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곱셈이라고.
아무리 기회가 와도 내가 제로라면 그냥 제로로 남고 만다고.
하지만 내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기회는 우리에게 곱빼기로 더 나은 삶을 선물해 줄 거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특별하다고 믿으면 그게 특별해지는 거라고 했던가. 그렇다.
비밀 비법은 없다. 비전은 단지 당신 자신이며, 당신의 마음에 있을 뿐이니까.


- 『프린세스 라 브라바』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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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리스트입니다.
서로 다른 가치관, 습관 등이 모여 인생의 방향 또한 제각각 달라지지요.

『프린세스 라 브라바』에는 8명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영어 한마디 못 하고, 돈 한 푼 없이 아는 사람도 없는 환경에서
자신만의 라이프를 성공적으로 일궈낸 사람들…
평범했지만 꿈을 갖고 도전한 그녀들은 지금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오늘 하루 힘껏 우리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내딛으면
언젠가는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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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개관 길상사 도서관, 활동 강화 

 


법정스님ㆍ김수환추기경ㆍ이해인수녀 서명본 열람 가능




 

 

 

 

 

 

 

 

 

 

 

 

 

 

 

 

지난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이 창건한 서울 성북동 길상사는 서울 시내 사찰 가운데는 드물게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머리맡에 항상 책을 둘 정도로 책을 가까이했던 법정스님을 빼닮은 모습이다.

이 공간이 처음 마련된 것은 지난 2005년 길상사가 지장전을 새로 건축하면서부터다.

1층에 서가를 마련해 독서와 사경(寫經)을 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인데, 책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25일 정식으로 도서관 개관식도 열었다.

도서관의 크기는 서울시내 공공도서관보다는 비교적 작은 장서 5천여권 규모이지만, 도서관을 둘러보면 간혹 보석 같은 책들도 만날 수 있다.

법정스님의 저서 대부분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법정스님의 친필 서명본이나 스님과 가까이 지냈던 지인들이 스님에게 선물하며 쓴 헌사가 남아 있는 책들까지 이곳에 고스란히 비치돼 있기 때문이다.

길상사 도서관이 소장한 법정스님의 책 ’말과 침묵’에는 법정스님의 친필 서명이 보인다. 면지에 “청학(淸鶴)스님 혜존(惠存) 법정(法頂) 합장(合掌)”이라고 힘 있는 필치로 단출하게 적혀 있는 이 책은 법정스님이 자신과 함께 ’맑고향기롭게’ 운동을 펼쳤던 청학스님에게 선물했던 것을 청학스님이 도서관에 기증한 책으로 보인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구술로 쓰인 ’추기경 김수환 이야기’의 면지에는 “부처님 오신 날 초대와 모든 후의에 감사드립니다”라는 김 추기경의 헌사와 함께 2005년 5월 17일로 된 김 추기경의 서명이 보인다.

시인인 이해인 수녀가 1997년 부활절을 맞이해 “늘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라는 헌사와 함께 선물한 책 ’사랑할 땐 별이 되고’도 이 도서관 서가에 꽂혀 있다.

동양철학자인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는 자신의 ’도올선생 중용강의’를 법정스님에게 선물하며 강한 붓글씨 필치로 헌사와 서명을 적었고, 동화작가 정채봉의 딸인 정리태는 아버지의 글을 애니메이션 동화로 옮겨 쓴 ’오세암’을 선물하며 “스님이 계셔서 저희 가족은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라고 단정한 글씨체로 적었다.

또, 도서관 한편에는 “말 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겠다”는 유언이 공개된 후 품절돼 서점을 찾은 독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무소유’ 등 법정스님의 저서들 거의 전부를 전시해 이용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들은 현재 누구나 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길상사 도서관은 앞으로 서가에 꽂힌 책들의 관외 대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 자원봉사자인 최원형(여.44) 씨는 “대출을 위한 전산 시스템은 이미 구축했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도서관팀이 꾸려지면 대출 체계도 갖출 예정”이라며 “대출은 길상사 신도 여부에 관계없이 지역주민 등 누구나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법정스님이 이끌던 봉사단체 ’맑고향기롭게’가 스님의 유언장을 공개하며 “독자들을 위해 언제든지 스님의 글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내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길상사 도서관이 작지만 알차게 책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이 법정스님이 기증한 책을 씨앗으로 해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맑고향기롭게’의 김자경 사무국장은 “평소 법정스님은 책을 쌓아놓지 않고 주변 사람들이나 필요한 곳에 나눠주셨는데, 길상사가 개원하면서부터는 ’도서관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매번 책을 길상사에 기증해오셨다”고 밝혔다.

생전에 법정스님은 길상사가 불자들이 와서 절하고 기도하는 곳인 동시에 책을 보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여러 차례 밝혔다는 것이다.

법정스님이 책을 기증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후 여러 스님과 불자들, ’맑고향기롭게’ 회원들도 책 기증 행렬에 동참했다.

책에 대해서도 철저히 지켰던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이, 스님의 숨결이 남아 있는 책을 비롯해 여러 양서들이 갖춰진 길상사 도서관 탄생으로 이어진 셈이다.

자원봉사자 최씨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최근에 구입한 50여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증받은 책”이라며 “앞으로는 길상사에서도 예산 등을 마련해 도서 구입을 할 예정이지만, 보다 많은 분들의 ’책 보시’가 있다면 더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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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DB

진리는 문장 아닌 마음에… 제자들에게 강조했지만  

일반인에겐 책읽기 권유 


古書부터 현대물리학까지 1만여 장서 목록 직접 작성  

빌리면 안 돌려줄 만큼 아껴

16세기에 목판 인쇄한 희귀 고서(古書)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 언해본(諺解本)'<아래 작은사진>성철(性徹·1912~1993) 스님의 장서 가운데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 9월 16일자 보도

"책을 읽지 말라!" 조계종 종정(宗正)을 지냈던 성철 스님이 남긴 말 중에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못지않게 유명한 가르침이다. 사람들은 이 말을 '지식에 묻혀 지혜를 그르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하곤 한다.

그런 성철 스님이 대단한 장서가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어떻게 된 것일까? 그 중요한 고서는 왜 스님이 입적한 뒤 1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나온 것일까?

경남 합천 해인사(海印寺) 백련암(白蓮庵)의 감원(監院·암자의 가장 높은 스님)인 원택(圓澤) 스님은 이곳에서 입적 때까지 성철 스님을 모셨던 승려다. 그는 "그것은 큰스님께서 신도들이나 일반 승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수행과 참선의 길에 들어선 승려에게 하신 말씀인데 잘못 알려졌다"고 말했다.

성철 스님은 생전에 선방(禪房)에서 도를 닦는 승려들을 위해 '수자오계(修者五戒·수행자를 위한 다섯 가지 가르침)'를 남겼다. '잠을 많이 자지 말라(2~3시간 정도만 자라)' '적게 먹어라(끼니마다 70% 정도만 먹고 간식은 먹지 말라)' '말을 하지 말라' '돌아다니지 말라', 그리고 '책 보지 말라'였다.

화두(話頭)에 대한 공부를 통해 마음과 근본을 깨쳐야 할 수행자들은 뒤를 돌아보지 말고 일심(一心)으로 정진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원택 스님은 설명했다. '진리는 문장이 아니라 오직 자기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철 스님은 일반인에게는 오히려 부처님의 말씀과 교리를 알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했다는 것이다.

성철 스님이 장서를 수집하게 된 것은 1947년 경남 양산의 내원사(內院寺)에 머물 때부터였다. 이때 청담(靑潭) 스님의 소개로 신도 김병용씨로부터 희귀 불교서적 1000여 권을 기증받았다.

1980년대 중반까지 스님은 계속 책 수집과 독서에 힘을 쏟았다. 1만권의 장서 중 고서가 3000권, 현대 서적이 7000권이었다. 성철 스님은 모든 장서의 목록을 직접 공책에 만년필로 적었다.

불교서적뿐 아니라 역사, 철학, 현대물리학 관련 서적까지 있었다.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찾아와 '책 좀 빌려 달라'고 하면 스님은 "예서 보고 가거라"고 할 뿐 절대 빌려주지 않았다.

"책 갖고 가서 돌려주는 것 못 봤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너한테 좋은 책 있나?"며 남에게서 빌린 책 역시 돌려주지 않을 정도로 무척 책을 아꼈다고 원택 스님은 회고했다.



1970년대까지는 맞상좌였던 천제(闡提) 스님이 책을 구해 오는 임무를 맡았고, 1980년쯤부터 원택 스님이 임무를 넘겨받았다. 몇 달에 한 번씩 서울에 올라가 명동 등에서 일본과 대만에서 나온 불경과 학술서를 구해 보따리로 싸 들고 돌아왔다고 한다.

성철 스님은 일본의 불교 월간지 '대법륜(大法輪)'을 구독하면서 거기 나온 신간 서적을 눈여겨봤다가 구해 오도록 했다. 그는 해인사 방장(方丈)으로 있을 때 보름에 한 번씩 법문(法問)을 열었다.

그때마다 법문 자료를 찾기 위해 서고를 자주 드나들며 경전을 자주 읽었다. 성철 스님은 책을 무척 빨리 읽기로도 유명했다. 어느 날 한 노승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원택 스님에게 이렇게 물었다.

"느그 스님은… 팔만대장경을 거꾸로 읽는다면서?" 한 번 경전을 보면 한눈에 서너 줄씩 들어올 정도였으니 뒤에서부터 읽어도 뜻을 알 수 있을 경지였다는 것이다. 원택 스님은 "큰스님은 그만큼 총명하셨다"고 회고했다.

성철 스님은 한문과 일본어에도 무척 능통했다. 그는 생전에 이렇게 말했다. "내 평생 남에게서 배운 것이라곤 일제시대 소학교 6년 동안 일본어를 배운 것하고 서당에서 '통감(通鑑)'을 배운 것뿐인데, 한문 문리(文理)가 통하고 난 뒤로는 남에게서 배운 적이 없었다." 그 뒤로는 독서를 통해 지식을 축적했다는 얘기였다.

백련암에 있던 성철 스님의 서고는 이불장처럼 생긴 보관함 안에 책을 수북이 쌓아 놓는 형태였다. 스님은 1992년 "내가 너무 힘들어서 농짝 문을 열고 닫을 수 없다"며 도서관처럼 꽂을 수 있도록 새로 지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 서고 건물에 '고심원(古心院)'이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

건물을 다 짓고 막 문을 달려고 할 때 성철 스님이 입적했다. 원택 스님은 "더 이상 서고를 이용할 분께서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그 건물은 기념관으로 쓰고 책들은 모두 임시 서고로 옮겨 지금까지 보관했다"고 말했다.

스님이 생전에 하도 귀하게 여긴 책들이라 함부로 손을 댈 수도 없었다. 그러고 나서 그 책들은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성철 스님 생전에는 해마다 가을이면 책들을 모두 꺼내 말리는 거풍(擧風·바람을 쐼)을 했다. 상좌(上佐·스승의 대를 이을 승려들 중 가장 놓은 사람) 네댓명이 달라붙어 온종일 작업했다. 하지만 10년 넘게 이 일이 중단되다 보니 책에 습기와 곰팡이가 생겨났다. 성철 스님은 젊은 시절 출가할 때 속가(俗家)의 부인이 임신한 것도 모르고 집을 나섰다.

유일한 혈육으로 남은 그의 딸 불필(不必) 스님은 5~6년 전부터 "책들을 저대로 놔둬서야 되겠느냐"며 걱정했고, 원택 스님은 마침내 큰 맘 먹고 올봄부터 책 정리를 시작했다. '십현담요해'는 이 과정에서 발견됐다. 성철 스님이 남긴 장서 목록은 현재 전산화 작업 중이다.






성철 스님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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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속에서 얻어지는 병


 

병은 방황 속에서 얻어집니다.
살아 있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것이며
죽고 나면 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방황하고 고민하면서 살아갈 때 병에 걸립니다.

욕망의 병, 배움의 병, 돈의 병, 명예의 병….
사람들은 지금 여러 가지 병에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치료할 방법은 한 가지입니다.

비뚤어진 자세를 기공을 통해 바르게 하면
숨이 잘 쉬어지게 되고
몸이 약한 사람은 건강해지고
마음이 아픈 사람은 평화를 찾게 됩니다.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세상을 다스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열쇠는
각자의 몸과 마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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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눈물 - 그림 앞에서 울어본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제임스 엘킨스 지음, 정지인 옮김 / 아트북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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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가면, 그림에 대한 감동을  얻기 위한 그림 감상법이 저마다 특유의 기법으로 그림을 대한다. 흔히, 그림을 대하는 적절한 방법으로 전시된 그림과의 눈높이를 하여 약간 거리를 두고 살펴보는 방법을 많이 권한다. 그렇게 하면 제대로 그림의 전면을  정확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그림에 대한 감동이  제대로  느껴질까? 감동이 눈물로 맺어질까?


자연스런 방법으로 그림을 대하면  그림의 전체를 감상하는데 별 무리는 없겠는가? 과연 관람자의 입장에서 교양을 갖춘 그림 감상법으로 전혀 손색은 없는가? 아름다움을 대하는 방법이  그림의 진가를 찾는 법과 관련이 어느 정도 인지 의문이지만, "그 안에 잠재한 아름다움을 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 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으려는 지?


마술사를 전공한 저자가 파헤치는  그림에 대한 감동의 탐구를 담은 이야기이다. 그림의 가치를 제대로 느껴, 급기야 눈물을 맺히는 감동을 얻기까지   잃어버린 우리 안의 감동을 찾는 사례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저자는 그림 앞에서 진정으로 우는 모습을 찾아보고자 노력 했다. 그 결과 약 400여 통의 편지,  연락을 받게 되었다.


<그림과 눈물 , 그림앞에서 울어본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 제임스 엘킨스, 정지인, 아트 북스 , 2007 >에는 그림 앞에서 울어본 사람들의 사연을 통해 그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눈물의 원인을 추적하거나, 역사를 되짚어 눈물이 마르게 된 다양한 계기를 찾아보는 책이다. 눈물이 말라버린 우리 세대가 직면한 문제를 짚어가며 그림에 대한 인식과 감상 태도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심리적인 면과, 철학적인 감상의 문제를 여러 각도로 살펴본 내용 중에는  우리가 얼마나 행복해 있는지 ? 우리가 행복에 둔감해져 있지는 않는지 ? 더 행복해 질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감동의 행복 찾기이다. 비록 눈물이 메르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리의 따뜻한 가슴은 뛰고 있음을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있다.


"나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들을 표현 하는데 만 관심이 있습니다. 비극이나 무아경, 파멸 같은 것들 말 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내 그림 앞에 설 때 힘없이 무너지고 눈물을 흘린다는 사실은, 내가 그 기본적인  것들을 전달했다는 것을 입증해 줍니다. "
- p 33 -


그림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있고, 복잡하고, 압도적이거나, 어떤 식으로든 제대로 바라보기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울었다거나, 그림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텅 비어 있고, 어둡고, 고통스러울 만큼 광대하며, 차갑고, 어떤 식으로든 이해하기에 너무 멀게 느껴져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감동을 느끼는 것도 천차만별이다.


감동을 받는 대체도, 사람도 같을  수는 없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감동의 표현을 통해서 받았던 진심어린 느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에서는, “기억이 쌓이면서 사람은 현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 영원히 알지 못할 일에 적응할 뿐”일지 모른다고 밝히고 있다.


미술사 적인 시각의 감동에서 나오는 학구적인 이야기들 이상의 의미를 띠게 될 때 사람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그림은 역사 이기 이전에 감동이 먼저라고, 시간을 들이지 않고 마음의 빗장을 열지 않으면 가만히 내버려두지만, 일단 빠져들도록 허락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한다.


그림의 어떠한 면이 사람들을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는지, 그것을 탐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개인적인 그림을 대하는 경험과 미술사적인 지식을 통하여 탐구하는 이 책은, 미술 작품을 보며  촉촉한 감성을 느껴 보고 싶게 하여 우리시대 문제의 핵심에 근접해가는 작은 숲길을 안내하고 있다.   그림이 말을 걸어 오거나, 그림 앞에서 누구나 울 수 있는 방법을 8 가지나 소개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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