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세계의 마지막 소년이라면 워프 시리즈 2
알렉산더 케이 지음, 박중서 옮김 / 허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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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세계의 마지막 소년이라면> 책은 애니메이션 <미래 소년 코난>의 원작 소설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코난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고, <미래 소년 코난>을 봤다면 아마 어떤 내용의 책인지 짐작할 수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애니메이션과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대격변의 재난 속에서 살아남은 코난은 무인도에 상륙하여 5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던 중 신체제의 세력들에게 발견되어 인더스트리아로 끌려가게 된다. 인더스트리아에서는 코난의 스승인 브라이악 로아를 만나게 되고, 스승인 브라이악 로아와 함께 인더스트리아를 탈출해 결국 이들의 목적지인 하이하버에 도착하게 된다. 하이하버를 향해 가는 동안 많은 고난과 역경을 만나지만 결국 이들은 특별한 능력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덕분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쉽게 읽히는 소설이기에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지만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지만 여러 가지 고난과 방해물들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것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한 발짝씩 나아간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오히려 현실적이기에 오히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야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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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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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연을 굉장히 좋아한다. 연극, 뮤지컬 장르를 가리진 않지만 뮤지컬을 좀 더 좋아하고 특히 대작의 뮤지컬을 볼 때면 마음이 웅장해짐을 느낀다. 코로나 전에는 매년 대작 뮤지컬을 봤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공연을 많이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리텍콘텐츠에서 출판된 <방구석 뮤지컬> 도서를 통해 명작 뮤지컬들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방구석 뮤지컬>은 총 30편의 뮤지컬들을 다루고 있는데 에세이같이 읽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서 뮤지컬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으면 작품에 대해 궁금해지고 흥미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에 나오는 작품들 중에는 내가 봤던 작품들도 있고 아직 보지 못한 작품들도 있었는데, 내가 아직 보지 못한 작품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작품을 본다면 좀 더 집중하고 작품을 더 깊은 눈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 그대로 이 책은 뮤지컬의 지침서 같은 책이다.

특히 조금은 특별하다고 느꼈던 점은 각 뮤지컬 작품의 대표 넘버를 QR코드로 찍어서 바로 볼 수 있었던 점이었다. 어쩌면 이 부분이 조금은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나는 오히려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뮤지컬에 관심이 있거나 뮤지컬을 보기 전 전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이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뮤지컬이 더더욱 보고 싶어졌다. 뮤지컬을 보러 가기 전 이 책을 다시 한번 꺼내서 꼭 읽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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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합
다지마 도시유키 지음, 김영주 옮김 / 모모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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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띠지에는 속을 확률 100%의 반전 미스터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어떤 내용이길래 이토록 100% 확신을 할 수 있는 건지 책을 열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특히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얼른 읽고 싶었다.

이 책은 청춘들의 이야기와 과거, 현재가 서로 오가며 진행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이야기가 다른 시점, 다른 이야기로 소개되지만 결국 각자의 이야기들이 어느 순간 만나 모든 이야기들이 퍼즐 맞추듯이 밝혀지는 방식이다. 미스터리 반전 소설 같은 경우 꼭 범인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읽는 편인데, ‘모든 것이 복선이며 단서라는 띠지 문구 때문에 이야기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엄청 집중해서 읽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놓친 복선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작가가 범인을 정말 잘 숨겨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띠지의 문구가 결국 맞았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00% 속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 오히려 놓친 복선과 범인을 찾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기억에 많이 남을 책이 될 것 같다.

10여 년 만에 국내에서 재출간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도서인 만큼 재미와 미스터리, 추리를 모두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집중해서 읽어보려고 한다. 다시 읽게 된다면 그땐 지금보다 복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올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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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돔 아래에서 - 송가을 정치부 가다
송경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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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화 작가의 <민트 돔 아래에서><고도일보 송가을인데요>의 후속 작품이다. <고도일보 송가을인데요>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민트 돔 아래에서>를 읽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사회부에서 일하던 송가을은 기자들의 워너비 부서인 정치부에 말진으로 국회의사당에 입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인사청문회, 지방선거, 대선 등 실제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이야기이기에 더 몰입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뉴스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전달이 되고, 단독 보도, 특종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들의 뒷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가 보는 2-3분 내외의 뉴스보도와 인터넷 기사를 위해 누군가는 불합리한 일을 겪기도 하고, 밤을 새우기도 한다. 가독성이 좋아서 잘 읽히는 책이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절대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특히 이 책을 읽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국회의사당의 상징인 민트 돔이 사실은 민트색이 아닌 붉은색이었다고 한다. 구리로 만들어진 붉은색의 돔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되어 민트색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런 민트 돔 아래에서 송가을은 권력자들의 반대편에서 희생당한 약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 한다.

 

사람들이 외면하는 이들, 약자들에게 먼저 손 내밀고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기자. 난 그게 좋은 기자라고 생각해

 

권력자들의 기사에만 집중하고 어떻게든 특종을 보도하고 단독을 따내는 것이 어찌 보면 기자들의 숙명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의 반대편에 선 목소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송가을 기자의 신념을 응원하면서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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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 생화학무기부터 마약, PTSD까지, 전쟁이 만든 약과 약이 만든 전쟁들
백승만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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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번 동아시아 출판사 서포터즈 도서로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를 선택했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와 싸우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를 정복하기 위해 갖가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흥미가 가는 내용이어서 눈길이 갔다. 이 책을 쓴 백승만 저자는 현재도 의학 연구와 더불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교양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책을 읽기 전 목차를 살펴보았는데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과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한 내용들이 소제목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페스트와 천연두, 마약, 말라리아, 타이레놀, PTSD 등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역사적인 내용과 함께 어떻게 질병이 발병되었고, 왜 질병이 퍼져나갈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에 대해 알 수도 있었다. 저자는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질병의 역사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인류는 질병과는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앞으로도 또 어떠한 질병으로 인해 인류가 위협받을지는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현재는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천연두의 샘플이 미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샘플을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두 나라가 서로를 견제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백신 제조용으로 천연두 바이러스를 보관하고 있다는데 천연두 샘플이 절대무기용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제목만 보면 복잡할 것 같지만 절대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던 만큼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은 특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질병이 발생하지만 더 이상 전쟁 없이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용도로만 약이 개발되고 복용이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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