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브람스 : 교향곡 4번
브람스 (Johannes Brahms) 작곡, 정명훈 (Myung-Whun Chung) 지 / Exton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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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명훈! 

1997년 가을 산타체칠리아음악원 악단을 지휘한 그의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예술의 전당에서 만났다. 2007년 봄 라디오프랑스필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은 도저히 찾아가 볼 수가 없어서 실황중계 방송을 녹음하여 들었다.  기타 마에스트로의 음반 몇 종을 입문해 나가는 중이고, 체코필은 뭐랄까, 독일의 베를린필, 오스트리아의 빈필, 미국의 뉴욕필 하듯이 체코의 대표 악단 아니겠나. 노이만, 쿠벨릭 등과 함께 한 스메타나~드볼쟉 등은 다른 악단이 흉내낼 수 없는 감흥과 풍류가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는 없으리라. 

브람스 No.4는 발터, 뵘, 클라이버, 이져쉬테트, 쥴리니, 첼리비다케, 카일베르트까지 훑어 들어본 바 제각각의 해석과 접근이 있다. 

감히 마에스트로를 못 믿겠다 할 자 누구냐, 나와라! 

체코필이 마에스트로와 함께 브람스를 노래하는데, 더구나 실황이다. 

일단은 들어 보아야 말을 할 수 있다. 

"서로를 믿고 유희하는 시간으로서의 연주" 

"각자의 특장점을 십분 나타내 주면서도 브람스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전해주는 신비" 

좋다. 정말 좋다! 

보통 브람스 No.4는 십일월의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듣는, 깊이 사색하기에 좋은 음악이라고들 하지만, 마에스트로와 체코필의 연주는 여름에 휴양지에서, 그곳을 오고가면서도 듣기에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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