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양장) - 공감을 이끄는 성공학 바이블, 책 읽어드립니다
데일 카네기 지음, 강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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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tvN의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다룬 것을 보았다. 설민석 선생님이 풀어서 설명해주는 내용이 너무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들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무려 6천만 부가 팔렸고, 타임지 선정 최고의 자기계발서이며, 서양에서 성경처럼 읽는 책이라고도 한다.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읽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간관계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하며 수많은 갈등을 겪게 되고, 고민도 많이 하게 된다. 그래도 여전히 어렵고, 힘든 것이 인간관계인 것 같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통해 어떻게 하면 더 훌륭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고 싶어서 나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을 움직이는 3가지 원칙, 호감을 얻기 위한 6가지 비결, 좋은 관계를 피하는 대화법, 상대를 이해시키는 특별한 방법, 상대를 설득하는 9가지 비법, 누구든지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비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읽기 쉽게 써져 있다. 실제로 있었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놓아서 이해하기가 쉬웠고, 내가 겪었던 경험에도 비추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미소를 짓는다, 이름을 기억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등 일상 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도 많아서 좋았다. 인간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면서도 놓치고 있는 것들을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특히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아낌없이 칭찬하라' 부분이다.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려고 하는데도,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뭔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오버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한 간단한 말에 그녀의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로 기뻤던 것이다.' (p.139) 라는 문구를 읽고, 나도 이런 기쁨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어린 칭찬을 듣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니까.

전체적으로 책이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항상 내 주변에 두면서 반복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적힌 다양한 조언들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모처럼 만족스러운 책을 읽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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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르 플라워 클래스 - 플로리스트 메이의 사계절을 담은 리스 & 갈란드, 공간 장식
김예진 지음 / 시대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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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꽃샘추위가 있고 바람이 많이 불긴 하지만, 그래도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하지만 제대로 꽃구경도 하지 못해서 아쉬운 봄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밖도 돌아다니지 못하고, 차 안에서만 꽃을 구경하거나, 집안에만 들어박혀 있었다. 나는 집 밖으로 잘 나가지 못한다는 핑계로 화분을 사서 집을 꾸미고 있었다. 화분으로나마 봄을 느끼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에 졸업식, 결혼식 등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요즘 화훼업계가 엄청난 불황을 겪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화훼농가들을 돕기 위하여 '부케챌린지'라는 것도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마침 올해 꽃꽂이 클래스를 꼭 배워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이 떠올라서 다시금 도전해보려고 다양한 책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 중 『메이플레르 플라워 클래스』 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뒷표지에 적혀진 '특별한 꽃 수업이 열리는 하루, 일상을 깨우는 향기와 함께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다'라는 문구가 내 상황과 딱 맞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메이플레르 플라워 클래스』는 크게 베이직 클래스, 리스&갈란드, 공간 장식, 스페셜 아이템의 총 4장으로 이루어져있다. 베이직 클래스는 꽃의 형태에 따른 분류, 꽃 손질하기, 플로럴폼 사용하기, 스파이럴 기법, 다래덩굴 리스틀 만들기 등 꽃꽂이를 위한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꽃은 형태에 따라 폼플라워, 매스플라워, 필러플라워, 라인플라워, 그린플라워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아서 신기했다.

그리고 리스(원형의 꽃 장식)&갈란드(긴 줄 형태의 꽃 장식)는 은은한 향기의 라벤더 리스, 수수한 듯 화사한 매력의 안개꽃 리스, 샛노란 미모사 리스, 파스텔 톤의 프리저브드 플라워 리스, 크리스마스 리스, 유칼립투스 일자 갈란드, 테이블 갈란드 등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리스와 갈란드를 소개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계절을 타지 않는 싱그러운 유칼립투스 리스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공간 장식은 웨딩, 돌잔치, 파티 등 이벤트 장식으로 유용한 장식들을 소개해놓았다. 공간 장식이란 특별한 이벤트 장식 또는 카페, 스튜디오 등의 인테리어를 위해 꽃으로 공간을 장식하는 것을 뜻한다. 이벤트 및 공간의 콘셉트와 목적에 맞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에 맞게 화사한 옐로우&오렌지 톤, 브라운&핑크 톤, 사랑스러운 핑크 톤 등 다양한 색깔의 장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책을 읽으면 혼자서도 꽃을 예쁘게 꾸밀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단계별로 세세한 팁과 설명을 써놓아서 천천히 읽어보면서 따라하면 리스를 꾸밀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꽃다발을 만드는 것보다 조금 어려워 보이지만, 제대로 익혀두면 오랫동안 벽에 걸어두고 예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올 봄이 지나가기 전에 나만의 꽃 장식을 만들어 우리 집에 봄을 걸어두고 싶다.






#메이플레르플라워클래스, #시대인, #플라워클래스, #문화충전,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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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100문 100답 - 대한민국 주식 개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무학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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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주변에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서 주식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혹자는 빚까지 내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말도 들었다. 그 말을 듣고, 평소에는 주식이 뭔지 하나도 관심도 없다가 엉겹결에 냅다 삼성전자를 사버린 그런 사람들도 있다. 그것이 바로 나다. 무작정 주식을 사버린 것이긴 하지만, 투자에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사실 나는 이때까지 주식을 제대로 공부해본 적도 없고, 관련 책을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다. 주식은 뭔가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펀드에만 투자를 했다가, 펀드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서 이제는 주로 예금이나 적금에만 돈을 넣어두곤 했다. 이번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 본 계기로, 본격적으로 주식을 공부해보고 투자를 해보고 싶다. 시중에 정말 많은 주식 관련 책들이 나와있는데, 나 같은 초보자들이 읽기 좋은 책이 무엇일까 찾아보다가 『대한민국 주식 개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식 투자 100문 100답』 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10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본격적인 주식 투자 따라 하기, 주식 투자 전에 알아야 할 노하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선물옵션, 한번 배우면 바로 따라 하는 주식 매매 기법, 주식 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심리전, 주식 투자 자금 이렇게 관리하라, 투자 기간에 따른 전략 전술 변화, 본인의 성향을 파악해야 투자에서 이긴다, 주식의 다양한 투자 방법, 주식 고수와 하수의 차이 마인드에서 시작된다. 이렇게 총 10개의 파트로 되어 있다. 정말 주식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투자 전략까지. 주식 초보에서부터 중수, 고수까지도 읽어보면 좋을 만한 내용들로 가득 차있었다.



 사실 나는 코스닥과 코스피의 차이가 무엇인지, 장 시작 동시호가가 무엇인지, 주식 매매 체결의 원칙도 몰랐기 때문에 첫 장부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궁금했지만 누군가에게 물어보기에는 좀 그런 기초적인 부분부터 자세히 설명해 놓은 저자가 정말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100문 100답이라는 책의 제목 때문에, 내용이 너무 많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책이 두껍지도 않고, 진짜 궁금한 내용들로 가득 차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주식을 잘 알고 있는 고수보다는 처음 시작하는 초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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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절한 타로 리딩 북 - 78장의 타로카드로 점치는 가장 친절한 타로 시리즈
LUA 지음, 구수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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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점이나 타로 같은 것을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로 타로를 보러 다닌 적이 있다. 마치 새로운 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보듯이 큰일을 앞두고 있거나, 운세를 점치고 싶을 때 보러 갔던 것 같다. 내가 고른 카드 몇 장을 통해서 나의 심리나 마음을 읽고 말해주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나에 대해서 무언가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해주는 것도 놀랍고, 조언이 될만한 말을 해주어서 좋았다. 더 놀라운 것은 내 친구 중 한 명이 취미 삼아 타로를 배웠는데, 그 친구가 봐주는 타로도 정말 신기하게 그 당시의 나의 상황을 맞힌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봐주는 타로도 이렇게 정확할 수 있다니? 물론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타로카드에 무언가 신기한 비밀이 있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때부터 타로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집 근처에는 타로를 배울 수 있는 곳도 마땅치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목은 78장의 타로카드로 점치는 가장 친절한 타로 리딩 북이다.

 


이 책은 타로를 공부해본 적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타로를 접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 놓은 책이다. 크게 6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타로점의 기본, 초급편, 응용편, 문제 해결편, 상급편, 실전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기본편에서는 타로를 습득하기 위한 마음가짐, 기초 지식부터 카드를 뽑는 방법이나 셔플하는 방법 등이 나와있다. 그리고 메이저 아르카나 22, 마이너 아르카나 56장의 각 카드가 지닌 키워드와 정방향, 역방향을 향했을 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세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그리고 하나의 질문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프레드 또한 알려주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기본편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타로에 대해서 공부해본 적 없는 사람까지도 타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초급편부터는 좀 더 자세한 팁을 적어두었다. 빨리 카드에 익숙해져서 막힘없이 점칠 수 있게 되었으면 어떤 것을 할지, 카드를 구별하기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타로 카드의 정확한 답을 얻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 다양한 팁을 제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카드별 궁합이나, 스프레드를 읽는 법, 타로를 해석하는 다양한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초급자 뿐만이 아니라 어느정도 타로를 경험해 본 사람들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당장에 타로카드를 꺼내서 나의 운세와 가족의 운세를 점쳐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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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 힘껏 굴러가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
최필조 지음 / 알파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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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서점에 소개된 책 표지 사진만 봤을 때는 몰랐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책이다. 사진집인지, 수필집인지 헷갈리는 책이기도 하고, 책 표지를 위로 넘기게 되어있다는 것도 특이하다. 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 보여줄 수 없어 쓴 글」 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진집으로 보아도 훌륭하고, 수필집으로 보아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저자 최필조는 주말이면 도시를 벗어나 농촌을 여행하며, 그렇게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틈틈이 사진과 글로 옮긴다고 한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진실한 당신, 남몰래 훔쳐보기-뒷모습), PART 2(늙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네-손), PART 3(괜한 참견, 뜻밖의 위로-밤골), PART 4(고마워요, 당신을 만날 수 있어서-길 위에서)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한 내용, 특별한 사진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구성된 책이라서 더 따뜻하게 와닿지 않았나 싶다.

  말할 수 없어 찍은 사진보여줄 수 없어 쓴 글」을 읽으면서 정말 인상깊었던 사진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자네 왔는가?" 라고 말하며 웃는 할머니의 사진, 눈싸움과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의 사진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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