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생, 나름 독서광으로서 계간문예지와의 만남은비교적 늦은 1992년. 전령병으로 거의 매일 영외의 길과 도시를 종횡무진 누비던 때. 사병들의 잔심부름을 유료로 맡아 주던 차에 한 국문학과 휴학 전우의 계간문예지 구매 요청이었다. 아, 맞다! 이런 책을 읽어야지! 이후로 중독되어 지난호들까지도 섭렵해 오고 있다는 이야기는 빼야겠지^^
진정 가성비 최고는 계간문예지!
시, 소설 중심으로 읽다가, 평론도 재미있는 쟝르임을 알게 해 준 문학동네. 이번 가을호의 가성비는 또 몇 천 퍼센트인가!
멘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과의 대담, 특집으로는 언제나 인류와 함께해오고 있으나 특히 우리 시대의 악.
여러모로 부끄럽지만 작은 교회 목사요, 잘하지 못하는 설교를 하고 그렇기에 설교문을 써야 하는 설교자로서 참 송구할 정도로 값싼 레슨비에 너무나 많은 사업적 소스들을 득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