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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간단한 영어책 (빅팻캣 시리즈) - 빅팻캣의
무코야마 아츠코.무코야마 다카히코 지음, 다카시마 데츠오 그림, 김은하 옮김 / 윌북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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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영어책이라니. 영어공부 중인데 정말 공부에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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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라는 헛소리 - 욕심이 만들어낸 괴물, 유사과학 과학이라는 헛소리 1
박재용 지음 / Mid(엠아이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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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탈을 쓴 거짓

 ‘유사과학 탐구영역’. 계란계란의 최신 웹툰으로 다음에서 서비스 중이다. 유사과학에 대하여 정말 신랄하게 비판한다. 재미있다.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데. 게르마늄 팔찌가 전혀 효과가 없다는 건 충격이 컸다. 어머니 생신 선물로 사드리려고 했는데! 두둥!

유사과학 탐구영역’은 유사과학을 웹툰으로 비판한다면, ‘과학이라는 헛소리’는 유사과학을 책으로 비판하고 있다. 신랄하다. 재미있다. 저자와 계란계란이 합작하면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혹시 합작 안 해주나, 혼자서만 기대중이다.
 다양한 부분의 유사 과학들이 이 책의 비판 대상이 된다. 게르마늄 팔찌나 전자파 차단 스티커 효과문제와 더불어. 물은 알고 있다.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의 차이. 카제인 나트륨은 안 되지만 우유는 괜찮습니다. 지구는 아직 6천 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우월은 인종으로 따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다룬다.
 종교/상식 등의 범주를 만든 뒤 그에 맞추어 각각의 사례를 정리하고 있다. 돈 받고 연구해주는 경우는, 유사과학이 아니라 윤리 문제 아닌가. 이런 기분이 든다. 종교의 경우에도 과학으로 따지면 한도끝도 없는 부분이고.
 구분 없이 읽고 싶은 부분 찾아가며 읽어도 된다. 저자가 원하는 건, ‘유사과학에 넘어가지 말자’이지 무조건 순서대로 읽자는 아니다.  

위에서 게르마늄 팔찌 이야기를 한 김에, 조금만 더 말해보자. 대체 왜 게르마늄 팔찌처럼 실상 별 효과도 없는 건강관련 제품이 계속 나올까?
 게르마늄은 흔한 광석이다. 쉽게 구할 수 있다. 저렴하다. 예쁘지만 별 가치는 없다. 이대로는 별로 돈이 안 된다. 그렇다면? 돈이 되도록 하면 되지 된다.
 게르마늄에 이런저런 효능이 있다고 선전해서 가격을 팍팍 올리더라도, 소비자가 부담스러워할 가격은 아니다. 팔찌 하나에 10만 원이 채 안 된다.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말에는 넘어가 줄만 하지 않나. 요즘은 디자인도 괜찮게 나온다. 게르마늄 효과 없는 것 뻔히 알면서도 혹할 정도다.
 소비자는 ‘혹시’하는 마음에 넘어가고, 판매자는 그 빈틈을 잘 찔러 돈을 번다. 한 번 넘어간 사람은 여간한 말에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네가 뭐라고 하든 내가 써보니 좋더라’. 이쯤 되면 여간한 말로는 넘어오지 않는다.

잘못된 믿음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피라미드. 계산만 해보면 안다. 내가 돈 벌기는 글렀구나. 대한민국 인구는 제한되어 있는데,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내 밑에 사람을 모아. 운이 좋아서 피라미드 생기자마자 바로 들어갔다면 호구 몇 명 잡아 두고두고 배불리겠지만. 
 다음 웹툰에 ‘던전 오브 다단계’가 있다. 제목 그대로 다단계에 대해 다룬 웹툰이다. 이 웹툰에 나오는 다단계 피해자들은, 안에서는 어떤 말을 들어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세뇌는 그토록 무섭다. 2부는 유료화 되었지만 1부는 여전히 무료로 풀려있으니 흥미가 있으면 보아도. 다단계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과학이라는 헛소리’ 이야기가 메인인데, 정작 다음 웹툰 소개에 분량 절반 이상을 잡아먹었다.

재미있었지만 쓸 만한 내용은 딱히 없었다. 천일염이든 아니든 몸에는 별 차이 없대. MSG 먹는다고 건강을 해치지 않아. 당뇨병 인슐린 주사 평생 맞아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안 맞으면 오히려 합병증 때문에 죽어. 이런 이야기만 무한 반복하면 일단 내가 지겹고.
 
 결론은. 세뇌는 무섭다. 그러니 세뇌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지성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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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소통법 - 일, 관계, 갈등이 술술 풀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법칙
유경철 지음 / 천그루숲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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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서 서평단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책으로 평소 글과 차이가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서두부터 대서특필인지 묻는다면. 책 제목이 ‘완벽한 소통법’이기 때문이다. 완벽한 소통을 위해서는 신뢰를 주는 것이 우선이다. 신뢰를 주려면 솔직해야 한다. 고로 글 서두부터 솔직해지기로 했다.

 서평단에 선정되었다고 통보받은 건 6월 24일. 정보 다 넘겨준 건 6월 25일. 문제는 책이 안 온다. 연락해보니 6월 26일이나 6월 27일에는 책이 올 거란다. 감감무소식. 혹시나 싶어 옆 동 택배 보관함까지 뒤졌다. 종종 옆 동 택배 보관함에 내 택배가 데굴거릴 때가 있어서. 거기도 없다. 뭐지.
 이번 주 월요일에 다시 연락했다. 중간에서 사고가 있었다며 다시 보내주었다. 그렇게 겨우겨우 책이 집에 도착했다. 고생했다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싶을 정도다. 책이라 머리가 없지만.

 6월 15일에 읽은 ‘나는 왜 말하는 게 힘들까’는 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너무 궁극적인 이야기여서, 오히려 와 닿지 않았다. 조금만 더 기술을 알려주면 좋을 텐데, 아쉬움을 느꼈다. ‘완벽한 소통법’은 ‘나는 왜 말하는 게 힘들까’에서 부족했던 기술 부분을 채워준다.

 이 책에서는 제대로 대화하기 위해서는 타인을 분석한 뒤, 그 분석 내용에 따라 대응하라고 한다. 분석하기 위한 도구도 제공한다. 분석이 끝나면 사람은 크게 불/바람/물/나무 타입으로 구분된다. 그에 따른 대응책도 제공해준다.
 신입 교육을 받을 때 ‘버크만 테스트’를 했다. 버크만 테스트의 최종 목적은, 나를 이해하고 그를 토대로 상대를 이해하는 것. 다만 딱 떨어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은 A라고 할 수도 있고 B라도 할 수 있는 지점에 머문다. 전문적인 테스트로도 알아내기 힘든 성격을, 개인이 분석하는 건 너무 어렵지 않을까.
 사무실 직원을 한 명 한 명 대입해보다 포기했다. 사석에서의 모습은 모른다. 회사에서의 모습도 전부는 알 수 없다. 나만 그런 건 아닐 터. 어디까지나 이렇게 나눌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대응할 수도 있겠구나. 그 정도로만 생각해야지 너무 깊이 들어가면 안 될듯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이 모두 따라 하기 어려운 건 아니다.

 좋은 보고를 위한 PREP 기법.
 POINT ‘완벽한 소통법’을 읽어야 합니다.
 REASON 이 책은 완벽한 소통을 위한 기술을 많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EXAMPLE 좋은 보고를 위한 ‘PREP’, 칭찬을 잘 하기 위한 ‘AAT’등 유용한 기법이 많습니다.
 POINT 그러므로 ‘완벽한 소통법’을 읽어야 합니다.

 어떤가. 횡설수설보다야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나.

 칭찬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AAT 기법.
 ACT 어머, 오늘 요리 정말 맛있게 했네.
 ACTER 요리책도 열심히 읽더니 실력 많이 늘었구나.
 THANKS 잘했어 남편.

 이런 식으로. 이러면 단순 칭찬보다 상대방에게 더 호감을 주는 효과가 있단다. 다만 상대에게 신뢰부터 먼저 주어야 한다. 내가 남편에게 요리 칭찬을 하면 남편은 의심한다. 혹시 이 기회에 요리를 완전히 떠넘기려는 건 아닌가 하고. 데헷★.
 
 이 책은 직장에서 인간관계 때문에 고생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누가 읽어도 큰 무리는 없다. 부하 직원부터 상사까지 전부 도움이 될 조언으로 가득하다.
 다만 여기 나오는 기술들이 모든 상황에서 언제든지 잘 맞는 건 아니다. 두리뭉실해서 어떻게 적용하면 좋은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것도 있고, 설명 자체가 추상적이어서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사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기법을 쓰면 좋은지는, 당해 상황이 아니면 잘 모르지 않을까.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정답은 어디에도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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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 인구변동에서 기회를 발굴하는 미래예측법
조영태 지음 / 북스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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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이 털리고 싶지 않기에, 블로그를 만들기로 결심하며 아예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주 계정은 따로 있기에 이 계정은 오로지 블로그와 포스트 용도로만 사용한다. 그런데도 메일이 왔다.

 뭔가 싶어서 열어보니, 북스톤 영업사원이 자기 책을 사달라고 구구절절 애원을 하고 있다. 뭐 이런 게 다 있어. 어이없어하며 지우려다, ‘신간 홍보에 열을 올리는 신입 사원의 열정이라는 말에 마음을 바꾸었다. 동병상련이다.

 일단 사자. 대신 재미없으면 마구마구 욕하자. 잠든 키보드 워리어 영혼이여, 깨어나라. , . 스팸 메일 받은 것도 억울한데 책까지 재미없으면 시간 낭비에 돈 낭비 제대로 한 것 아닌가. 욕이라도 해야지 기분이 풀리지.

 

 책을 덮고 생각했다. 4차 혁명에 관심 있고. ‘미래 연표재미있게 본 뒤, ‘100세 쇼크까지 질러버린 나는, 확실히 이 책을 재미있어 할 독자다. 직장인이니만큼 달라지는 사회구조에서 내 회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그 부분도 조금은 흥미가 있고.

 정말로 내 취향을 잘 파악한 건지, 아니면 책 리뷰를 하는 블로그 전부 다니며 메일 주소 긁어버린 건지,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되었든 한 명 건졌으니 영업 잘 한 것으로 치자.

 

 ‘미래 연표는 일본의 인구 변동에 대해 다룬 책이라면, 이 책은 우리의 인구 변동 상황을 분석한 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 변동 추세는 일본과 거의 유사했다. 젊은이는 계속 줄어들고 노인은 계속 늘어나다 결국은 인구 전체가 줄어든다. 베이비부머 시대가 일거에 은퇴하면서 연금 및 의료비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예견 역시 닮았다.

 단순히 출산 독려로만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비슷하다. 가임 여성 자체가 적다. 과거 여아 낙태는 단순히 성비만 망가뜨린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망가뜨렸다. 단순히 출산을 독려하는 것만으로는 인구가 불어날 일은 없을 듯하다. 한 집에서 세 명씩 낳으면 또 달라지겠지만.


 ‘미래 연표는 독설을 퍼부었다. 이대로는 일본 망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정도는 아니다. 일단 미래 연표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책이라면, 이 책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나아갈지 검토하는 책이기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니, 어조도 다르다.

 이후 시장을 분석하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첫째 가족의 형태. 1~2인 가족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업이 어떤 상품을 중점으로 판매해야 할까. 둘째. 각 세대의 특성. 가령 지금 2~30대는 과거 세대처럼 백화점에서 명품을 소비하는 세대가 아니다. 나이가 들더라도 백화점보다는 직구나 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은 이들에게 어찌 대처해야 할지.

 저자는 렉시스 다이어그램을 이용해서 위의 부분들을 분석을 하는데, 한 번 활용하면 도움이 될지도.

 

 ‘미래 연표도 그렇지만, 대안 부분은 적당히 흘러 듣는 쪽이 좋다. 저자는 이 부분의 전문가는 아니다.

뭐만 하면 저녁에 2~30대를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어라, 베트남에 상품을 수출하라. 아니. 모든 산업이 2~30대를 위한 문화공간 만들고 베트남 수출하면, 오히려 같이 망하는 것 아냐. 읽으며 이런 생각까지 했었다.


 다만 저자의 문제 제기. 현재를 바라보며 영업하지 말고, 미래에 어떻게 바뀔지 생각하며 영업을 해라. 이 부분은 진지하게 들을 필요가 있다. 그게 되면 뭐 때문에 이 고생을 하겠냐. 이 기분이 아주 안 드는 건 아니지만. 인생을 걸고 사업을 하는데, 제대로 된 시장 분석은 당연히 필요하겠지.

 

 인구 변동에 관심이 있고, 이후 사업을 어떤 식으로 꾸려나갈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봐도 괜찮겠다.

 그보다 광고 메일 받고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러면 광고 또 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 괜찮겠지. 신간 소개 정도야. 만약 정말 이딴 책 왜 소개한 거야, 열 받으면 욕하며 스트레스 풀 수도 있을 테고. 인생은 긍정적으로 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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