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커리어 - 업의 발견 업의 실행 업의 완성, 개정판
박상배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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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발견, 업의 실행, 업의 완성 책 빅 커리어




평균 수명은 길어지지만

우리가 일 할 수 있는 나이는 제한되어 있다.



그 제한선을 넘을 수는 없을까?



나이와 상관없이 현역으로 남을 수 있도록

자신만의 커리어를 갖추는 것

그러한 빅 커리어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크게 4개의 챕터로 되어 있으며,

1장 빅 커리어의 시대가 시작된다

: 대체 불가능한 프로의 길


2장 어떻게 업을 발견할 것인가 

: 다르게 보는 힘


3장 어떻게 업을 실행할 것인가

: 당신이 지금 서 있는 곳에서


4장 어떻게 업을 완성할 것인가

: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연결고리



이렇게 자연스레 발견부터 완성까지의 단계를 이야기하며

단순히 '어떠한 것들을 해라!' 가 아니라

실제 빅 커리어를 갖춘 사람들의 이야기라던지

업무 계획표, 업무 현장 사진들이 담겨있어

글의 신뢰감을 더욱 높여준다. 






또한 빅 커리어를 갖기 전

신입에게도 어느정도 필요한 정보들이 들어있다.


예를 들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과정으로

시장, 중간, 숙련단계에 대해 설명하며

일 '잘'하는 프로가 될 수 있도록 해준다던지,

업무 우선순위 비교를 통해

더 높은 효율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팁을 주기도 한다.


눈치 있는 신입이 되고 싶다면

역시 한 번쯤은 이 책을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100세 시대를 생각하여

10년 후 먼 미래를 바라보는 이에게도

금방 신입이 되어버린 새내기 직장인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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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바라보기
이철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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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닌 마음으로, 책 마음으로 바라보기






마치 전시회에서나 볼법한 도록의 느낌을 받았던 책이었다.
빳빳하고 반짝거리는 종이에 그려진 그림들이 가득했기에.

그토록 그림이 가득하고, 색도 다양하지만
피곤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저 판다에게 사막여우에게
각각의 동물에게 감정이입이 되었기 때문이었을까?







저자는 펭귄의 이야기 그리고  판다의 이야기를 통해
눈이 아닌 마음으로 바라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가슴을 가진
고슴도치의 모습이
어쩌면 우리의 자화상인지도 모릅니다.
-

 
많은 말들 중 이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어쩌면 나도 그런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쓸쓸했던 어미판다도
멀리서 조롱한 다른 동물들보다도
위로의 말은하지만
그 이상 이하의 관심도 없던 고슴도치가
내 모습인건 아닐지.. 그런 생각을..


당신은 이중 어떤 동물인가요,
그리고 지금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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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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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하고 토닥여줄 책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정말 어렸을 때부터 받아오던 질문들.


뭐가 되고 싶어?


뭐가 될 거니?



중,고등학생때는 흔히 말하는 좋은 대학을 들어가야 했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했고,

직장인이 되어서는 또다시 무언가가 되기 위해 살아가는 우리들



왜 우리에게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묻는걸까,

왜 무엇이 되어야만 하냐고 하는걸까.



이 질문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차례를 넘기고 첫 페이지

뻥 뚫린 도로, 끝없는 하늘이 담긴 사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어지는 단편들.


단편이라 부담없이 읽었고,

공감 가는 이야기들과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이야기들도 많아

책 밑을 꼬깃꼬깃 접어놓다보니

끝까지 읽고, 책을 덮을 즈음엔 어느새 책 밑이 두툼해져 있었다.









내가 좋았던 구절들을 이야기하자면..



# '사진을 왜 그렇게 많이 찍어,사진보다는 눈으로 마음에 담아야지'

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사진은 내게 그런 것이었다.

단순히 어떤 장면을 찍은 것이 아니라

그때의 풍경, 사람들, 나눴던 이야기들, 감정들과 생각들,

그리고 냄새까지 모조리 담겨있는, 내 기억의 전부다.


-'사진 찍는게 시큰둥해졌습니다'중에서-







# 여행하는데 이유가 필요한가요?


사람들이 내게도 여행하는 목적을 묻곤 했다.

다들 특별한 답을 듣고 싶어 한다.

나도 별다른 목적은 없다.

그저 가는 거다.

그뿐이다.



-'너에게서 내가 했던 말들을 들었을 때' 중에서-




모든 여행은 정말 아무래도 좋다.

여행을 하는 자신이 즐기면 그만이다.

그 의미나 목적 따위는

출국하기 전에 코인로커에 보관해두자.


-'낯선 곳에서 일상을 보낸다는 건'중에서-






#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말


멈추지 않고 걷고, 뛰는 이들이 있다면

이 구절을 이야기 해주자.




우선 살고 보자.

그 고비를 넘겨보자.

사는 건 원래 별로이고 괴로운 거니까.


하지만 기억하자.

당신은 귀한 존재라는 걸.

이 세계에서, 그리고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귀한 건 그런 식으로 사라지면 안 되는 거다.


당신은 진정 귀하고 귀하다.








그래, 우리는 무엇이 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

존재 그 자체로 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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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강아지 - 낭소의 몽글몽글 그림에세이
낭소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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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한 그림체에 입덕하게 되는 그림책 숲강아지








뽀얗고 몽글몽글한 강아지 그림에 저절로 손이 간다.

왠지 보드라울것 같고, 폭신한 느낌이 전혀질 것 같아서..



하얀 강아지가 품 속에 폭 안기는 장면이 나오면

나도 같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진다.



함께 산책을 하다 점점 걸음이 늦어지는걸 보면

마음이 아파온다.




"너와 함께한 시간들.

지금은 마음의 숲으로 남아 있는

너와의 추억들."



"사랑해,

나의 숲 강아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숲처럼

마음을 정화해주는 푸르름을 주는 숲처럼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던 강아지

나의 숲 강아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다.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나에게도

뭉클함을 전해주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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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페퍼 -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패드라 패트릭 지음, 이진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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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c.jpg


 



아서 페퍼, 그는 아내인 마리엄을 1년 전에 잃고 난 후

그녀와 함께했던 생활을 반복한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시간에 아침을 준비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생활을.



그렇게 그녀의 자리를 잊지 못하던 중

그녀가 쓰던 유품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내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강렬한 핑크색 보석함을 발견한다.



하트모양 자물쇠가 담겨있는 그 함을 열어보니

한 번도 보지 못한 화려한 팔찌 하나를 발견하는데,

그 팔찌에는 코끼리, 꽃, 호랑이, 책, 팔레트 등 

다양한 모양의 화려한 참들이 달려있고,

그것을 계기로 그녀에 대해 알지 못했던 과거를 알아가고,

그 과거를 더 알아가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같이 있으면 다른 사람과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이 여자가 과연 바로 그 여자인가 고민해본 적도 없어요.

다른 여자는 없었으니까요.


다른 방향으로 가는 길들도 있었지만

다른 길은 어디로 가는 길인가 궁금했던 적도 없어요."


-아서 페퍼 중, 아서가 마리엄과 만났을 때..-



그 어떤 말보다 사랑한다고 들리는 그의 말,

그렇게 믿었고, 사랑했는데,

자신이 알지 못 했던 삶을 살아온 아내의 모습을 본 그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리고 서로 바쁜 삶을 살아가는 아서의 자식들.

그의 딸과 아들은 평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지 못한다.

아들은 집에서 멀리 떨어져 해외로 나가 자식들을 부양하며 살아가고 있고,

딸은 아이를 가졌다가 잃고, 사랑했던 남자도 떠나고..


이 가족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보듬어줄 수 있을까?



읽어나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이들의 삶이 조금은 평탄해지길 바라게 되고,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마리엄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 결말이 궁금하다면,

아서와 아서의 딸, 아들이 서로 잘 지낼 수 있게 될지도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아서의 모험에 함께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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