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이상한 수학책 - 그림, 게임, 퍼즐로 즐기는 재미있는 두뇌 게임 75¼
벤 올린 지음, 강세중 옮김 / 북라이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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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게임, 퍼즐로 즐기는

재미있는 두뇌 게임 75¼

아주 이상한 수학책

Math Games with Bad Drawings

#벤올린 #북라이프


​#아주이상한수학책 은 정말 이상한 구석이 많습니다.

책을 시작하는 서문부터 남다른데요.

말 많은 수다쟁이 느낌이 충만하고 설명이 아주 많습니다.

'.. 다.'와 '.. 까?'로 끝나는 문장들인데 수다쟁이 느낌이에요.

책도 엄~청 두꺼운데 읽다 보면 술술~책장이 넘어가요.

이런 두께의 책은 읽기 전부터 두려운데 #아주이상한수학책 은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책 표지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그림도 귀여워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유머있는 수학책, 재미나게 보고 있어요~





수학 게임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사고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때문이래요.

메이슨 하트만이라는 사람은 "모든 좋은 생각은 곧 놀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최고의 생각은 아기 침팬지가 숲속을 목적 없이 자유롭게 탐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탐험할 때 탄생한다는 뜻에서요.

수학은 끝이 없는 상상으로 계속 만들어 낼 수 있는 무한한 게임인 것이죠.

무한을 포용하는 데서 기쁨을 얻는다는 말에 이 책의 저자는 진정한 수학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이상한수학책 에는 공간 게임, 숫자 게임, 조합 게임, 위험과 보상 게임, 정보 게임이 나와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수학 놀이할 수 있는 게임들이에요.

글이 많아서 아이들이 어려워하긴 하지만요 ㅎㅎㅎ





제1부 공간 게임

'공간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우리는 공간적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으며, 

공간이 온갖 신기하고 경이로운 수천 가지 맛과 형태로 제공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공간 게임에는 다섯 가지 게임을 만나게 되는데요.

아이들과 두 가지 게임을 해보았어요.





공간 게임 중 첫 번째 게임, 점을 이어 상자를 만드는 게임을 해보았어요.

마침 큼지막한 사이즈의 사각형 종이가 있어서 활용했어요.

변을 그려 작은 상자를 만들어 많은 상자를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에요.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했어요.

한 사람에게 유리하게 되자 난리가 나더라고요.

왜 누나만 계속 상자를 만드냐고, 나도 만들 수 있게 해주라고요 ㅎㅎㅎ

지기 싫어하는 9세 아들입니다~!

결과는 아들이 승!

12:13으로 아슬아슬하게 이겼어요~





공간 게임 중 두 번째 게임, 콩나물.

몇 개의 점을 찍고, 두 점을(또는 한 점을 시작점과 끝점으로 해서) 곡선으로 연결하고, 

방금 그린 선 위의 어딘가에 새 점을 찍는 것이에요.


​선이 짧거나 길거나 곡선이거나 직선이거나 미로 같은 나선이거나 다 가능해요.

선은 다른 선과 교차할 수 없고, 각 점에 연결될 수 있는 선은 최대 3개까지인 게임이에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 규칙을 다 깼어요 ㅎㅎㅎ

본문에 나오는 '안젤라의 작품'을 같이 본 후라 그런지

낙서처럼 마구마구 선을 그려버리지 뭐예요.

원래의 콩나물 게임 룰이 아닌 자기들만의 룰을 만들어서 놀았어요.

좋은 말로 변형이고, 솔직하게 말하면 마음대로 룰을 만든 것이지요.

그래도 재미나게 하는 모습에 게임하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아주이상한수학책 에 수학 게임이 엄청 많이 나와요.

그 게임에 대한 유래도 나오고 게임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게임할 때 실제적인 선택지에 대해서도 이 방법 저 방법 다 알려줘요.

수학자들은 수학을 대할 때 이렇게 생각하겠구나 싶더라고요.


#아주이상한수학책 은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하지 않아요.

이런 게임도 있고 저렇게 하는 게임도 있고, 

이것은 이런 원리인데, 이렇게 해도 되고 저렇게 해도 된다,

규칙을 다 지키지 않았지만 결과는 아름답지 아니한가~ 하는 열린 게임이랄까요?

수학적 생각도 유머러스하게 풀어 주고,

웃을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아요.


​정보가 아~주 많아서 우선은 우리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책이에요.

하지만, 우리 엄마 아빠가 열심히 같이 보면서 같이 게임해 보면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지요.

수학을 재미있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수학에 더 큰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요.

자칭 자신을 수학 천재라고 하는 우리 초2 아들과 계속 #아주이상한수학책 을 보려고 합니다.

수포자인 저인데, #아주이상한수학책 은 아이와 함께 보고 싶어요^^





#아주이상한수학책 #수학

#벤올린 #북라이프

#그림 #게임 #퍼즐 #두뇌게임

#점 #선 #순열 #코드 #카드 #블록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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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황지영 지음, 박소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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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나요?

북극곰 센터로 오세요~

꽁꽁 파워로 해결해 드립니다!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황지영 #북스그라운드


​#시원하게도와주는북극곰센터 는 읽는 내내 웃을 수 있어요.

바로 꽁이의 '꽁꽁 파워'가 있기 때문이지요.

순수한 꽁이의 모습도 너무나 귀엽고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도 볼 수 있어서 흐뭇해요.


​처음에 #시원하게도와주는북극곰센터 를 읽자마자

"어머나 어머나~ 말하는 북극곰이라니!" 싶었어요.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사람에 대해 아주 많은 걸 알게 된 꼼이는

7년 만에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10년 된 지금은 아주 능숙하게 잘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동물원 직원들에게 은퇴를 선언하고, 은퇴를 허가받고, 월급과 퇴직금도 받은 꽁이!

농담만으로 공기를 얼리는 꽁이!

이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귀여운 꽁이 이야기 함께 만나보아요~





동물원에 있던 북극곰 꽁이,

동물원 퇴직을 하고 북극에 가려고 했지만 편도 항공권 살 돈이 부족했어요.

일자리를 찾아 나섰지만 쉽지 않았지요.


​냉동 창고를 사서 생선구이를 팔았지만 너무 더워서 식당을 접어야 했고,

북극곰 말을 가르쳐 주는 북극곰 어학원을 차렸지만 따라 하는 사람이 없어서 접었어요.

북극 카페를 차려서 처음에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근처에 '남극 카페'와 '시베리아 카페'가 생기면서 손님이 줄었어요.


​꽁이를 안타까워하는 여행사 직원 나래 씨의 응원과 도움으로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를 차리게 되었어요.

고민, 힘든 일을 꽁이가 도와주는 것이지요.


​친구를 사귀고 싶은 혜리가 반장이 되는 것을 도와달라고 찾아왔어요.

혜리 대신 발표를 해주는 것이 꽁이가 할 일이에요.


​꽁이가 혜리를 반장으로 만들어 주었을까요?^^





이번에는 태우가 '황금 딱지를 따 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했어요.

꽁이는 진짜 황금으로 만든 딱지인 줄 알았는데,

그 딱지는 딱지를 맨날 지기만 하는 태우가 그 딱지 안에 비밀을 적어놓은 거였어요.

그게 태우의 황금 딱지였지요.


​태우네 반 딱지 왕 하진이가 그 황금 딱지를 따 가 버렸어요.

꽁이는 태우와 함께 딱지치기 연습을 하고, 하진이에게 대결을 신청했어요.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 태우 덕분에 수학에 재미를 붙인 꽁이,

태우가 꽁이에게 수학 문제집을 선물로 주었어요.

북극은 엄청 머니까 비행기에서 풀면 시간이 금발 갈 거라고요.





별이가 '치타를 찾아 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했어요.

2주 전 놀이터에 치타가 나타났는데 밥도 주고 물도 줬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고 찾아 달라고요.


​길에서 한 할머니가 곰이 목줄도 없이 돌아다닌다고 소리쳤어요.

꽁이는 제 주인은 저이며, 요즘 힘든 일, 귀찮은 일, 하기 싫은 일이 있다면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에서 어르신 맞춤 서비스가 있다며 언제든 연락을 달라고 말해요.

이 부분이 저는 참 좋더군요.

자신의 모습에 당당한 꽁이 언제나 응원합니다!


​수소문해서 치타가 있는 집에 찾아갔어요.

낮고 두꺼운 목소리를 가진 아저씨였는데 꽁이는 '꽁꽁 파워'로 얼려버렸죠.

꽁이는 별이와 함께 치타를 찾았을까요?^^





#시원하게도와주는북극곰센터 의 주인공 꽁이,

말하는 북극곰과 북극곰의 등장을 어리둥절하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재미있었어요.

꽁이의 생각과 행동과 능청스러움이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고요.


​3가지 일을 도와주게 되는데요.

그 결과도 꼭 책을 통해 알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간단하게 해결하지 않거든요 ㅎㅎㅎ

'꽁꽁 파워'라는 최대의 무기도 생기고요~~~


​그리고, 북극으로 돌아간 꽁이 덕분에 북극의 얼음이 다 녹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슈퍼 꽁꽁 파워'로 북극을 지킬 테니까요~^^






#시원하게도와주는북극곰센터

#황지영 #북스그라운드

#위로 #도움 #마음 #공감 #농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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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마틴 루터 킹 우리 반 시리즈 25
김은영 지음, 쏘우주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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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에 맞선 마틴 루터 킹처럼

우리도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 반 마틴 루터 킹

#김은영 #리틀씨앤톡


​#우리반마틴루터킹 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나의 소신을 위해, 그리고 대의를 위해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참 멋진 것 같아요.

마틴 루터 킹은 정말 멋진 사람이었어요.

교회 목사이기도 하고 흑인운동가, 인권 운동가였어요.

20대 때부터 흑인 인권 운동에 뛰어들었다니 정말 대단해요.

죽이겠다는 협박을 수도 없이 들었는데도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어요.


​멋진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와

21세기 대한민국 아이들의 모습을 만나봅시다^^





흑인을 위한 연설을 하고 호텔로 돌아온 루터 킹은,

다음 날 호텔에서 총알이 정확히 얼굴에 관통해서 죽게 되었어요.


​다시 눈을 뜨자 그곳엔 그를 영혼의 세계로 데려다줄 인도자 카론이 있었지요.

둘은 배를 타고 요단강을 건너고 있었어요.

루터 킹은 아직 할 일이 많다며 돌려보내 달라고 했어요.

카론이 그럴 수 없다고 하자 카론이 그의 마음을 움직일 연설을 시작했죠.

루터 킹의 진심이 통한 카론은 그를 다시 돌려보내주려 했어요.

하지만 카론의 실수로 루터 킹을 21세기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냈어요.


​풀빛초 5학년 2반, 7번, 강마루

루터 킹이 100일 동안 살아야 할 인물이에요.

1960년대에 살던 루터 킹은 21세기의 대한민국을 보고 놀랐어요.


​학교에 가서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다!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라는 현수막을 봤을 때는 가슴이 콩닥거렸어요.





하지만 루터 킹은 가슴이 콩닥였던 그 현수막의 이야기가 맞는지 의심스러웠어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관대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사건이 여러 개 있었거든요.


​어떤 아저씨는 놀이터에서 시끄럽게 한다고 야단을 쳤고,

어떤 아저씨들은 아이들 체육 수업 시간에 운동장으로 뛰어 들어와 놀이터 쪽에 세워 둔 차가

날카로운 것으로 쭈욱 그어져 있는데 그게 학교 아이들 짓이 아니겠냐며 따지러 와 의심했어요.

레스토랑에 갔는데 노키즈 존이라며 출입을 할 수 없었죠.


​루터 킹은 이런 상황들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화가 나고 답답했어요.

'노키즈 존'이 '흑인출입금지'라는 말과 같은 차별이라 생각했어요.

놀이터 입구에 '노어른 존'이라고 써 붙였다가 혼나기만 했지요.





학교 앞 행복 문방구의 주인 하나 이모를 통해 노키즈 존 레스토랑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게 돼요.

어렸을 때는 이 동네 유명한 활발한 아이였다고요.

그리고 그 레스토랑이 처음부터 노키즈 존 레스토랑이 아니었다는 것도요.


​레스토랑을 열였는데 아주 어린아이들을 데려오는 손님들과 크고 작은 갈등이 많았다고 해요.

아이가 울거나 떼를 써도 내버려두고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저씨가 조심해 달라고 부탁하면 오히려 화를 내거나 인터넷에 나쁜 글을 올리기도 하고요.

그런 일을 겪고 나서 싫은 소리도 많이 듣고 하다 보니 예민해진 것 같다며 하나 이모가 측은해 했어요.

아이들도 그 얘기를 듣고 아저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이런 상황들을 즉흥극으로 만들어 함께 이야기 나누었어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참 좋은 에피소드였어요.


​그리고 '노키즈 존' 가게를 '모두 함께 존'으로 바꾸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고민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더라고요.



​마틴 루터 킹이 강마루가 되어 '모두 함께 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요.

그 방법은 어떤 방법이었을까요?

아이들과 어른들은 화해를 했을까요?^^




​ㅡ




"중요한 일에 대해 침묵하는 순간, 우리의 삶은 끝을 향해 달려가는 겁니다."

-우리 반 마틴 루터 킹 본문 중에서-


본문에 있는 글인데요.

루터 킹이 연설할 때마다 자주 했던 말이라고 해요.

두려워서 말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은 올바른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 생각하고 외쳤대요.

마틴 루터 킹은 정말 최고로 멋진 인권운동가입니다!



#우리반마틴루터킹 이야기를 읽으며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도 알게 되었고,

현시대의 현실적인 문제를 잘 지적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요즘은 정말 아이들이 놀 곳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마냥 뛰어다니고 놀아야 할 곳을 찾아가야 하지요.


​놀이터에서 맘껏 소리도 못 지르고 뛰지도 못하고,

놀 시간 없이 학원을 다녀야 하고요.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반마틴루터킹 #김은영 #리틀씨앤톡

#차별 #평화 #대화 #어린이

#노키즈존 #공동체 #사회참여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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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도둑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6
김태호 지음, 허아성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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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없는 소이와 눈물 많은 테오,

그들을 지켜보는 줄주리와 퉁이 이야기

눈물 도둑

#김태호 #리틀씨앤톡


​#눈물도둑 은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예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흘린 눈물을 누군가 모아두었다면 정말 특별할 것 같아요.

수호천사 이야기는 많았는데 눈물 도둑이야기는 처음이에요.

참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눈물 도둑과 떠나는 여행도 무척 재미날 것 같아요.

실제로 존재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요?^^





이야기 맨 처음 '마음속 바다'에서 소이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짙은 회색빛 안개에 둘러싸여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는 곳에서 헤매고 있는 거잖아요.

겁 많은 우리 아이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에요.

어른도 무서웠을 꿈을 아이가 꾸었다니... 그만큼 지금의 소이 상태가 위험하다는 것이겠죠.


​소이는 아파서 병원에 있어요.

마음이 아픈 소이는 몸도 아프게 되었고 눈물을 흘리지 못하게 되었어요.

소이의 눈물을 담당하는 줄주리, 소이 동생 테오의 눈물을 담당하는 퉁이.

소이 엄마와 테오, 줄주리와 퉁이 모두 소이를 안타까워하고 있어요.


소이가 울지 않아서 소이의 바다는 검은 안개로 거의 덮여 버렸어요.

눈물은 쓰임새가 많아요.

눈물 스프도 되고, 눈물 껍데기를 태워 섬을 밝히는 등불을 지피기도 해요.


​줄주리는 퉁이 몰래 테오의 눈물을 훔쳤어요.

그 모습을 테오에게 들키기도 했지요.

퉁이가 그 사실을 알고 줄주리와 싸우다 줄주리의 모자가 벗겨졌고

테오가 그것을 주워 집으로 가져갔어요.

모습을 감출 수 있는 줄주리와 퉁이도 함께 집으로 가게 되었어요.

줄주리와 퉁이가 도망치려는데 고양이를 마주하게 되어 고생을 좀 했지만,

고양이에게 하품 가루를 뿌려 잠들게 했어요.

하지만! 테오에게 모습을 들켜버리고 말았어요!





테오에게 잡힌 줄주리, 테오는 눈물 도둑이라며 누나의 눈물을 다 훔쳐 갔냐고 물었어요.

숨어있던 퉁이가 우린 도둑이 아니니 줄주리를 놓아달라고 말해요.

테오는 너희가 누나의 눈물을 훔쳐 가서 누나가 많이 아프다고 했어요.


​셋은 함께 테오의 바다에 가게 됩니다.

원래는 엄청 작았던 퉁이와 줄주리이지만 테오의 바다에서는 키가 비슷해졌어요.

퉁이에겐 거인같은 테오를 작아지게 만든 것이었죠.

눈물바다는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고 알려주었어요.

즉 테오의 바다는 테오의 마음속에 있는 눈물바다였지요.

마음의 창을 통해 갈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정말 신기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어요~


​바닷물을 만져보니 물이 아니고 투명한 슬라임 같은 물컹거리는 느낌이었어요.

걷다 보니 발이 밑으로 빨려 들어가기도 했어요.

테오가 긴장하자 바다가 굳어졌어요.

테오의 마음속이니 테오의 마음을 따라 바다가 굳어버린 것이었죠.


​이 부분을 읽자 본문 맨 처음 장이 생각났어요.

짙은 회색빛 안개에 둘러싸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을 헤매던 소이요.

그곳이 소이의 마음속이란 것을요.



테오는 퉁이, 줄주리와 어떻게 소이의 눈물바다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어떤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을까요?

테오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눈물도둑 을 읽으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상상하지 못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줄주리와 퉁이,

누나의 눈물을 찾아주고 싶은 테오의 마음,

테오가 모험을 하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모습,

아이의 아픈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부모의 마음 등

책을 읽으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우리 집에는 두 아이가 있는데, 첫째보다 둘째가 눈물이 많아요.

첫째는 눈물을 참는 스타일인데,

둘째는 작은 일에도 눈물을 뚝뚝 흘리는 스타일이거든요.

둘째의 눈물바다가 엄청 깊을 거라는 것에 모두가 동의했답니다 ㅎㅎ





#눈물도둑 #김태호 #리틀씨앤톡

#눈물 #가족 #위로 #모험 #성장

#두려움 #트라우마 #마음 #극복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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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 고대~중세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정헌경 지음, 뭉선생.윤효식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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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세계사,

내용도 인물도 재미있게 배우는

하루 한 꼭지 초등 세계사

1: 고대~중세

#정헌경 #주니어김영사


​'세계사를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알려 줄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었어요.

중학교 들어가서 바로 어렵게 배우는 것이 아닌,

초등학생인 지금 재미있게 배우면서 입문하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하루한꼭지초등세계사 는 저의 바람을 충족시켜주는 책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재미있는 만화로 흥미를 주고 있어요.

최신 교과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새로운 역사적 사실도 빠뜨리지 않고 나와 있다고 해요.

최근 일어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한꼭지초등세계사 1권은

세계의 선사 문화와 고대 문명부터 고대 제국, 아시아 문화의 형성과 확산, 

크리스트교 문화의 형성과 확산까지 나와 있어요.

1권 다 보면 2권, 3권도 꼭 봐야겠어요!





우리 아이들 찜질방에 놀러 가는데 #하루한꼭지초등세계사 가지고 가야 한다고 챙기더라고요.

누워서 편하게 책 읽는 모습에 웃을 수밖에요~

이 책을 좋아해 주니 제 마음이 흐뭇해졌어요.


​세계 최초의 인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뜻이 '남방의 원숭이'라는 뜻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 그럼 우리가 원숭이에요?" 하길래 책의 내용을 짚어주며 다시 함께 읽어 보았어요.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사람보다 원숭이에 가까웠지만,

인간과 원숭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간은 직립 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요.

직립 보행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두 손을 쓸 수 있게 되고 도구를 만들어 쓰게 되면서 진화한 것이라고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호모 하빌리스 → 호모 에렉투스 → 호모네안데르탈렌시스 →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가 지금의 우리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조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올해 초2 되는 둘째는 꼭지 맨 처음에 나오는 짧은 만화가 매우 재미있다고 해요.

그것만 보면 깔깔거리고 웃네요~

재미있는 내용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내용에 흥미를 더 갖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인류가 가장 처음 사용했던 도구가 '돌'이라는 것이 흥미로웠나 보더라고요.

생각해 본 적 없던 내용들이라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재미를 느끼는 걸 보니 대견했어요.


​저는 사람들이 언제부터 '신'을 찾고 믿었을까 궁금했었거든요.

두 번째 꼭지에서 알게 되었어요. 신석기 시대부터네요!

해, 달, 바위 같은 자연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거나,

동물을 부족의 수호신으로 섬기며 간절히 빌기 시작했대요.

문명이 발달한 메소포타미아 시대에 '지구라트'라는 신전을 지어 신에게 기도했고요.


​이걸 보고 초등 4학년 되는 첫째는 "신은 없어. 사람들이 믿고 싶어서 만든 거야."라고 하고,

둘째는 "신은 있어! 우리나라는 환웅이 웅녀와 결혼해서 단군을 낳았잖아."라고 하네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의 이야기를 읽던 아이가 진시황은 욕심이 많은 사람 같대요.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의견이 담긴 책을 다 불태워 버리고, 거짓말한 학자들을 땅에 파묻어 죽였으니까요.

만리장성을 쌓다가 죽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불만을 터트렸어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람이 죽냐며, 진시황은 왜 시키기만 하고 자기는 안 하냐고 묻네요.

아이다운 생각이지요? ㅎㅎㅎ


​'날개 달린 황금 사과 뿔잔'을 보고서는 

"이거 다 진짜 금이에요? 속까지 다요? 엄청 무거울 것 같아요." 말하네요.


​책을 같이 보면서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대화가 돼서 좋아요.

저도 몰랐던 내용이 많아서 같이 "우와~" 감탄하면서 보고 있어요.





#하루한꼭지초등세계사 는 한 꼭지가 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는 '낱말 체크' 코너에서 알려 주어서 아이들 혼자 읽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어 좋고요.

본문에 나오는 내용 중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코너는 사실성에 보탬이 되어 좋고요.

간단한 퀴즈로 재미도 잊지 않고 있어서 한 챕터마다 정말 내용이 알차답니다.





본문 중간중간 역사 탐험 보고서, 세계사 여행, 세계사 퀴즈왕, 간식 탐험 퀴즈가 있어서 쉬어 갈 수 있어요.

앞에 나왔던 내용을 복습할 수 있고, 퀴즈 풀면서 학습한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고요.

완벽한 학습을 위한 것이 아니니 앞에 내용 커닝도 하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어요.

책을 볼수록 정말 내용이 엄청 알차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더라고요~






#하루한꼭지초등세계사 는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왜 우리나라 이야기는 없냐고 궁금해해서 찾아보니 #하루한꼭지초등한국사 가 있네요!


​하루에 한 꼭지만 읽어도 되니 부담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역사책이에요.

#하루한꼭지초등세계사 #하루한꼭지초등한국사 다 소장하고 싶은 책들입니다~!

역사서 입문용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시리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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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경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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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명 #고대제국 #아시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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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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