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쉽게 알아가는 고사성어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 ㅣ 꿈의 자유 (자유로운 아이 책읽기 레벨 3) 1
도미노주니어 편집부 엮음 / 도미노주니어 / 2012년 1월

고사성어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지 않으니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어려운 한자가 있는 고사성어를 꼭 알아야 하냐고 묻기도 하네요ㅠㅠ 하지만 고사 성어를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알아간다면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얼렁뚱땅 이야기 고사성어>에서는 3가지를 통해 우리들에게 고사성어를 알려 줍니다.

만화로 배우는 고사성어

재미있는 만화로 고사성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해서인지 짧은 글과 그림이지만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한자는 쓰는 것이 중요. 따라 써 볼까요? 를 통해 익힌 고사성어를 써볼 수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써봄으로써 아이들이 자신이 익힌 고사성어를 더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속담으로 읽는 고사성어

아이가 속담을 좋아해서인지 속담과 관련된 고사성어에 관심을 보입니다. 속담은 그래도 자주 접하여 알고 있는 것이 많았는데 그것과 관련된 고사성어도 함께 익히니 재미있어 합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빈수레가 요란하다'와 같은 의미인 '검려지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검주에 사는 당나귀의 재주'라는 뜻으로 겉치레 뿐이고 보잘것 없는 솜씨를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고사성어의 의미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검려지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 있어 왜 그런 말이 나오게 되었는지 아이들이 알 수 있습니다. 저도 '검려지기'라는 말은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저도 고사성어를 많이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으로 생각하는 고사성어

그림 한컷으로도 설명이 가능. 글이 아닌 그림으로 어려울것만 같았던 고사성어를 너무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끔 아이가 물어보면 정확히 대답하지 못해 제 자신이 답답했는데 그림 하나로 해결이 되네요.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고사성어를 넣어 짧은 글짓기도 해볼 수 있습니다.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활용해 보게 되니 쉽게 잊지 않게 됩니다.

아이 스스로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엄마인 제가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아이에게 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지루해하며 어려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고사성어를 알아가는 것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나갑니다.

[어린이 꿈발전소]박물관

미래탐험 꿈발전소 : 박물관 ㅣ 미래탐험 꿈발전소 13
박연아 지음, 이종원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12월

박물관이 큰 아이에게는 낯선 곳이 아닙니다.

자연사박물관에서 어린이 도슨트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은 박물관을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꿈을 찾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자연사 박물관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커서는 다른 박물관에서 관련 직업을 갖고 싶어합니다.

박물관과 관련된 많은 직업을 알지 못하고 학예사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갑니다.

얼마 전 백제 유적지를 보고 왔을 때 마침 발굴 작업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아무 생각없이 설명만 듣고 왔는데 유물, 유적 조사단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역사를 탐구하는 고고학자, 암석이나 토양 등을 연구하는 지질학자, 유물을 과학적으로 보존 처리하는 보존 과학자, 자료를 남기기 위한 사진 작가 등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또한 박물관에는 아이가 알고 있는 학예사 뿐만 아니라 보존 과학자, 문화재 감정사, 에듀케이터 등 많은 직업이 있다는 것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막연하게 역사박물관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물관을 읽으면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 문화재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럴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도 문화재 도굴꾼들이 우리의 문화재를 훼손시키고 개인적 이익을 위해 문화재를 팔고 있다고 하니...

우리가 좀더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문화재를 지켜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선비, 한옥을 짓다]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이선비, 한옥을 짓다 - 옛날 주생활로 본 우리 역사 ㅣ 처음읽는 역사동화 3
세계로 지음, 이우창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아이들과 방학이면 찾는 곳이 우리의 궁입니다. 궁을 찾아가지만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고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번 찾아갔지만 미처 보지 못한 것도 많고 보고 그냥 지나친것들도 있으니..알지 못하고 볼때와 알고 보는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과 다음에 궁을 찾을 때는 확실히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장원급제를 하고 입궐하여 첫 임무를 맡게 된 이세로. 공조에서 일하게 된 이세로는  하인 돌쇠와 세자 저하의 처소를 짓기 위해 대목 신씨를 찾으러 길을 떠납니다. 신목수를 찾으러 가면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우리의 한옥 이야기.  그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들은 한옥과 우리의 궁에 대해 미처 보지 못한 것을을 다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집니다.

서울에는 다섯 개의 궁이 있는 것을 누구나 알것입니다.

성종 때 궁궐의 웃어른들을 모시기 위해 지은 창경궁, 1405년 태종이 이궁으로 지은 창덕궁. 창덕궁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전통과 서양식 건축이 함께 남아 있는 경운궁(덕수궁), 조선 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법궁인 경복궁, 광해군 때 지어졌던 경희궁. 임금님이 살았던 궁궐의 구조와 영역을 보면서 아이들은 다시 한번 궁에 대해 알아갑니다.

이번에는 양반들이 살았던 한옥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말하기 전에 중요한 것은 한옥의 과학성입니다. 한옥을 살펴보면 정원은 뒷마당에 꾸며져있고 앞마당에는 백토가 깔려 있습니다. 백토는 한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바로 바람의 원리를 이용하여 여름에는 에어컨이 필요없을 정도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바람의 원리를 이용해 지금의 냉장고 역할을 하는 '찬광'을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옥에서 절대 빼놓을수 없는 것은 온돌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보일러로 인해 아랫목의 개념이 없지만 어릴 적 시골에 가서 아랫목에 배를 깔고 누워 만화책을 보며 킥킥거렸는데...그 따뜻함을 지금의 방에서 느낄 수 없어 조금은 아쉽네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고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한옥. 이제는 그 모습을 우리가 찾아가야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름다움이나 우수한 과학성에 대해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지금은 책을 통해 알아가지만 이제는 스스로 찾아가 그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리 것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느낄거라 생각합니다

[목표 달성의 기술]나의 멋진 미래를 위해

어린이를 위한 목표 달성의 기술 ㅣ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7
김하늬 지음, 조은애 그림, 정철희 콘텐츠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아이들이나 학부모나 막연하게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마음만 가지고 있다보니 포기하는 경우도 많고 도전하는 일도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실천해 나간다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설령, 실패한다 하더라고 확고한 목표가 있는 친구들은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꿈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은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이 있을 뿐 구체적으로 그려나가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장기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눈 앞에 닥친 일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가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하지만 성적이 중간 밖에 나오지 않는 오달성. 그래서 같은 반 친구 영웅이의 놀림감이 됩니다.

"내가 봤을 때, 저렇게 공부하면서 중간밖에 못 하는 것은 무뇌아라고 할 수 있어. 아니면 학습부진아이거나." 

달성이도 차라리 놀면서 꼴찌를 하는 영웅이가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반 준성이와 보배는 매일 노는 것처럼 보이는데도 공부를 잘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대체 달성이에겐 무슨 문제가 있기에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일까요?

우연히 도리도리 고개를 흔들던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달성이는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갑니다.

Level 1. 자기 탐색하기

우리는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막상 자신의 장,단점을 쓰라고 하면 무엇을 써야할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아이들도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어떤 부분이 약한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하고 그 다음 단계를 준비합니다.

Level 2. 미래 준비하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자신의 꿈도 구체적으로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꿈을 가진다면 그 꿈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Level 3. 도전 목표 정하기

자신의 목표를 정했다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목표는 짧은 기간에 이룰 목표와 긴 시간을 두고 이룰 목표를 구분해서 세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Level 4. 목표 관리하기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고 나중에는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21일 법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1일동안 꾸준히 실천해 나가면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행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도 조금 힘들더라고 21일만 잘 지켜나간다면 어느새 습관이 되어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Level 5. 좋은 습관만들기 

습관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습관으로 인해 자신의 생활을 방해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 할때도 마찬가지로 집중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규칙적이고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진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겠죠^^

새해가 되어 아이도 새해의 소망을 적어나갑니다. 하지만 매해 똑같은 소망을 적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지 못하다보니 매해 같은 소망을 적어나가게 되네요 ㅠㅠ 이번에는 책을 읽으며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아가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나가려 합니다. 그럼 내년에는 올해와는 다른 소망을 적어나갈 수 있겠죠^^

[Why and How 과학이야기 - 레벨 1]쉽게 배우는 과학 이야기

Why and How 과학이야기 1 ㅣ Why and How 과학이야기 1
코스모피아 지음, 고선윤 옮김, 양선모 그림, 오야마 미츠하루 외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1월

왜? 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는다면 발전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보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자세 등이 있을때 세상의 모든 일들이 흥미롭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과학 이야기 에서는 5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
귀신같이 배가 고플 때 배꼽시계는 정확히 울립니다.
조용한 곳에서 사람들과 있을 때 '꼬르륵~~' 소리가 들리면 왜 이렇게 민망한지.
위 속이 비면 뇌는 배가 고프다고 느끼게 되고 그러면서 위벽이 움직이며 음식이 들어오기 전부터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이 때 위 안에서 공기가 움직여 나는 소리가 '꼬르륵~~'

생물 1 - 동물편
항상 바다 위에 누워 있는 해달을 보면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잠을 자다가 떠내려가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해달은 잠을 잘 때 해초를 몸에 말아서 자니 떠내려가지 않고 몸도 따뜻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생물 2 - 조류, 곤충,식물 편
산 속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를 들으면 우리의 마음은 편안해집니다.
고운 목소리를 가진 새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새에게도 귀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새의 눈 뒤에는 작은 구멍이 있는데 그것이 귀라고 합니다.
새 털로 덮여 있어 우리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음식과 생활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여름에 비해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는 않습니다.
여름 날 가게 문턱이 닳도록 찾아가 아이스크림을 먹던 아이들.
주인 아저씨는 드라이 아이스에 손이 닿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늘 말씀하셨는데 아이들은 위험한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왜?'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차가운 드라이아이스를 만지면 데였을 때와 똑같이 물집이 생기는 등 중세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마이너스 79도 정도의 낮은 온도로 되어있지만 데였을때와 증세가 비슷하니 데였다라는 표현을 한다고 합니다.

지구와 우주
가끔 하늘을 보면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는 하얀 구름이 보입니다.
보통 '비행기 구름'이라 불리는 이 구름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이것은 비행이가 날면서 나온 배기 가스에 들어 있는 작은 물 알갱이들이 주변의 차가운 온도 때문에 바로 얼어 버립니다.
이렇게 얼어 버린 알갱이들이 비행기가 날면서 만들어 내는 '비행기 구름' 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학 이야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고 보았던 것들,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 속에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막연한 과학이 아니라 아이들이 평소 알고 있던 이야기 속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니 어렵지 않게 과학을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