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아이들이 가진 공부습관의 비밀 - 꼼짝 않던 아이 성적, 단숨에 끌어올리는 공부습관시스템
전창식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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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공부습관캠프를 통해 얻은 저자만의 핵심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우리 아이의 공부습관을 설계하고 완성하는 공부습관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알아야할 정보만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한마디로 말하자면 초등, 중등 학부모를 위해서라면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첫번째 이유는 기초보다 더 중요한 기본의 중요성을 언급하기 때문이다.


P.8 우리는 흔히 기초가 되어있지 않으면 기초부터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기본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그때는 기본부터 잡아야 한다.


공부자세의 기본은 습관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매우 공감하는 것은, 그동안 습관에 관한 많은 책을 읽어서이기도 하고, 어떤 이유로 학습을 진행하다가도 공부습관이 없다면 그것은 곧 학습을 이어나가기 어려워지는 이유가 되고 마는것을 올해 3학년이 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지난 3년간 자녀의 학습을 면밀히 관찰하는 중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도전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당분간 자녀의 교육문제로 부모교육서를 읽는것은 내려놓아도 될것 같다.

시간이 무한대가 아니라 모두에게 한정적이고 똑같이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이기에 늘 마음이 쓰이고 아까운것은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자녀가 기본이 되지 않았으면서 자녀가 학원을 가기만 하면 자녀가 공부를 시작하기만 하면 잘 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학원, 유능한 선생님을 만나도 시간낭비라는 저자의 말에도 매우 공감한다.


P.8 공부자세의 기본은 습관이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공부습관의 마지노선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P.63 만7세부터 15세 사이에 측두엽과 두정엽의 발달이 가장 활발하다. 두정엽이 발달하여 새로운 학습이 활발해지고,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의 발달로 글쓰기와 외국어 학습이 쉬워진다.


P.64 만9세부터 12세 사이에는 뇌의 전문화가 완전히 이루어진다. 이무렵에는 전두엽 뇌량의 발달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데, 전두엽은 동기부여, 실행 의지, 판단 등을 담당하여 습관형성의 가장 중요한 부위다. 또한 전두엽과 두정엽이 관여하여 집중력과 주의력을 형성한다.


저자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인간의 뇌발달시기를 살펴보면 청소년기의 급진적인 변화를 겪기 때문에 적절한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함을 알 수 있다.

공부습관의 형성시기를 생각하면 부모가 자녀의 공부습관형성을 위해 어떤 플랜을 세워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부모라면 시기적절한 습관 형성에 대한 지식습득으로 자녀의 성장을 도울 필요가 있다.


세번째 이유는 아무리 어린 자녀라도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된다는 것이다.


P.88 자녀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녀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 자녀에게 공부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엄마의 관심에서 시작된다.


홈스쿨로 가정에서 자녀의 학습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학습전략과 여러학습 정보들에 민감하게 귀기울이고 있을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엄마들의 정보는 믿을만한 정보가 아니며, 또 수많은 성공사례를 토대로 제시하는 믿을만한 교수법 또한 우리아이에게는 적용될 정보가 아니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자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자녀 역시 사람이며, 자유를 추구하는 개인으로 부모가 원하는데로 조종하기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녀를 귀히여기고 존중하는 부모입장을 타깃으로한 자기주도학습에 열을 올리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근본 해결책이 되어주지는 못한다. 그이유는 바로 자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동기의 의미와 근원에 대해 알아보고 또 다양한 이론과 원리들의 공통점을 한가지로 설명한다. 바로 관심이다.


이렇게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는 분명해졌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을 때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음은 바로 엄마들의 생각과 계획이 틀렸다는것을 인정하는것이다.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습득한 지식을 적용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공부습관시스템을 자녀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도 갖추어져있어야하며, 나의 자녀의 현실을 인정하는것도 중요하다. 


나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자주가는데, 그 또한 아이들에게 환경을 열어주기 위함이고, 또 아이들에게 엄마가 선호하는 독서에 대해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기 위함이다. 너만 하지 않고 나도 한다라는것을 보여주는것이고, 나도 하지만 너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꾸준히 하고 있어 라는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롤모델이 되어주고자 했다. 책이 지식을 갖추기 위한 도구로 보이기도 하겠지만, 나는 책이 너에게 평생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 항상 중요하다 생각했던 페이지에 플래그를 붙였고, 플래그가 붙은 책들이 쌓여가면서 아이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처음엔 책에 관심이 생겼고 책이 읽고 싶어졌으며 좋아하는 책목록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처럼 나도 라는 자발적 동기가 생겼다. 그것만으로도 일차적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P.103 엄마는 자녀의 첫 번째 교사다.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자녀도 공부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공부습관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 책에서 가장 자극이 되었던 본문이다! 그동안은 독서로 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엄마인 나에게도 독서의 습관을 쌓고싶은 열망이 있었다. 한가지를 해결했으니 독서의 습관에 더해 공부습관을 먼저 익혀서 본이 되어 보고자 한다.


P.104 관찰학습에서 주의집중은 행동 자체보다는 행동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에 의해 결정된다. 자신이 좋아하고 신뢰를 느끼는 사람일 때 관찰학습 행동의 모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점 한가지가 있다. 바로 자녀에게 롤모델로 보여질 만한 관계인가 라는 것이다. 나는 자녀에게 정말 호감가는 타인인가? 질문해보았다. 객관적인 질문이 고쳐야할 많은 문제점들을 파악하게 한다. 이를 토대로 보완하여 자녀와의 관계형성에도 힘을 써보고자 한다.


P.119 공부에 있어서 묵표는 공부습관을 완성하기 위한 원동력이다. 따라서 자녀의 가치관, 관심사 등을 고려하여 동기를 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공부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설정은 행동하는 힘을 만들어내는 공부습관시스템의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이렇게 원동력이 되어줄 목표를 만드는것 또한 자녀를 알아야 한다. 그만큼 평소 자녀와의 소통의 원활함 즉 관계에 어려움이 없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자녀와의 신뢰관계부터 돌아보기로 했다는 것이다.


뭐든지 사람이 힘이다. 이 책을 통해 가장 가깝지만 영향력을 주고받는 관계에서 긍정의 힘을 이끌어내고 그 힘이 가정내에 순환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근본적인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에 해결책을 얻고 공부습관까지 얻는 삶의 유익을 누려보길 바란다.


P. 223 자녀의 공부습관을 만들려면 자녀와의 신뢰 관계부터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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