야기를 살아가는 이야기로 풀어놓은점이 높은 점수를 주어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