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 생화학무기부터 마약, PTSD까지, 전쟁이 만든 약과 약이 만든 전쟁들
백승만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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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번 동아시아 출판사 서포터즈 도서로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를 선택했다.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와 싸우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를 정복하기 위해 갖가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흥미가 가는 내용이어서 눈길이 갔다. 이 책을 쓴 백승만 저자는 현재도 의학 연구와 더불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교양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책을 읽기 전 목차를 살펴보았는데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과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한 내용들이 소제목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페스트와 천연두, 마약, 말라리아, 타이레놀, PTSD 등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역사적인 내용과 함께 어떻게 질병이 발병되었고, 왜 질병이 퍼져나갈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에 대해 알 수도 있었다. 저자는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질병의 역사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인류는 질병과는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앞으로도 또 어떠한 질병으로 인해 인류가 위협받을지는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현재는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천연두의 샘플이 미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샘플을 보관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두 나라가 서로를 견제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백신 제조용으로 천연두 바이러스를 보관하고 있다는데 천연두 샘플이 절대무기용으로 사용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제목만 보면 복잡할 것 같지만 절대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던 만큼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은 특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질병이 발생하지만 더 이상 전쟁 없이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용도로만 약이 개발되고 복용이 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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