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물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방법 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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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 ㅣ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황경택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5월

아이들이 훌쩍 커버리면 아이들과 놀 시간도 줄어드는 것 같다. 어렸을 떄는 들로 산으로 놀러다니기 좋아했는데 지금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기를 더 좋아하니...그건 우리 아이들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이 책을 보면서 문득 어려서 아이들과 함께 다니던 체험학습이나 체험놀이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제목이 행복한 놀이 선생님이지만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자연물을 가지고 야외에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놀이들이 소개된다. 집에서보다는 밖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더 많다고 봐야겠다.

자연에 나가면 아이들에게 감정이입 시키는 놀이를 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산에 가서 개구리가 되어보고 들꽃이 되어 보고 그렇게 해야 자연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커지는 것 같다.

가을에 하면 좋은 놀이도 소개된다. 가까운 공원이나 서울숲 같은 곳에 가면 가을에 수많은 열매와 낙엽이 떨어져있다. 그냥 밟고 가지 말고 아이들에게 하나를 제시하면서 같은 열매를 찾아오라고 하던가 하는 것도 좋은 놀이이다. 이렇게 모은 것을 가지고 짝 맞추기 놀이까지 하면 일석이조.

인사동이었던가? 예전에 홀씨라는 곳에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이런 게임을 했었다.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상자에 자연물을 넣은 다음 아이들이 오직 촉감만 가지고 그 자연물을 상상하고 알아맞추게 하는 놀이이다. 눈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찾게 된다.

이것도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했다. 아이와 단 둘이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 열심히 한다는 ㅎㅎ 빙고놀이 대신 종이컵을 준비해서 같은 자연물 찾기 놀이를 해도 좋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응용해도 좋은 것 같다.

땅에 떨어진 자연물을 모아서 도화지에 작품을 만들어 보는 활동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나중에 완성되면 투명시트지를 붙여주면 떨어지지 않고 좋았던 것 같다.

집에서 게임만 하는 아이들. 나가서 놀라고 하는 대신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미리 준비해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밖으로 놀러 나가면 어떨까? 우리 아이들 가슴이 더 커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