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 방 출입 금지 킨더랜드 픽처북스
김지희 지음 / 킨더랜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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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아시나요?

내아이의 마음도 공감하고
각종표지판도 익히고
일석이조의 책을 소개합니다!


#오늘부터내방출입금지
#김지희
#킨더랜드

이 책은 초록색의 안내표지판, 파랑색의 지시표지판,
 빨강색의 경고 표지판, 갈색의 관광지표지판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방 출입금지라는 주제와 엮어 흥미롭게 쓰여졌어요.
또한 그리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에게는 
자신만의 표지판을 그리며 
독후 활동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오늘부터 내방 출입금지!
왜 내방에 출입금지일까요?
그 이유는 내가 없는 사이 방이 난장판이 되어있고 누가 들어왔던 의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네가 방에 없을 때도
방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 줄까?"

이 책의 첫문장입니다.

저 진짜 궁금합니다!!
엄마가 없을 때도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 없을까요?

방법은 바로 표지판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보여줄 표지판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우선 아이들의 정리 규칙을 위해
물건의 부류를 크게 나누어
정리정돈을 위한 안내판을 그렸어요.

또 행동과 감정을 해결할 수 있는
지시 표지판을 만들어 보았어요.
감정에도 매뉴얼이 있다면
조금은 덜 힘들여서 감정정리를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그리고 집이라고 안전한것은 아닙니다.
뛰고 넘어지고 장난치다보면
한번쯤은 다치기 마련인데요.
안전을 위해 아이들이 미리 조심할 수 있도록
위험표지판을 만들어보았구요

마지막으로 저는 갈색 게시판을 만들었는데요
아이들이 그동안 노력해서 받은 상도 걸고
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끼는지 게시하는 거에요.
말하지 않으면 몰랐을 일들을
그림으로라도 표현하면
조금더 서로 더 잘 알아가는 가족이 될 수 있어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대화의 소재감이 너무나 넘치는 책입니다.
아마 이 책으로 한달 수업은 가능할 것 같아요!
"표지판이 너무 많으면 자유가 사라져"

질서를 위해서는 표지판이 필요하지만
때로는 많은 표지판이 자유를 잃어버리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엄마가 아이들에게 말로 던지는 규칙도
마찬가지겠죠?

엄마가 만든 규칙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였구요.
아이가 내방에 출입금지라고 붙일만큼
아이에게 혼자만의 시간은 얼만큼 주어져있는지
또 자유의지는 잘 길러지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독서였습니다.

곧 아이들 방을 분리할 텐데요.
"특히 내동생!
절대 들어오지마시오!!"
왠지 예약된 멘트인듯해
엄마의 입술에 미소가 번집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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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라의 북극곰 빨간콩 그림책 33
김명석 글.그림 / 빨간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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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같은 표지속의 그림에서는 

북극곰이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네요~ 

그런데 혼자가 아닌것 같은데요~

자세히 보니 바다색과 같은 옷을 입은

작은 새가 보이네요~


북극곰과 작은새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걸까요?


이 책의 제목은 따뜻한 나라의 북극곰이에요~

북극곰이 따뜻한 나라에 산다니

정말 수상하지 않나요?


북극곰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우리 함께 북곡곰이 사는 따뜻한 나라로 

떠나볼까요?


책 소개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바로 북극곰 입니다! 

북극곰을 자세히 볼까요? 


빙하가 둥둥 떠다니는 추운나라에 있어요!

털옷과 털부츠, 털장갑 그리고 

목도리와 모자까지 입은걸보니 

매우 추운 나라에 살았다는것이 확실하네요!



그런데 추운 나라의 북극곰이 무슨일로

따뜻한 나라에 왔을까요?


혹시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우리가 낭비한 종이와 플라스틱이 지구를 아프게 한건 아닐까요?

아이들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기에도 좋은 그림입니다!



이제는 북극곰이 따뜻한 나라에 살기로 했어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북극곰은 새로운 가족을 만났어요!

그림을 살펴보니 

따뜻한 나라에 온만큼 옷도 가벼워졌어요~


북극곰 처럼은 아니지만

유치원 또는 학교를 가기위해

엄마와 인사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책일듯 해요!


새로운 곳에서 낯선이와 함께 하고

처음보는 음식을 먹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것은 

어른에게도 힘든일이겠지요?


그림책을 읽을 많은 어린이 독자들도 

용기내어 시작한 일들이 있을거에요

처음해보는 일에는 어려움과 두려움이 

닥치기 마련이죠!


북극곰도 그랬나봐요~

추운나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어른들도 어려움을 마주할때면

북극곰처럼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고 싶은

같은 마음 아닐까요?


그런데 북극곰은 단지 새로운 경험의 

문제만은 아닌듯해요


이 책은 외로움!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우리가 외로움을 느끼는것은

혼자라고 느낄 때 인데요.

외로움을 이겨내는데에는 

엄청나게 큰 용기가 필요해요!!


북극곰은 외로움이라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책을 읽으며 새롭게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줄수 있어요!

먼저 손을 내민다는것이

자녀들에게는 얼만큼의 어려운 일인지

함께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들어보는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도 새학기 새마음으로

준비했을텐데 

마음처럼 노력처럼 풀리지 않나요?

걱정이 더 큰가요?

긴장한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주기에

너무 좋은!

또 용기를 심어주기에 너무좋은 책

이번 주말 아이와 이 책을 읽고 

새로운 하루를 기다려보는것은 어떨까요?



책속에 배경은 유명한 명화와 명소입니다.

그림속에서 아이와 본작품들을 찾아 보고 비교하며

​미술과 세계문화 영역을 확장해가는데도 도움받아보아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완독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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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아이들이 가진 공부습관의 비밀 - 꼼짝 않던 아이 성적, 단숨에 끌어올리는 공부습관시스템
전창식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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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부습관캠프를 통해 얻은 저자만의 핵심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우리 아이의 공부습관을 설계하고 완성하는 공부습관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알아야할 정보만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한마디로 말하자면 초등, 중등 학부모를 위해서라면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첫번째 이유는 기초보다 더 중요한 기본의 중요성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P.8 우리는 흔히 기초가 되어있지 않으면 기초부터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기본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그때는 기본부터 잡아야 한다.


공부자세의 기본은 습관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매우 공감하는 것은, 그동안 습관에 관한 많은 책을 읽어서이기도 하고, 어떤 이유로 학습을 진행하다가도 공부습관이 없다면 그것은 곧 학습을 이어나가기 어려워지는 이유가 되고 마는것을 올해 3학년이 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지난 3년간 자녀의 학습을 면밀히 관찰하는 중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도전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당분간 자녀의 교육문제로 부모교육서를 읽는것은 내려놓아도 될것 같다.

시간이 무한대가 아니라 모두에게 한정적이고 똑같이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기에 늘 마음이 쓰이고 아까운것은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자녀가 기본이 되지 않았으면서 자녀가 학원을 가기만 하면 자녀가 공부를 시작하기만 하면 잘 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학원, 유능한 선생님을 만나도 시간낭비라는 저자의 말에도 매우 공감한다.


P.8 공부자세의 기본은 습관이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공부습관의 마지노선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P.63 만7세부터 15세 사이에 측두엽과 두정엽의 발달이 가장 활발하다. 두정엽이 발달하여 새로운 학습이 활발해지고,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의 발달로 글쓰기와 외국어 학습이 쉬워진다.


P.64 만9세부터 12세 사이에는 뇌의 전문화가 완전히 이루어진다. 이무렵에는 전두엽 뇌량의 발달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데, 전두엽은 동기부여, 실행 의지, 판단 등을 담당하여 습관형성의 가장 중요한 부위다. 또한 전두엽과 두정엽이 관여하여 집중력과 주의력을 형성한다.


저자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인간의 뇌발달시기를 살펴보면 청소년기의 급진적인 변화를 겪기 때문에 적절한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함을 알 수 있다.

공부습관의 형성시기를 생각하면 부모가 자녀의 공부습관형성을 위해 어떤 플랜을 세워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부모라면 시기적절한 습관 형성에 대한 지식습득으로 자녀의 성장을 도울 필요가 있다.


세번째 이유는 아무리 어린 자녀라도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된다는 것이다.


P.88 자녀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녀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 자녀에게 공부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엄마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홈스쿨로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학습전략과 여러학습 정보들에 민감하게 귀기울이고 있을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엄마들의 정보는 믿을만한 정보가 아니며, 또 수많은 성공사례를 토대로 제시하는 믿을만한 교수법 또한 우리아이에게는 적용될 정보가 아니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자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녀 역시 사람이며, 자유를 추구하는 개인으로 부모가 원하는데로 조종하기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녀를 귀히여기고 존중하는 부모입장을 타깃으로한 자기주도학습에 열을 올리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근본 해결책이 되어주지는 못한다. 그이유는 바로 자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동기의 의미와 근원에 대해 알아보고 또 다양한 이론과 원리들의 공통점을 한가지로 설명한다. 바로 관심이다.


이렇게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는 분명해졌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을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음은 바로 엄마들의 생각과 계획이 틀렸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이다.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습득한 지식을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공부습관시스템을 자녀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도 갖추어져있어야하며, 나의 자녀의 현실을 인정하는것도 중요하다. 


나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자주가는데, 그 또한 아이들에게 환경을 열어주기 위함이고, 또 아이들에게 엄마가 선호하는 독서에 대해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함이다. 너만 하지 않고 나도 한다라는것을 보여주는것이고, 나도 하지만 너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꾸준히 하고 있어 라는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롤모델이 되어주고자 했다. 책이 지식을 갖추기 위한 도구로 보이기도 하겠지만, 나는 책이 너에게 평생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 항상 중요하다 생각했던 페이지에 플래그를 붙였고, 플래그가 붙은 책들이 쌓여가면서 아이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처음엔 책에 관심이 생겼고 책이 읽고 싶어졌으며 좋아하는 책목록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처럼 나도 라는 자발적 동기가 생겼다. 그것만으로도 일차적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P.103 엄마는 자녀의 첫 번째 교사다.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자녀도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공부습관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에서 가장 자극이 되었던 본문이다! 그동안은 독서로 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엄마인 나에게도 독서의 습관을 쌓고싶은 열망이 있었다. 한가지를 해결했으니 독서의 습관에 더해 공부습관을 먼저 익혀서 본이 되어 보고자 한다.


P.104 관찰학습에서 주의집중은 행동 자체보다는 행동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에 의해 결정된다. 자신이 좋아하고 신뢰를 느끼는 사람일 때 관찰학습 행동의 모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점 한가지가 있다. 바로 자녀에게 롤모델로 보여질 만한 관계인가 라는 것이다. 나는 자녀에게 정말 호감가는 타인인가? 질문해보았다. 객관적인 질문이 고쳐야할 많은 문제점들을 파악하게 한다. 이를 토대로 보완하여 자녀와의 관계형성에도 힘을 써보고자 한다.


P.119 공부에 있어서 묵표는 공부습관을 완성하기 위한 원동력이다. 따라서 자녀의 가치관, 관심사 등을 고려하여 동기를 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공부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설정은 행동하는 힘을 만들어내는 공부습관시스템의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렇게 원동력이 되어줄 목표를 만드는것 또한 자녀를 알아야 한다. 그만큼 평소 자녀와의 소통의 원활함 즉 관계에 어려움이 없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자녀와의 신뢰관계부터 돌아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뭐든지 사람이 힘이다. 이 책을 통해 가장 가깝지만 영향력을 주고받는 관계에서 긍정의 힘을 이끌어내고 그 힘이 가정내에 순환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근본적인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에 해결책을 얻고 공부습관까지 얻는 삶의 유익을 누려보길 바란다.


P. 223 자녀의 공부습관을 만들려면 자녀와의 신뢰 관계부터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상위1%아이들이가진공부습관의비밀

#전창식

#미다스북스


#공부습관

#동기부여

#공부목표설정

#공부습관캠프

#상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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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발견 - 나에게, 질문 있습니다
박세은 지음 / 사유와공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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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북캉스 #에세이 #인문에세이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해가는 시대속에서 평범한 인생,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으로 내 삶에 비판적인 질문이 필요한 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질문의발견

#박세은

#사유와공감


새로운 방향에서 각광받는 다양한 직업과 분야들을 마주하면서 빠른 흐름에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성장하기 어려울 때 늘 혼란에 빠진다.


나는 그런 혼란을 마주할때에 나를 찾으려 노력하기 보다는 할수없음을 인정하고 현재에 안주하며 도약의 길을 합리화한다. 


그런데 인간은 만족하지 못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끊임없는 욕망과 욕구에 나의 선택이 틀렸다는 질문들이 하루에도 수십번 머릿속에 문을 두드린다. 


함께할 타인에게 양보했던 나의 선택들이 나의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을때에는 세상에서 다시 어린아이가 된것 같았다. 


인간이라면 혼자서 성장하기는 어렵다. 타인이 있기에 성장하고 성장이 드러나고 확인할 수 있다. 본능적 욕심을 내려놓고 나를 위해 진짜 필요한 것들을 천천히 적재하는것이 옳은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런 판단을 하도록 도와주었던 유명 작가들의 문장들을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단어 하나만으로도 사람의 생각을 운동하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움직이니 몸도 움직인다.


미루지 않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있지만 진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책에서 말하는 어떤 습관이 아니라 생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무신론자가 아닌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믿음을 지키려는 기독교인이지만 철학이라는 분야는 개인적으로 어느덧 관심이 가장 높은 분야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다양한 질문들과 본질적인 방향에 대한 끊임없는 궁금증, 그리고 해석에 대한 여지와 의미를 부여하는 모든 것들의 중요성을 높게 사는 편이라 철학을 모르지만 관심있고 주의깊게 정독하는 분야가 되었다. 


어릴적엔 나의 사고방식이 나의 생각방향이 틀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도 나만 이상한가?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명쾌 하게 답해준다. 불변하는 정답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렇기에 타인의 입장에서 나의 생각과 발언에 대해 그어떤 시선도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당당함이 나를 스스로 성장하는 좋은 삶,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많은 질문으로 나를 성숙시켜줄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나의 생각에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면 상식책 한권과 함께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는 이 책한권은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렵지 않게 짧은 페이지로 구성된 36가지의 질문들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사색했던 시간들에 나의 시간을 포개어 놓은 듯 함께 성장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북플래그를 붙이고 메모를 했다. 


책을 읽고 그때를 놓치지 않고 메모하다보면 저자와 함께 공유독서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 독자로서 책을 읽고 있지만 한공간에 머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중요한 시기에 이런 책은 더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데미안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을까? 헤르만 헤세의 명언이 된 많은 글들을 미쳐 읽어보지도 못한채 책을 덮게 된다면 어렵게 해석해야하는 책보다 공유된 질문을 토대로 즉시 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을 청소년들에게 추천해본다.


독서모임에서 4가지 챕터를 4주간에 걸쳐 이야기 보따리 나눔을 하는것도 좋을것 같았던 책!

혼자 해도 좋고, 함께 해도 좋은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출처 입력


P. 29  또다른 의미로 적재는 재능, 혹은 재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적재되어 정체된 것만 같은 겨울이란 계절은 종종 인생에서 시리고 어려운 시기를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P.53 '삶의 의미'가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찾으려 할 수록 도리어 혼란이 발생한다. ... 무질서는 점차 커져 확산해 간다는 열역학 제2법칙처러 우리의 삶은 무질서와 혼돈 그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P.55 정보를 소비하며 사는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머릿속이 생각들로 가득하다. 이런 때일수록 '더하기' 보단 '빼기'를 잘하는게 중요하다.


P.81 오래 기다려 마주한 행복도 다음엔 더 높은 강도를 원하거나 다른 행복을 찾아야만 했다.


P.105 세상의 속도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발자국 내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다시 돌아가더라도 천천히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날들을 보내보자.


P.154 영혼에 집이 있다면 그것은 몸이 아닐까? 몸은 동네와 지역, 나아가 지리적인 문화권 속에 살고 있다. 그 속에서 지각해 온 특색에 따라 각자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책리뷰 #북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책추천 #책소개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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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윤정은 지음, 송지혜 북디자이너 / 북로망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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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북캉스 #소설 

얼룩진 마음을 깨끗이 세탁해주는 세탁소에서 
거짓웃음이 아닌 거짓없는 마음을 찍어 주는 사진관으로 
또한번 독자의 마음에 힐링의 시간을 전하러 온 책! 

"사진 한 장으로 인생을 바꿔드립니다."

#메리골드마음사진관
#윤정은
#북로망스

이 책은 전세계가 열광한 K-문학 힐링 판타지 소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저자 윤정은 작가의 두번째 책으로 한국 소설 최초 펭귄랜덤하우스 최고가 수출한 책이다.
메리골드 시리즈 첫번째 책은 누적 판매 30만부를 돌파하면서 2023년 소설 베스트셀러 1위의 영광을 얻었다. 놀라운 성과로 한국 소설의 기적이라고 불리고 있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후속작이라 너무 기대되는 책이다.

이 책의 큰 틀을 살펴보면 피사체의 마음을 읽어주는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을 열어 많은 손님들의 아픔을 치료해주는 것으로 이 책의 줄거리가 된다. 이런점에서 치료라는 대리공감을 누릴 수 있는 힐링판타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P.27 지옥에서 도망쳐 봤자 죽음 아니면 다시 지옥이다. 희망보다 절망을 먼저 배운 아이들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보호 종료가 되면 정부에서 5백만 원을 지원받아 나왔다. 맞고 배고프고 힘들어도 보육원 말고는 살아본 적 없는, 키만 훌쩍 자란 아이들은 사회에 나와 방황했다. 지금 보다 더 나은 삶이 있을 거라곤 기대하지 않았지만, 지금보다 더 불행한 삶을 준비 없이 마주한 이들의 소식은 처참했다.

희망 보다 절망을 먼저 배운다는 대목에서 마음이 아프다. 현실이 평탄하다고해서 마음에 불행이 없다고 보장할 수 없지만, 행복과 불행의 감정을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P.39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뭐를 가장 하고 싶을 까 생각을 해봤어. 근디 나는 마지막까지 여서 김밥을 말고 싶더라고. 배고픈 사람들 볼이 미어터지게 밥을 먹는 거를 보고 싶어. 그라니께 죽는 거도 사는 거도 무섭지가 않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이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라면... 죽는거도 사는거도 무섭지가 않을만한 그 무언가가 나에게는 무엇일까?...

P.43 불행이 익숙한 이들은 행복을 고려할 겨를이 없다. 불행이 문신처럼 새겨져 그것이 불행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문장이 내마음을 후벼파는듯 감정을 찔러댄다.

P.52 슬픔과 불행이라곤 모를 것 같은, 다정하고 따스한 이로 살아보고 싶다. 헛된 욕심. 알지만. 그래도. 혹시나. 만약에.

나는 주변사람들이 볼때 어떤 사람으로 비춰질까? 한번도 남의 시선을 의식한다거나 타인의 의견을 신경써보지 못했던것 같았는데, 바로 오늘 하루만 되돌아도 의식해야 할것 들은 의식하지 못하고,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만 의식하며 살아온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건 그렇다치고 문장의 주인처럼 나도 슬픔과 불행이라곤 모르게 살아보고 싶다는건 매한가지다.

P.58 그저 선택을 하게 도와드릴 뿐입니다. 저도 정답을 찾고 싶지만, 아마도 인생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는 물음표를 지닌 채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집니다. 최선을 다해.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어른이라고 부르죠.

소설에 빠져들게 만드는 문장들이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든다.

P.69 행복한 척 웃음 지어도 가짜 웃음은 티가 나고,억지로 웃지 안ㅇ흐려 해도 진짜 웃음 역시 티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진을 찍으며 웃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굳이 남기는 이유는, 행복하지 않은 어떤 날에 꺼내어볼 희망이자 빛이 필요하기 때문 아닐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든다. 판타지소설이기에 현실감과는 거리가 먼듯한데, 읽다보면 에세이처럼 현실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것이 이 책을 한번 펼치면 멈출 수가 없는 이유이다.

P.87 이기적인 사람, 이렇게 싫어할 거면 나를 왜 낳은 거지? 아니, 이렇게 싫어하려고 나를 낳은 건가. 감정 쓰레기통인 걸 알면서도 엄마를 거절하지 못하는 자신이 참 한심하다.

이게 소설의 장점일까? 읽으면서도 마음이 참 아팠던 문장! 감정을 오롯이 표현한다는것이 매순간 좋은것만은 아닌것을, 순간의 감정을 처리하지 못할때는 어째서 민감하지 못할까? 엄마의 딸에서 딸의 엄마가 되는 자아를 부여받았을 때 엄마의 입장을 여러모로 공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겪어 보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나인데 작가가 쓴 글의 힘은 강력하다. 글만으로도 대리경험으로 충분히 마음이 쓰라리다.

P.95 차별과 정서적 학대에 익숙한 사람은 동일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나는 내 아이의 인생에 용기가 넘치도록 나는 응원과 사랑을 넘치도록 주고 있는가? 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생각해보면 나는 내 아이에게 그런 엄마가 되어주고 있는가?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반성도 하게 된다. 어른이라는 무게가 무겁지 않을 때는 언제일까?

이 책을 통해 인생에서 내가 하는 선택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배웠다. 여러가지 상황과 다양한 입장에서 공감을 형성하는 특별한 사진관에서 나의 사진도 찍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P.147 진짜 어른은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을 탓만 하지 않고 자신을 보호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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