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별점 : ★★★★★

 

지금은 아니지만 돈에 대한 관심 보이는 걸 마치 상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밖으로 들어내놓고 돈에 관심을 보여서는 안되는 걸로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어린 시절부터 경제에 대한 관념을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흐름으로 바뀌면서

어린이를 위한 경제 서적도 많고 아이들을 위한 재테크 상품도 많이 만날 수 있다.

 

그중 진서원에서 출간된 <2019 맘마미아 어린이 가계부>는 제목 그대로 어린이들을 위한 가계부이다.

형식은 탁상 달력으로 책상 위에 두고 그때그때 기입할 수 있고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제품인것 같다.

 

2018년도 제품을 아이가 사용했는데 직접 사용한 아이가 괜찮다고 했으니 2019년도 제품도 상당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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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맘마미아 어린이 가계부
맘마미아 지음 / 진서원 / 2018년 9월
12,000원 → 6,000원(50%할인) / 마일리지 120원(1% 적립)
2018년 10월 1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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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6 : 스페인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6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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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에 대한 장단점은 있겠지만 그중 최고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정보전달을 아이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만화라는 도구를 활용한다는 것일테다. 이제 학습만화는 각종 시리즈로 나오고 또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어린이들에겐 더 큰 친숙함으로 다가오는데 이번에 소개할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6 : 스페인』는 하이브로에서 출간된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6번째 시리즈로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페인 편'이 되겠다.

 

 

앞의 시리즈들을 읽어보질 않아서 어떤지는 평가할 수 없지만 스페인 편만을 놓고 보면 책이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만화 부분이 지나치게 많지 않아서 좋은데 먼저 고대신룡와 그 친구들이 스페인에 도착한 직후 마주하게 된 리쿠루라는 아이가 사실은 왕자이고 레이지나, 페어리 드래곤, 어둠의 레이디의 공격으로 나라 전체의 색깔이 빼앗겨 버린 가운데 이를 해결하려는 스토리가 그려진다.

 

 

책 중간중간에는 위와 같이 만화가 나오고 이야기의 흐름과 맞춰서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한 소개가 먼저 나온다.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지도 상에서 만나보고, 역사, 문화, 시차, 기온, 국기, 언어, 관광, 문화, 축제 정보 등이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스페인에 대한 대략적인 그러나 핵심 국가 정보를 소개했다면 이어서 보다 구체적으로 스페인을 중부/동부와 북부/남부로 나누어서 각 지역에 대한 정보, 그 지역에서 가볼만한 관광지(대표 도시)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는 유적지 등을 소개하는 형식을 취한다.

 

물론 이러한 전개를 드래곤들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와 맞춰서 진행하기 때문에 마치 드래곤들의 모험에 동참해 스페인 전역을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재미난 만화도 읽고 한 나라에 대한 인문지리학적인(이번의 경우에는 스페인 지리)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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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살기 힘들까 - 삶이 괴롭기만 한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미나미 지키사이 지음, 김영식 옮김 / 샘터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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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살기 힘들까』... 어쩌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통감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오늘 하룻동안에도 누군가의 입에서 탄식과 함께 나왔을것 같기도 하다. 물론 나 역시도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고 마음 속에서 읖조리기도 했던 말이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책의 제목은 그야말로 대다수의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말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다.

 

게다가 이 제목에 걸맞게 난간 같은 곳에 기대고 있는 듯한 검은옷 차림의 한 사람의 뒷모습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어깨에 놓인 무게감을 간접이나마 느껴지게 한다는 점에서 이래저래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얼핏 보면 그림 속 인물이 종교인들이 입는 옷 같은데 역시나 이 책의 저자인 미나미 지키사이는 현재 일본 후쿠이현 레이센지의 주지 스님이라고 한다. 동시에 속세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TV 출연이나 강연, 저술 활동 등으로 사람들과 만나고 있고 이 책은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겠다.

 

1984년 출가한 이후 무려 20년간 수행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특이한 점은 저자 본인이 스스로가 삶이 괴로워서 불교에 입문했다고 하니 지난 20년간 수도승으로서 생활하며 깨달은 바를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제목이나 표지 속 그림에 더 큰 공감이 가고 책에 담긴 글귀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것 같다.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들, 그러나 어찌보면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록 저자의 강연을 만나볼 순 없지만 그 아쉬움을 충분히 이 책으로 대체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났구나 싶어지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알게 되어 반갑다는 생각이 든 책이기도 하다.

 

살다보면 즐거운 일도 분명 많을테지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마도 좋지 않은 일, 그중에서도 괴롭고 힘든 일은 오래도록 남는다. 게다가 요즘은 좋은 일, 잘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살기 힘든 일 투성이라 여겨지는데 그런 순간에 만난 이 책은 완전히 내 삶을 탈바꿈하게 해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한자락 큰 힘이 되어준다는 점에서 ‘왜 이렇게 살기 힘들까...’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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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김신회 지음 / 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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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보통 자신에겐 관대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빡빡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항상 문제는 이런 경우에 발생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오히려 우리는 이 반대의 경우, 그러니깐 자신에게 보이는 관대함으로 남을 대하라는 말을 접하게 되는데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는 흥미롭게도 그 반대를 외치고 있다.


독자들에겐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라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김신회 작가가 말하는 ‘나에게 관대해지는 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가는 왜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고자 했을까? 보통의 사람들이 보이는 양상과는 반대로 작가는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이였나 싶은 단순한 사고가 먼저 떠오르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책 속에 담긴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문득 우리는 너무 외부의 요인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했던 어느 유명 철학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내 마음대로 살 수는 없을테고 또 어울어져 살아야 하다보니 주변과의 조화도 생각해야 할텐지만 이와는 별개로 어쩌면 지나치게 주변을 의식한 나머지 그 의식이 나를 옭아매는 것은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고 작가 역시도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 말하는 관대함이란 결코 '방종'이 아니다. 마음의 여유로움, 어쩌면 딱 그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

 

책에는 저자가 평소 생각했던 일들, 그리고 자신의 쓴 책과 그 책의 출판 이후 독자들의 반응 등을 담아내고 있는데 물론 모든 작가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으나 독자들이 쓴 자신의 책 서평이나 스스로의 이름을 검색해 관련 댓글을 읽기도 한다니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평가는 제 나름이겠으나 어렵게 쓴 책이 지나친 혹평이나 근거없는 악평을 받으면 속상하겠구나 싶어진다.

 

오래 전 내가 쓴 어떤 도서의 서평에 그 책의 작가분이 직접 댓글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서평에서 말해주고 있다면 남기신 적이 있는데 분명 내가 의도한 바는 아니나 그분은 어쩌면 진짜 반가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것 같기도 하다.

 

그 어떤 책들보다 작가님이 본인의 이야기를 서스럼없이 한 책이 아닐까싶은 생각이 들었고 또 한편으로는 어쩌면 이 책을 통해서 작가님은 김신회라는 이름의 작가님 좀더 솔직하게 세상에 내보이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들어서 여러모로 의미있는 독서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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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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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한강 작가가 『채식주의자』를 통해서 2016년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며 그 상의 이름과 의미가 더욱 많이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맨부커 상을,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로 수상한 영국 문학의 제왕으로 불리는 줄리언 반스의 신작이 다산책방을 통해서 국내에 출간되었다. 

 

사실 줄리언 반스의 작품은 그의 명성에 비해 만나 본 책이 많지 않은데 이번에 선보인 신작 『연애의 기억』은 줄리언 반스가 쓴 유일한 연애소설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껴졌던 책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초로의 나이가 된 폴이라는 한 남자가 자신의 첫사랑(무려 50여 년 전의 일이다.)과 마주하게 되면서이다. 날카로운 첫사랑의 추억은 일흔의 나이가 된 남자에게도 그 영향이 컸나 보다. 반 세기 전의 추억을 돌이켜보는 폴의 이야기는 총 3장에 걸쳐서 진행된다. 

 

19살의 나이, 대학생이였던 폴은 여름방학을 위해 돌아온 집에서 수전 매클라우드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어머니가 권한 테니스의 파트너였던 수전은 폴의 나이보다 훨씬 많아 48세로 이미 결혼을 해 두 명의 딸까지 둔 여성이다. 

 

나이를 초월해 두 사람은 그야말로 대화가 통하는 상대였고 이런 감정들이 맞물려 둘은 그저 테니스 파트너에서 애정어린 관계로 깊어지게 된다. 아마도 이런 배경에는 폴에게는 첫사랑이였던 수전이 나이에 답지 않게 위트있고 또 서로 말이 너무나 잘 통한다는 것에 있어서일테고 수전 역시도 남편의 가정폭력으로부터 지쳐있던 중 폴의 애정으로부터 분명 위안 그 이상을 얻었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어쩌면 그 끝이 정해진, 파국으로 치닫기에 충분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바로 수전은 남편의 폭력을 피해 폴과 함께 떠나는 것이다. 그 순간에 두 사람은 분명 행복한 미래를 꿈꿨을지도 모르고 한편으로는 언젠가는 닥쳐 올 결과를 예상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영원히 행복할것 같았던 두 사람의 관계도 점차 혼란과 고통으로 이어진다.

 

분명 그 스토리만 놓고 보면 다소 파격적이기는 하다. 두 사람의 나이도 그렇지만 그들의 상황도 결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통속적으로 보여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를 그저 통속소설로만 비춰지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줄리언 반스라는 명성에 걸맞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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