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발견 - 나에게, 질문 있습니다
박세은 지음 / 사유와공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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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북캉스 #에세이 #인문에세이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해가는 시대속에서 평범한 인생,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으로 내 삶에 비판적인 질문이 필요한 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질문의발견

#박세은

#사유와공감


새로운 방향에서 각광받는 다양한 직업과 분야들을 마주하면서 빠른 흐름에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성장하기 어려울 때 늘 혼란에 빠진다.


나는 그런 혼란을 마주할때에 나를 찾으려 노력하기 보다는 할수없음을 인정하고 현재에 안주하며 도약의 길을 합리화한다. 


그런데 인간은 만족하지 못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끊임없는 욕망과 욕구에 나의 선택이 틀렸다는 질문들이 하루에도 수십번 머릿속에 문을 두드린다. 


함께할 타인에게 양보했던 나의 선택들이 나의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을때에는 세상에서 다시 어린아이가 된것 같았다. 


인간이라면 혼자서 성장하기는 어렵다. 타인이 있기에 성장하고 성장이 드러나고 확인할 수 있다. 본능적 욕심을 내려놓고 나를 위해 진짜 필요한 것들을 천천히 적재하는것이 옳은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런 판단을 하도록 도와주었던 유명 작가들의 문장들을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단어 하나만으로도 사람의 생각을 운동하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움직이니 몸도 움직인다.


미루지 않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있지만 진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책에서 말하는 어떤 습관이 아니라 생각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는 무신론자가 아닌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믿음을 지키려는 기독교인이지만 철학이라는 분야는 개인적으로 어느덧 관심이 가장 높은 분야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다양한 질문들과 본질적인 방향에 대한 끊임없는 궁금증, 그리고 해석에 대한 여지와 의미를 부여하는 모든 것들의 중요성을 높게 사는 편이라 철학을 모르지만 관심있고 주의깊게 정독하는 분야가 되었다. 


어릴적엔 나의 사고방식이 나의 생각방향이 틀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도 나만 이상한가?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명쾌 하게 답해준다. 불변하는 정답지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렇기에 타인의 입장에서 나의 생각과 발언에 대해 그어떤 시선도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당당함이 나를 스스로 성장하는 좋은 삶,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많은 질문으로 나를 성숙시켜줄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나의 생각에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면 상식책 한권과 함께 철학적 사유를 할 수 있는 이 책한권은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한다. 


어렵지 않게 짧은 페이지로 구성된 36가지의 질문들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사색했던 시간들에 나의 시간을 포개어 놓은 듯 함께 성장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북플래그를 붙이고 메모를 했다. 


책을 읽고 그때를 놓치지 않고 메모하다보면 저자와 함께 공유독서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 독자로서 책을 읽고 있지만 한공간에 머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중요한 시기에 이런 책은 더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데미안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을까? 헤르만 헤세의 명언이 된 많은 글들을 미쳐 읽어보지도 못한채 책을 덮게 된다면 어렵게 해석해야하는 책보다 공유된 질문을 토대로 즉시 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을 청소년들에게 추천해본다.


독서모임에서 4가지 챕터를 4주간에 걸쳐 이야기 보따리 나눔을 하는것도 좋을것 같았던 책!

혼자 해도 좋고, 함께 해도 좋은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출처 입력


P. 29  또다른 의미로 적재는 재능, 혹은 재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적재되어 정체된 것만 같은 겨울이란 계절은 종종 인생에서 시리고 어려운 시기를 비유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P.53 '삶의 의미'가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찾으려 할 수록 도리어 혼란이 발생한다. ... 무질서는 점차 커져 확산해 간다는 열역학 제2법칙처러 우리의 삶은 무질서와 혼돈 그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P.55 정보를 소비하며 사는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머릿속이 생각들로 가득하다. 이런 때일수록 '더하기' 보단 '빼기'를 잘하는게 중요하다.


P.81 오래 기다려 마주한 행복도 다음엔 더 높은 강도를 원하거나 다른 행복을 찾아야만 했다.


P.105 세상의 속도보다 조금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발자국 내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다시 돌아가더라도 천천히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날들을 보내보자.


P.154 영혼에 집이 있다면 그것은 몸이 아닐까? 몸은 동네와 지역, 나아가 지리적인 문화권 속에 살고 있다. 그 속에서 지각해 온 특색에 따라 각자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책리뷰 #북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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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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