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눈물 - 서경식의 독서 편력과 영혼의 성장기
서경식 지음, 이목 옮김 / 돌베개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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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회에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는 이방인.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냉소와 혐오.



서승, 서준식 씨의 동생인 서경식.

그는 독서를 통해 존재를 채워갔다.



일본 땅에서 재일조선인으로 산다는 것은

일상에 만연한 차별을 매 순간 경험한다는 것.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존재를 

상황과 환경에 내어 맡기지 않았다.



그는 책 읽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세워나갔고,

소년에서 청년으로 자라 갔다.



독서가 모든 것은 아니었겠지만,

성장의 시기에 늘 곁에 있었던 강력한 벗이었다.



책 읽기는 불안과 고통의 순간을 견디게 했으며,

사유할 수 있게 했고, 인생을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저자의 독서 편력을 따라가다 보면

책 읽기가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움과 가슴 벅참을 함께 경험한다.



여전히 불안, 슬픔, 우울과 서로를 향한 비난이 가득한 세상.

독서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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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 실전 테크닉 편 - 출판 27년 차 베테랑이 알려주는 팔리는 책쓰기의 모든 것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장치혁(레오짱) 지음 / 서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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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쓰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충분히 되었다면

실제로 책을 내기 위한 글쓰기에 돌입해야 한다.



이 책은 콘셉트를 잡고 목차를 짜는 과정으로부터

원고 작성, 퇴고, 출간 계약, 홍보와 마게팅의 실제를 다룬다.



책을 쓰는 각각의 과정에서 저자는 상이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탐험가, 과학자, 예술가, 전사로 적절한 시점에 변할 수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탐험가는 기획과 목차 단계에서

큰 방향을 잡고 찾아 나서는 사람이다.



두 번째의 변신은 과학자로

다양한 실험과 정확성을 기해야 하는 단계다.



세 번째 변신은 화가로서 

초고에 영혼을 불어넣는 단계다.



마지막 변신은 전사로서

투고와 계약, 홍보와 마게팅까지 치열하게 임해야 하는 단계다.



각각의 영역을 다룬 책들은 있지만

출간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다룬 책은 많지 않았다.



특히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가령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다뤄야 하는지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의 오랜 노하우가 곳곳에 묻어 있다.

많은 예비 저자에게 실제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서사원 출판사(@seosawon)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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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 기획과 마인드 편 - 출판 27년 차 베테랑이 알려주는 팔리는 책쓰기의 모든 것 팔리는 책쓰기 망하는 책쓰기
장치혁(레오짱) 지음 / 서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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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정작 그것을 글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오랫동안 읽고 연구했던 주제의 경우,

그것을 정리하고 책으로 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많은 책을 읽었지만 정작 자신의 책을 쓰려고 할 때,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저자는 그러한 초보 작가들을 위해

책쓰기의 기초로부터 실전까지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



동기부여가 필요한 작가들에게는 

책쓰기의 유익을 강조한다.



글쓰기와 책쓰기는 비슷한 듯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다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글쓰기로부터 책쓰기로 나아가는 단계에 있는 분들에게 유용하다.



방대한 양의 자료들과 실례들은

저자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보 작가들이 피해야 할 부분과 

붙들어야 할 부분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한번 쭉 읽은 뒤, 

책쓰기를 할 때 옆에 두고 계속 참고하며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리뷰는 서사원 출판사(@seosawon)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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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잘 읽는 방법 - 폼나게 재미나게 티나게 읽기
김봉진 지음 / 북스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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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만큼 

물리적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은 많지 않다. 



다른 취미 활동에 비해

준비해야 할 것도 거의 없다.



책 한 권은

식사 한번 정도의 가격이다. 



도서관에서 책 대여도 마음껏 가능하니,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쉽게 접근 가능함에도

책 읽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데에 있다.



물리적 장벽에 비해

심리적 벽이 높은 듯하다.



이 책은 그러한 정서적 장벽을

허물어준다.



배달의 민족의 창업자인 김봉진.

그는 과시적 독서가라 자신을 소개한다.



책 읽기의 이유 또한 

솔직하고 실제적이다.



두려움을 없애고 책 읽기를 시작하는 것.

그 첫걸음부터 함께 한다.



이후에 독서의 근육을 키우는 

작은 방법부터 하나씩 시작한다.



100쪽 정도가 되는 부록은

도서 추천목록과 추천의 이유다.



보통의 독서법 책에서는 

간단한 추천 이유와 도서 목록을 제공한다.



이 책에서는 꽤 꼼꼼하고 친절하게 

추천의 이유를 서술한다.



본문에서 등장하는 책도 많으니,

책을 통해 다음 책을 선정하는 즐거움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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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09-17 09: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라는 책이 있었죠. 엉뚱하게도 현재 책읽기의 장벽은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어요. ^^;

모찌모찌 2021-09-19 08:43   좋아요 1 | URL
네~ 아이들도 어른들도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하네요^^
 
언어의 높이뛰기 - 신지영 교수의 언어 감수성 향상 프로젝트
신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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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사람이 불편한지도 모른 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는 사람들을 만난다.


의도적이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편견과 차별에 노출된다.



특히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언어에

혐오와 차별, 고정관념이 담겨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는 언어의 세계를 탐구하는 신지영 교수.

오랜 시간, 일상에서의 언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별히 저자는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에

차별과 편견이 담겨있음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서,

그 배경과 의미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더 나은 표현을 제시한다.



언어는 한 사회의 의식을 담고 있으며,

시대를 반영하기에 매우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다.



언어에 담긴 편견과 차별을 분석하고,

그러한 문제의식 가운데서 어떤 부분을 변화시켜야 할지를 모색한다.



어렴풋하게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 그 불편함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동봉된 '언어 감수성 평가 문제지'는

실제 시험을 치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문제지를 한번 풀어보고 

자신의 언어 감수성이 어디 위치에 있는지를 살펴보자.



생각보다 점수가 낮아도 괜찮다.

이 책을 통해 이제 언어 감수성을 키울 수 있기에.



*이 리뷰는 인플루엔셜(@influential_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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