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000년생이다 - Z세대와 세련되게 일하고 소통하는 법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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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넘어서 z세대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이 책에서는 z세대와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z세대와의 관계는 당연히 이전과 다르다.소통 방식부터 그렇다.따라서 z세대의 문화를 잘 이해해야 변화하는 관계 속에서도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mz 세대는 질문에 익숙하다.권위를 따르기보다 질문한다는 점이 이전 세대와 다른데, 이 자유로운 질문이 핵심일 수 있다.z세대 인재를 대할 때는 질문에 익숙해져야 된다.이렇게 질문을 받아들이면서 논의하면 z세대를 존중하고 또 팀의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자유로운 질문을 포함한 z세대의 다른 문화를 현장에서 융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갈수록 조직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z세대가 들어오면 더 그러겠지만 관점을 바꾸면 이것 역시 하나의 기회가 된다.책을 읽으면서 z세대의 문화적 요인들은 역시 나름의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이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z세대에 맞는 세련된 대화를 하는데 꼭 필요하다.그런 인식이 있어야 그들과 동료로서 잘 지내거나 그들에게 리더십을 발휘하는 일이 가능해진다.z세대의 가치를 우선 이해해야 존중하고 또 한 팀 내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다.이 책은 z세대의 문화에 대한 강의서다.동시에 z세대의 문화가 기성 조직과 공존하는 방법을 담은 매뉴얼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책이다.

z세대를 이해하고 그들과 협력하는 일이 미래에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다.시간이 지날수록 유의미해지는 역량이다.책을 읽고 z세대를 둘러싼 갈등 관리를 잘한다면 그 자체로 중요한 조직의 역량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z세대의 실용주의는 조직의 군살을 빼는 일에도 도움이 된다.변화가 빨라지는 시대에 조직은 유연하고 민첩해야 된다.책 속 z세대의 문화가 그런 조직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다.또 공감능력이 강조되는 시대적 변화를 감안하면 z세대의 문화를 조직 안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중요하다.우리 사회가 압축성장 과정에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공감, 다양성, 환경과 같은 이슈들에 z세대는 적극적이다.이런 이슈들을 포용하는 비전이 필요하다.z세대의 문화를 포용하는 비전과 리더십이 궁금하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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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Grown Ups - 드라마 <나의 아저씨> 세상의 모든 이지안을 위한 그림책 노래를 그리다 2
서동성.이치훈 작사, 곽수진 그림 / 언제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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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워낙 바쁜 나라라서 그런지 삶의 고단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이 책에서도 삶의 고단함을 이야기하는 노래와 거기에 맞는 그림을 보여준다.하지만 어둠이 전부는 아니다.어두운 현실과 또 다른 세상이 이 동화책 속에 함께 담겼다.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는 이유는 꿈이 있어서다.비록 현실은 꿈을 실현하는데 알맞지 않더라도 말이다.어두운 분위기의 드라마에 등장하는 노래인데도 비교적 담담하고 말을 건네는 듯한 노래를 다룬 책이다.독자에게 힘든 시간 속에서도 좌절해서 포기하지 않도록 말을 건네는 노래라고 생각된다.위로하는 말은 따로 없지만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 위로가 되기도 한다.

꼭 위로하는 말이 아니더라도, 안부만 묻더라도 위로가 되기도 한다.현대 사회에서 때때로 소외감 혹은 왜소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안부는 위로가 되어준다.책을 읽으면서 힘든 사람에게 안부를 묻고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면 잘 성장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특히 내가 힘들 때도 그래줄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 어른이 많아지면 우리 사회가 덜 어두워질 것이다.때로는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어른도 필요하다.우리 사회는 압축성장 시기를 거치면서 뭐든 급하게 하다 보니까 그런 여유나 배려가 부족했다.

책 속에 담긴 노래는 자신의 슬픔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자신의 슬픔을 이해하면 다른 사람의 슬픔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책을 읽고 우리는 슬픔을 너무 묻어두려고만 한 것이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다.다른 사람의 슬픔을 이해하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온기가 느껴지고 또 외로움을 덜어주는 일이다.책 속의 서사가 자신을 그리고 우리 사회를 자성하게 만든다.또 사람의 고통에 대해서 가볍게 그리지는 않는다.하지만 꿈을 찾아가는 과정의 고통 즉 성장통의 의미도 떠올리게 만든다.고독함과 아픔에 공감해주는 동화를 찾는다면 혹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공감하면서 본 시청자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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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파란만장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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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천민들의 삶은 비참했다.그러나 비참한 삶 속에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은 있었다.이 책에서는 우리의 전통 소리에 관심이 있던 두 남녀 그리고 지체 높은 한 양반의 이야기를 다룬다.소리꾼을 꿈꿨지만 줄을 타는 아날치의 삶은 기구하면서도 화려했고 그의 사랑은 애처로웠다.조선판 연예인과 권력자 그리고 한 사연 있는 여성의 삼각관계라고 볼 수 있는 책이다.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의 이면도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사람의 마음이 현실 속 신분에 어떻게 제약을 받고 또 왜곡되는지도 잘 드러낸 책이라고 생각된다.신분이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도 고운 성품은 여전히 높은 가치를 가진다는 교훈도 주는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백연의 고운 성품을 알아보고 아낀 의빈 역시 남달랐다.공주와의 사연 때문에 의빈의 감정은 뒤틀렸지만 백연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책을 읽으면서 고루한 신분 제도 속 진심어린 마음이 참 애달프다고 생각했다.체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양반 문화가 사람의 인격을 고양하기보다 왜곡했다는 생각도 들었다.의빈 역시 신분 의식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백연의 인격을 존중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했다.문학 속 사랑 이야기는 항상 애틋하지만 백연과 이날치의 사랑 못지않게 백연에 대한 의빈의 마음 역시 그랬다.또 백연과 이날치의 사랑이 음악으로 표현된 부분도 아름다웠다.

백연과 이날치는 모두 소리에 관심이 많다.그래서 이 책은 문학적이면서 동시에 음악적이다.책을 읽고 글로만 표현된 음악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또 음악은 전문 음악인들만의 것이 아니라 음악을 향유하는 모든 사람들의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죽음과 가까이에서 살아간 곡비 백연의 삶에 음악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특별한 수단이었다.백연의 원통한 사연을 알아가면서 백연의 노래도 달리 읽혔다.이날치와 백연은 서로에게 순수한 마음을 가졌지만 둘 다 사연이 많다.어느쪽에 초점을 맞추고 읽는지에 따라서 그 가락이 달리 읽힌다.조선시대 두 천민의 음악 이야기 혹은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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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흥의 교육 - 이재영이 묻고, 장순흥이 답하다 푸른들녘 교육폴더 13
장순흥.이재영 지음 / 푸른들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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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교육이 문제의 해결 방안보다도 그 자체로 문제가 되어버렸다.갈수록 변화가 빨라지고 혁신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교육의 변화는 뒤처졌다.이 책에서는 교육의 혁신에 대한 철학적 접근과 실무적 접근을 모두 다룬다.교육에 대한 철학적 접근은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다.비록 교육학자가 쓴 책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의 교육에 대해서 깊이 고민했기 때문에 교육의 본질에 대한 저자들의 견해는 들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저자들은 오랫동안 교육을 맡았기 때문에 저자의 성찰은 저자의 경험으로 충분히 뒷받침된다.학생들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그런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란 무엇인지 저자들의 고민이 담긴 책이다.

우리나라 교육 혁신의 여정을 되돌아보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족함도 많았다.교육 분야도 변화무쌍한 사회에 맞춰나가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책을 읽으면서 교육의 변화는 부분적인 수정 정도에서 그치면 안 되고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최근 사회의 변화 역시 구조적인 변화라고 보이기 때문이다.교육 구조 변화의 핵심은 융합 교육의 강화다.전통적인 분과별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융합 교육이 필수적이다.융합 교육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제는 한 분야의 전문가로만 성장한다면 충분하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융합형 교육은 기존의 교육과 달리 체계가 덜 갖춰져 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자기학습이 중요하다.디지털   사회에서는 누구나 자기학습이 가능하다.책을 읽고 배움에 열정이 있다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융합형 교육이야말로 커다란 기회라고 생각했다.융합형 교육은 기존의 학문 분과별 영역에 갇히지 않고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스스로 찾아나갈 수 있다.물론 과학적 방법론은 갖춰야 되겠지만 그 이후로는 스스로 학문적 리더가 되는 것이다.저자의 교육적 비전인 PBL을 살펴보고 이제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나선 양질의 지식들로 무장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갈수록 청년실업이 심각해지는 시대에 문제 해결 방법을 독학으로 찾아내고 일자리를 찾기보다 만드는 창조적인 사람이  더욱 필요하다.아이들에게 그리고 청년들에게 그런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만드는데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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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지도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 1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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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성인 중 한명이었다.그런 이어령은 한국의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이 책에서도 한국인의 이야기를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하기 위해서 노력한다.한국인의 노랫가락에는 한이 서려 있다.힘든 삶 혹은 외세에 맞선 한국인의 한이다.그러나 한으로만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면 이해의 폭이 좁아진다.이어령은 이야기꾼답게 세계 곳곳의 이야기를 활용해서 우리나라의 이야기도 보다 폭넓게 이해한다.별에 얽힌 이야기가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독자에게 다른 세계 그리고 풍부한 지식을 보여주면서 독자의 시야를 넓혀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야기 속에는 사람의 정신이 담겼다.또 이야기 속에는 전통 문화도 담겼다.사람들이 어떤 정신을 추구했는지 또 전통 문화 속에서 행복이란 무엇이었는지 공부하기 좋은 책이다.책을 읽으면서 행복이란 감정이지만 동시에 탐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또 우리가 꾸는 꿈이 과거 사람들의 꿈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고전이 여전히 가치를 가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필요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 속에 사람들의 꿈과 소망이 담겼다.신화나 전설이 비록 허구지만 여전히 연구의 대상이 되는 이유다.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서양의 철학이나 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별은 동서양을 넘어서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탐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책을 읽고 서양의 철학과 문학도 마치 다정한 할아버지 같이 이야기하는 저자의 내공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독자가 윤동주 시인의 시를 보다 풍성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다.그 안내에는 저자의 인문학적 내공과 함께 문학에 대한 열정도 담겼다.노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이상과 열정을 가질 수 있어야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경계를 뛰어넘는 지성은 물론 고정관념에 맞서는 통찰력과 양심의 소중함을 모두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별에 대한 인문학 이야기 그리고 윤동주 시인을 포함한 시인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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