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 삶을 그려낸 드라마에 담긴 흥미진진한 과학, 그리고 따뜻한 인문학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최원석 지음 / 팜파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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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 중에서 현대 '과학'을 누리고 있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과학은 우리 삶에 밀접하고,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삶에 모든 부분에 과학이 스며들어 있다. 일부 학생들은 '왜 과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라고 의문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만큼 과학은 우리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한편 인문학은 어떠한가?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문학을 영위하고 있다. 책이나 신문, 드라마, 심지어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인문학을 즐길 수 있다. 우리 삶에 활력을 주기도 하고,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게 하기도 한다. 인문학은 우리가 좀 더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며,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그런데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드라마 속에서 찾는 과학인문학이라니?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과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내용 같았다. 이 책은 피고인, 시그널, 슬기로운 감빵생활, 낭만닥터 김사부, 크로스, 힘쎈 여자 도봉순, 도깨비 등 정말 다양한 드라마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거짓을 판별하는 과학적인 방법들', '범인을 잡는 과학 수사', '정말 미래의 사고를 알 수 없을까?', '각본 없는 드라마 야구, 그리고 야구의 과학' 등 정말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고 궁금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그런 재미있는 내용을 재미있는 드라마와 엮었더니 더 흥미로울 수 밖에. 학생들이라면 아마 더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신선한 주제의 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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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바르셀로나 - 콜로니아 구엘.블라네스.헤로나.몬세라트,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김지영 지음 / 길벗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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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난 여름에 무려!! 2주 동안 스페인에 다녀왔다. 유럽 여행이었던 만큼 긴 휴가를 통해 다녀왔는데, 2주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하기보다는 오히려 많이 짧게 느껴졌다. 너무나도 볼것이 많아서 스페인을 아직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집에 올때 정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스페인! 정말 환상적인 나라다. 정말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다. 여름에는 다소 덥기는 하지만 습하지는 않아서 여행다니기에도 좋았다. 건축물이나 거리도 예쁘고, 즐길거리도 정말 많은 나라인 것 같다.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부터 구엘 공원 등등.. 정말 구경할 곳도 많은 곳이다. 


 그러던 중 다가오는 겨울에는 친한 친구가 스페인을 간다고 해서 내가 떠났던 스페인 여행도 떠올릴 겸 무작정 따라하기 바르셀로나 편을 읽어보게 되었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내가 여행을 갈 때마다 읽어보고 가는 책이다. 내용이 정말 알차서 여행책 중에서는 단연 최고가 아닌가 싶다. 1권 미리 보는 테마북,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권 미리 보는 테마북은 스페인 요약 사전,스페인 역사 등을 소개하는 STORY, 건축, 미술관, 바다와 해변, 광장 등 SIGHT SEEING, 스페인 대표 음식, 타파스 등 EATING, 스페인 로컬 브랜드, 스트리트 마켓 등 SHOPPING, 플라멩코, 테마파크 등 EXPERIENCE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은 람블라스 거리&까딸루냐 광장, 라발, 고딕, 보르네, 그라시아 거리, 엑샴플레 오른쪽 지구, 엑샴플레 왼쪽 지구, 바르셀로네따, 그라시아, 몬주익&산츠, 산마르띠&포블레노우, 근교로 나누어 바르셀로나를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2권을 여행갈 때 들고가면 참 편하다고 생각한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법부터 현금 인출 받는 법이나 필요한 어플 추천, 여행 코스 추천 등까지 전부다 들어있어서 좋았다. 따로 가이드가 필요 없을 정도다. 더구나 구글지도 GPS까지 소개해놓아서 길을 찾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알지 못했던 바르셀로나의 또다른 여행지를 많이 알게 되서 기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라프, 블라네스, 토사 데 마르 등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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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타이베이.타이완 북부 -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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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대만에 가본 적이 있다. 12월 평균기온이 17도 정도라서, 겨울에 가도 따뜻하다고 하는 대만을 나는 제일 더웠던 한여름에 갔었다. 어찌나 덥고 습하던지! 우리나라에 들어오자마자, 우리나라도 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와, 시원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무척이나 더웠던 대만. 하지만 그 와중에 먹었던 밀크티와 빙수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지금도 가끔씩 생각이 나고, 그 맛을 다시 느끼러 대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야시장에 가서 먹던 다양한 음식들... 아름다웠던 지우펀과 단수이. 등등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대만은 여름보다는 겨울에 가면 훨씬 더 좋다고 해서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그리고 그 때 가지 못했던 곳도 더 찾아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곤 했다. 내년 겨울 쯤에 대만을 다시 찾기를 바라며, 해외여행을 갈 때면 꼭 찾아보는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의 타이베이: 타이완 북부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1권 미리 보는 테마북, 2권 가서 보는 코스북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권 미리 보는 테마북은 STORY(역사, 문화, 언어, 세시풍속, 종교 등), SIGHTSEEING(인기 명소, 야시장, 문화예술광간, 박물관, 꽃할배 따라가기 등), EATING(샤오롱빠오, 샤오츠, 면요리, 훠꿔, 스촨요리, 빙수 등), EXPERIENCE(마사지, 전통 공연, 온천, 야경과 일몰, 하이킹 등), SHOPPING(쇼핑센터, 시장, 대평마트, 드러그스토어, 편의점, 펑리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권 가서 보는 코스북은 타이베이처짠 인근, 쭝샨 인근, 똥취, 신이, 쏭샨 인근, 타이베이 근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도 굉장히 내용이 풍부하고, 미리 먹고 싶거나 가고 싶은 장소를 정하기에 좋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2권이 정말 알차게 잘 구성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국하기와 공항에서 시내 가는 방법 부터 시작해서 여행 테마에 맞게 여행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 추천까지. 각종 지도와 지역에 맞는 맛집, 쇼핑리스트 추천까지! 정말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타이베이를 여행하는 데 걱정이 없을 것 같다. 다음에 대만에 갈 때도 꼭 이 무작정 따라하기 - 타이베이 책을 챙겨 가면 원활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온천 여행 코스와 미식 여행 코스를 접목시켜서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펑리수와 빙수! 딘타이펑, 야시장 등을 꼭 다시 가보고 싶다.

#무작정따라하기타이베이 #무따기 #길벗 #지우펀 #딴수이 #예리우 #우라이 #마오콩 #테마북 #음식열전 #코스총망라 #문화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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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귀신 잡는 날 북멘토 가치동화 35
신은경 지음, 이수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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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귀신 잡는 날』의 주인공은 차돌이이다. 충청도 싸리골 촌놈인 차돌이의 아버지는 군역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가셨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불귀신과 싸우는 멸화군으로 일하시다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차돌이도 허둥지둥 한양으로 따라 올라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깍쟁이만 가득하다는 한양에서 처음에는 좋지 않은 일도 겪지만, 친구도 생기는 등 다양한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하는 차돌이의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나는 『불귀신 잡는 날』은 정말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나온 '멸화군'이라는 직업은 현재의 소방관과 같이 불을 끄는 일을 한다. 하지만 도구나 다른 여러 상황이 열악하여 불을 끄는 일을 하다가 다치기도 쉽고, 불을 끄다가 많은 피해가 생기기도 쉽다. 그것을 보던 차돌이가 나서서 불을 끄는 도구를 발명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이렇듯 『불귀신 잡는 날』은 역사 관련 동화책 같기도 하면서도, '용기' 등과 관련된 인성 관련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불을 끄는 도구를 직접 발명하는 장면을 통해 관련 수업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소방관'처럼 우리 사회에 필요한 직업을 떠올려 보는 등 진로수업 관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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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품격 -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고영건.김진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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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보통 많은 사람들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5년차 정도 되는 시기에 접어들 때 첫 번째 슬럼프를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내가 아무래도 그 시기에 접어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올해따라 유난히 힘들고, 일을 하는 것이 굉장히 버겁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과연 내가 이 직업을 나이들어서 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 물론 힘든 것이 나만의 일이겠나, 나보다도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며, 과연 이런 삶을 살며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지 않았던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도 많이 읽어보고, 마음이 힐링되는 책도 많이 찾아서 읽어보곤 했다. 그런 책을 읽는 것이 어느 정도는 마음을 다독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행복의 품격』 이라는 책이다.

  들어가는 글에 이런 말이 나온다. "행복에도 품격(品格)이 있어야 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고 물어봤을 때 쉽사리 정의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물며 품격 있는 행복이라니? 세속적인 행복과 달라 참이고 참되며 참한 기쁨을 제공하는 품격 있는 행복이 무엇인가 궁금해져 책을 읽게 되었다. 품격 있는 행복을 위한 세 가지 조건에는 첫째, 인생의 모든 문제가 그러하듯 행복의 문제도 진실성이 중요하다. 둘째,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선한 것이어야 한다. 셋째, 행복한 삶은 아름다운 삶을 뜻한다.

『행복의 품격』 은 이 때까지 읽었던 '행복'이나 '힐링'과 관련된 많은 책들과 약간 다른 느낌을 가진 책이다. 1강(행복에 대한 생각), 2강(인생의 두 가지 비극 이야기), 3강(지혜로운 낙관성이란 무엇인가), 4강(스트레스의 미로에서 벗어나기), 5강(사랑과 심리적 동화), 6강(전망: 가슴이 이끄는 길), 7강(친밀한 관계는 행복의 열쇠), 8강(소통: 말이 아니라 대화가 필요하다), 9강(향유: 기쁨의 감정을 음미하라). 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하게 행복해져라, 이런 내용의 책이 아니라, 나의 삶의 질. 행복의 질. 행복의 품격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어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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