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복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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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지성으로 알려진 러셀의 책이다. 15만부나 팔렸다.

행복을 논하는 대부분의 책에서 강조하
는 것은 마음 수양, 마음 공부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마음에
위안이 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안은 순간일 뿐,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
물론 개인의 정신적 경지에서의 성취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사회적 측면에서
는 어떤 발전이나 진보도 일어날 수 없다.

러셀은 개인의 내면이 아니라 세계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삶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자신의 내면
이 아니라 바깥 세상으로 돌리기만 한다
면 당신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인간은 인간 사이에서만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급변하는 오늘날 이런 단순한 진리가
가슴속에 다가오는 것은 개인과 사회
사이의 균형잡힌, 건강한 행복론이 부재
하기 때문은 아닐까???

자신의 내면에만 몰입하는 사람은 공허
하고 불행해지기 쉽다. 인간은 세상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을 수 있으며, 그 순간 가장
밝은 빛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만나기 싫은 사람과의 어쩔 수
없는 식사는 꼭 탈이 나고 맛도 못 느낀다.
이제부터 남들에게 만나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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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6-21 2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국대 축구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 못하고 있어요... ^^;;

우민(愚民)ngs01 2018-06-21 20:53   좋아요 0 | URL
스웨덴전 볼때 고구마 먹은 것처럼
답답했습니다. 유효슈팅0....

갱지 2018-06-22 1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잊고 있던, 바깥으로의 열정에 대해 다시 한 번 각성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