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과학자 시리즈 세트 - 전4권 (물, 불, 공기, 흙) 꼬마과학자 시리즈
앙드리엔 수테르-페로 지음, 최정선 엮음, 에티엔 들레세르 외 그림 / 보림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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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에서 출간된 꼬마과학자 시리즈 세트

물은 어떤 모양일까요?

불은 어떻게 만들까요?

공기는 왜 필요할까요?

흙은 어디에 있을까요?

를 접했을 때, 책의 부피가 얇기도 하고, 그림책이라는 생각에

유아들에게 보여주는 지식 그림책 정도라고 생각을 했었다.

막상 책장을 넘기며 책을 보니, 우리 큰아이가 보면 넘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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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물어보면, 대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

가끔은 알고 있는데 답을 안하는 것인지, 정말 모르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질문을 해도 답이 없기에...

무슨 생각을 할까 간혹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조금 커가면서,

궁금한 것은 물어도 보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은 알려 주려고도 한다는 것 정도.

그럼에도 여전히 생각하는 것을 싫어한다.

'꼬마과학자 시리즈 세트'를 접했을 때 책을 제일 먼저 본 아이.

지식 그림책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책에 나와 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본 다음 책을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꼬마과학자 시리즈 세트'를 접하기 전에

<프랑스 아이들은 물리학을 이렇게 배운다>라는 책을 읽었다.

후자는 실험활동에 중점을 둔 것 같은 느낌.

'꼬마과학자 시리즈 세트'는

질문을 통해 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생각하고, 고민해 보게 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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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들은 물리학을 이렇게 배운다: 물, 공기, 빛, 전기, 전자 -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실제 이루어진 특별한 과학 수업
미레유 아르트만 지음, 이세진 옮김 / 해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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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 적 물리 담당 선생님의 별명이 '제물포'였다. 선배들이 그렇게 불렀다고 해서 우리도 그렇게 불렀는데...

'제 때문에 물리 포기했어.'라는 뜻이었다나?

비단, 내가 다녔던 학교 뿐만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물리는 어려운 과목 중 하나였다.

지금도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과학쪽 재능이 없어서 그런지 물리도 화학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프랑스 아이들은 물리학을 이렇게 배운다>는 제목을 접했을 때, 내가 배웠던 물리학이 떠올랐기에 궁금했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물리학'을 배우는지는도 잘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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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이들은 물리학을 이렇개 배운다>는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실제 이루어진 과학 수업.

물, 공기, 빛, 전기, 자기

를 만날 수 있다.

책을 본다고 펴 놓았는데, 초등생인 큰아이가 관심을 갖고 책을 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직 학교에서 '물리학'을 접하진 않았던 거 같은데...

책을 보는 모습은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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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기 초등 입학 전,

아이와 함께 했던 과학 실험과 비슷한 활동들이 눈에 띄였다.

그 활동들을 조금 더 확장하면 되겠구나 싶은 생각.

내가 초등학교 다닐 적 한참 과학실에 투자를 할 시기였던지,

과학실에서 과학 실험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기억도 떠오르고,

 

아이들에게 색의 삼원색과 빛의 삼원색에 대한 이론을 이야기 해 주지만,

정작 빛의 삼원색을 접하게 해 주지 못했었는데..

직접 접하게 해 주면 좋아할 것 같단 생각도 든다.

 

직접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면서 그 내용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확장활동을 하고..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간다면, 아이들 스스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다.

 

실험활동이 아이들에게 놀이가 될 수도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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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스트레칭
이효근 지음 / 건강다이제스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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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부터 '어깨통증'을 느꼈던 건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아이가 어렸을 적, 아이를 데리고 나갈 때 '아기띠'로 안거나, 업고 다녔었다.

그리고 집에 오면 어깨가 너무 아팠던 것 같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어깨가 뭉치기도 하고, 통증이 느껴질 때도 있다.

아무래도 자세가 바르지 않은 거 같아, 스트레칭을 조금 해 주면 시원한 느낌이 들기도 히지만,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 같진 않다.

목, 어깨, 팔, 손목..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스트레칭도 가끔 하게 되는 것 같다.

 

"자세만 고쳐도

목과 어깨통증은 줄어든다.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나쁜 자세가

목과 어깨통증을 부른다."

몰라서 고치지 못하는 것들도 있지만,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해 고치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어쩌면 나에게 있어 '바른 자세'는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 것인 것 같다.

'나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들에게 '바른 자세'를 하라고 더 잔소리 하는 것일런지도 모른다.

 

건강다이제스트사에서 출간된 <어깨통증스트레칭>은 현 한의원 원장으로 있는 분이 쓴 책으로,

1. 목통증을 다스리는 스트레칭

2. 어깨통증을 다스리는 스트레칭

3. 팔통증을 다스리는 스트레칭

4. 손통증을 다스리느 스트레칭

으로 나뉘어 있다.

학창시절 가방에 넣고 다녔던 월간 '좋은생각'이 생각나는 두께의 책으로 가방 한 켠에 넣어 휴대하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다.

책에 나와 있는 스트레칭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목통증과 어깨통증이 잘못된 자세에서 온다는 생각은 했었다. 그렇기에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하려고 하는데...

굳어진 습관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

그렇기에 더욱 몸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기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을 하게 된다.

내가 의식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내 몸의 나쁜 자세가 있다는 사실.

바로 '수면 자세'이다.

아직 아이가 어려 팔베개도 해 주기도 하고, 하다 보니 바른 자세로 누워 자는 경우보다는 한쪽 어깨로 베개를 베고 자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랬던 것인지, 자고 일어났는데 어깨가 결리기도 하고, 왠지 모를 찌뿌둥함이 종종 있었던 것 같다.

내 '수면 자세'가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자세의 예로 나온 그림과 같았다.

아이들에게만 '바른 자세'를 이야기 하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면서 나도 '바른 자세'를 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할 듯하다.

갈수록 심해지는 어깨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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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마녀와 마녀대회 행복한 책꽂이 15
정란희 지음, 한호진 그림 / 키다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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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을 도서관에서 만난 책 중 한 권이 <단추마녀의 수상한 식당>이었다. 초등 저학년 도서여서 큰아이가 볼 수 있게 대출을 했다.

아이가 오기 전 내가 먼저 봤는데, 넘 재미있었다는..

그래서 아들에게 강력추천..

그런데, 엄마의 취향과 같은 취향이 아닌 아들은 엄마만큼 '단추마녀'의 매력에 빠져들지 못해 아쉬웠다.

그리고 다시 만난 <단추마녀와 마녀대회>

머루와 다래가 이사온 곳은 마녀네 아랫집이다.

마녀는 말썽부리는 아이들을 단추로 만들고, 그 단추 세는 것을 좋아한다. 즐거운 아이들, 착하고 행복한 아이들을 싫어하는 마녀는 이웃집 두 꼬마들을 좋아하지 않아 다른 곳으로 이사 가게 끔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하게 된다.

마녀 대회를 준비하던 '단추 마녀'집에 전년도 우승을 차지한 '사악 마녀'가 찾아 온다.

그리고, 다래를 단추로 만들기 위한 함정을 파게 되고, 다래가 사라졌다. 머루는 사라진 다래를 찾기 위해 '단추 마녀'에게 부탁해 세계 마녀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단추 노래에는 단추 마녀가 좋아하는 아이들의 행동들이 다 들어 있었다. 욕하고, 돌던지고, 침뱉고, 거짓말을 하고, 편식하고, 매일 늦잠을 자고, 게으르고, 욕심을 부리고, 떼쓰고, 책을 싫어하고, 밥을 안 먹고, 말썽을 부리는 것들이다.

-p. 17 <단추가 제일 좋아> 중에서 -

단추 마녀의 단추 노래를 듣다보면, 단추로 만들어 질 것 같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꽤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악동들도 단추로 만들면.. 흠흠..

 

마녀대회를 위해 준비하는 다른 마녀들과 다르게, 정정당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단추를 만든 '사악마녀'.

얼마 전, 큰 아이를 '놀이 학교(?)'에 보냈었다. 아이들을 지도하셨던 선생님께서

"요즘 아이들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경쟁적이 되어 있어요. 협동해서 해야 하는 것도 경쟁을 하고 있네요."

라는 말씀을 하시며 안타까워 하셨다.

어쩌면, 그 경쟁은 아이들도 모르는 사이에 스며 든 게 아닐까?

그런 경쟁이 심해지다 보면, '사악마녀'처럼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이기려고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아직 자기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다스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자기가 갖고 있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알려 주고, 그 감정을 다스리는 법도 알려 준다면,

선의의 경쟁을 하는 멋진 아이들로 자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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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 덩컨 1 - 아더월드와 마법사들 타라 덩컨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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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해리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같은 판타지 소설이 유행했던 적에도 제목만 접했을 뿐이지

책은 읽어 보지 않았네요.

<해리포터>와 비교하면서도 <타라 덩컨>에 대한 호평이 좋아서..

방학에 아들이 보면 좋겠다 싶어 만나게 된 책이에요.

책을 받자마자 놀랐던 것은 책의 분량이었답니다.

500쪽이 넘는 방대한 책이기에, 아이들이 보는 책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죠.

처음엔 책의 두께에 관심도 보이지 않던 아이가,

제가 책을 넘기며 보자 호기심이 생겼던지, 조금씩 책장을 넘기더랍니다.

<타라 덩컨1>은 워낙 두꺼운 책이기도 하고, 아이들 방학과 맞물리다 보니,

이래저래 책만 볼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어요.

어느 순간 보니, 아이가 저보다 더 많은 분량을 보고 있더라고요.

호흡이 길어서, 한 권의 책을 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거 같아요.

책 표지만 보고도 남편은 아이보고 벌써 판타지 소설을 보냐면서 놀라워 하더라고요.

 

타라 덩컨은 10권 이상의 책이 출간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만난 책은 그 첫 번째 이야기랍니다.

 

열두 살 때부터 용과 뱀파이어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던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열네 살 때 공상과학소설에 빠져들어 15000여 권의 SF 작품을 읽은 독서광으로, 결혼 후 첫 딸 디안을 낳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을 읽다가, 작품에 등장하는 오베론, 타이테니아, 퍽이 다른 세상에서 왔다면, 그들이 마법의 세계에서 우리의 지구에 도착한 것이라면, 마법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가 아더월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타라 덩컨>의 시작으로 새로운 마법의 세계에 영감을 얻은 작가는 하루가 26시간이고 1년이 454일에 7계절이 존재하고, 랑코비트 왕국, 오무아 제국, 난쟁이들의 나라 히믈리아, 거인들의 나라 간디스, 토롤들의 사는 크랑카르, 뱀파이어들이 사는 크라살비, 엘프들의 나라 셀렌다 등 수많은 종족의 나라들이 존재하는 거대한 마법 행성 '아더월드'를 만들어 낸다.

- p. 538 <작품해설> 중에서 -

작가가 작품을 쓸 당시 <해리 포터>와 많은 비교가 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녀가 <타라 덩컨>이라는 책을 쓸 수 있었던 그 힘이 대단하다 싶었어요. 아무래도 그 힘은 그녀가 읽은 독서량에서 나온 게 아닐까? 독서량을 그녀만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내는 힘.

난 작품 해설을 보며 작품을 쓴 작가의 배경에 눈이 갔는데, 이 부분을 큰 아이에게 읽어 주었더니,

아이는 7계절은 어떤 계절일런지가 궁금해 하네요.

그러게, 7계절은 어떤 계절일까?

 

할머니와 함께 프랑스 남서부 시골 마을 타공에 살던 타라 덩컨은 우연한 사건으로 친구들을 공중으로 날려버리면서 자신에게 신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때부터 다라는 태양게 마법 행성 아더월드와 지구를 오가며 기상천외한 모험을 하게 된다. <해리 포터>가 현실 속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에 들어가면서 비롯되는 이야기라면, <타라 덩컨>은 '아더월드'라는 지구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행성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각 권 맨 앞에 첨부된 아더월드의 지도와 맨 마지막의 '아더월드의 용어 해설'은 작가가 이야기 속 허구 세계를 얼마나 치밀하게 칭조해냈는지 실감하게 한다. 아더월드를 구성하는 수많은 나라와 종족, 그리고 아더월드와는 다른 드래곤과 악마의 행성까지 기상천외한 세계는 <타라 덩컨>을 읽는 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지각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아르메니아 왕가의 공주이기도 한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개인적인 신분을 살려 <타라 덩컨>에도 궁정의 공식 의례에 관해 상세하게 묘사하는 한편, 아르메니아와 페르시아의 전설에 매료되어 동양적인 색채를 녹여내기도 했다.

타라와 함께 모험을 하며 위기를 헤쳐 나가는 타라의 친구들 역시 톡톡 튀는 개성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지구 친구의 파브리스, 공주 신분인 '야수' 무아노, 면허를 받은 어린 도둑 칼리반 달살란, 난쟁이 파프니르, 하프엘프 로빈 그리고 영생 마법을 잘못 사용해 사냥개로 변햔 증조할아버지 마니투까지 전혀 평범하지 않은 등장인물들은,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멋진 우정과 의리를 보여준다.

-출판사 홍보글 중에서 -

아더월드의 지도를 보면서 너무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책을 다 보고 난 후 '아더월드의 용어 해설'을 보니, 앞에서 본 내용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많은 종족들이 살고 있는 '아더 월드'

<타라 덩컨1>만으로도 방대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 뒷 이야기들도 궁금해지네요.

어쩌면

사냥꾼이 너를 엿보고 있으니 죽음을 각오하라.

-p. 525 -

라는 문장이 있지 않았다면, <타라 덩컨1>만으로 충분한 판타지소설이라는 생각을 했을 거 같아요.

그 한 문장이 뒷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심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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