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4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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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다는 말은 이제 그만,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






건축의 아름다움, 여름의 청량함이 느껴졌던 소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았던 그 소설이 나의 마음에 오래 남았고,

그렇게 남겨진 느낌이 이번 신간 '우아한지 어떤지 모르는'을 읽게 만들었다.





중년의 남자 주인공은 이혼 후 다시 독신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단독주택에서 사는 삶의 우아함을 동경하며..




리모델링하고, 우연히 옛사랑을 만나 다시금 불타오르고,

모든 것이 짜여진 듯 행복함에 둘러싸인 것 같지만

집도, 사랑하는 연인도, 자신의 아이도

그 모든 것들이 결코 순탄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우아한 삶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그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물음은

아마 이 한 문장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우아하다는 말은 이제 그만 듣고 싶다'



이 글이 결국 그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어느 정도 예측하게 해준다.



이번 신간 역시 잔잔하지만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기에

추천하고픈 책이다.



그리고 만약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면,

 전작인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역시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여름, 기억에 남을 책이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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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 전3권 - 셰익스피어 + 니체 + 클림트 클래식 클라우드
황광수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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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작품 속 세계와 겹쳐보는 특별한 여행기,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시리즈로 나오는 책들을 참 많이 봐왔지만

이런 시리즈는 또 처음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연결하여 보는 여행기라니..?






클래식클라우드 시리즈 그 첫 번째,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가 누구인가, 전세계인들 모두가 아는 작가이며,

수많은 연극, 뮤지컬로 재탄생하기도 한 그의 작품들에

사람들은 감탄하고, 환호한다.




맥베스, 오셀로, 베니스의 상인 등

그의 작품과 실제 장소들을 겹쳐보는 색다른 여행기로

그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여느 여행책보다도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그의 작품들을 읽으며 몰랐던 부분들 역시

알 수 있게 된달까..?



윌리엄이 커 온 시대적 환경, 가족 등

그의 삶 역시 작품에 어느정도 투영되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셰익스피어에게는 온 세상이 하나의 무대 였다.

나는 호흡을 가다듬고 그 무대 속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 처럼 나 역시 그를 따라

그의 작품 속으로, 무대 속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당신도 셰익스피어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기를 함께 떠나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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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뉴욕의 맛
제시카 톰 지음, 노지양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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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세계로 빠져들다, 책 단지 뉴욕의 맛





사진이 아닌 오직 글만으로 침이 고이게 만들고,

음식을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 여기 있다.


맛집을 소개하는 글?

아니, 소설 !






음식과 글을 사랑하는 대학원생 티아와

미식업계 거물 마이클 잘츠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로

그와 만나게 되면, 항상 화려한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푸르블로거가 작가여서 그런지

음식의 맛 표현에 침이 고이고, 그 음식이 어떤 음식일까 기대되어진다.



'질감이 있지만 구름 같기도 하고 수플레 같기도 한 가벼운 느낌'

구름 같기도 하고 수플레 같기도 하다는 건

어떤 부드러움일까


'가을 배우들이 등장하는 여름 요리'

어떤 특별함이, 어떤 개성이 그 요리에서 느껴지는 걸까



여러 궁금증을 쌓게 만들며, 당신을

매혹적 미식의 세계로 초대한다.


거기에 로맨스는 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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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베어타운 3부작 1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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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타운' 프레드릭베크만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책






오베라는 남자, 브릿마리는 여기있다,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국내에 출간된 프레드릭 베크만의 책은 모두 읽었고,

그래서 이번 신간 역시 그의 책 특유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예상하며 책을 읽었다.



하지만


'십대 청소년이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로 시작되는 첫 문장에

그 예상은 산산조각 났다.




전작들이 농담이 있고, 행복한 느낌의 책들이었다면,

이 책은 확실히 어둡고, 진지하다.


정말 전혀 다르다.


게다가 인물들이 많은데,

이 인물, 저 인물 뒤섞이다보니

솔직히 단숨에 읽기는 힘든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드릭 베크만이 이런 느낌의 글도 쓰는구나

그 새로움이 퍽 나쁘지 않았다.



그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책

'베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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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 한국어판 100만 부 돌파 기념 특별판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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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아, 책 생각버리기 연습




종종 머릿속이 복잡할 때,

생각이 너무 많아, 걱정이 너무 많아 잠 못 이룰 때가 있다.


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생각버리기 연습'






책 첫 장에 쓰여있는 한 마디


인간은 생각하기 때문에

무지해진다.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그래서 무지해진다는 뜻이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좋지만

'쓸데없는' 생각들로 인해 스스로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 문제이다.



때문에 이 책에서는 그것들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무래도 승려가 작가이다보니

불교적 관점이 곳곳에 들어있지만

그 또한 끄덕이게 되고, 나에게 도움이 됨을

읽다 보면 느끼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걱정이란 자기 맘대로 즐기는 취미활동 같다."


"불쌍한 것은 이 사람이지 내가 아니다,

큰일 난 사람도 이 사람이지 내가 아니다, 하는 식으로

다른 사람을 걱정함으로써 자신의 불안에서  눈을 돌리는 것이다."


나도 그럴까? 그 사람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불안에서 해방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까?





내가 지금 하는 말, 행동, 마음가짐이 어떤 상태인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 될 것이다.


한국어판 100만 부 돌파로 특별판이 나온 정도라면

그들 대부분이 생각버리기 연습에

어느 정도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한다는 것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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