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돈 되는 경매다 - 돈 없는 당신도 집주인, 상가주인, 땅주인이 될 수 있다!
이현정 지음 / 길벗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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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나는 몇 년 전에 경매 관련 책을 꽤 읽었다. 그런데 책만으로는 부족해서 강의까지 들었다. 그때 아마 3개월 정도의 강의였던 걸로 기억하고, 꽤 심도 깊은 강의였다. 그리고 처음 참여했던 경매에서 낙찰자와 적은 차이로 2등으로 패찰했던 아름다운(?) 추억도 있다. (지금 그 아파트는 예상대로 어마무시하게 올랐다;;;)

그때 함께 읽었던 책이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였다. 서른 아홉의 나이에 늦둥이를 낳고 경매를 시작해서 3년 만에 21채의 주인이 된 이현정 주부. 당시 밑줄까지 쳐가며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그녀가 두 번째 책 <이제, 돈 되는 경매다>를 냈다고 하여 또 한 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첫 번째 책보다 더 깊이 있고 더욱 다양한 경험이 묻어나는 책이다. 지난번에 책을 쓴 이후로 또 몇 년 간의 경매 경험이 쌓이고 부동산 법인까지 설립해서 운영할 정도이니 내공이 더 돈독해진 느낌이 들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로망인 '건물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상가 경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룸으로써 주택에만 머물러 있는 시야를 넓히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땅, 상가, 권리분석, 공매, 배당, 세금까지...경매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자세하고 직관적으로 풀이해놓아서 상당히 유용했다. 앞서 적었듯, 나는 3개월 간의 경매 강의를 개근하면서 열심히 들었었고, 그때 배웠던 내용들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오히려 3개월의 강의보다 더 자세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챕터 사이에는 실제로 경매를 하고 있는 회원들의 인터뷰가 이어지는데, 부부가 함께 하는 경우도 있고, 젊은 30대부터 은퇴를 한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실제 경매 이야기가 이어져서 공감도가 컸다. 자신의 일과 병행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그만 두고 전업투자자가 된 사람도 있고. 그들의 공통점은 일단 뛰어들었다는 것. 요즘 읽은 여러 권의 책에서 나왔듯 '실천'을 한 것이다.

경매가 포화시장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틈새는 있기 마련이다. 그 틈을 찾는 사람이 부동산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도전했던 패찰의 트라우마를 잊고, 기회가 될 때 다시 도전해봐야지. 두 주먹 불끈 쥐어본다.

* 참! 스피드옥션 30일 무료이용권도 들어 있다. 학원에서 강의 들을 때 강사분도 이 사이트가 괜찮다고 하셔서 잠깐 들어간 기억이 있다. 권리분석도 훌륭하고, 가성비도 갑이다. 부록도 좋구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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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거닐記 - 함께 걸어 보면 좋은 서울 가이드 북
표현준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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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과 함께 거닐었던 곳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공룡박물관, 도자공원 등 자주 가던 곳이 대부분이었다. 예전에는 일부러 찾아보기도 하고, 처음 가는 곳도 많았는데 이제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보니 늘 가던 곳에 가게 되더라.

그런 내게 오아시스와 같은 책이 나타났으니 <아이와 거닐記>이다. 여행사진가인 아빠와 아들이 주말마다 서울 곳곳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흔적들을 묶어서 낸 책이다. 목적을 갖고 여행을 하는 게 아니라 편안한 마음으로 그냥 거닐기를 한 것이다. 유명한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오히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속속들이 찾아서 알려주는 꿀팁이 많았다.

들어가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아이의 인생에도 겹겹이 작은 역사가 쌓인다'는 글 말이다.

'아직 어린데 기억이나 하겠어? 좀 더 크면 데리고 다니지 뭐.'

대부분의 부모들이 이런 생각으로 유아시절을 그냥 지나치는데, 아이들은 그것도 다 기억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본 기억이 났다. 저자도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겹겹이 작은 역사가 쌓인다고 할 만큼.

 

책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는 물론, 꾸준히 사랑받던 곳까지 두루두루 안내을 해주는 가이드북이다. 상암, 홍대, 합정, 상수, 연남, 연희동을 거쳐 정동, 광화문, 서촌, 북촌, 성북동, 동대문을 지나 이태원, 경리단길까지 서울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은 모두 포함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한강, 서울성곽길, 남산, 경의선 숲길 등 서울을 대표하는 추천 스팟까지 함께 소개되어 있다.

가령, 홍대를 예로 들자면 홍대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은 기본이고, 저자가 아이와 함께 거닐었을 때 인상깊었던 곳들을 세세하게 알려줌으로써 다양한 정보들을 미리 숙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남들이 다 가는 곳 말고,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재미있는 곳, 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가는 것, 그게 '거닐기'의 묘미이리라. 섹션별로 마지막 페이지엔 약도까지 친절하게 그려져 있었다.

 

동네 작은 독립서점들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요즘 내가 책에 꽂혀 있다보니 이런 깨알정보들을 보면 아주 기분이 좋다. 저자가 사진 전문가인 만큼 사진이 참 좋았고, 아이가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은 분명 <아이와 거닐기>이지만, 친구랑 연인이랑, 아니면 혼자서도 거닐 때 꼭 필요한 가이드북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해외여행을 갈 때 이런 가이드북을 한 권씩 옆구리에 끼고 가는데, 서울은 내가 잘 아니까 굳이 이런 게 필요할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나서는, 내가 서울을 그렇게 오래 살았지만 참 몰랐구나 싶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진리이구나.

 

!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산책일기장'이다. 얇은 노트로 되어 있다.(가운데가 구겨짐. 택배아저씨 미오요~~)

내지를 보면, 책에서 안내한 지역명이 나와 있고 느낌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좌측엔 글로 쓰고, 우측엔 그림이나 사진으로 채우라는 것이겠지? 아주 괜찮은 부록이다.

게다가 이벤트까지 한단다.

도서 속 스팟을 찾아가 스탬프를 찍어서 SNS에 올리고, 영진닷컴 블로그에 링크를 남겨주면, 선착순으로 외식상품권, 치킨, 커피 기프티콘을 준단다. 승부욕이 샘솟는다!!!

, 얘들아~~어디부터 발도장 찍을까? 서울구경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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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의 배신 -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망치고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한 성공처방전
젠 신체로 지음, 박선령 옮김 / 홍익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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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면 꿈을 이루던 시대, 성실한 사람이 끝까지 남는 시대,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는 지나갔다.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주어진 업무를 해내다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쫓기고 마는 현실이다. 중요한 건 성실함의 목적이 과연 무엇인가 라는 것.

<성실함의 배신>은 그런 목적 없는 성실함이 당신을 마친다고 보고 있다. 저자인 젠 신체로(Jen Sincero)는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스타 성공 코치이다. 저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항상 제자리걸음인 사람들을 위해 5가지 파트를 나누어서 상세하게 제안하고 있다.

우선, 어쩌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가 파악을 해야 한다는 것. 이유도 모른 채 무조건 성실하게 사는 게 능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원인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을 해야 나아갈 방향을 정하게 된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책상에 앉아서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을 시작하라고 권한다.

백 만 년의 생각보다 한 번의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 이건 얼마 전에 읽은 <신경 쓰기의 기술>에서도 같은 맥락의 글을 읽었다. 아무리 뛰어난 전략을 세우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죽은 생각에 지나지 않기에 무엇보다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이다.

그리고 시간에 쫓기지 말고, 내 인생을 이끄는 '리더'가 되라고 말한다. 시간이 나를 위해 움직이도록 시간을 존중하고 시간 낭비 습관을 버리라고 했다. 본인의 능력 한계치에 다다른다면 다른 사람과 분업을 해도 좋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라고도 했다.

어찌보면 참 이론적이고 이상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공 코치답게 적절한 예시를 통해 설득력이 높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된다면, <성실함의 배신>으로 마음을 다시금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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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이슈 & 상식 2017년 11월호 - 무료 동영상 제공, 언론사 대기업 취업.면접 필수 도서 / 주요 언론사 선정 이슈 30선 수록
시사상식연구소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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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초가 되면 기다려지는 책. 바로 <최신 이유&상식>이다. 11월호에도 핫하고 꼭 알아야 할 뉴스와 상식이 가득하다. 특히 이번달은 뉴스만큼이나 취업을 위한 상식, 퀴즈, 정보 등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많이 할애되어 있었다. 내가 취준생은 아닐지라도, 문제를 한 두 개 풀어보니 예전 신입사원 시절 생각이 나기도 했다.

이번달 TOP ISSUE '김영란법 시행 1주년'을 맞아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예상대로 요식업과 화훼 업종은 '울상'이고, 한우와 과일 업종도 현저하게 매출이 줄었다. 법인카드 결제금액도 확 줄었으니, 김영란법이 가져온 사회의 변화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나를 비롯한 학부모 입장에서도 신경 쓸 일이 줄어서 편하다는 입장이다.

 

정치/외교 분야 기사는 그야말로 '암울'이었다. 조작, 공작, MB의 악행 등등, 우울한 정치판을 그대로 보는 듯했다. 상식을 넓히는 데 일조를 하겠지만, 내용 자체만으로는 참 우울하지 그지 없다. 정치 기사가 좀 더 즐겁고 편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교육면의 가장 큰 이슈는 '김광석 딸 사망 의혹'이다. 얼마 전 영화 <김광석>을 뒤늦게 보았다. 보면서 속이 답답해지면서, 과연 진실이 무엇인가 의문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전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고 하니, 고구마 백 개 먹은 느낌은 어쩔 수 없다.

문화/미디어 부분에서는 단연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이다. 그의 생애와 작품기를 한눈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더불어, 해인사 장경판전이 프랑스 일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 중 일곱 번째로 선정되었다는 기분 좋은 뉴스와 전통 한지로 종이배터리를 개발했다는 독특한 뉴스도 <최신 이슈&상식>을 보고 알게 된 사실이다.

 

취준생을 위해 3줄 요약본까지 생겼다. 기사를 일일이 볼 수 없는 바쁜 사람들을 위해 요약본까지 제공하는, 이렇게 친절한 시사지가 또 어디 있단 말인가. 이달의 화제 인물은 가수 김광석,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명수 대법원장이다.

 

이번달은 뉴스와 이슈만큼 취준생에게 필요한 정보와 조언, 퀴즈들이 많아서 더욱 풍성한 내용이 가득했다. 매일 뉴스만 보면, 전후 관계를 몰라서 '저건 왜 저런 거지?',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궁금한 내용이 많았는데, 뉴스마다 이슈마다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최신 이슈&상식> 덕분에 내 상식도 소리 없이 쌓여간다. 

! 지난 10월호를 읽고 소감을 써서 보냈더니 출판사에서 선물로 책을 보내주셨다. 어머, 점점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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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마음을 묻다 - 그림책이 건네는 다정한 위로
최혜진 지음 / 북라이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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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아이들, 특히 아주 어린 유아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까지는, 그리고 남편이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까지는.

아이들에게 매일매일 그림책을 읽어주며, 내 마음도 함께 감동이 전해지는 걸 보면서 그림책이 단순히 그림과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닌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게 어른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처방전이 될 수 있다는 것까지.

<그림책에 마음을 묻다>는 마음이 휑한 어른들에게 그림책을 추천해주는 일종의 처방책이다. 저자인 최혜진은 잡지사 에디터를 거쳐, 현재 <볼드 저널>의 콘텐츠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살면서 저자에게 위로가 되어준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브런치에 올렸고, 그 내용들을 모아서 이 책을 내게 된 것이다. 그리고 21가지의 어른 사연과 21편의 힐링 그림책을 소개되어 있다.

힘들고 외롭웠던 타국 생활에서 저자에게 큰 위로이자 힘이 된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나도 덩달아 마음의 구김살이 펴지는 느낌이 들었다. 사연마다 얼마나 힘든 삶이 많은지, 얼마나 상처받은 사람이 많은지. 그들에게 딱 맞는 그림책을 한 권씩 권해줄 때마다 나도 함께 읽어 내려갔다. '꿈보다 해몽'이란 말처럼, 저자의 따뜻한 설명이 이어지니 그림책들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다.

특히 내 눈을 끌었던 건 <무릎딱지>. 어린 나이에 엄마의 죽음을 겪게 된 아이가, 몸에 상처가 날 때마다 마음속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무릎딱지가 생기면 손가락으로 떼어서 피가 나게 하고, 아물기도 전에 또 딱지를 떼어 피를 내고...엄마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란다.

아, 여기서 더 이상 책을 읽을 수가 없었다. 엄마 생각이 나서. 하물며 나는 성인이 되어서 엄마가 돌아가신 건데도, 내 무릎에 상처를 내어 딱지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그 딱지가 아물기 전에 피를 내서라도 엄마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냥 보고 싶다는 게 아니라, 엄마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거다. 아...이 아이는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을까. 나중에 더 이상 무릎딱지를 떼지 않는 아이를 보며, 내 안에 있던 무릎딱지도 함께 아물기를 바란다.                     

 

그리고 <점>이라는 그림책. 아무것도 그릴 줄 모른다고 생각해서 도화지에 점 하나 찍었는데, 선생님이 칭찬을 해주며 그 아래에 이름을 쓰라고 권한다. 그리고 액자에도 넣어주었다. 그렇게 아이는 '점 그림 전문가'가 되어 점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리고 아이는 다른 아이에게도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막 그린 그림에도, 아래에 이름을 써넣으라고. 그게 바로 작품이라고.

생각이 많아졌다. 내 아이들에게 늘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다고 말은 했지만, 완성되지 않은 것에 대해 "더, 더, 더"를 외친 나날이 많았다. 처음엔 "잘했어, 아주 좋아"라고 말하다가도 어른의 잣대로 뭔가를 더 넣으려고 하고, 뭔가를 더 가르치려고 했던 스스로를 반성한다. 아이가 찍은 점 하나도 작품으로 봐주는 선생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워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21권의 그림책을 모두 읽고 싶어 목록을 따로 적어두었다. 도서관에 가서, 서점에 가서 읽어보고 구입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남편의 소원이 있다. 내가 글을 쓰고, 남편이 그림을 그린 그림책을 만드는 것. 이야기를 나눈 지는 꽤 되었지만 구체적으로 실천을 하지는 못하고 있다. 각자 일에 쫓기다 보니 여유가 없는 거다. 내년엔 꼭 그 계획을 실천해야지, 그래서 마음에 불씨 하나 지피고 싶다. 그게 아이어도 좋고, 어른이어도 좋고.

마음 한켠에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내 자신이 싫다면, 의욕이 없다면, 사람이 싫다면, 꿈이 없다면...그림책 처방을 받아보시라. 분명 마음에 어떤 점 하나가 찍힐 것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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