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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쓰러뜨리는 섹시유머 123발 - 스포츠조선 에로비안 나이트
김재화 지음 / 동현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소문 만복래 라고 웃으면 복이 온다는 옛말처럼 웃음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 오르는 시대에 일의 능률을 높이고 인과 관계의 부드러움을 위해서
유머가 필요성이 더욱 느껴지는 때이다.
이러한 때 웃음으로 건전한 사회를 만들고 유머 한 꼭지로 스트레스를 단방에
날려 버릴수 있게 해주는 적절한 유머들을 가득 갖춘 좋은 유머집이 나왔다.
스포츠 일간지에서 유명한 칼럼으로 10여년째 명성을 날리고 있는 개그작가 인
저자의 칼럼 <에로비안 나이트 >3000회를 맞아 그 동안 연재되던 유머중에서
엄선된 123 꼭지의 특급 유머들로 이루어진 이책은 독자들의 웃음보를 한층더
즐겁고 유쾌하게 하기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책이다.
30여권의 유머저작물을 낸바있는 저자의 재기 발랄한 끼가 샘 솟는 글 들로
이루어진 이 유머집은 소재의 특성이 특이한 구성으로 모든 유머들의 소재는
성 이 주된 소재로 되어 있어서 이야기의 접근이 조금은 부담 되는 소재이었겠지만
아름답고 밝게 표현 된 내용 들은 성인유머들을 다루고 있으면서 전혀 저급하지않은
고품격의 시사성 있고 지적인 고급 유머로서 손색이 없는 좋은 유머집이다.
아랍인들이 덥고 습한 밤들을 짜릿하고 시원하게 지내는 독특한 방법으로 썼던
비법으로 천일 야화 ! 곧 아리비안 나이트의 재미에 푹 빠져 지냈던 것처럼,
성을 수단으로 사회 불의를 절묘하게 비난하는 풍자성 유머의 가치가 더욱 빛나는
에로비안 나이트의 이야기 속에서 겨울 긴 밤의 지루함도 깨끗이 날려 버릴수 있는
비아그라 뺨치는 야한 개그들이 엔돌핀을 팍팍 올려 줄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책 속의 유머 한꼭지중에 여자를 공에 비유한 유머 한토막을 소개해 보면 ,
20대 여자는 축구공 같다 , 열명도 넘는 넘들이 어떻게 해 보려고 쫓아다니니까
30대 여자는 농구공 같다 , 아직도 대여셧 넘이 만지려 드려고 하니까
40대 여자는 골프공 같다 , 한넘만 따라 오니까 ,
50대 여자는 탁구공 같다 ,서로 남에게 떠 넘기려 하니까
60대 여자는 피구공 같다 ,맞으면 죽는다고 모두들 피하니까
70대 여자는 야구공 같다 ,날아오는 족 족 머리 날려 버리니까
80대 여자는 나플탈린같은 좀약 , 영어로 moth ball 더러운 벌레를 죽이니까
90대 여자는 (10대와 함께 ) 담장 밖으로 나가 칠수 없는 볼 (out of bond ball )
즉 법으로도 함부로 만질수 없으니까 그렇다는 공감이 가는 개그 !
이 외에도 촌철 살인의 섹시유머가 산재돼 있어서 어떤 페이지를 펴도
웃지않고는 배길 수 없는 유머들로 이루어져 있고 매이야기에 덧 붙인
삽화는 유머를 한층 살려주는 묘미가 보이는 책이다.
섹시 유머 작가인 저자가 소개하는 생활속 유머를 읽어 보다보면 한시름 걱정은
저 만큼 사라질만큼 유쾌한 기분이 들게되는 즐거움을 주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