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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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읽을때는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정했으나 확실히 2편에서는 조금 더 눈이 떠진다.
대장장이 왕 에어리어가 용 크릉흥다르흐를 만난다.
알고보니 6대 대장장이 왕과 친구였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그곳도 마을의 물길을 터주기를 원하는 부탁을 받고 오른 산이였지만 그곳에서 새로운 문자를 터득해야 하는 시간을 맞이한다. 우리는 난관을 만나면 공포,슬픔 등을 겪지만 용기를 내지 못한다. 그 너머에 더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지만 머뭇거리는 만난다.우리처럼 에어리어도 그 순간을 맞이하지만 끝내 이겨내고 온몸에 감정이라는 언어를 새겨넣는다.
"자신의 몸에 해당 언어가 없으면 다른 사람의 언어가 들리지 않는다. 폭력을 쓰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자신의 언어가 없기 때문에 말 대신 폭력을 쓰는 것이다"라는 평처럼 우리가 경험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것들은 타인에게 폭력이 되기도 할테니깐 말이다.
어리고 나약한 에어리어가 점점 더 대장장이왕이 되는데는 지혜뿐만 아니라 나와 타인을 보듬을 수 있는 감정의 언어를 소유했다면 더 성장한 왕이 되어갈 것이다.
2권까지 읽고나니 이제 3편이 기대되어진다.
역시 판타지는 고난과 고통 그리고 성장속에서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줘야 제맛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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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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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감정중 우울증상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병으로 여겨야 할까 아니면 마음의 감기라고 해야할까?
그 우울감 마저도 우리의 잠재의식의 발현이라고 한다.
잠재의식이 의식으로 발현될때 신체적,심리적 증상이 나온다. 수면장애도 그것중 하나일 것이다.
다양한 방법중 하나가 최면일 수도 있다.
또한 죽음이란 두려움에 우리는 우울감을 겪는다.
하지만 정말 두려움은 외부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괴로움일 수 있다.
우울증의 증상이 깊지 않다면 그냥 이런 증상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실제로 우린 쉬거나,주의환기, 적절한 치료를 통해 금방 회복된다. 하지만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해결되지 않는 현실을 겪는 불편한 내가 들어있다. 제일 견디기 힘든것은 죽음을 앞 둔 사람의 두려움이 가장 클 것이다. 막연한 희망은 오히려 독이 된다.
곁에서 희망을 가지라고 말하는 것은 당사자의 고통을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다. 결국 당사자든 지켜보는 사람이든 고통스럽기는 매한가지다.
이 책은 우울감을 시작하여 죽음 그리고 지금 바로 여기, 이 곳 그리고 당신의 삶을 살기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많은 고통속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엄마를 생각하며 읽어갔던 책이다. 때론 타인의 경험이 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토대를 마련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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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숨 특서 청소년문학 31
오미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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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하도리

엄마없이 상군할머니밑에서 살던 영등은 투정부릴 새도 없는 어린 영등은 벗들과 바다에 있을때 가장 자신답다. 하지만 물숨으로 돌아가신 할머니를 대신해 어린동생의 생계를 책임진다. 그녀곁에는 춘자와 연화함께 산호가지 맹세를 한 벗들과 여러 해녀삼촌들이 지켜주고 있다. 뭍으로 나간 아버지는 남매들의 지붕이 되어주지 못한다.

해녀조합이 오히려 해녀들을 착취하고,육지 물질을 가서 순덕을 바다에서 보내는등 계속된 불합리함과 일제의 착취에 그녀는 싸워나가는 법을 배워나간다.

죽을뻔한 상황에서 이승과 저승의 경계는 미역 한 가닥만큼이나 얇았고 삼촌은 다시 해녀복을 입고 들어가라고 한다. 물숨을 다시 찾는 방법이란 결국 자신을 쓰러뜨린 것과 맞붙는 것이었다.그래서 결코 자신이 물러서지 안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영등이 싸워야 할 상대는 바다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다.92

죽음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물질을 다시 못 하게 될까봐 두려웠다.93

수많은 고통앞에 그녀를 세워준 이들중 강오규선생님이 있었다.

“영등아, 이제 다른 누가 아니라 너 자신이 네 삶의 기둥이 돼야 한다. 이 세상 누구도 삶을 대신해줄 순 없어. 네 나이 열여섯이니 이제 홀로 설 때도 됐주, 알을 깨지 않으면 절대로 새가 되어 날 수 없어. 알을 깨는 일은 두려운 일이고, 고통이주. 두려움이 없으면 성장도 없는 법, 성장 없는 삶이란 죽음과도 같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넌 강하니까 반드시 이겨낼 수 있어."

서로 기대고 그 존재들로 인해 바로 서는 것이지, 누군가를 지킨다는 것은 애당초 가당치도 않은 일이었다. 사실 영등이 아등바등 이 악물고 지키려 한 것은 자기 자신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떳떳해지기위한 싸움이었다. 그래야 동생들도 올바로 건사할 수 있을것 같았다._본문중에서


청소년 소설인데도 참 많은 것은 고민하게 한 책이다.

제주도 방언이 익숙하지 않지만 충분히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었고 일제시대동안 해녀들의 삶을 엿볼수도 있었다.

그것이 어떤 시대였든 그곳을 이끌어가던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본분을 다하며 생명을 연장해온다.

영등은 어린 시절부터 소녀 해녀 가장으로 동생들을 돌본다.

바다는 자신에게 할머니였고, 두려움이기도 하고, 다시 삶을 살게 해주는 공간이였으며, 삶의 터전이였다.

그 바다에서 물숨을 다스린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였다.

그 싸움에서 자신이 무언가를 지켰다고 생각하지만 바다를 포함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자신다워지도록 지켜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도 넋두리처럼 말한다.

너만 아니였어도, 너 때문에....

하지만 어쩌면 내가 나이게 한 것은 어쩌면 그들이였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말을 바꿔보자.

너였기 때문에, 너 덕분에...

그러면 고통들이 감사함으로 바뀌는 삶을 마주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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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 탁월한 전략으로 승리를 추구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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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서평단에서 계속 받은 책들은 특이하게도 중국 고전과 관련된 책이다.

몇달전 한 제자가 메모독서에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는 것을 보게 된다.

대학2학년 때 한 때 유행했던 형태가 비디오와 책을 함께 빌릴 수 있는 가게가 있었다.

그곳에서 처음 빌려 읽었던 책이 삼국지였다.

중학교 시절 지금의 책 읽어주는 컨텐츠처럼 책을 읽어주는 라디오 극장이 있었다.

들리는 역사고전이야기라고 하면 딱 맞는 표현일 것이다.

매일밤 10시가 넘으면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와 이 프로그램을 번갈아 들었는데 성우들이 열심히 연기를 했던 것이 수호지였다.

귀로만 들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편다.

그래서 자라면 삼국지,수호지,손자병법을 꼭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여전히 다 이루지 못한 꿈이다.

이문열 작가에 대한 평판이 어떠하든 조조중심의 삼국지는 나에게 엄청난 밑줄을 치게 만들었던 책이다.

그 중 나는 제갈량이라는 인물에 대해 환상까지 가지게 된다. 물론 표현되기도 그러하지만 그가 쓰는 전술들은 도술에 가깝고 그런 지략가가 있는 유비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어느날 도서어플에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라라는 채이 눈이 띄어 구입했다.

하지만 밀린 책들로 인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라는 서평책이 도착한다.

서평책은 나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 무조건 기한내에 읽어야하고 기한내에 서평을 작성해야 하는 마감있는 독서를 밀어부쳐야 한다.

하지만 다행하게도 명절이 끼어있었으며 시간은 내 편이였다.

그리고 무조건 좋았다.

우리가 삼국지를 읽는 것이 전술을 아는 것 만 있지 않고 대부분이 인간의 심리전이라는 것을 알듯이 제갈량이 다루는 심리전을 배울 수 있는 접근법을 이용했던 것이 신선했다. 말하자면 인물 심리학책이라고 봐도 틀리지는않을 것이다.

모든 책을 통독하는 동안 부지런히 블러그에 남기고 싶은 말들을 지속으로 게시한다.

나도 읽어 좋지만 누군가도 살면서 도움이 되길 하는 바램여서이다.

물론 약간의 억지스러움도 있지만 이 책을 읽는데 큰 거리낌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권해요~~

삼국지를 전체 읽어야 하는데 부담스러운 분

삼국지를 읽었지만 새로운 해석법으로 접근하고 싶은 분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조금 더 영리하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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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 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판덩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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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논어

어른이 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논어를 읽어라 1

공자왈 맹자왈하면 꼰대가 되어 버린다.

나도 그랬다. 어릴 때 말이다. 나이가 들어서면부터 그 말이 뭔지 조금씩 이해가 된다.

2500년 전에 쓰인 공자의 말씀인 논어가 아직도 유통이 된다는 것은 현대사회더라도 그 기본 골격이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쭉 봐오면 변혁이 숨을 쉴 때는 논어가 꼰대 취급을 받지만 시류에 휩쓸려 힘이 들면 다시 인간의 본성과 근본을 찾아가자는 열풍이 분다.

다시금 고전이 제기되고 있다면 아마도 지금이 너무 달리고 있느라 정신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지 않나하는 우선멈춤의 시기라고 할 것 같다.

그것이 꼭 사회와 개인이 같이 가지는 않을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발전과 안정을 취해오다가 서로 일치되는 격량을 탈때야 비로소 한 목소리로 주장하는 단계가 온다.



청소년들에게 작가 판덩은 자신을 이끌어 왔던 논어를 이야기해준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각을 하며 행동을 하며 자라며,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사회가 무너지지 않고 지탱해 왔는지를 현대 사회에 맞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 해준다.



보통 논어의 내용이 따분하게 들리는 것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다보니 좋지만 나와 먼 이야기로 치부되어지기 마련이다.

아마 자신도 그런 과정을 겪어서인지 최대한 현재의 상황과 접목하여 현실적으로 느껴지도록 설명을 해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또 그 내용을 공유하면서 논어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에게만 국한되는 책은 결코 아니다.

모든 어른들에게도 적용되는 책이라 생각하며 일독을 권한다.



38쪽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연약함과 무지가 아닌 오만과 자만이다.(삼체)- 자신의 무지를 아는 것이 중요



58쪽 깨우침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즐겁다.설령 평생 뜻을 펼치지 못하더라도 평생 자족하며 살 수 있다.(삶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이라는 것을 강조)



59쪽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 군자는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이루도록 도와주지,나쁜 점을 이루도록 도와주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심하게 꾸짖되 남은 크게 책망하지 말라'등이 몯 그가 강조하느 사람의 됨됨이었으며 이는 후세에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61쪽 사람들은 누군가 뛰어난 장점이나 특기가 있으면 그건 원래부터 타고난 재능이라고 치부합니다.그것으로 자신에게 일종의 변명의 ㄱ실을 마련하는 셈이죠. 왜 그럴까요? 사람들은 자신이 꿈꾸는 자아와 현실 속 자아 사이의 괴리감이 있느 ㄴ걸 괴로워합니다. 자신이 꿈꾸고 그리는 자신의 모습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 불편한 감정이 생기기 때문이죠.



62쪽 타고난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전문적인 훈련을 오랫동안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습은 싫어면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이 생기는 건 용납하지 않으니까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핑곗거리를 찾는 거예요.



68쪽 나는 매일 세 가지로 자신을 반성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도모하면서 충실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사귀면서 믿음이 있지 않았는가? 전수한 것을 익히지 않았는가?



119쪽 세상만사 모든 일에 경외심을 갖자,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재물을 절약하자. 그리고 사람을 아끼는 마음을 갖자.


169쪽 반드시 일에 임하면ㄷ려운 듯이 신중하며 차분하게 잘 계획하여 일을 성취하는 사람입니다.



혹여 드려다보면 가르치는 자로서 역할과 삶을 배우는 자로서의 자세를 돌아볼 수 있던 귀한 시간이었다.

여러 자기계발서와 논어 관련 서적을 읽어보았지만 매일 들여다보지 않으면 늘 흐트러지는 마음이라 다시 읽어도 좋은 것이 논어인 것 같다.

난세에 모든 이들의 스승이었던 공자가 여전히 수천년이 지나서도 우리곁에서 숨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기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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