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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영양소 ㅣ 사이언스 틴스 12
임지원 지음, 남동완 그림 / 나무생각 / 2023년 4월
평점 :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편식하는 아이에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별로 정리된 음식 종류가 깔끔하게 정리된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영양소가 부족하면 어떠한 것이 문제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 필요했다. 이러한 그림을 담은 책이 있다면 아이의 편식을 쉽게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쭉 넘겨보니 내가 원하는 그러한 그림은 보이지 않고 어려워 보이는 분자식 같은 그림만 보였다. 이런 책은 분명 아이가 보지 않을텐데 하면서 나 또한 잠시 방치해뒀었다. 그러다 다시 꺼내어 보기 시작하였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내가 영양소에 대해 얼마나 단순하게 생각하고 그러한 책을 기대했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동물(소비자), 식물(생산자), 미생물(분해자)이라는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우리 몸 속의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리고 원자와 분자 이야기를 꺼내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물을 가지고 설명을 해주고 있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러한 기본 지식을 알려준 후 본격적으로 영양소 이야기로 넘어간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로 이어지는 영양소 이야기는 아이들 수준에 맞게 쉽게 풀어 쓰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 많이 접하게 되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내용,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내용 등과 더불어 설탕과 삼각무역 등과 같은 역사적 내용가지 곁들여져 읽는 내내 저자의 글솜씨에 감탄을 하게 된다.
특히 저자가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네가 먹는 것이 바로 너'라는 것이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깨워 주고있어 이 책을 읽어야 되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너무도 쉽게 풀어낸 영양소 책. 저자의 다른 책들이 너무도 궁금해 지게 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