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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향기의 풀꽃 사랑 이야기
이병연 지음 / 예원미디어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없고 막을 수 없지만 ,
세월이 주는 소중한 선물인 나이 만큼이나 소중한 것을 또하나 꼽아 보라면
소중한 삶의 동반자로서 행복을 찾아가는 일 일 것 입니다.
여기 초록 향기 나는 멋진 분이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세월을 벗삼아
들꽃을 키우고 일궈낸 핼복한 풀꽃 사랑 이야기가 있읍니다.
이책은 , 긴 세월 속에서 수많은 아품을 이겨낸 인고의 의지와 희망을 숨기고
풀꽃 생명이 열리는 것은 , 꽃을 피우려는 마음 , 씨앗을 남기려는 마음이 수줍게
숨어 있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저자가 ,꽃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풀꽃 사랑을 아름답고
정성 스럽게 담아낸 소중한 책 입니다.
저자는 인터넷 다음 카페에서 풀꽃 나라 라는 야생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낌없는 애정과 모범을 보여주는 야생화 전문가로서 ,
백두산 의 야생화 답사도 여러번 하시고 , 다섯 번째 야생화 사진전을
얼마전 클럽 사람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러낸 활력이 넘치는 여성 의 몸으로
초록의 풀꽃에서 느끼는 감성과 평화 안식 , 희망 , 그리고 그 끈질긴 작은 풀꽃의
소중한 생명력에 대한 경이로움과 고마운 마음에 서 풀꽃 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언젠가, 야생화 사진전을 찾아온 나이 어린 장애인 소녀의 지극한 풀꽃사랑에
큰 감동을 받아 , 작는 풀꽃이 따뜻한 마음을 이룰수 있다는
소중한 깨달음에 더욱 풀꽃 사랑이 깊어 졌다는 사연이 이야기 해 주듯이
작은 풀꽃들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보자면서 그동안 아껴 두었던 수많은 사진들과
마치 풀꽃과 대화하듯 인생 이야기들을 엮어서 피워낸 화려한 꽃잔치 입니다. .
100 여 종의 아름다운 풀꽃 사진들은 큼직 큼직하여서 살아있는 꽃들처럼
생명력 있게 닥아오고 감칠 맛 나는 꽃의 유래 소개나 자세한 재배법 까지
곁들여서 더욱 실감나는 야생화의 세계에서 초록 향기가 물씬 나는 듯 합니다.
더구나 빠뜨릴수 없는 저자의 인생 연륜이 묻어나는 감상글은 멋진 시어로
쓰여진 산문시 같은 느낌이 드는 책 입니다.
찾기 쉽게 계절 별로 꽃말의 가나다 순으로 꼼꼼하게 소개한 들꽃들 중에서 ,
버들 피리 불던 추억이 깃든 갯 버들에서 부터 이름도 희안한 너도 바람 꽃이나
어름 사이를 뚫고 노랗게 피어나는 복수초 의 장한 모습에서 깨닿는
삶의 지혜들을 구수한 꽃의 유래와 함께 가슴으로 느끼게 해 주는
유익한 내용들이 그득한 삶의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특히 , 강한 바람 모진 추위도 이겨내고 피워 낸 아름다운 꽃망울 의 모습에서
한 없는 생명의 귀함과 , 초록의 숲이 선사하는 아늑한 안식 과 평화 ,
그리고, 오랜 기다림의 지혜와 자연의 배려를 이 책에서 배우게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 저자처럼 풀꽃에 미친 사람들의 고마운 열정 덕분에 그동안 몰랐던
물봉선의 아름다움을 발견 하기도하고 파란 하늘이 눈물로 녹아내린 꽃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닭의 장풀 꽃에서 예전에 누이들이 파란 염색을 들이던
아련 한 추억을 잠깐 떠 올리게도 합니다.
무엇 보다 카페 대문 사진 으로 쓰여진 해오라비 란의 고고한 자태 만큼은
오래도록 영상이 남을 만 하여서 언제 봐도 눈부시게 하얀 날개의 모습에서
신비로운 생각에 보고 또 보고 하길 몇번이고 하며 천상에서 수줍은 듯 사뿐히
내려 온 천사인듯 착각하며 경건한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
그 외에도 유명한 금강 초롱 , 슬픈 전설의 꽃인 동자꽃 ,더덕이며 할미꽃까지 ,
울릉도에서 백두산 까지 들꽃이 부르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힘들고 지친 발걸음을
마다 않고 찾아내어 발굴해 준 저자 덕분에 편안히 감상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려 볼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그러니, 주변의 들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도록
하면서 , 긴 세월을 우리 곁에서 사랑받고 이야기 해주길 원하는 들꽃같은
이웃을 보듬어 보는 마음씨를 가져보게하는 좋은 계기를 주는 책 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