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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대형 Y문고엘 갔다.  귀여운 책, 탐나는 책, 눈길 안 가는 책, 저건 왜 나왔나 싶은 책, 미운 책들이 빼곡히 채워진 대형서점은 언제나 흥분을 준다. 여기 저기 눈길 닿는대로 새로 나온 녀석들 중엔 어떤 고운 녀석이 있을까도 보면서.........엊그제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란  책을 다 읽어서 그런지 왜 이리 국어관련 책들이 눈에 쏘옥 들어오는지.........이것 저것 살펴보니 이렇게 저렇게 우리말을 다듬어 둔 책들이 꽤 많다.

나름 취향에 따라 두 권을 메모했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재미나는 우리말 도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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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모옴이 쓴 '세계 10대 소설과 작가"(1973년 판)을 헌책방에서 간신히 구했답니다. 조그만 문고판이고 세로쓰기에 한자들이 등장하시기에, 눈을 부릅뜨고 한자를 곱씹어가며(그럼에도 못씹어먹은 한자를 5개 발견-서문에서)읽어야만 했답니다. 서머셋 모옴은 서문에서 자신이 어떻게 이런 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는지 단단히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저기서 왜?라고 따진 모양입니다. 사실 다들 나름의 리스트가 있을터이니 모옴씨의 주장을 비난하진 접고,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나름의 견해를 피력하신 이 분의 글에 이런 책들이 등장합니다.

1. 오리스 게스트(헨리 한델 리처드슨)      2. 늙은 아내 이야기(아놀드 베네트)

3. 클레브의 부인들(라파이예트 부인)      4. 모비딕        5. 오만과 편견       6. 보봐리부인

7. 돈키호테    8. 클라리사 하로우(사무엘 리처드슨)     9.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0. 마르셀 프루스트를 찾아서(앙드레 모로와)        11. 현대의 소설(H.G.웰즈)          12.미들마치

13. 대사들       14. 데이비드 커퍼필드        15.성          16. 신에로이즈(장 자크 루소)

17. 위험한 관계(라크로)         18. 감정교육            19. 트리스트램 샌디            20.캉디드

21. 폭풍의 언덕            22.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23. 전쟁과 평화             24. 카르멘

25. 질 브라스 얘기(르 사아쥬)         26.몬테크리스토 백작            27.아라비안 나이트

아는 책들도 있고, 읽은 책들도 있지만 처음 만나는 책들도 있네요. 책 속에서 책을 만나는 일 늘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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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슨하면 트라팔카 해전이 생각나는 해군사에 길이 빛나는 사람이다. 뭐 혹자에 따르면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장이라하고 또 트라팔카 해전은 4대해전(살라미스 해전, 레판토해전, 한산대첩, 트라팔카해전-칼레해전 또는 레판토해전-개인적으로 레판토해전을 지지함)이란다.

아직 넬슨이 해전의 명장이 가는 험난하고 부침이 있는 단계를 읽고 있다. 예전에 세계사를 공부할 땐 그랬었다. 훌륭한 군인이니 뭐든 다 대단하겠지.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나보다.

그도 인간인지라 권력과 명예 그리고 돈과 여자에 대한 욕망도 있었더란다. 그래도 확실히 그가 명장으로 가는 길을 걸어간다고 느껴지는 것은 배우는 자세였다. 훌륭한 상관에게서 좋은 점을 놓치지 않고 배우며, 아랫사람을 만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난 사람들에겐 뭔가 다른 점이 있다. 배우는 자세다. 그것도 적극적으로 또 낙천적으로 배우는 자세이며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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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오서의 켄터베리 이야기를 시작한지가 언제더라. 가뭇하기만 하다. 올해 안으로는 꼭 끝내리라 .......

이제 백여페이지 남았으니.......하지만 그 분의 설교를 넘어야 한다. 본당 신부님의 참회와 설교 그리고 칠대 악에 대한 또 설교........같은 종교아래 있었으면 기꺼우리만........그래도 좋은 말씀이라 생각하며 꼭 넘으리라. 백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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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원도로시 2007-05-14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교수님 추천으로 읽었는데 겁먹었던 것보다 재미있어서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 세장 정도가 반대로 인쇄 되었는데 제 나름 '특별본 이야' 라며 가지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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