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 방 출입 금지 킨더랜드 픽처북스
김지희 지음 / 킨더랜드 / 202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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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아시나요?

내아이의 마음도 공감하고
각종표지판도 익히고
일석이조의 책을 소개합니다!


#오늘부터내방출입금지
#김지희
#킨더랜드

이 책은 초록색의 안내표지판, 파랑색의 지시표지판,
 빨강색의 경고 표지판, 갈색의 관광지표지판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방 출입금지라는 주제와 엮어 흥미롭게 쓰여졌어요.
또한 그리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에게는 
자신만의 표지판을 그리며 
독후 활동하기에도 좋은 책입니다.

오늘부터 내방 출입금지!
왜 내방에 출입금지일까요?
그 이유는 내가 없는 사이 방이 난장판이 되어있고 누가 들어왔던 의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네가 방에 없을 때도
방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 줄까?"

이 책의 첫문장입니다.

저 진짜 궁금합니다!!
엄마가 없을 때도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 없을까요?

방법은 바로 표지판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보여줄 표지판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우선 아이들의 정리 규칙을 위해
물건의 부류를 크게 나누어
정리정돈을 위한 안내판을 그렸어요.

또 행동과 감정을 해결할 수 있는
지시 표지판을 만들어 보았어요.
감정에도 매뉴얼이 있다면
조금은 덜 힘들여서 감정정리를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그리고 집이라고 안전한것은 아닙니다.
뛰고 넘어지고 장난치다보면
한번쯤은 다치기 마련인데요.
안전을 위해 아이들이 미리 조심할 수 있도록
위험표지판을 만들어보았구요

마지막으로 저는 갈색 게시판을 만들었는데요
아이들이 그동안 노력해서 받은 상도 걸고
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끼는지 게시하는 거에요.
말하지 않으면 몰랐을 일들을
그림으로라도 표현하면
조금더 서로 더 잘 알아가는 가족이 될 수 있어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대화의 소재감이 너무나 넘치는 책입니다.
아마 이 책으로 한달 수업은 가능할 것 같아요!
"표지판이 너무 많으면 자유가 사라져"

질서를 위해서는 표지판이 필요하지만
때로는 많은 표지판이 자유를 잃어버리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엄마가 아이들에게 말로 던지는 규칙도
마찬가지겠죠?

엄마가 만든 규칙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였구요.
아이가 내방에 출입금지라고 붙일만큼
아이에게 혼자만의 시간은 얼만큼 주어져있는지
또 자유의지는 잘 길러지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독서였습니다.

곧 아이들 방을 분리할 텐데요.
"특히 내동생!
절대 들어오지마시오!!"
왠지 예약된 멘트인듯해
엄마의 입술에 미소가 번집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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