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품격 - 인생의 좋은 답을 찾아가는 아홉 번의 심리학 강의
고영건.김진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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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보통 많은 사람들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5년차 정도 되는 시기에 접어들 때 첫 번째 슬럼프를 맞이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내가 아무래도 그 시기에 접어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올해따라 유난히 힘들고, 일을 하는 것이 굉장히 버겁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 과연 내가 이 직업을 나이들어서 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 물론 힘든 것이 나만의 일이겠나, 나보다도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며, 과연 이런 삶을 살며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지 않았던 자기계발서 같은 책들도 많이 읽어보고, 마음이 힐링되는 책도 많이 찾아서 읽어보곤 했다. 그런 책을 읽는 것이 어느 정도는 마음을 다독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행복의 품격』 이라는 책이다.

  들어가는 글에 이런 말이 나온다. "행복에도 품격(品格)이 있어야 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라고 물어봤을 때 쉽사리 정의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물며 품격 있는 행복이라니? 세속적인 행복과 달라 참이고 참되며 참한 기쁨을 제공하는 품격 있는 행복이 무엇인가 궁금해져 책을 읽게 되었다. 품격 있는 행복을 위한 세 가지 조건에는 첫째, 인생의 모든 문제가 그러하듯 행복의 문제도 진실성이 중요하다. 둘째, 행복해지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선한 것이어야 한다. 셋째, 행복한 삶은 아름다운 삶을 뜻한다.

『행복의 품격』 은 이 때까지 읽었던 '행복'이나 '힐링'과 관련된 많은 책들과 약간 다른 느낌을 가진 책이다. 1강(행복에 대한 생각), 2강(인생의 두 가지 비극 이야기), 3강(지혜로운 낙관성이란 무엇인가), 4강(스트레스의 미로에서 벗어나기), 5강(사랑과 심리적 동화), 6강(전망: 가슴이 이끄는 길), 7강(친밀한 관계는 행복의 열쇠), 8강(소통: 말이 아니라 대화가 필요하다), 9강(향유: 기쁨의 감정을 음미하라). 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하게 행복해져라, 이런 내용의 책이 아니라, 나의 삶의 질. 행복의 질. 행복의 품격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어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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