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스피치] 

 말더듬이를 연기한 콜린 퍼스의 힘이 포스터에서부터 전해진다. 언어치료사의 도움으로 말 더듬이를 고쳐가는 과정을 담은 이 영화는 자기PR부터 presentation까지 Speak! Speak! Speak!를 강요하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줄 것이다. 

 

 

 

[월드 인베이젼] 

방어개시하라! 라는 광고의 마지막 카피를 보고있노라면, '총, 칼 들고 어딘가로 집합'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전 세계가 공격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나긴 할까? 한 때 지구멸망이 올거라는 믿음으로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종교단체가 떠오른다. 우리는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하지원과는 '사랑'을 위해 '비지니스'를 포기하는 백화점 사장의 당돌함을 보여줬고 탕웨이와는 '늦가을'의 '늦은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쓸쓸한 훈을 보여줬다면, 임수정과는 어떤 사랑을 보여줄까? 현빈앓이의 바통을 이어받는 이 영화가 무척 디대된다. 

 

 

   

 

[파수꾼] 

봉준호 감독님이 '강추'영화로 홍보를 하고 다니시는 작품이다.  '너만 없었으면 돼.'라는 문구가 섬뜩하지만 포스터의 분위기는 포근해 아이러니하다. 권력, 우정이라는 단어가 이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 미디어를 채우고 있다.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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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시간]

제일 기대되는 영화다. 서점에는 벌써 책이 평대에 올라왔다.

내용의 주인공도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영화를 먼저 볼까, 책을 먼저 볼까.

'절박함'과 '희망'의 상관 관계는 어떻게 될까?

 

 

 

 

 

 

 

 

 

[블랙스완]

나탈리 포트만의 눈빛이 참 매혹적이다. 도도하면서 섹시하면서 조금 슬퍼보이기까지.

'백조의 핏빛 도발'이라는 문구에서 느껴지는 색체대비도 좋다.

 

글로 삶을 표현하는 책,

영상으로 삶을 표현하는 영화,

몸으로 삶을 표현하는 춤.

 

발레리나라,,, 떨린다.

 

 

 

 

[만추]

탕웨이가 좋다. 현빈은 더 좋다. 이 포스터는 더더 좋다.

'안개'로 젖은 시애틀에서 한국인 남자와 중국인 여자가 영어로 대화하며 하루만에 사랑에 빠진다니.

처음 시놉을 들었을 때, '원작 배경이 인천인데 시애틀은 좀 에러군!' 했다.

그런데 스틸 사진을 보고있자니 '어떻게 시애틀을 선택할 생각을 다했지?' 싶다. 

 

 

 

 

 

 

[혈투]

박훈정 감독 작품이라기에 잔인하겠구나 싶었는데 청소년관람불가가 아니란다.

[부당거래] 때도 검사와 깡패와 경찰의 삼파전이었는데, 이번엔 조선군 3명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림이 그려지는 듯 하면서도 은근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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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혹시 어른들은 TV만 보고 아이들을 게임만 하지 않나요? 이번 연휴부터는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과 함께 영화 한편 어떨까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들을 모아 봤습니다. 

 "유쾌!상쾌!통쾌!"의 대명사 '잭 블랙'이 돌아왔습니다. 음악가인 배우인지 알 수 없는 그는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고 기분 좋은 웃음을 전달해 줍니다. 그의 전 작품 "School of Rock"의 감독 리차드 링크 레어티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잭블랙의 대단한 팬이다. 그가 극중 역을 실현하기 위해 하는 몸부림을 보고 있으면 내가 감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시간들이 생각난다."라고 말이죠. 그의 혼신의 연기를 감상하며 고전 동화의 세계로 떠난 다면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한 연휴가 되겠죠?? 

 

 

    

김명민도 돌아왔습니다. 한 때는 위엄있는 의사로, 한 때는 죽음을 앞둔 환자로 무거운 역할을 맡아왔던 김명민이 이번에는 코믹 탐정으로 나타났습니다. 벌써 미디어에서는 그의 연기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명민이 어떻게 조선판 셜록홈즈를 만들어나가는지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탐정에 의해 재구성 되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 합니다. 배꼽빠지는 재미를 원한다면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을 꼭 놓치지 마세요.

 

 

                                                                                                                            

이번엔 이준익 감독입니다. <왕의 남자>와 <황산벌 전투> 로 너무 유명한 이준익 감독! 그가 이번엔 정진영, 이문식과 같은 충무로 스타들과 함께 <평양성>으로 우리에게 왔습니다. 백제를 손 안에 넣은 신라가 삼국통일의 야심을 실현시키기 위해 마지막 타겟으로 삼은 곳, 바로 평양성!!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만들어졌다는 이 영화를 보고 역사와 고증의 묘미를 함께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린 호넷>도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슈퍼맨, 배트맨 등 많은 영웅들이 있죠. 이번에는 '철 없는 백만장자'가 영웅으로 변신합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주걸륜과 카메론 디아즈로 인해 영화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왔던 <그린 호넷> 가족들과 3D를 함께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동화같은 이야기도 역사 이야기도 싫다면, 시원한 액션을 느낄 수 있는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우리의 설 연휴를 꽉 채워줄 멋진 영화들이 극장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제 다같이 먹기만 하는 어색한 연휴 대신 마음을 살 찌워줄 건강한 문화생활로 좀 더 알찬 연휴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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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5주

새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 여전히 벼락치기로 페이퍼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미리해야지' '미리해야지' 하면서도 항상 마감이 닥쳐야 하게되는 이 습관을, 내년에는 꼭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연말과 새해를 기념해 참 많은 영화들이 개봉했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요즘 시간들이 더없이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2011년의 끝자락과 2012년의 시작을 함께하기에 좋은 영화들을 추천드리겠습니다.

 

 

 

[라이온 킹 3D]

 

라이온 킹입니다. 무파사와 심바의 이야기. 그리고 하쿠나마타타! 초등학교 시절, 집에 유일하게 있던 <라이온킹> 영어 비디어 테이프를 계속 돌려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거 아이들용이잖아"며 제쳐두기엔 너무 애틋하고 심오한 애니메이션, 우리 모두 외쳐봐요! 하쿠나마타타!

 

 

 

 

 

 

 

 

[원더풀라디오]

 

<라디오스타> 여성버전이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전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고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작은 라디오 부스 안에서 목소리 하나로 누군가의 이야기와 그 감정들을 나눌 수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예고편에서 잠깐 봤던 택시기사님의 모습은 아직 꽤 긴 여운을 남깁니다.

 

 

 

 

 

 

 

 

[밀레니엄]

 

코엑스를 걷다 [밀레니엄] 포스터가 기둥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스티그 라르손 님의 <밀레니엄>이 드디어 영화로 나오는 것입니다.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제가 '책'이라는 것에 빠지고 더 나아가 '글'을 쓰겠다고 마음 먹은 것의 시작에는 <밀레니엄>시리즈가 있었습니다. 한 때는 리스베트같은 해커가 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갑지만 냉철하고 情을 모르지만 愛를 아는 그녀가 참 멋있어 보였거든요. [밀레니엄]에 관해서는 내년에 책과 영화를 모두 포함해 페이퍼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길어질 것 같습니다.

 

 

 

 

 

 

 

[덴 쉬 파운드 미(Then She Found Me)]

 

“엄마와 딸..혈육은 무언가로 이어져있는 거잖아요..난 그런걸 느끼고 싶어요..” 가족, 특히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이 대사는 마음에 무겁게 내려앉았습니다. 엄마께서 새해 첫 실천 목록으로 무릎 수술을 세우셨습니다. 전 압니다. 엄마가 얼마나 오래 이 수술을 미뤄오셨는지, 왜 지금을 선택하셨는지,,, 저는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지금까지 저와 오빠를 위해 참으셨습니다. 엄마란 존재에게 주어지는 짐은 어디까지 일까요. 제 사연과는 별개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만 [덴 쉬 파운드 미]는 엄마와 딸 그리고 생명, 핏줄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페이퍼를 올리고 전 이제 바다로 떠납니다. 올해는 여러모로 제게 의미있는 해였습니다. 얌체공처럼 이리저리 튕기기를 반복하다 제 몸을 안착시킬 자리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간의 어려움은 말도 못했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거니까요. 옆에 놓인 핸드폰에선 끊임없이 음악이 흘러나오고 머리속에는 영화가 주는 여운이 가득하고 몇 시간 후면 바다의 짠 내음마저 제 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가 제법 낭만적입니다. 마무리와 시작 모든 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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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2주

"12월은 꿈처럼 흥청망청 보내기 쉽지만 내년을 위해선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내야 하는 달 아닐까요?"라며 거창하게 12월을 설명했었는데, 나야말로 흥청망청 시간 흐르는데로 이번 달을 보내고 있는게 아닌가싶다. 벌써 셋째주다. 그리고 극장가에는 새로운 영화들이 들어서고 있다.

 

 

 

브레이킹 던

 

"네가 소녀냐"해도 할 수 없다. "남자배우 보려고 그러냐"해도 가만히 있겠다. 개봉하면 당연히 극장에서 봐줘야 영화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왜 그러냐하면, 나는,,, (에헴,,,) <트와일라잇>시리즈를 영어 원서로 독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 이해했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래서 영화를 통해 원서 이해도를 확인해야겠다. 결론적으로 그저 개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이고, 기꺼이 티켓을 끊게만드는, 그런 영화. 

 

 

 

 

오싹한 연애

 

귀가 얇은 내게 효과적으로 어필한 영화다. "오싹한 연애 보러가"라는 말을 들으면 "그런 영화도 극장에서 봐?'라고 되물었는데, "오싹한 연애 보러가"라고 했던 지인들의 감상평이 하나같이 "진짜 무서워!"였다. 그래서 보고싶어졌다. 그리고 이민기도 볼 수 있으니까. <해운대> <퀵>에 이은 <오싹한 연애> 이민기의 선택은 과연! 두둥!

 

 

 

 

 

 

고양이춤

 

"인간의 체온은 36.5도. 고양이의 체온은 37.5도. 길고양이들을 향한 세상 사람들의 마음의 온도가 1도만, 그렇게 조금만 더 따뜻해지기를 바라면서..."라는 줄거리의 한 구절이 마음에 든다. 숫자로 나타난 인간과 고양이의 체온, 한 때 자소서에 즐겨썼던 '열정의 온도'라는 구절이 떠오른다. '의도를 갖고 만들어진 다큐'라는 평을 듣는 이 영화,,, 그런데 의도없이 만들어지는 영화도 있던가?

 

 

 

 

 

블리츠

 

'스릴러 동호회 회장'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블리츠>는 꼭 봐야한다. 97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아쉽지만, 제이슨 스타뎀 아저씨가 나오니까 이해하기로 했다. 주말 어느 영화 소개 프로에서 잠깐 봤던 장면이 머리에서 멤돈다. 이런 상태는 그저 영화를 봐야 해결될 뿐이다. 스릴러야말로 12월의 들뜬 분위기와 어울리는 장르같다. 신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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