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강
올리버 색스 지음, 양병찬 옮김 / 알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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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색스가 남긴 마지막 에세이, 의식의 강



올리버 색스라는 작가를 알게 된 계기가 된 책은 '고맙습니다'였다.

그 책을 읽은 후의 잔잔한 감동이란..


그걸 생각하고 펼친 그의 또다른 에세이 의식의 강은

정말 다른 느낌..아니 장르라고 해야하나





이 세상의 모든 것들에서 볼 수 있는 과학적 의문들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그런 건 그저 지나쳐도 읽을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런 단어들(?)을 지나치고도

책이 자연스레 넘어간다니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보통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면

거기서부터 내용이 막히고

다음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힐링하려 읽은 책인데, 머리만 더 아파오는 

아이러니한 현상을 겪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니.


'과학'에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그저 의식의 흐름대로 

눈이 따르는대로 읽어가다보면

꽤 흥미로운 지식들을 많이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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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범죄자 세트 - 전2권
오타 아이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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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범죄자:의문이 꼬리를 물고 무는 미스터리 소설





화창한 오후, 역 앞 공원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

어느 역 앞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풍경.



그런데.

그 녀석이 나타났다.


대낮에 칼을 휘두르며, 그들을 죽인 그 녀석.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살아남은 단 한 사람.


그렇게 살아남아 범인이 잡힌 건가 싶었는데,

그 한 사람에게 열흘만 더 살아남으면 된다고 말한 또 하나의 사내.



도대체 그 남자는 서로 아무 연관 없어보이는 그들을 

왜 죽인 것일까.


그리고 그 남자의 진짜 정체는 무엇이며,

왜 슈지(살아남은 1인)를 쫓는 것일까.


그리고 슈지에게 살아남으라고 필사적이게 말한 그 남자는 또 누구일까.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만 남긴채

짧게 티저북으로 나온 책 범죄자는 그렇게 끝이나버렸다..



......


이렇게 끝내버리니..

무슨 마지막회를 앞 둔 아침드라마인줄..

궁금해!! 궁금하다고!!!


이토록 다음내용이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라니

어서 출간본을 읽어볼 수 밖에 없겠다..




이 책을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미리 이야기한다.

절대 상권만 구입하지 말기를.

하권을 손에 넣기까지 궁금함에 초조해질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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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야, 그날의 내가 있어서 - 스물아홉과 서른 사이, 환절기 같은 그 시간들
오승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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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다행이야,그날의 내가 있어서::다행이야, 이 책을 읽게 될 수 있어서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응답하라 1994

누군가의 인생드라마가 이 중에 하나는 있을 것 같다.


그런 드라마의 작가로 활동한 오승희 작가를

이번 신간 '다행이야,그날의 내가 있어서'저자로 새롭게 만났다.






삶, 사랑 등

여러 이야기를 짧게 이야기하는데,

글을 읽다보면 꼭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독백처럼 느껴진다.


잔잔하지만 묵직하게 와닿는 느낌.




- 차 례 -

1. 그때 그 시간 속의 너_사랑도 이별도 익숙지 않다

2. 환절기 같은 시간_내 삶의 틈새에 관하여

3.마음이 닿을 만큼의 거리_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순간들

4.어쨌든 일은 해야 한다면_그녀의 이중 생활

5.걸었다, 그게 참 좋아서_아마도 여행


차례에서 보여지는 부제에

삶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읽어볼까,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읽어볼까 행복한 고민을 해보기도 한다.






어렸을 땐 무슨 일이 있어야

특별한 날이라고 믿었는데,

 

지금은 무사히 지나간 하루가

더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책 소개로 먼저 접했던 이 글을 다시 한 번 책을 통해 읽으니 더 좋았고, 

이 문구만이 아니라 또다른 글도 마음을 먹먹하게, 따뜻하게 만들어

또하나의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행이야, 이 책을 만나서,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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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례 시간 - 수업이 모두 끝난 오후, 삶을 위한 진짜 수업
김권섭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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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알려주는 인생이야기 책 종례시간






현직으로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지셨던 분이

직접 이야기하는 인생 이야기





오늘은 수 없이 반복되는게 아니라

오직 하나밖에 없는 하루입니다.


그런점에서

오늘은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입니다.


참 귀한 선물입니다.



오늘이 귀한 선물임을

그래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야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선생님의 이야기



모든 이에게 인상적인, 기억에 남는 선생님 한 분이 있을 것이다.

이분도 어쩌면 그런 분들 중 한 분으로 기억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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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인생상담 (20만부 판매기념 특별판)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김신회 옮김 / 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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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노보노의 인생상담::보노보노의 이야기는 어른을 위한 이야기였다





너부리야~

포로리야~


귀여운 목소리로 느긋하게 친구를 부르는 보노보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파란색 표지에 빼꼼 얼굴을 내민 보노보노



지금껏 보노보노 만화가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보노보노...엄청 어른스러운걸?' 이라고 느끼게 된다.








좋은 사람인 양 연기한대.


괜찮아. 다들 좋은 사람인 양 연기하니까.


연기하다니?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그런 척한다고나 할까.


거짓말을 하는 거야?


이사람, 거짓말한다는 생각 때문에 곤란한 것 같아.

하지만 그런 건 거짓말이 아니라고 보는데,

누군가를 칭찬할 때 살짝 거짓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랑 똑같은 거야.


응? 무리해서 칭찬하는 거야?


조금 무리를 해야 칭찬할 수 있어.


그런가.



많은 이들이 그리고 나도

다른 이들에게 '좋은'사람이고 싶어한다.

그리고 '잘'보이고 싶어한다.


그렇기에 매사 신경을 쓰게 되고,

그 신경씀이 곧 스트레스가 되어 돌아오지만

다시 좋은 사람이 되어야하는 순간이 돌아오기에

그 모든 것을 참아낸다.


우리는 꼭 모든 이에게 '좋은'사람이 되어야 하는건가

나의 진짜 모습이 맞는걸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지...







죽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잖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바람 한 점 안 불고,

아무것도 만질 수 없고,

아무도 나를 만져주지 않아.

그렇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괴로워도 아직 살아 있는 게 더 즐겁겠지



조금은 극단적이지만 너무 괴롭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이렇게 현대인들의 많은 고민들을 모아모아

보노보노가, 포로리가, 너부리가 대답해준다.




그들의 대화 속에서 당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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