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합
다지마 도시유키 지음, 김영주 옮김 / 모모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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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띠지에는 속을 확률 100%의 반전 미스터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어떤 내용이길래 이토록 100% 확신을 할 수 있는 건지 책을 열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특히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얼른 읽고 싶었다.

이 책은 청춘들의 이야기와 과거, 현재가 서로 오가며 진행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이야기가 다른 시점, 다른 이야기로 소개되지만 결국 각자의 이야기들이 어느 순간 만나 모든 이야기들이 퍼즐 맞추듯이 밝혀지는 방식이다. 미스터리 반전 소설 같은 경우 꼭 범인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읽는 편인데, ‘모든 것이 복선이며 단서라는 띠지 문구 때문에 이야기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고 엄청 집중해서 읽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놓친 복선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오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작가가 범인을 정말 잘 숨겨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띠지의 문구가 결국 맞았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100% 속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 오히려 놓친 복선과 범인을 찾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기억에 많이 남을 책이 될 것 같다.

10여 년 만에 국내에서 재출간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도서인 만큼 재미와 미스터리, 추리를 모두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집중해서 읽어보려고 한다. 다시 읽게 된다면 그땐 지금보다 복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올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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