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도서관 - 세계 오지에 16,000개의 도서관 1,500만 권의 희망을 전한 한 사나이 이야기, 개정판
존 우드 지음, 이명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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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새하얀 눈이 뒤덮인 산이었다. 그 곳에 도서관이 있다니..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었던 듯 싶다.

요즘 어린이 도서관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면서..

우리집 근처에도 작은 도서관이라도 매일 문을 여는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동네에는 월요일에만 문을 여는 도서관이 있다.

나와 아이들은 월요일이면 그 도서관에 가서 책을 본다.

아직 우리 아이들이 볼만한 그림책은 많지 않지만,

초등 고학년, 중학생이상들이 볼만한 책들은 많은 듯 보였다.

물론, 집에도 책이 구비되어 있지만,

아이들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자체가 놀이방이 되는 것 같다.

누군가는 도서관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고,

그리하여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도서관 이용율을 올리기 위해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을 기획한다.

그 부분들을 옆에서 보면서..

도서관이라는 것은 만들어 놓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이 열린 도서관에 들어서고 책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지만 그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되는 것 같다.

그렇기에 히말라야 도서관의 운영이 궁금해졌다.

어떻게 히말라야에 도서관을 지을 생각을 했던 것이며..

그 곳의 도서관이 잘 운영이 될까??

 

우리나라 역사와 지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로써는

세계의 역사와 지리는 더더욱 어렵고 알지 못하는 분야였다.

그렇기야 히말라야라는 말은 들었지만, 그 곳 원주민들이 어떤 생활을 하며 지내는지에 대해서 관심도 갖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기에 히말라야 도서관이라는 것 자체가 신선했음에도 그 곳 원주민들에 대한 생각을 하진 못했다.

책을 보기 전까진..

 

'룸투리드'라는 말도 이 책을 접하면서 처음 들었다.

저자의 약력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참 잘나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임원으로 그 자리를 그만두고 도서관에 책보내는 비영리사업을 시작하게 된 용기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은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무런 연고도 없는 히말라야에..

우연히 만난 학교 시설과 책이 없는 도서관을 보고..

그들에게 책을 보내준다는 약속을 하고, 그를 실천하고..

이젠 더 많은 지역들에 더 많은 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소녀들을 위한 장학금까지..

멋진 일을 하고 있는 존 우드..

 

소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주는 이유가..

소녀가 어머니가 되고, 그 어머니가 아이들 교육을 하기 때문에..

어머니가 될 소녀들의 문맹율을 낮추는 것이 문맹률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란다.

 

우리나라도 지금이야 남녀 모두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이전엔 여자가 글을 읽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고,

처음 학교가 문을 열었을 때도 남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시절을 보낸 우리 부모님들은 아니 어머니들은

여자들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셨고..

지금은 남녀 모두 배움에는 차별이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았기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렇듯 교육을 위한 투자는 그 나라의 경제발전과 연결이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로 준우드의 도서관 짓기 사업은

가장 기본적인 배움에 대한 열망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 동네에 있는 월요일만 문을 여는 도서관..

내 아이들이 책과 더 친해지고

도서관을 스스럼없이 다닐 수 있도록

자원 봉사라도 해야겠다.

 

히말라야에 도서관이 있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겐 걸어서 오분 거리 안에 마음껏 책을 볼 수있는 도서관이 있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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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를 찾아 하늘나라로 올라간 나무꾼 옛날옛적에 15
이상교 글, 이현진 그림 / 국민서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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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옛이야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럼에도 슬프고,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을 훔치는 아이 덕분에 전질을 들일 생각은 하지 않고 있죠..

그래서 옛이야기 단행본을 주의깊게 보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책들을 고르는 중이에요..ㅎㅎ

웃기고,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책으로 말이죠. *^^*

 


<선녀와 나무꾼>이야기도

아이가 썩 좋아할 거 같은 이야기는 아니에요..

왜냐구요??

선녀가 나무꾼을 두고 하늘로 갔잖아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 때는 포인트를 잘 잡고 읽어 줘야 해요..

슬픈 부분은 애써 슬프지 않게..

그래도 슬프다고 눈물을 훔칠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 슬픈 부분을 슬프게 읽어 주면 100% 눈물을 흘려요..

<선녀를 찾아 하늘나라로 올라간 나무꾼> 책 표지에요..

나무꾼의 표정도 선녀의 표정도 미소를 머금고 있어요..

옥황상제만 무서운 눈빛을 보이고 있네요..

표지만 봤을 땐 그닥 슬픈 정서는 아닌 듯 해서 일단 안심을 했다죠..

 

 


깊고 깊은 산골짜기에 총각 나무꾼 하나가 살았어.

나무꾼은 땔나무를 장에 내다 팔아 끼니를 이어 갔지.

그런데 밥때가 되면 어디선가 생쥐 한 마라기 쪼르르 나오는 거야.

"옜다, 너도 먹어라."

나무꾼은 잊지 않고 생쥐에게 먹을 것을 나눠 주었어.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워낙 대중화 되어 있어 이야기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처음이 이렇게 시작되었던가요??
전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 하면 사냥꾼에 쫓기는 사슴을 도와 준 이야기만 기억했는데..

생쥐에게 먹을 것을 나눠 준 이야기가 가장 앞에 나와요..

그 이유는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답니다.

 


제 기억에

선녀가 애 셋을 낳으면 하늘로 못 올라간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 책에서는

선녀가 아이 넷을 낳기 전에 날개 옷을 주지 말라고 사슴이 말했어요.

그런데 마음 약한 나무꾼은 아이가 넷이 되기 전에 선녀에게 날개 옷을 주었다네요..

그리하여 선녀는 아이 셋을 데리고 하늘로 올라갔다죠..

그리고 나무꾼도 선녀를 찾아 하늘로 올라갔어요.


옥황상제에게 걸린 나무꾼..

그리하여 옥황상제와 세 가지 내기를 하게 되네요..

 


첫번째와 두번째 내기는 선녀의 도움으로 나무꾼이 이기게 된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고양이 나라에 가서 금배게를 가져 오는 거에요..

이는 선녀가 도와 줄 수 없다고 했는데..

첫 페이지에 나왔던 쥐가 있었죠..

쥐의 도움으로 금배게를 가져 오는데 성공했어요.

 

 

이 부분까지도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였던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을 본 지가 하도 오래 되어서..

그리하여 나무꾼은 하늘나라에 머물게 되었죠..

옥황상제는 금배게를 베고 잠이 드셨는데 깨어나지 않아 나무꾼이 하늘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나요??

 

 

전엔 그런 나무꾼이 홀로 계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잠깐 땅으로 내려 오는 이야기도 있었던 거 같은데..

이 책에선 나무꾼의 어머니 이야기는 다루지 않고 있네요..

 

우리의 옛이야기 원형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요 책 넘 재미있게 잘 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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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명화 숨은그림찾기 1 - 교과서 명화 14점 수록
김재운 글.그림 / 정글짐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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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큰아이의 장래 희망은 화가에요.

아이 손을 잡고 미술관 나들이를 하고 싶은 엄마 마음을 아이가 알았던지, 엄마랑 미술관 가자고 했더니 좋아하네요.. 그럼에도 막내가 너무 어려 아직 미술관을 가지 못하고 있어요..

미술관을 가도 미술 관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명화를 배우더랍니다.

제가 아는 작품을 아이가 이야기 할 때도 있지만 모르는 것을 이야기 할 때가 더 많은 거 같아요..

아이가 명화를 보고 온 날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 함께 그 작품을 찾아 보기도 하고, 집에 있는 책에 나온 그림이면 그림을 다시 한 번 보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때도 종종 있어요.

아이는 선생님께 배운 것을 조잘조잘 이야기 해 준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학교 다닐 때 미술 시간에 **주의 화가는 누구고, 작품은 뭐고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나요..

시험을 위해서..

그렇다보니 전 아직도 명화는 어려워요..

그렇기에 아이들은 쉽고 친숙하게 명화를 접할 수 있었음 바라는데..

막상 어떻게 지도해 주어야 할런지는 막막하더랍니다.

'교과서 명화 숨은 그림찾기1'은

명화를 보면서 그림에 숨어져 있는 그림들을 찾다보면

명화를 더 친근하게 여기고, 자세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속표지 전에

'이 책에 실린 명화들이 수록된 교과서 목록'이 실려 있어요.

중학, 고등이 대부분이지만, 초등 교과서에서도 볼 수 있는 그림들이 있네요..

제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도..

미술책에서 명화를 접한 것은 중고등학교 때였던 거 같아요..

그 때 그림을 제대로 본 게 아니라...

시험을 보기 위해 시대를 외우고, 그림의 특징만을 외우느라..

정작 그림은 뒷전이었던 거 같아요..

오히려, 반 고흐나 클림트에 관한 책들을 보고 난 후 그 작가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전 그림을 아이에게 보여줄 때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나 시대적 배경, 작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면 아이가 그림을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명화들은 총 열 네 작품이랍니다.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화가의 침실

궁정의 시녀들

어린이들의 놀이

아르놀피니의 결혼

미델하르니스로 가는 길

아테네 학당

대사들

아스니에르에서의 물놀이

농부의 결혼

대금업자와 그의 부인

폴리 베르제르의 주점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제목만 접했을 때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기 조금 어렵다 싶은 것들도 있었네요.

폴리 베르제르의 주점이라든지, 대금업자와 그의 부인 같은 작품들 말이에요..

제가 책에서 접해봤던 작품들도 눈에 띄고, 처음 접하는 그림들도 보이네요..

 


큰아이와 그림을 보기 전 숨은 그림 찾기를 했어요..

그런데 요 그림을 보더니 대뜸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라고 말을 하는 큰아이..

어? 어떻게 알았지?

우리 아들이 빈ㅅ넨트 반 고흐와 그의 작품에 대해 어린이집에서 배운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도 이 작품을 배웠는지는 모르지만, 집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 본 적은 없거든요..

해바라기로 유명한 고흐라고 하면서, 노란색을 많이 썼다는 특징도 이야기 해 주더랍니다.

그래서 이 그림에는 해바라기가 없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싶었는데..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지만 아이도 고흐만의 작품 특징이 그림에서 보였나 보더랍니다.

작품을 보면서

숨은그림 찾기를 했어요.

그런데 작품 설명은 다음에 보자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우선은 작품에 숨어져 있는 그림 찾기만 했네요..

 


아르놀피니의 결혼이에요..

이 작품은 워낙 유명해서.. *^^*

이 그림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뒤에 있는거울인데..

숨은그림찾기에서 거을 찾기가 있더랍니다.

그림에 등장ㅎㅇ아는 물건들은 각자 무언가를 상징하고 있답니다. 벽에 걸린 묵주와 거울은 신성함과 순결함을 상징하는 물건이에요. 신부와 신랑의 발 아래에 있는 강아지는 충성ㅇ심을 상징하고 있고요. 또하 창틀에 있는 오렌지는 당시에는 부자들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이었는데 이 또한 순결함과 순수함을 상징하는 물건입니다. 샹들리에에 꽂힌 촛불은 결혼식을, 벗어 놓은 나막신은 경건함을 상징하지요. 그림을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 수 있는대요. 볼록한 거울 안에 두 사람이 서 있는 게 보이나요? 그 중 한 사람은 바로 화가인 반 에이크랍니다. 거울 위에 라틴어로 쓰인 글씨 'Johannes de Eyck fuit hic 1434'sms '1434년에 반 에이크가 여기 있었다'는 뜻이지요.

작품에 대해 설명된 내용들을 그림에서 하나하나 찾다 보면..

그림에 대한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책을 다 보고 난 후..

숨은 그림을 제대로 찾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사실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을 찾으며 이게 맞나 싶은 게 몇 가지 있었거든요..

아이들과 함께 숨은 그림찾기를 하면

아이들의 집중력과 관찰력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명화를 재미있게 보는 또 하나의 방법을 배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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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름대로 얘기하는 방식이 있어요 동물에게 배워요 9
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 신남식 감수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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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어른들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하듯..

아이들도 보면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이야기 하고, 의사소통하는 것을 볼 수가 있어요.

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말임에도..

우리 세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의사소통이 되는 거 같더라고요..ㅎㅎ

울 딸이 막내가 뭔가 하면 저보고 막내를 대변해서 말을 해 준답니다.

배가 고프다는 둥, 뭐 해달라고 한다는 둥..

물론, 막내의 행동을 통해 딸이 추측한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상황에 맞게 잘 추측하더라고요..

어떤 경우는 저보다 낫다 싶을 때도 있어요..

 


이번에 만나 본 책도 채인선 작가님 작품이에요..

동물에게 배워요 아홉번째 이야기로 마음 나누기랍니다.

박쥐는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까요??
얼핏 초음파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말을 들은 듯 한데..

맞는지 확인해 봐야겠어요..ㅎㅎ

 


마음 나누란,

내가 웃으면 동생도 나를 보고 웃는 것.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저절로 알게 되는 것.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마음 나누기를 하고 있네요..

세 아이들이 번갈아가며 웃으면 서로 바라보고 웃더라고요..

큰아이가 막내를 보고 웃으면 막내도 형을 보고 웃고,

둘째가 막내를 보고 웃으면 막내도 누나를 보고 웃더랍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엄마도 흐뭇하게 미소 지을 수 있죠..

마음을 나누면 상대방의 마음을 저절로 알게 될 수 있는 것이겠죠??
 


그럼 다른 동물들은 어떻게 마음 나누기를 할까요??

꿀벌 - 춤으로 말해요

귀뚜라미 - 우리끼리만 알 수 있는 소리를 내요

박쥐 - 남들에게 들리지 않는 말로 해요

오리와 거위 - 떄로는 요란하게 떠들어요

호랑이 - 때로는 무서운 소리를 내요

늑대 - 여럿이 함께 울부짖어요

혹등고래 - 아주 멀리 있는 동료와도 얘기를 나눌 수 있어요

산양 - 냄새를 뿌리고 맡는 것도 중요한 의사소통이에요

알락꼬리여유원숭이 - 꼬리를 바짝 치켜 세워요

반딧불이 - 빛을 깜박거리며 마음을 전해요

비버 -물을 찰싹찰싹 쳐서 위험을 알려요

코브라 - 몸을 꼿꼿이 세울 때는 공격하겠다는 뜻이에요

침팬지 - 친근함을 내보일 때는 익살스런 표정을 지어요

개 - 할말이 있을 때는 앞발을 자꾸 들어요. 배를 보여 줄 떄도 있어요

앵무 - 화가 나면 얼굴이 빨개져요

하마 - 지저분한 방법도 있어요

살아 있는 생명체들은 누구든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해요

하마가 의사소통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지네요..ㅎㅎ

 


춤으로 말을 하는 벌에 대해서는 전에 책에서 본 기억이 잇네요.

귀뚜라미는 앞날개 두 장을 비비며 소리를 내고...

박쥐는 '초음파'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하네요..

큰아이가 갑자기 묻는 말

"엄마, 초음파 할 때 음은 소리 음이에요?"

요즘 한자에 푹 빠져 있더니 문장을 읽어 주니까 한자를 추측했나 보아요..

 


빈딧불이는 배 끝에 빛을 내는 기관이 있다네요. 반딧불이의 빛은 암수가 자기 짝을 찾기 위해 보내는 신호랍니다.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라서

반딧불이를 많이 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반딧불이를 보려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야 하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아직 반딧불이를 실제로 보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반딧불이를 직접 볼 수 있게 캠핑을 가 보려고 해요..

 

제가 궁금해 했던 하마는

자신의 똥을 가능한한 멀리 날린다네요. 그리고 오줌을 뒤쪽으로 뿌리기도 하는ㄷ네 이는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하마는 참 엉뚱하죠??


동물에게 배우는 가치 그림책 '동물에게 배워요'는

'의사소통'을 떠올리며 그림을 보고 제목을 읽어요

'마음 나누기'의 의미를 생각하며 내용을 읽어요

'가치 놀이'를 해요

'동물카드'로 독후활동을 해요

우리 큰아들..

동물 카드가 너무 맘에 들었나봐요..

빨리 오려 갖고 놀고 싶다네요..

전에 아이들과 동물카드 놀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둘째가 너무 어려 함께 하기 어려워 접은 적이 있거든요..

그게 많이 아쉬웠나봐요..

내일은 시간 좀 내서 큰아이와 카드놀이를 한 번 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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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나게 노는 것도 중요해요 동물에게 배워요 8
채인선 글, 황보순희 그림, 신남식 감수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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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아이들을 보면서 생각하는 게

'신 나게 노는 것'이에요..

솔직히 제가 학창 시절 공부를 꽤 잘했던 것도 아니면서..

대학 입학하고 나니 드는 생각이

학교 다닐 때 더 많이 놀 걸.....

이라는 것이었어요..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함이 싫었다고 해야할까요..

그런데 정작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죠..

그래서 전 아이들이 늘

'신 나게 노는 것'을 바란답니다.

 


한울림 어린이 출판사에서 출간 된

[신 나게 노는 것도 중요해]에요..

동물에게 배워요 시리즈 중 여덟번째 즐거움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동물 가치 그림책으로 독후활동지와 동물카드도 들어있어요.

글을 쓰신 분은 채인선 작가님이랍니다.

채인선 작가님의 글은 참 따뜻한 거 같아요..

얼마전 에 만났던 '딸은 좋다'라는 책을 보며 살짝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죠..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말 가치 사전'은 꼭 구비하고 싶은 책 목록에 있답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 입학 선물로 사 주려고요..

채인선 작가님의 다른 책들을 봐도 은은함이 느껴지더랍니다..

 


책에 등장하는 동물을 소개할게요..

프레리 도그 - 오로지 놀기 위해서 태어났어요.

오소리 - 어른 흉내를 내며 놀아요

개 - 낯선 친구와는 놀기 전에 인사를 해요

치타 - 힘 겨루는 놀이는 근육을 발달시켜요

늑대 - 놀이에는 서로 지켜야 할 규칙이 있어요

논병아리 - 놀면서 배우면 힘들지 않아요

수달 - 놀이를 하면서 연애를 해요

원숭이 - 여럿이 어울려 놀면 더 재미있어요

아델리펭귄 - 줄지어 미끄럼을 타요

고래 - 친구와 놀다 보면 저절로 노래가 나와요

벌잡이새 - 합창은 모두에게 즐거워요

가창오리 - 하늘을 나는 것을 즐겨요

물고기 - 물속을 헤엄치며 놀아요

말 - 신 나게 달리며 놀아요

홍함 - 다 함께 춤을 추며 놀아요

동물마다 노는 방식이 다 다르네요..

 


프레리도그는 서로 털을 긁어대고,경쟁적으로 당을 파고, 우아함을 과시하듯 몸을 곧추세우고, 짧게 짖으며 이웃들과 활기찬 대화를 나누어요.

땅 속의 집들이 서로 오갈 수 있게 연결되어 있어 땅 속에서도 논답니다.

 

서로 다른 동물들이고, 각자 놀이 방법이 다르지만..

모두 신나게 노는 동물들이에요

 

물고기는 헤엄치며 놀고, 게는 모래를 쑤시며 놀고, 다람쥐는 나무를 타고 오르내리며 놉니다. 두더지는 땅 속에 굴을 만들며 놀고, 늑대나 여우, 개 곰등은 땅을 후벼 파며 놀아요. 닭은 모래 목욕을 하며 놀고, 돼지는 진흙에 몸을  뒹굴며 놀기 좋아해요. 하마는 물속에서 걸어 다니며 놀고, 캥거루는 콩콩 뛰며 놀아요. 두루미는 날개를 펼쳤다가 깡충거리며 놀고, 나무늘보는 잠자면서 놀아요. 노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지만 동물들은 모두 다 놀아요. 사람의 아기들은 이 모든 것을 흉내 내며 놀아요.

 


'동물에게 배워요' 읽는 법이 나와 있어요.

'놀이'를 떠올리며 그림을 보고 제목을 읽어요.

'즐거움'의 의미를 생각하며 내용을 읽어요.

'가치 놀이'를 해요.

'동물카드'로 독후활동을 해요.

즐거움이 뭘까에 대한 나만의 가치 사전도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책 속 동물카드에요.

동물카드를 활용하는 법에 대해 나와 있어요.

아이들과 카드 놀이를 해도 재미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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