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와 나 - 2012년 제3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영하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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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의 가치와 뽑힌 작품들의 가치야 더 말해 무엇하리!

낮아진 종이질과, 그러면서도 높아진 가격도 전체적으로 오른 물가를 고려하여 생각이 있었으리라.

오르지 않은 것은 내 연봉 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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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브람스 : 교향곡 4번
브람스 (Johannes Brahms) 작곡, 정명훈 (Myung-Whun Chung) 지 / Exton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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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명훈! 

1997년 가을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악단을 지휘한 그의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예술의 전당에서 만났다. 2007년 봄 라디오프랑스필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은 도저히 찾아가 볼 수가 없어서 실황중계 방송을 녹음하여 들었다.  기타 마에스트로의 음반 몇 종을 입문해 나가는 중이고, 체코필은 뭐랄까, 독일의 베를린필, 오스트리아의 빈필, 미국의 뉴욕필 하듯이 체코의 대표 악단 아니겠나. 노이만, 쿠벨릭 등과 함께 한 스메타나~드볼쟉 등은 다른 악단이 흉내낼 수 없는 감흥과 풍류가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으리라. 

브람스 No.4는 발터, 뵘, 클라이버, 이져쉬테트, 쥴리니, 첼리비다케, 카일베르트까지 훑어 들어본 바 제각각의 해석과 접근이 있다. 

감히 마에스트로를 못 믿겠다 할 자 누구냐, 나와라! 

체코필이 마에스트로와 함께 브람스를 노래하는데, 더구나 실황이다. 

일단은 들어 보아야 말을 할 수 있다. 

"서로를 믿고 유희하는 시간으로서의 연주" 

"각자의 특장점을 십분 나타내 주면서도 브람스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전해주는 신비" 

좋다. 정말 좋다! 

보통 브람스 No.4는 십일월의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듣는, 깊이 사색하기에 좋은 음악이라고들 하지만, 마에스트로와 체코필의 연주는 여름에 휴양지에서, 그곳을 오고가면서도 듣기에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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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바흐 : 칸타타 BWV 29, 61 & 140 [2CD]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아르농쿠르 (Nikolaus Har / DHM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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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젠가 친구의 차 안에 있던 BWV140 테이프는   

바흐의 칸타타의 세계로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초대하는 일종의 소명이었다.

(그 친구는 대학시절 고전음악감상 동아리 리더였다) 

칼 뮌힝거가 들려주는 강약의 굴곡이나 템포의 완급이 거의 없는 해석은  

칼 리히터의 중량감이나 죠슈아 리프킨의 단출함의 중심에 서 있으므로 

항상 손이 가게 되는 것이었다. 

아르농쿠르-콘첸투스무지쿠스빈과의 인연이 쉽게 맺어지지 않던 터에(?) 

이번에  같은 곡을 25년~33년의 차이를 두고 커플링 되어 나왔다니 참  

반갑고도 재미있으리라 믿어의심치 않고 지르며 올린 일종의 기도(바흐적이기를 바라는) .. 

가 응답이 되어서 이런 바흐적인, 너무나 바흐적인 칸타타를 새삼 접하여 

이번 가을 가을에 눈 뜨고 지내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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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op.14
베를리오즈 (Hector Berlioz) 작곡, 틸슨 토마스 (Michael Tilson / Onyx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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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교향곡)이 이로써 6종째인데 환상은 환상적이어야 제맛이고 틸슨은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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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브람스 : 교향곡 전집
이엠아이(EMI)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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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듣지 않으면 안 되는 계절이 있습니다. 

그 계절은 11월입니다. 

단순히 가을이라고 하면 틀린 표현입니다. 

하늘이 쪽빛으로 높고, 오래간만에 찾아오는 반가운 쓸쓸함이  

낭만주의자들의 집 문을 두드리는 계절입니다. 

처음 브람스에 입문하던 해의 11월,  

FM에서는 (브루노) 발터의 브람스를 들려 주었습니다(콜럼비아 교향악단). 

몇 년이 지나며 번스타인(빈 필)과 클라이버(빈 필)도 나름의 브람스 해석을 주장하였습니다.  

이져쉬테트는 고교시절 베토벤 교향곡(3번 영웅)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평론가들은 영웅에 있어서는 클렘페러나 (조지)셀을 꼽아 주곤 했지만,  

제게는 그들이 이져쉬테트를 대신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이져쉬테트는 (귄터)반트와 함께 오랜시간 호흡을 함께한 북독일방송교향악단  

창단의 주인공입니다. 

독일인들이 연주하는 독일인의 독일음악이라는 뻔해 보이는 등식은 결국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깊이에의 자존심과 

절절한 우수의 감정을  

매우 정교한 장인정신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11월은 아닌 계절에 만났지만,  

11월을 설레며 기다리게 하는,  

아니 이미 11월에 가 있게 하는 마력이 있는  

마에스트로 이져쉬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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