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괴적 혁신 - 부의 추월이 일어나는
제이 새밋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작은 장사를 해보고 싶어 한지 어언 9년, 내년이면 딱 10년이 되는데요. 장사를 준비하려고 취업을 했다가 계속 이런저런 회사로 옮겨다니며 업계에 9년을 종사했습니다. 쇼핑몰 업계 일을 이정도 했으면 돈이 움직이는 길이 보여야 재미있는데... 저는 자신감만 점점 잃어가는 상황입니다. 작년말 유투브에서 김새해 작가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제 목적에 맞는 독서를 하기 시작했고, 이 책도 그 일환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지금도 몇번씩 읽고 있는 책들 중 '백만장자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계속 가슴을 울리는 말, 지금 내가 부자가 아닌 건 이제까지의 방법이 틀렸다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모르는 거라는 말! 이제까지 노력이 제대로 된 게 아니라면, 뭔가 혁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번득입니다.
책은 맛있게 보이는 두께로 도톰하며, 자극적인 붉은 색에 파괴를 떠올리는 이미지로 독특한 분위기입니다. 줄간이 넉넉하며 글씨가 조금 작게 느껴지지만, 꽤 난해한 흐름의 긴 호흡으로 읽으면 좋은 책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변화', 그 중 마음의 변화를 역설하고 있습니다. 초반은 마음의 혁신, 중후반은 마음의 혁신 후 실천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치 '백만장자 시크릿'의 후속편을 읽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그와 연장된 이야기가 제 눈에는 큼직하게 확대되어 보이는 느낌! 파괴라는 말은 네거티브한 느낌으로 많이 쓰이지 않는 말이지만, 자기계발 분야 중 성공학 분야에서는 꽤 자주 보이는 단어입니다. '백만장자 시크릿'에서도 말하는 현재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내면의 벽을 파괴하라는 메세지가 초반에 배치되어 강한 매력을 어필합니다.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록 벌이가 늘어난다는 똑같은 말을 두둥 제 머리속에 각인시켜 줍니다. 저자의 경험과 함께 스티브 잡스 등 유명인사들의 성공루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성공학에 관심이 있는 저로선 계속적인 독서로 인해 난해한 단어들도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부의 추월차선'이란 책도 같이 느껴집니다. 성공학 관련 책들이 역설하는 중복된 내용들은 꼭! 가슴에 새겨놓고 실천을 해야겠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은 직설적인 설명과 표현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선생님이라면, 이 책은 조금 더 둘러 설명해주는 친절한 선생님 느낌입니다.
하지만 대중적이고 쉽다는 느낌이 적었습니다. 해외에선 느린 인터넷으로 로딩을 빠르게 하기 위해 텍스트 위주의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이미지에 익숙한 우리에겐 보기 힘든 구조인데요, 그런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현장감이 느껴지는 저자 혹은 유명인의 사례는 다시금 우주로 날아갔던 집중력을 다시 지구로 돌아오게 해줄 정도로 재미있고 챕터의 주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공학은 김새해 작가의 유투브 동영상을 시작으로 입문하게 되어 그녀가 소개해준 중요한 책들만 계속 반복해 읽고 있습니다. 그 과정중에 읽은 이 책은 그간의 공부한 내용을 복습,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