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의 비밀을 찾는 모험 와우! WOW! 시리즈
맥 하크동크 지음, 한도인 옮김 / 알라딘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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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 관심이 많은 저희 아들은

몇년 간 온갖 태양계 책을 본 것 같아요.

그림 위주의 쉬운 책부터 글이 많은 백과사전까지.

이번에 새롭게 만난 <태양계의 비밀을 찾는 모험>책은

실감나는 사진과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알찬 책이예요.^^

 

 

 

 

 

 

와우! WOW!

빙빙 도는 은하와 우주 대폭발  

 태양계의 비밀을 찾는 모험

맥 판 하크동크 글.그림

알라딘북스


 

 

 

표지부터 강렬한 <태양계의 비밀을 찾는 모험>.

'와우!WOW!'시리즈는 집에 <땅 속 지구의 비밀>책이 있는데
선명한 실사와 자세한 설명이 참 인상적이어서 볼 때마다 감탄하곤 해요.
이번 태양계 책도 지구 책에 이어
아들이 아주 만족하며 보고 있답니다.^^

 

 

 

 

 

 

 

 

 

태양과 태양을 도는 여덟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진 태양계.
각각의 행성들은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죠.
책에는 먼저 태양계 행성들의 특성을 간단히 소개하고 있어요.

 

 

 

 

 

 

 

 

 

태양계에 대한 내용을 많이 알고 있는 아들은
이제 담고있는 정보가 많은 책을 좋아하더라고요.
글을 자세히 읽어보며 새로운 내용이 있는지도 보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복습해보고요.
이 책 역시 단순한 그림 위주의 책이 아니라
아주 즐겁게 보았어요.^^

 

 

 

 

 

 

 

 

 

​태양계에 대한 간단한 설명 이후에는
각각의 행성들을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요,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바라본 목성의 모습이 보이시죠?
어쩜 이리도 선명하고 신비로운지~!
목성의 꼭대기에서 보이는 오로라와 비슷한 모습,
거대 허리케인의 모습도 너무 좋아요.^^

 

 

 


 

 

사진을 설명하고 있는 정보들에는 중요한 단어에 굵은 글씨로 강조를 해 놓아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필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요.^^

 

 

 

 

 

 

 

 

 

유난히 고리가 아름다운 토성에 대한 설명에서는
대부분이 액체와 가스로 이루어져 물보다 가볍다는 점,
80개 가량의 많은 위성이 있다는 점,
고리는 대부분 얼음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납작한 모양이라는 사실이 재미있게 적혀 있어요.

 

 

 

 

 

 

 

 

책을 보던 아들은 토성의 고리가 납작한 모양이라며
저에게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즐겁게 이야기해주더라고요.^^

 

 

 

 

 

 

 

 

 

이 책은 태양계에 대한 책이지만 태양계에 대한 내용만을 다루고 있진 않아요.
지구에 대한 내용도 간단히 소개하고 있고,
로켓이나 우주 정거장, 망원경, 무인 우주 탐사선, 달 착륙 등
우주 전반에 관한 내용을 두루두루 다루고 있어서
우주 책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아요.

 

 

 

 

 

 

 

 

 

착륙하기로 한 지점이 커다란 암석 부스러기들로 뒤덮여 있었는데
달 착륙선의 연료가 거의 바닥이 나 있었다는 아슬아슬한 순간의 이야기 등
인류가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에피소드도 아주 흥미롭더라고요.^^

 

 

 

 

 

 

 

 

 

우주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우주 대폭발을 빼놓을 수 없죠.
한 번의 대 폭발로 날아간 먼지 입자들이 서로 뭉쳐 별과 행성이 되었다는 빅뱅이론도
인상적인 그림과 함께 알려주고 있어요.

 

 

 

 

 

 

 

 

책을 보는 내내 종알종알 입이 쉬지 않은 아들은
책에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인상적인 장면을 설명하느라 아주 바빴네요.^^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많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지구 책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본 '와우!WOW!'시리즈는 보면 볼수록 참 매력적이예요.

실감나는 사진자료와 풍성한 정보로 가득 찬 <태양계의 비밀을 찾는 모험>.
쉬운 책을 먼저 접해본 유아들이나 초등학생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겠어요.
태양계 책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그림 위주로 보면서
부모님이 설명을 간단히 덧붙여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알라딘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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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리 마타이 - 아프리카 여성 최초 노벨 평화상 수상자 새싹 인물전 65
남찬숙 지음, 윤정미 그림 / 비룡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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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어린이집 다닐때 어린이집에 있는 책을 대여해서 보곤 했는데
그중 가장 많이 빌려왔던 책이 신기한 스쿨버스책과 새싹 인물전이예요.
새싹인물전의 경우 문고책이라 글이 많아
이렇게 어려운 책을 아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어 신기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그때 만났던 새싹 인물전을 아들이 초등학생이 되어 다시 만났어요.^^

 

 

 

 

새싹 인물전 65​
왕가리 마타이
남찬숙 글 / 윤정미 그림
비룡소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는 새싹 인물전.
지금도 계속 출간중이라는거 아시나요?
얼마 전 김대건, 권기옥에 이어 왕가리 마타이가 새로 나왔어요~

 

 

 

 

 

 

 

왕가리 마타이가 태어났을 당시 케냐는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어서
케냐 사람들은 영국인 농장에서 아주 적은 돈을 받고 일하며 힘들게 살았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옛날 시절과 마찬가지로
어머니를 도와 농사일을 하며 오빠들의 뒷바라지를 하던 왕가리.
그러다 어머니의 굳은 결심으로 왕가리도 학교에 가게 되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한 왕가리는
동아프리카에 딱 하나 있는 대학교에까지 합격하게 돼요.


시간이 흘러 케냐 정부가 독립을 하고
여러 힘든 일이 있었지만
결혼을 해 세 아이를 낳고
나이로비 대학에서 동아프리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왕가리!

 

 

 

 

 

 


 

어느 날, 왕가리는 가축 연구를 위해 나이로비 근처의 시골에 갔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해요.
정부에서 개발을 위해 산의 나무들을 마구 베어내어
비가 내리면 산사태가 일어나고 실개천이 말라 마실 물도 부족해졌거든요.

 

 

 

 

 

 

 

 

이 일을 계기로 왕가리는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평생을 나무 심는 일에 앞장서게 돼요.

나무 심는 회사를 차리기도 하고,
시골 여성들을 교육시켜 묘목장을 만들기도 하는 등
그린벨트 운동을 하면서 케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도 활동을 하게 되죠.
결국 2003년 환경 및 천연자원부 차관에 임명되고
2004년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 왕가리.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환경운동을 하면서 케냐정부와 뜻을 달리하고
케냐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면서
케냐정부와 수없이 맞서게 돼요.
그러면서 목숨의 위협도 여러번 받고
다치기도 여러번.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을 꺾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벌떡 일어나는 왕가리 마타이는 

무엇이든 노력하면 할수있다! 라는 생각을 심어주더라고요.^^

 

 

 

 

 

 

 

 

책의 뒤쪽에는 이렇게 실제 왕가리 마타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데요,
나무를 들고 밝게 웃는 왕가리의 모습이 유독 기억에 남아요.

관을 만들려면 나무를 베야 한다며
자신이 죽으면 절대로 땅에 묻지 말라고 당부했다던 왕가리의 뜻에 따라
2011년 케냐 우후루 공원에서 열린 왕가리의 장례식은
화장을 했다고 하네요.
장례식의 모습까지도 참 왕가리 답다는 생각이 들죠?^^ 

 

 

 

 

 

 

 

 

새싹 인물전에는 인물의 생애가 연도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
다시한번 정리하기 너무 좋더라고요.

왕가리 마타이의 생애는 왕가리가 평생을 바쳐 노력한
세계 환경 운동의 역사가 함께 나와 있어서 더 좋았어요.^^





새싹 인물전으로 만나기 전에는 알지 못했던 왕가리 마타이.
책을 읽고나니 같은 여성으로써 정말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취업이 되었던 자리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다른 부족이라는 이유로 다른사람에게 빼앗기는 수모를 당하고,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당하고,
하루아침에 직장과 집을 잃기도 하고
정부와 맞서 싸우다 교도소에 갖히는 등
여러 불합리한 상황과 수많은 위험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한 왕가리 마타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책을 보면서 왕가리가 대단하다는 아들. 

앞부분은 재미있는데 뒷부분은 좀 슬프다고 하네요.
케냐 정부와 맞서 다치고 고생하는 왕가리의 모습이 안타까웠나봐요.
우리나라도 지금의 민주국가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사실 왕가리도 대단하지만
마을사람들의 비웃음에도 꿋꿋하게 왕가리를 학교에 보낸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왕가리는 없었겠죠?

요즘 나오는 티비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를 봐도 그렇고,
이 왕가리 마타이의 이야기에서도 그렇고
부모의 역할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인터넷에서 본 글에서 독서 전문가가 그러더라고요.
위인전은 너무 쉬운 책을 보면 안된다고요.
인물의 생애와 중요 업적을 제대로 담고 있어야 하는데
너무 쉬운 책은 담아야 할 내용들도 생략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새싹 인물전이 딱이지 않나 싶어요.

글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지 않으면서
필요한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는데다
중간중간 그림이 들어가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책 뒷면의 인물의 생애와 실제 사진 또한
흥미를 높여주고 있고요.^^


쉬운 책이 아님에도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즐겨보던
저희 아들 반응을 보면
새싹 인물전이 참 흥미롭게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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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과학 궁금증 100 - 어린이가 진짜로 궁금했던 과학이야기
정재은 지음, 그양 그림 / 다락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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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크면 클수록 과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호기심도 참 많아지죠.

어릴때는 그래도 상식선에서 답변을 해 줄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책이나 인터넷의 도움 없이는 힘들더라고요.ㅎㅎ

덕분에 저희 집에는 과학책이 참 많은데요,

이번에 아이들의 궁금증을 모아놓은 아주 유용한 과학책을 만났어요~!

 

 

 

 

 

 어린이가 진짜로 궁금했던 과학이야기

과학 궁금증 100
정재은 지음 / 그양 그림
다락원

 

 

 

 

 

 

어린이가 진짜로 궁금했던 과학 이야기!

읽어보니 제가 봐도 궁금해지는 질문들이 한가득~~
정말 아이들 호기심 제대로 충족시켜줄것 같아요!^^

 

 

 

 

 

 

 

 

 


차례를 보니 내 몸에서 가장 무거운 곳은?
사람을 가장 많이 죽게 한 동물은? 등등
동물, 우주, 지구, 사람, 식물, 생물, 물리, 화학 분야에서
엉뚱하고 재미있는 질문들 100개를 뽑아서 실어놓았다고 해요.
저희 아들같은 경우 차례를 죽 읽어보다가 흥미가 느껴지는 질문을 찾아보더라고요.

 

 

 

 

 

 

 

 

 

 

상어는 왜 평생 헤엄을 멈출 수 없을까?

이 제목을 보기 전까지는 상어도 다른 물고기들이랑 똑같이
헤엄치고 멈추는걸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평생 헤엄을 쳐야 한다니 정말 놀라운 사실.

그 이유가 백상아리를 비롯한 상어에게는 아가미 뚜껑이 없어서
헤엄을 멈추면 산소를 빨아들일 수 없고,
부레도 없기 때문에 물에서 뜨기 위해 계속 헤엄을 쳐야 한다네요.

 

 

 

 

 

 

 

 

 

 

영상이나 사진에서 상어가 무섭게 헤엄치는 모습만 봤지
물속에서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된 아들.
죽을때까지 헤엄을 계속 쳐야하니 너무 힘들겠다며 불쌍하대요.ㅎㅎ

 

 

 

 

 

 

 

 

 

 

아이들에게는 시각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죠.

각 페이지마다 실린 귀여운 그림들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자석을 자르면 잘린 부분에 자석의 성질이 생기면서
N극과 S극도 다시 생긴다는 사실도
그림으로 보니 단번에 이해가 딱~!

 

 

 

 

 

 

 

 

 

 

딱! 자르면 양쪽에 N극과 S극이 이렇게 다시 생기는거냐며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들.
아무리 봐도 신기하다고 몇번이나 반복하더라고요.ㅎㅎ
과학책을 보면 볼수록 느끼는거지만
과학의 원리는 정말 신기한게 많아요.^^

 

 

 

 

 


 

 

세균과 바이러스는 서로 다를까?

이 질문은 요 몇년 간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시선을 끄는 질문이었어요.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생물인 세균과
다른 생명체의 세포속에 들어가 힘을 내는 바이러스의 차이점도 배워보고,
몸에 나쁜 세균은 전체의 1%밖에 안된다는 재미있는 사실도 알 수 있어요.

 

 

 

 

 

 


 

 

요즘 전 세계 사람들을 괴롭히는 코로나19를
왜 바이러스라고 부르는지 책을 통해 이해하는 시간.
이렇게 오늘도 새로운 지식을 머릿속에 쏙쏙 넣었어요.^^

 

 

 

 

 


 

 

목이 마를 때 바닷물을 마셔도 될까?​
바닷물에는 약 3%의 소금이 들어있고,
우리 몸에는 약 0.9%의 소금기가 있어서
바닷물을 마셔서 소금기가 우리 몸에 너무 많이 들어오면,
오줌으로 배출해서 갈증을 느낄 수 있다네요.

사실, 과학적 이론은 둘째치고 바닷물은 너무 짜서 마실 생각이 안들것 같아요.ㅎㅎ

 

 

 

 

 

 

 

 

 

바닷물을 꿀꺽꿀꺽.
"으엑, 짜다 짜! 엣퉤퉤!!"
아들의 연기가 어찌나 리얼한지 보고 한참을 웃었네요.ㅎㅎㅎ

 

 

시간이 날 때마다 관심가는 질문을 찾아보다보니
아는 상식이 늘어가고 있어요.
매일 퇴근한 아빠에게 달려가
아빠 이거 아냐며 아는척을 어찌나 하는지.
과하게 놀라는 아빠의 연기력이 필수랍니다.ㅎㅎ




이해하기 쉽게 적힌 설명과 귀여운 그림으로 보는 과학 이야기
<초등학생 과학 궁금증 100>.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재미있는 질문들이 가득해서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릴게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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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동물 건축가의 세계
에밀리아 지우바크 지음, 김영화 옮김, 조신일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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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놀라운 동물의 세계.
진짜진짜 재밌는 백과사전으로 유명한 라이카미 출판사에서
동물의 집에 관한 책이 새로 나왔어요~
역시나 크기가 큰 빅북에 알찬 내용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놀라운 동물 건축가의 세계> 함께 보실게요.^^

 

 

 


놀라운 동물 건축가의 세계
​에밀리아 지우바크 지음
라이카미

 

 

책 표지에 그려진 동물들이 보이시나요?

애벌레, 새, 물고기, 지렁이, 벌, 거미 등 자세히 보면
꽤 많은 동물들이 자신만의 보금자리에 살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이 책은 '동물 집의 유형'과 '건축 재료' 등
동물들의 집의 기초가 되는 정보들부터
'딱따구리의 집', '개미집' 등 구체적인 동물의 집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동물 세계에는 인간 세상처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다고 해요.

땅 위의 집, 땅 속의 집, 공중의 집, 물 위의 집, 이동식 집 등
집 옆에 있는 돌멩이에 그려진 기호를 보면
각각의 집이 어떤 유형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해놓았어요.^^

 

 

 

 

 

 

 

 

어떤 동물들이 어떤 유형의 집을 짓고 사는지 그림을 통해 확인해 보고
책에 그려진 기호들도 눈으로 익혀 보았어요.

돌멩이에 그려진 기호들이 정말 직관적이라서 한 번 보면 알겠더라고요.^^

 

 

 

 

 

 

 

 

 

이번엔 건축재료들이예요.

익히 잘 알고 있는 나무나 흙부터
의외라고 생각되는 침이나 사람들이 버린 물건까지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사용되더라고요.

 

 

 

 

 

 

 

 

나무에서 사는 동물은 누가 있는지,
진흙속에 사는 동물은 또 누가 있는지
건축재료를 하나하나 볼 때마다 그곳에 사는 동물을 추측해 보았는데
아들은 침으로 지은 집에 사는 동물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더라고요.
침으로 도대체 어떻게 집을 짓는지 모르겠다면서요.ㅎㅎ

 

 

 

 

 

 

 

 

처음에 보고 열매인가? 싶었던 '새들의 마을'을 볼게요.
돌멩이에 그려진 기호를 보니 공중의 집이자 공동주택이네요.

열매처럼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게 바로 바야베짜기새의 둥지였어요.
 그 옆의 마치 땅속에 굴을 파놓은 듯
나무 위에 거대한 요새를 만든 집단베짜기새의 둥지도 정말 특이해요.

 

 

 

 

 

 

 

 

 

책에는 중간중간 동물들이 집을 만드는 과정이나
다양한 형태의 집의 모습이 따로 그려져 있어서
동물들의 집에 대해 조금 더 깊이있는 내용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좋은건 이렇게 집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예요.
실제로 우리가 볼 수 없는 집의 내부 모습을 보여주니
마치 동물의​ 집 안을 몰래 엿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지금 보이는 바야베짜기새는
다른 동물에게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둥지에 무려 50cm나 되는 통로를 만든다고 해요.

와, 50cm나 되는 통로라니 상상이 가시나요?ㅎㅎ

이 긴 통로 덕분에 새끼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겠어요.^^

 

 

 

 

 

 

 

 

 

둥지를 만드는 과정도 보고, 다양한 모양의 둥지도 살펴보고.
새의 둥지라고 하면 그릇 모양의 둥지만 봤던 아들은
이런 모양의 둥지도 있냐며 신기해 했어요.^^

 

 

 

 

 

 

 

 

곤충의 집도 참 흥미로워요.

진흙으로 항아리처럼 생긴 집을 만드는 호리병벌이나
설치류 동물이 살다 떠난 빈집 같은 곳에 집을 짓는 서양뒤영벌,
모래바닥 밑에 집을 짓는 구멍벌 등
벌들이 짓는 집의 장소나 방법도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벌이라 하면 나무나 바위, 기와 아래에 둥그렇게 짓는 집만 생각했던지라
책을 보는 내내 신기함의 연속이었어요.^^

 

 

 

 

 

 

 

 

말벌의 집은 우리가 잘 아는 둥근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보여지는 단면을 통해 내부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요.
'애벌레가 자라는 방'에서는 벌의 성장과정도 볼 수 있고,
벌집의 일부분의 모습을 확대해서 볼 수도 있고요.
벌집 층 사이사이에 남겨둔 여유 공간은
환기 기능을 한다는데, 알고보면 참 과학적인 구조예요.^^

 

 

 

 

 

 


 

벌 집의 모양이 정말 다양하다며 놀라워 하는 아들은
벌의 모양도 다 다르다며 자세히 관찰하더라고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꿀벌의 집은
뒷 페이지에서 따로 자세히 나오는걸 보더니만
자기 벌 집 박사 될것 같다네요.ㅎㅎ

 

 

 

 

 

 

 

 

 

아들이 정말 흥미있게 본 눈속임 집이예요.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곤충들이 숨어있어요.ㅎㅎ

이 재미있는 이동 집의 주인공인 날도래류 애벌레의 경우
특수한 실을 몸에서 만들어 내 섬세한 고치를 짜는데,
이 고치에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달라붙는다고 해요.
이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해 작은 돌멩이부터 조개껍데기, 나무 막대기 등
다양한 이동식 집을 짓나봐요.

주머니나방류 애벌레 또한 날도래류 애벌레와는 다른 재료를 사용해 이동식 집을 짓는다는데
그 모습이 재미있는건 마찬가지네요.^^

 

 

 

 

 

 

 


 

재미있는 이동식 집을 보면서 연신 깔깔깔.
어떻게 이런 모양의 집에서 살 수 있냐며 궁금해 하는 아들이예요.ㅎㅎ
날도래류와 주머니나방류 애벌레 둘 중에선
주머니나방류 애벌레 집이 더 재미있게 생겼대요.^^

 

 

 

 

 

 

 

 


자연에서 발견한 생명체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해
사람들의 삶에 적용하는 학문을 생체공학이라고 하는데요,
책에는 그 예로 동물 세계를 본떠 만든 다양한 건축물도 소개하고 있어요.

흰개미 집의 자연 환기 시스템을 이용한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 이야기나
튼튼한 벌집을 만드는 꿀벌의 기술을 참고하여
평판이나 문을 강화하는 기술을 발전시켰다는 이야기 등은
동물의 집에 담긴 놀라운 지혜와 창의력을 실감할 수 있어요.

 

 

 

 

 

 

 


동물들의 집을 따라 만든 건축물들을 보며
인간은 자연을 통해 앞으로 더 나아가는 존재라는걸 다시한번 느끼는 시간.^^

상어의 방패 비늘을 보고 만든 배의 특수코팅기법,
사막거저리의 등을 보고 만든 공기 중에 있는 물을 모으는 장치 개발 등​
찾아보니 건축물 이외에도
동물의 지혜를 따라하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제목 그대로, 보면 볼수록 놀라운 동물 건축가의 세계.
다양한 동물들의 집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동물들이 어떻게 집을 짓는지,
어느 곳에, 어떤 재료를 사용해 건축하는지 관찰하다보면
동물들이 얼마나 지혜로운 존재인지 느낄 수 있어요.




아들이 요즘 매일 자기 전에 이 책을 들고오다보니
취침 시간이 늦어졌다는건 안비밀.ㅎㅎ
자꾸 보고싶어지는 매력적인 <놀라운 동물 건축가의 세계> 추천드릴게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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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통 의상 (빅북) 풀빛 지식 아이
조바나 알레시오 지음, 차야 프랍햇 외 그림, 이선주 옮김 / 풀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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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세계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 관련 책을 읽히곤 하죠.
저도 지구본 구입을 시작으로 여러 세계문화책을 들였는데요,
세계 전통 의상은 대부분 간단하게 언급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던 차, 세계 전통 의상에 대해 자세히 나온 책을 발견했어요.
아이와 만족하며 읽고 있어 소개드릴게요.^^

 

BIG 풀빛지식아이​
세계 전통 의상
조바나 알레시오 글/ 차야 프랍햇 그림
풀빛

 

 

 

 

 

커다란 빅북으로 보는 세계 전통 의상 이야기!

늘 생각하는거지만 풀빛지식아이 책은 겉표지부터 참 고급스러워요.
검정색 표지에 그려진 그림도 인상적이지만
중간중간 입혀진 금박이 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니 눈길이 절로 가네요.ㅎㅎ

 

 

 

 

 

 

 

 

 

 

전통 의상을 보면 세계 문화가 보인대요~
색깔, 장식, 재료 등 책에 실린 전통 의상의 특징을 살펴보며
세계 사람들이 전통의상으로 어떻게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표현하는지 알아보기로 해요.^^

 

 

 

 

 

 

 

 

책장을 넘기니 화려한 색감이 한눈에 화악~
제가 본 차례 중 가장 알록달록하고 예쁘네요.ㅎㅎ

나라 이름이 적힌 띠를 가만히 보면 각 나라마다 양 옆의 무늬가 다 달라요.
아무래도 그 나라와 관련있는 무늬 같은데
본문 내용을 보면 확인해볼 수 있겠죠?^^

 

 

 

 

 

 


 

 

책은 대륙별로 나라를 구분해 놓았는데요,
대륙마다 지도와 함께 그곳의 특징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요
.
넓이가 무려 4,50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인만큼
아시아 사람들의 전통 옷차림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고 해요.

 

 

 

 

 

 

 

 

 

 

드넓은 아시아 땅을 살펴보며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또 아는 전통 복장은 어떤게 있는지 아들에게 물어보았어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몇몇 나라들의 의상을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동안 세계문화 책을 읽으면서 전통의상에 대한 내용도 보긴 했지만
워낙 간단하게 언급되기도 하고 사진이나 그림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울 수 있겠어요.^^

 

 

 

 

 

 

 

 

아시아의 여러 나라 중 아들의 선택은?
인도네시아의 '올레그 타물리링안' 의상이예요.
 
'올레그 타물리링안'은 '호박벌 춤'으로도 불리는 발리 전통 춤이라고 하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금색으로 꾸며서 실제로 보면 번쩍번쩍 눈이 즐거울 듯 하죠?^^

 

 

 

 

 

 

 

 

 

 

무용수의 사랑하는 사람을 상징하는 두 팔로 껴안은 듯한 모양의 단단한 띠,
무용수가 도둑질처럼 손을 함부로 놀리는 일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하는 무거운 금팔찌 등
전통 의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그림을 즐겁게 관람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요.^^

 

 

 

 

 

 

 

 

 

 

번쩍이는 금이 너무 멋지다며 이 옷을 입으면 부자가 될 것 같다는 아들은
인도네시아에 가면 꼭 입어보고 싶다네요.ㅎㅎ

 

 

 

 

 

 

 

 

 

 

스코틀랜드의 전통 의상 '킬트' 또한 인상적인데요,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가문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 색깔이 바둑판처럼 엇갈린 타탄 무늬가 가문마다 다를만큼
가문에 대한 자부심이 킬트에서도 드러난다고 해요.

16세기에는 스코틀랜드의 추운 겨울을 이겨 내려고
킬트를 간단한 담요나 망토처럼 이용했는데,
묵직한 천이 열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 주어
변덕스러운 스코틀랜드의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알맞았다고 하네요.

책의 설명을 읽어보니
확실히 그저 멋져 보이기만 하던 킬트가 '의미있는'옷으로 보여요.^^​

 

 

 

 

 

 

 

 

 

킬트를 입은 그림을 보더니만 어깨가 무거워 보인다는 아들.
한쪽 어깨에 걸쳐 있는데다 남은 천이 늘어져 있어 무거워 보였나봐요.ㅎㅎ

킬트에는 주머니가 없기에 달고다닌다는 작은 가죽 주머니 스포런 등
장식의 모양이나 색, 존재의 이유를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보자마자 헉 소리가 나는 카메룬의 '바밀레케족의 전통 의상'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어요.
사람의 얼굴은 안보이고 온통 옷과 가면, 장신구들만 보이니
뭔가 무서워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 특이한 전통 의상의 비밀 또한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어요.

바밀레케족에게 코끼리는 부유함과 힘, 왕족을 상징해요.
카메룬의 초원은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왕국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폰'이라고 부르는 여러 바밀레케족 왕이 각각 다스렸지요.
사람들은 왕이 놀라운 기술과 재주를 부리고 코끼리로 변신할 수도 있다고 믿었답니다.

 

 

 

 

 

 

 

 

 

코끼리 춤 의상의 기하학적 무늬,
옷을 물들인 빨간 색,
머리장식의 회색 앵무새의 꽁지깃 등
바밀레케족의 전통의상에서는
왕의 권력, 지도력을 상징하는 장식이 빠지지 않는 만큼
그들이 왕과 권력을 얼마나 중시 여겼는지 알 수 있어요.

 

 

 

 

 

 

 

 

 

 

코끼리 가면에 코끼리 코가 없다고 코끼리 같지 않다는 아들.ㅎㅎ 
글을 읽어보더니 코끼리가 육지동물 중 가장 강한 동물이니
코끼리를 선택한게 이해가 간다더라고요.^^

 

 

 

 

 

 

 

책장을 넘기며 각 나라의 독특한 의상을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절로 흐르네요.^^
​판형이 커다란 책 가득 그려진 전통 의상을 보다보니 정말 각 나라의 문화가 보이는 듯 해요.
특히 사진 못지않게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은 전통의상의 특징을 아주 잘 표현해 놓아
이해를 돕고 있어요.
그저 독특하고 예쁘게만 보이던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들이
그 의미를 알고 나니 다르게 보이는것만 봐도 효과가 톡톡하죠.^^

이제 단순히 어떤 전통의상인지 기억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왜 그런 색, 디자인, 장식을 썼는지 배경도 떠올릴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들어요.^^

 

<풀빛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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