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주문했던 <중세4>가 도착했다.
지난 세월도 다 불러모아 책상 위에 펼쳐놓고 보니
중세의 위엄이 실로 장엄하다.
무슨 큰 일을 해낸 것만 같다.
오공을 불러 지키게 했다.
1000년 세월을 감당할 오공의 결연한 의지는
불끈 쥔 두 주먹과 곤두선 머리털에 가득하다.
4권만 구입했는데도 세트용 박스가 같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