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입] 바흐 : 칸타타 BWV 29, 61 & 140 [2CD]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아르농쿠르 (Nikolaus Har / DHM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그 언젠가 친구의 차 안에 있던 BWV140 테이프는
바흐의 칸타타의 세계로 강하면서도 부드럽게 초대하는 일종의 소명이었다.
(그 친구는 대학시절 고전음악감상 동아리 리더였다)
칼 뮌힝거가 들려주는 강약의 굴곡이나 템포의 완급이 거의 없는 해석은
칼 리히터의 중량감이나 죠슈아 리프킨의 단출함의 중심에 서 있으므로
항상 손이 가게 되는 것이었다.
아르농쿠르-콘첸투스무지쿠스빈과의 인연이 쉽게 맺어지지 않던 터에(?)
이번에 같은 곡을 25년~33년의 차이를 두고 커플링 되어 나왔다니 참
반갑고도 재미있으리라 믿어의심치 않고 지르며 올린 일종의 기도(바흐적이기를 바라는) ..
가 응답이 되어서 이런 바흐적인, 너무나 바흐적인 칸타타를 새삼 접하여
이번 가을 가을에 눈 뜨고 지내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