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하나님은 존재합니다 - ‘신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색다른 탐구
박정순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온지 이제 겨우 39년차이다. 어릴적 여름성경학교를 보내던 시절, 청년회때 학생회 회장을 하며 새벽송도 돌고 성탄절 연극도 하고 함께 식탁교재를 하며 교회에서 살다시피 생활 했던 시절도 있었다. 또 대학생때엔 성경과 신앙서적을 읽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고 기도하며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일대일로 온전히 느껴보는 뜨거운 시기를 보냈었다. 때로는 피아노 앞에 앉아 반주자라는 직분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예배드리는 시기도 있었는데 그때는 반주를 하다보니 임재안으로 들어가기보단 관찰자 처럼 의무적인 예배를 드릴 때가 많아서 영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신앙생활이라는게 삶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기복의 흐름이 생기는것은 당연하고 생각한다. 우리의 마음이 언제나 평온하고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하며 매일 주님앞에 나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때로는 삶의 타이밍 중 어두운 시기를 지날 때도 있다. 그럴때 나같은 경우엔 하나님이 정말 존재하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렇다고 해서 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하나님의 존재여부에 대해 증명한 자료를 찾아볼 정도로 의심을 해본적은 없었다.

지금의 나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고, 가난하지도 부하지도 않고, 고난도 평온도 아닌,, 미지근한 상태의 영적시간을 보내고 있는것 같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존재가 나에게 부재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언제나 내 안에 거하며 내 마음을 두드리고 계신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내 마음의 속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쫓아가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많아졌다. 이것이 쌓일 수록 의문도 쌓여갔다. 나는 나에게 이런 질문이 생겼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 스스로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이 내 안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의식하고 믿음을 온전하게 만드는것인지 궁금했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존재한다" 이 책이 찾아왔다!!! 첫 장에서 무와 유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곱씹으며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에서는 과학자와 철학가, 그리고 유신론, 무신론, 선험적 방법론, 자연주의, 이신론, 범신론 등의 각종 이론들을 꺼내어 함께 고찰해야하기에 시작이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사전적의미를 더하고 발췌한 글을 보태어 독자가 읽을 때 어려움이 없도록 쉬운 문체로 돕는다.

이 책의 반절은 비신앙인들이 논리적으로 신의 존재에 대한 탐구를 대응할 수있도록 쓰였고, 반절은 신앙인들에게 철학적으로 고찰 할 수 있도록 쓰였다. 그리고 신은 존재한다는 기준으로 쓰였다.

이 책은 차가운 이성을 가지고 읽어야 할 책인것 같지만, 읽고난 후엔 따뜻한 시각을 가지게 되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신의 존재에 관한 주제를 철학적으로 접근한 책!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서술된 내용 또한 무거울 수 있다.

(저자의 글은 생각위에 생각을 쌓아올리게 만들었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머리가 무거워지는 시간이였음을 고백한다.하지만 잘 짜여진 니트옷을 입는 듯한 기분이 들어 생각이 따뜻해지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의 탐구흔적

C.S. 루이스는 사랑을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의 4가지 종류로 구분하여 사랑하는 대상의 차이를 설명했다.

저자는 사랑을 다른 관점으로 사랑의 강도에 따른 구분을 했다. 최종적 형태의 완전한 사랑은 생명을 내어주는것이다. 신은 사랑을 선택할 자유를 주었고 자유의지로 사람은 사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의 사랑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전능으로 죽음을 극복했고 사람도 죽음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완전한 거룩함을 사람도 이룰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신은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을 완성했다. 완전한 사랑을 하는것 그리고 구원을 받아들이는 것을 사람이 자유의지로 선택하도록 했다. _ 13. 신의 사랑에 관하여

이처럼 책 구석구석 저자가 탐구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직감

사람의 본능적인 직감! 저자는 이 직감을 글로 표현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여러가지 단어를 선택하여 글과 말로 표현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직감이라는 감각을 철학적으로 때로는 에세이 처럼 서술했다. 이것이 이 책을 가치있게 만들고 다른 기독교서적과의 차이를 더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느끼는 직감에 의문이 생겼다면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이 느끼는 신에 대한 직감을 탐구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꼭 알아야 할 107가지 핵심진리 - 교회와 가정에서 꼭 가르쳐야 할 쉬운 교리 요약
김태희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_ 107

이 책은 107가지 질문의 간략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소요리 문답의 핵심 주제들을 정리해 두었다.

_ 소요리 문답은?

소요리 문답이 생소한 분들도 있을것 같아(저는 처음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거든요^^;;) 목차에서 주요 단어들을 나열해 보고자 한다.

하나님, 성경, 창조, 섭리, 언약, 죄, 예수님, 성령님, 은혜, 구원, 율법, 십계명, 믿음, 회개, 말씀, 성찬, 주기도문

이렇게 목차에서 다루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큐티를 하면서 또 성경을 읽으며 늘 흔하게 접하던 주제들이다.

_ 연결성

질문 하나하나 동떨어지기보다는 연결성이 있다. 하나의 질문을 읽으면 궁금해지는 질문이 생긴다. 그 질문이 꼭 다음 질문으로 나온다. 읽는 내도록 정말 신기했던 부분이다.

_ 성령님의 감동

그저 간략한 해설서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도 성령님의 감동은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107가지 질문중에서 나에게만 유독 눈에 띄는 단어가, 책을 덮고 다른 업무를 하면서도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단어가 있다. 그 질문들을 나에게 질문해보고 찾아보는것도 너무 좋을것 같다.

_ 한눈에 보이는 표

읽었던 내용을 정리하거나 조금더 보충해서 보다 간략하게 한눈에 볼 수 있는 표가 각 질문마다 첨부되어있다. 문장보다 더 오래 기억되는데 도움이 되었던 부분!! 이 부분이 아이들에게 적용할때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하루 1장이면 한달 동안 잠언 1독을 할 수 있고 1년이면 12독을 할 수 있다. 한동안 아이들이 잠자리 독서 후 불을 끄고 누우면 잠언 성경을 1장식 오디오로 들었었다. 처음에는 정말 싫어했는데, 어느순간 성경말씀 읽어주는 오디오가 없으니 허전하다고 했다.. 나태해진 엄마덕분에 아이들은 말씀의 끈을 놓게 되었는데, 다시 아이들을 위해서 잠언을 하루한장 읽어주어야겠다. 아이들이 성경을 읽고 아이들 안에서 하실 일이 너무나도 기대 된다. 주일학교 교사라면 하기 어려운 것들 중 하나가 주중 아이들의 신앙생활을 독려하는것인데, 엄마선생님은 그것을 실행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아이들의 일과가 점점 바빠지지만 우리가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으로 두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일과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생각한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것! 이것을 실천하는 한해가 되기를 목표를 정하며 독서를 마친다.


 매일 큐티하고 기도하며 나만의 신앙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다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주일학교 선생님이 되어주어야 하는 환경을 맞딱드린다면 엄마선생님은 또는 주일학교선생님은 반드시 읽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아이들의 상상력을 따라갈 수 있는 답변이 어렵다할지라도 정돈된 기독교 핵심 짐리만큼은 체계적으로 올바르게 전할 수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기독교 가정의 엄마들은 이 책을 반드시 읽어 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회로 가는 길 - 바보 목사와 바보 성도들의 순전한 교회 개척 이야기 동네 교회 이야기 시리즈 3
김병완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북트레일러를 보고 무언가에 홀린 듯 이끌림으로 선택했다.

영상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소소한듯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워서였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나는 결혼과 동시에 사람들과 점점 멀어지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서서히 나를 가둬두고 있었다. 이미 혼자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작되고 있었다. 그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니 사람을 두려워하고 어려워 했던 내가 사람들이 그립고 외로워졌다. 학창시절 처럼 친구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성경말씀에 밑줄치고 노트에 주시는 메세지들을 적으며 채플도 드리고 싶고, 석사공부하던 시절 경험없는 나에게 달란트를 받았다는 이유로 반주자 직분을 맡겨주셔서 열심히 연습하고 반주를 하며 성가대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또 새벽같이 예배당에 모여 함께 찬양하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던 소소하지만 함께여서 따뜻했던 지난 시간들이 떠올랐다.

이 책의 주제도 개척교회 이야기라고 하니 분야는 다르지만 흔히들 생각할수 있는 외로운 싸움을 해야하는 나와 같은 입장이라 판단했고 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공감할 수 있을것 같았다. 그렇게 이책을 선택하고 지나가는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22년을 살아갈 새힘을 얻고자 읽었다.

그저 술술 읽힐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짧은 이야기 하나하나 스쳐지나갈 이야기는 없었다. 단락마다 나에게 주는 메세지가 있었다. 저자를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위로가 되기도 하고, 반성하며 회개하기도 했고, 특별히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22년 어떠한 목표로 새로운 한해를 시작해야할지 인도하심도 있었던 시간이였다. 저자의 믿음, 소망, 사랑이 담긴 책이여서일까,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힘이 되어 주고 싶은 간절한 바램으로 쓴 책이여서 일까, 책에 쓰인 글자들이 성경말씀처럼 힘을 지니고 있는 책이였다.

이 책은 우선걷기, 보폭 맞추기, 계속 걷기의 3챕터로 나뉘어져있다. 챕터별로 작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이야기 하나하나가 가진 힘이 큰 책이다.

대형교회 중형교회 작은교회를 경험했던 목회자가 교회를 사랑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며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기록했다. 저자는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개척교회를 세우는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 그리고 때를 따라 받았던 말씀과 인도하심, 은혜, 사랑 등등 생생한 여정을 에세이 처럼 썼다.

특별히 목회자에게도 교회로 가는 길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고,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을 걷는 목회자들에게 힘이되어줄것이며, 저자와 같은 결을 가진 목회자라면 더욱이 도전이되고 희망이될 책이다.

평신도 역시 교회로 가는 길에 우역곡절이 많고 나름의 다양한 사정들이 있을것이다. 이책을 읽으면 교회를 너무나 사랑하는 목사가 성도들을 향한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고자하는 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주님을 향해서 품었던 마음들이 어떠했는지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해주는 책이다. 당신에게 교회란? 교회가는 길의 발걸음은 어떠한가?








1부 "하나님, 좋은 아내를 붙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내는 지금까지 나의 모든 여정을 다른 말 없이 응원해 주고 함께해 준 사람이다.

- 한가족의 목사로서 살 수 있도록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우리 아내는 내게 지금의 자리가 더 어울린다고 말한다.

- 우리의 나눔이 깊이 있고, 우리의 사귐이 기쁨이 있다면 그 교회는 이미 건강한 교회다.

하나님의 지켜주심이 없다면 우리는 언제든 연약함으로 자신도 가정도 교회도 하나님의 이름도 상처를 입히는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오직 은혜를 구하는 자가 그 자리에 걸맞다.



2부 "이번 주도 함께 예배해서 행복했습니다."

- 우리 교회가 이처럼 믿음의 여행에 지친 순례자들이 잠시 쉬어 가는 곳이 되면 어떨까?

-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다.

에스겔이 마른 뼈들을 바라보며 일어서는 사람을 보았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예언자적인 상상력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지금도 만물을 회복케 하시는 분으로서 우리 주변에 우리의 시선이 닿길 기다리는 것들을 이따금 보여 주신다.

- 각자의 자리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임을 기억하며, 서로의 사역을 응원하고 함께 연합하는 성숙한 목회 문화가 형성되면 좋겠다.

-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맛 보아야 할 사람들은 교회 밖에도 있다.

- 사람마다 빛나는 장소와 역할이 있다. 여기서 실패했다고 해서 주눅 들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저기서는 잘 맞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당신도 어딘가에선 물 만난 물고기가 될 것이다.





3부 "때론 빙빙 돌면서도 결국에는 다시 빛으로 나아가고 있다."

3부를 읽으면서 큐티와 말씀에 대해 묵상해보았다.

큐티책을 구독하고 있지만 삶이 분주해서 한번 두번 빠지고 미루다보니 시간이 쌓여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을 말씀과는 먼 삶을 살게 되었다. 새해가 되면 올해는 성경일독을 성공하리라 다짐하고 창세기를 읽다가 흐지부지해지고, 신약만이라도 성공해보자며 다시 마태복음을 읽다가 또 흐지부지 잊어버리게 되기를 매년 반복했다. 그래서 작년 10월부터 블로그에 내가 묵상한 큐티를 기록하기로 했다. 그런데 기록이라는것이 쌓이니 습관처럼 자리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변하고 싶은 나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시고 나는 그런 내모습을 바라 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기 시작했다. 작은 변화이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기쁨을 느낄수 있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것을 잠잠히 따라가보자.그 시간 동안 꿈을 사랑하지 말고, 함께하는 가족과 아이들을 사랑하자.가장 좋은 계획은 언제나 가장 좋은 사랑이다.

- 목회자든 평신도든 저자의 글 처럼 저마다 자기가 가진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내어보는 한해가 되면 좋겠다.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창 12:8-9




에필로그

가끔은 걷다가 쉬어 가도,

바랐던 대로 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말해 왔던 대로 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중도에 멈추시더라도 그래도 괜찮습니다.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창조주의 지음과 돌봄을 찬양하는 아름다운 몸짓이듯,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모든 몸짓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예배가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저자 본인에게 다시 교회로 가는 길을 즐겁게 해주셨던 하나님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교회로 가는 길이 희망이되고 다시 교회를 향한 발걸음을 인도해줄 책이다.

교회를 고민하는분, 교회를 사랑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가 외국인과 바로 대화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공부법 - 영어초보자 돼끼맘도 성공한 엄마표 영어교육
김세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크게 여섯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챕터1에서는 돼끼맘이 엄마표 영어교육을 시작한 이유를 다루고, 챕터2에서는 영어 영상의 중요성과 활용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챕터 3에서는 흘려듣기의 효과에 대해 다루고, 챕터 4에서는 집중듣기, 영어원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챕터 5에서는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고, 챕터 6에서는 엄마표영어 교육을 시작하는 엄마들에게 하고싶은 이야기들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프로그램과 추천DVD목록을 부록으로 첨부하고있다.

 

누구나 처럼 초보엄마로 시작한 저자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육아를 했다. 첫번째는 독서, 두번째는 영어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 여행을 떠나서도 책 한권 읽는 여유를 누리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길 원해서 시험성적이 높은 아이가 아니라 프리토킹을 하며 세상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랬다.

저자의 엄마표 영어가 성공할 수 있었던데에는 아이들이 언어를 통해 행복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이 아이들이 다음단계로 도약하는 시기앞에서 지치지 않고 한템포 여유를 가지고 한발한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는 성공이유는 바로 노출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영어를 읽고 쓰는 이야기는 없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엄마표영어를 하며 확실한것은 리스닝과 스피킹 능력이 완벽하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나도 저자처럼 노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몇년 뒤 아이들로부터 엄마 고마워요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그래서 오늘부터 엄마표 영어를 기록하고 노출해보기로 다짐해본다!

책속에서 기억에 남는 글

●당신은 5년간 꾸준히 한 행동이 있는가?

무언가를 오랜 시간 동안 하기 위해서는

기록을 남겨야 보충하고 보완해서 더 잘, 또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기록해서 중간에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의 영어 공부 비법은

바로 미드<프렌즈>DVD시청이었다.

또한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뇌섹녀 윤소희의 외국어 실력은

초등학교 시절에 완성 되었는데, 

그녀의 비법 또한 디즈니 영화 시청이었다고 한다.

 

●흘려듣기란?

다른 일을 할 때, 우리의 귀는 듣고는 있지만 소리에 집중하는 것은 아니고,

몸은 다른 행동을 하면서 소리만 듣는 것이다.

1만 시간의 법칙!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모든 것에는 훈련과 연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엄마표 영어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끈기가 필요하다.

흘려듣기는 아이들이 놀 때, 아이들이 밥 먹을 때, 아이들이 잠들 때

기억하고 틀어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나는 읽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내 욕심에

[아서 챕터 북]으로 진행 했더니

너무 힘든 나머지 아이가 울어 버렸고,

한동안 읽기에 다시 재미를 붙이게 하기 위해 부단히도 애썼더랬다.

아이의 관심도를 살피고 아이가 관심을가지면 해주고

힘들어 하면 거들어 주면서 함깨 가야한다.

 

 

●엄마의 컨디션에 맞게 스케줄을 조절 할 수 있는것은 엄마표 교육의 장점이 아닐까?

엄마표 영어 교육은 아이들의 컨디션도 살피며 해야 하지만 엄마의 컨디션도 살펴야 오래 할 수 있다.

 

●세상에 단 한 번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단계별 학습! 엄마표 영어교육도 단계별로 이루어 져야 한다.

너무 급하게 하거나 욕심을 부리면 꼭 아이들에게서 반대의 반응이 나타난다.

 

●내가 너무나 특별해서, 내 아이가 너무 똑똑해서

엄마표 영어교육이 성공한 것이 아니다.

엄마표 영어 교육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꾸준히 매일매일 정말 성실히 실천했기 때문이다.

오늘 못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내가 다시 재정비해서 학습과정을 진행하는데 단 하루면 충분했다.

못했다고 해서 고민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했고 학습을 이어 나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로나 예배 전쟁 - 코로나 시대, 예배와 목회의 26가지 물음에 답하다
안재경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소개

코로나 예배 전쟁


 

이 책은 코로나시대에 살아가야할 크리스쳔들이 드려야 할 진정한 예배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놓은 책이다.

또한 예배당에서 설교자로 서야하는 목회자들의 마음을 붙들어 줄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예배란 무엇인지, 예배의 형식에서부터 예배를 드리는 마음의 자세까지 '예배'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고 코로나시대에 교회와 예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것이다.

이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26가지의 질문을 풍경, 목회, 예배라는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코로나시대에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찾아온 변화에 필요한 답을 성경에 근거하여 정의하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특별한 점은 이 책의 부록이 책의 4분의1 분량을 차지한다. 부록에서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서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1년간의 기록을 볼수 있으며, 개인의 신앙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교인의 고민을 담은 글도 읽으며 공감할 수 도 있다.

그리고 공예배 순서를 축소한 가정 경건회 지침은 아이들이 있어 현장예배가 여전히 어려운 가정에서 실행해볼 수 있는 좋은 안내서가 될것이다. 가정경건회를 고집하는 이유는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동안 코로나시대 이전의 교회가 드리던 예배를 갈망하는 내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었고, 예배에 대한 나의 일방적인 시각을 새로고침할 수 있는 독서였다!!



 

다음은 3부로 나누어진 질문들중에서 내가 관심있는 질문들을 위주로 책의 내용을 발췌했다.

Q. 예전의 주일 풍경을 그리워 하기만 하면 될까요?

예배와 주일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공간과 거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는 교회 생활도 급속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세계의 어떤 교회들보다도 가장 자주 모이는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각종 모임에 대해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배의 장소성에 관해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설교만 강조하고 성례의 중요성을 시위하지 못하면 우리는 언제든지 '예배의 장소성'을 잃게 될 것입니다.

Q. 예배를 전쟁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것입니까?

 

- 우리가 과도한 음모론에 사로잡힌 것이 아늰지, 우리가 이곳 저곳 떠도는 거짓말에 너무 쉽게 사로잡힌 것이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 교회도 너무나 힘들지만 훨씬 더 연약하고 힘든 이들의 입장에서 행해야겠습니다. 누구든지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지만 교회는 나 중심이 아닌 남 중심의 윤리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 입니다.

-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예배가 과연 어떤 예배였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천지의 주재이신 삼위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돈과 성공, 우리의 욕망을 섬긴 것이 아닌지 냉정하게 평가해 봐야 합니다. 코로나가 물러가고 이대로 이전의 예배 모습으로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 사실, 그동안 교회가 교인들을 예배당에 모이도록만 했지 가정에서 어떻게 서로를 돌아보아야 할지, 그리고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교회가 그동안 예배당 중심으로 열심 내었던 것을 가정 중심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우리 사회만이 아니라 교회의 쇠퇴는 돌이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더 가속화될 것입니다.

- 정작 우리가 해야할 예배 전쟁이 있습니다. 적은 외부에 있는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다는 말처럼 우리를 깊이 살펴야 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있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권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 "하는 것이라는 말씀(엡6:12)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속에 있는 욕망과 싸워야 합니다.

코로나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대면 예배이 아니라 우리의 몸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야 하고,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Q.예배하고 나면 왜 그렇게 뻔뻔해집니까?

 

사실, 교인들은 예배하고 나서 마음에 평안을 누립니다. 하나님께 예배했으니 이제 안정이 되어 이 세상에서 살아갈 용기를 얻으니까요. 문제는 예배했기 때문에 이제 내 마음대로 살아가도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사죄의 말씀을 듣습니다. 설교를 통해서 복음이 선포되고 그리스도의 용서를 들을 수 있지만, 성경 말씀으로 사죄 선언이 될때 우리는 심령의 평안과 안식을누릴 수 있습니다. 공적으로 사죄의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으로 그리스도를 통한 죄 용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는 죄인임을 더 깊이 깨닫게 됩니다(딤전1:15)

예배를 통해 생각과 마음으로 짓는 죄악까지도 실행한 죄와 하나도 다르지 않음을 알았기에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예배한 사람은 죄짓는 것을 예사로이 생각할 수 없습니다. 예배를 통해서 비로소 우리는 죄가 무엇인지, 용서가 무엇인지, 용서받은 자의 삶이 무엇인지 알수 있습니다.

 

Q.설교가 아직도 효력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예배를 통해 우리의 존재 전체를 흔들어 놓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흔들어 놓으시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우리 가운데 세우시기 위함입니다.(히 12:26~28)

예배 가운데 있는 것은 말이 아니라 말씀이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분명하게 들리는 말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함께 나눕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듣느냐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자신의 소리로 가득합니다. 예배는 듣는 문제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설교는 항상 효력이 있습니다. 예배에서는 우리의 말이나 우리의 욕망이 지배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지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코로나를 통해 우리의 예배를 흔들어 놓으신 것은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라는 것이요, 우리의 예배를 잠잠케 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책 리뷰를 마치며

●책을 읽고 지난 2년간의 시간을 돌아보았다. 잦은 이사로 인해 코로나시대 이전부터 교회에 정착하기 힘들었기에 예배라는 것이 더욱더 홀로 세워하는 일이 되었고, 그런 시간이 쌓여가던 중 나의 신앙생활은 준비없이 교회와 거리두기 되었었고, 그렇게 세상과 단절된것 같은 기분으로 나의 신앙을 지켜나가야 했다. 감염병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세상의 어떤 유혹으로 또는 자신의 욕망으로 이미 예배전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아이러니한 정의들이 너무 많아 읽는 내도록 앞으로 돌아가다시 읽곤했다.

이러한 정의들을 저자는 분명하게 분별할 수 있도록 잘 안내해준다.

또한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교회의 예배에까지 영향을 미친것에 대해 성경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예배는 말장난이나 말잔치가 아니라

말씀을 통한 흔들어 놓으심입니다.

예배는 우리가 무언가를 쥐고 흔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흔들어 놓으시는 것입니다.

"예배가 흔들리다" 라는 말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았다. 예배를 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를 흔들어 놓으신 주님! 내 안에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우리 가정에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길 다시 다짐해본다.

● 혼자가 아니라 함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