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 키운 아이
칼라 모리스 지음, 이상희 옮김, 브래드 스니드 그림 / 그린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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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도서관이 키운 아이, 제목부터 무척 인상적입니다. 책 사이에서 골똘히 생각을 하는 듯한 아이의 표정도 재미있고요. 뒷 표지에는 한 아이를 도서관에서 자라게 해 준 사서 선생님 3명이 보입니다. 저도 한 때 사서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이 책의 사서 선생님들처럼 아이들에게 마음껏 좋은 동화책을 읽게 하는 것,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꼬맹이때부터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멜빈이 어른이 되서는 그 곳의 사서로 발령나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위치에 선다는 것, 인상적입니다.
 책 내용은 책 제목도 재밌고 정말로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흑인 선생님 1명, 백인 선생님 2명이나 있는데 아시아인 선생님은 1명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미국 사서 선생님이 지은 책이라 그런지 그러네요.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서 각종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멜빈의 이야기가 마음에 드네요. 아이들이 이 부분을 읽는다면 자기도 상 타고 싶어서 책을 많이 읽고 싶다고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상한 점이 한 가지 잇는데 백인 사서 선생님은 거의 긴팔인데 아이와 흑인 사서 선생님은 거의 반팔이네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실내라고 해도 계절별 옷이 있는데 그림이 통일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007 북세스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매우 교훈적이네요. 꿈을 이루려면 혹은 성공하고 싶으면 책을 많이 읽으라는 뜻이 담긴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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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토익 단박에 끝내는 베이직 RC 문법 (교재 + 별책) 모질게 토익 시리즈
안성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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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질게 토익 표지에 700점 보장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이 책 역시 스터디 플래너와 학습법이 소개되어 있군요. 90개의 질문으로 익히는 핵심 문법 + 실력 쑥쑥 work sheet 실전문제+ 기출 덩어리 표현 1000(별책부록)+온라인 모의고사 2회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 역시 계획성 부족으로 학습 진도는 많이 나가지 못했는데 문법은 역시 어려운 것 같아요. 일단 책의 색과 디자인과 글꼴 등은 깔끔해서 좋네요. 문법이 소개는 자세히 되어 있기는 한데 역시 다른 토익책처럼 딱딱해요. 꼭 이렇게 문법을 외울 수 밖에는 없는 건지 아쉽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단어에 형광펜처럼 색이 그어져 있어 보기 좋네요. 
 이 책 역시 LC와 마찬가지로 해설이 참 잘되어 있습니다. 몰라서 틀릴 경우가 많았는데 해설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독특한 점이 있다면 문법 질문 정리입니다. 본문에 나왔던 문법 내용 관련 질문들과 해당 페이지를 찾아보기 편하도록 정리해 놓았는데 이미 공부했지만 잘 모를 때 나중에 찾아볼 일이 있을 때 무척 유용할 것 같스빈다. 모질게 토익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꼭 700점을 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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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게 토익 단박에 끝내는 베이직 LC (교재 + 별책 + mp3 CD 1장) 모질게 토익 시리즈
홍원표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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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질게 토익으로는 처음 공부해봅니다. 토익을 많이 보지도 못했고, 토익 초보라 실력이 많이 딸리며 늘 의욕이 앞서지만 이번 기회에 모질게 토익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늘 의욕이 앞서는 지라 거의 처음 부분만 공부했는데 전반전: 기초 다지기,후반전 실력 쌓기, Actual test 1, Actual test 2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초다지기 전반전  picture  description 를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는데 내용이 매우 좋습니다.
 사진을 올바르게 묘사하는 문제와, 유형별 정답 공격법, 빈칸 채우기, 사진 올바르게 묘사한 것 모두 고르기, 들리는 순서대로 번호 쓰기, 유형별 필수 문장  받아쓰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목표대로 진행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데 마음 먹은대로 안되니 반성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코너 소개가 자세하고 단계별 노하우를 소개한 점을 꼽을 수 있겠네요. 그 어느 책보다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거든요. 또, 토익 스터디 플래너 예시도 소개하고 있고요.
 다만 불편한 점이 있다면 문제를 풀 때 CDP로 들어가며 풀고 있는데 처음부터 계속 다시 들어야 하는 점이에요. 컴퓨터로 듣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알아보니까 모질게 토익 홈페이지에 MP3 파일을 따로 제공한다는데 그걸로 들으면 더욱 좋을거 같네요.
 그리고 별책부록으로 파트별 빈출 어휘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 작은 책자로 영어 단어 공부를 하면 좋겠네요. 해설집은 사진 문제 쪽은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고, 뒤쪽에 해설을 필요로 하는 문제는 해설이 자세하게 나와있고 모르는 단어도 소개해 놓고 있네요. 모질게 토익으로 계획적으로 꾸준히 공부해 나가면 정말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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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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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님의 책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고등학교 국어책에 실린 박완서님의 단편을 읽고 감동하여 그녀가 낸 책을 몇 권 읽었는데 매우 좋았다. 그 중에서 호미라는 책이 가장 좋다. 신세대들이 잘 쓰지 않는 단어도 등장하고 세월의 관록을 느낄 수 있는 말투와 그럼에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이 그녀의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친절한 복희씨라는 제목을 보고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생각났다. 내용은 다르지만 어떻게 친절한가 왜 그런것인가가 의미하는 바는 조금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친절한 복희씨는 그리움을 위하여부터 그래도 해피엔드까지 9편의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격적이다. 어쩜 현실을 그렇게 잘 짚어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현대 노인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낸 듯 하다. 저자는 ' 나를 위로해준 것들이 독자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고 작가의 말에 밝혔다. 중년층이나 노년층의 나이는 아니지만 마치 내가 이 소설들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소설속으로 빨려 들어가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든다. 주인공이 수모를 느끼면 나도 같이 느끼고 추억을 그리워하면 내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곳일지라도 머릿속에 그 곳 풍경이 그려진다. 이런 것이 바로 글의 힘이요, 작가의 파워이지 싶다.

 '그리움을 위하여'와 '대범한 밥상'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움을 위하여는 부와 행복의 연관성, 그리고 남의 눈치 보며 사는 것보다 내가 행복하면 제일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처음에는 동생의 재혼을 반대하던 언지도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알고서 동생의 재혼을 인정해 준다는 이야기인데 전화 통화 하는 장면이 매우인상적이다. 대범한 밥상 편은 현대 노인드르이 핍박받은 삶을 그대로 살린 것 같다. 뉴스에서 노인들의 유산을 받은 뒤에 나 몰라라 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하는데 그러한 노인들의 생각을 정리해놓은 듯 하다. 나몰라라 하는 자식들을 끝까지 챙기려는 마음, 무너가 모를 거리감과 씁쓸함.

  대범한 밥상 중에서---모닥불의 잔광 같은 희미한 별을 보았다기 보다는 별식 같은 걸 한 날도 아닌데 나는 슬쩍 산책 나가는 척 혼자 나가 맞은 편 아들네 아파트로 올라가 초인종을 눌렀다. 연거푸 두 번 세 번까지 눌러 보았다.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지만 나는 느낌으로 안에서 웅성대는 인기척과 현관문에 달린 동그란 렌즈가 비정한 외눈으로 변하는 걸 알았다. 확인된 바 없는 느낌은 마누라에게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다---

  비정한 외눈으로 아버지가 초인종을 누르는데도 무시하는 아들, 그러나 그 조차도 확인되지 않은 바니 조용히 넘어가려는 아버지. 생각 같아서 못된 아들을 혼내주고 싶었다.  그러나 비단 이런 일이 소설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현실 속에서 많이 등장하는 문제라는 점이 더욱 안타까웠다. 가슴 아픈 사연들, 현실이 어떠한지 알게 해주는 책이 바로 친절한 복희씨이다. 제목을 살짝 바꾼다면 현 세태를 꼬집은 작가남의 이름을 붙여 <친절한 완서씨>라고 하고 싶다. 감동과 현실, 감정의 표현 등이 어우러진 9편의 단편 소설들이 마음을 적신다. 친절한 복희씨, 부모님과 부모님이 있는 자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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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팝니다 - 무능한 아빠를 부자로 만든 열네 살 샘의 부자 트레이닝
한스 위르겐 게에제 지음, 우상수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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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능한 아빠를 부자로 만들기 위한 열 네살 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빠를 팝니다!
아빠를 팝니다 라는 제목을 처음 보고서 불효가 될만한 일이구나 생각했는데 읽고서 나도 아빠를

무능함이 아니라 유능한 부자로 트레이닝하고 싶은 마음이 든 때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빠를 욕하는 것 같아 조금 그렇지만 주말이면 피크닉이나 등산, 외식도 잘 하지 않고

집에 누워서 TV만 보는 아빠가 왜 그렇게 무능해보고 미웠는지..

이 책에 나오는 샘도 무능해 보이는 아빠와 닮고 싶지 않아서 성공하기 위한 어른들의

책을 본다.

 

아들 샘의 예상대로 아버지는 직장에서 무능하다고 쫓겨나게 된다.

아들 샘은 이런 아버지 디노를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고급으로 무장시키고 BMW까지

사게 한다. 그리고 급기야 신문에 아빠를 팝니다라는 광고까지 내놓는다.

 그런 아버지를 사간다는 사람이 있었으니 샘 친구의 아버지이다.

 

 샘 덕분에 창업을 하기로 한 아버지 디노는 샘 친구의 아버지 덕분에 5만달러로 빵 가게를 연다.

빵가게는 성공을 거두고 아빠를 판 것은 결과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일이었다.

모두 아버지와 샘이 함께 거둔 노력의 결과였다. 아빠를 팝니다, 이 세상 아빠들이 들으면

노할 일이지만 내가 무능한지 유능한지 한번쯤 생각해야 보아햐 하지 않을까? 오죽했으면 아빠를

판다고 했을까.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부자의 척도이다. 디노와 그의 부인은 TV도 두 대고 식기세척기도 있고

우리집은 넉넉한 중산층이라 전혀 가난하지도 않고 부자가 될 필요가 굳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들 샘은 사장에 구박당하는 부자가 될 아버지 보다는 자수성가형 부자를 생각했다.

상사에게 핍박받지 않고 원하는 일을 즐기며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결국 아빠가

성공을 하게 만들다니 대단하다. 할 수만 있다면 나도 샘처럼 하고 싶다. 그러나 그러기엔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일자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수명은 점점 연장되는데 일자리가 없다는 것은 먹고 살 길이 없다는 말과 같다.

노후대비도 노후대비지만 국가가 나서야 할 일이다.

말이 조금 옆으로 샜지만 아빠를 팝니다는 정말 성공적이었다.

그래도 자식 입에서 아빠를 판다는 소리를 나오게 하기 보다는 빠른 자가 진단을 통해

자신이 먼저 결단을 내리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세상 모든 아빠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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