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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2010년 10월즈음에는 우리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들은 어떤 책들이 있을까? 

여기 저기 책들을 보다가 5권 정도로 정리를 해본다. 

[첫번째]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 살림어린이에서 나온책으로 100주년 기념판이다.    

 

  

 

 

 

출간된 지 100주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대표적인 어린이 고전으로 저자는 앞을 보지 못하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이 동화를 만들었다한다.  

숲속 동물들이 보여준 우정과 모험. 그리고 평화, 자유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에게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내용이다. 

100년이 넘도록 변하지 않을 소중한 주제와 일깨움을 주고 있는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은 올 가을에  꼭 만나보고 싶은책이다. 

 

[두번째] 

빵과 장미- 문학동네에서 나온 캐서린패터슨의 책이다.  

 

 

  

 

 

 

 

뉴베리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작가의 이번작품도 눈길을 끈다. 

1912년 미국의 메사추세츠 주 로렌스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파업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실화를 통해,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그런 책일것이라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다. 빵과 함께 장미도 원했던 그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세번째]  

열네살이 어때서? - 홍익출판사에서 나온 어린이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성장소설은 성장기 마디마디마다 우리 아이들에게 크나큰 버팀목이 되기도 하는 책이다. 

 

[네번째] 

곰브리치 세계사 - 비룡소에서 나온 책으로 에른스트H. 곰브리치가 쓴 책이다. 

 

 

 

 

 

 

 

저자는 "언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를 외우는 것"보다 어떤 역사적 사건이 수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으며, 왜 지금까지도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다섯번째] 

인권은 대학 가서 누리라고요? - 끌레아에서 나온 책으로 김민아님이 쓰신 책이다. 

 

 

 

 

 

 

 

청소년은 어른인가? 어린이인가? 

보호의 대상인가? 권리의 주체인가? 

삶의, 성장의 정체기에서 여기도 저기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청소년이라는 그들에게 그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인권의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책들 속에서 우리는 좋은 책, 필요한 책을 선택하게 되고 그 책들로 인해 또한 삶의 다른 모습들을 발견하기도 하고 책 속에서 삶의 지혜와 방향을 바로 세우기도 한다.  

이번에 시작하게 된 알라딘 신간평가단에서 신간 책들을 선택해보는 과정중에 참으로 많은 책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중에서 어떠한 책들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참으로 고뇌스러운 부분이다. 여러가지 분야에서 모두가 필요한 책이기때문이다.  

그 중에서 나와 우리가족에게 필요한 책들을 정리해본다. 

 

 

2010.10.05. 소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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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혼자 자도 무섭지 않아요.


혼자자도무섭지않아요
 
 

혼자 자기때문에 무서운 걸까요?
아니면, 불을 꺼서 깜깜해지기때문에 무서운 걸까요?
 

아이들은 때때로 엄마와 아빠를 벗어나고 싶어하면서도

밤만 되면 엄마에게 찰싹 붙어서 떨어질 줄을 모르니 도대체 그 마음의 부조화는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까요.
혼자가 아닌, 남매나 형제나, 자매일 경우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자는것이 더 쉽다고들 하지만,

아이들마다 다들 거치는 과정이 있나봅니다.

자기들끼리 잘테니깐 들어오지 말라고 이부자리도 이쁘게 펴놓고는 자다가 보면,

하나 둘 옆자리에 베개하나씩 놓고 자고 있는것들을 바라보노라면,

피식 하고 웃음부터 나옵니다.

"그러면 그렇지" 
 
 

 

아이들이 쌔근쌔근 평안한 모습으로 자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나의 어렸을적의 어렴풋한 기억을 끄집어내게 됩니다.

올망졸망 언니 누나랑 같이 엄마 옆에서 켜켜이 잠을 자다가

엄마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확인도 하고,

그러다가 안심을 하고 다시 잠을 들고...

그러다보면, 아침에 젤 늦게까지 잠을 자던...그런 나의 모습이

기억속에서 나오면서 유년의 나의 모습과 현재의 나의 아이들의 모습과 겹쳐집니다. 
 
 

 

벨라에겐 아주 특별한 곰 아서가 있는데,

그 아서는 군인처럼 용감하고 코끼리 열 마리만큼 힘도 셉니다.

태권도도 아주 잘하구요.

그래서 항상 벨라가 잠을 잘 때는 '벨라의 특별한 곰 아서'와 함께

꼭 잠자리에 듭니다.

꿈속에서 나쁜괴물들이 벨라를 괴롭히려고 했다가도

용감하고, 태권도도 잘하는 아서가 벨라를 지켜주기에 평안하게 아침까지 잠을 잘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용감하고 소중한 곰 아서가 없어지고 집안 구석구석 찾느라고 난리입니다.

소중한 곰 아서가 없는 밤은 무섭기만 합니다.

괴물들이 나타나고 그 괴물들과 싸우느라 벨라는 잠을 못잡니다.

그러다가 아침이면 잠이 쏟아져서 잠을 자게 되었구요.

그러다가 동생 핀리네 방으로 찾아가게된 벨라는 그곳에서 '소중한 곰 아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벨라는 그 '소중한 곰 아서'를 발견하고 어땠을까요?

동생 핀리에게 너무나 화가 났었지만,

곧 핀리의 마음을 읽게 됩니다.

자신도 '용감하고 태권도도 잘하는 아서'에게 의지했던 것처럼

동생 핀리도 아서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이제 벨라는 자신 스스로 행복한 꿈을 꾸며 겁먹지 않고, 자는 방법을 터득해갑니다.

 

마지막장.

구름위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는 벨라와 동생 핀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외칩니다.

"구름위에서 자니깐 포근하고 참 잠도 잘오겠다"

그러면서 "엄마 안녕히 주무세요"

인사를 하더니 자기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이제 일곱살이 되는 막둥이가 엄마랑 아빠랑 떨어져서 자는 연습을 하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혼자 자도 무섭지 않아요.]

[혼자 자도 무섭지 않아요.]

두 번을 외치더니, 얼마나 씩씩하게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리는지...

이 책을 읽다보니, 책이 아이에게 새로운 용기를 심어주었나봅니다.

생활속 모습에서 잘 짜여진 글과 잘 심어진 그럼으로 맘껏 상상하게 하고

아이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도와주는것.

바로 '좋은책'의 당연한 결과물이겠지요.

 

『 깜깜해도 무섭지 않아.

엄마가 옆에서 같이 자지않아도 무섭지 않아.

괴물이 나타나도 무섭지 않아.

난 이제 형아가 되고 있는중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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