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읽고 책을 그리는 아이는 다르다 - 독서와 미술을 통한 인성교육
김승희 지음 / 라온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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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미술.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이질적으로도 느껴지는 활동이다. 과연 이 둘을 어떻게 연결지어서 좋은 교육을 할까. 20년이 훌쩍 넘는 오랜 경력을 가진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이 가진 노하우들을 잔뜩 담아내었다. 책을 읽어가다보면 오랜 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다.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공부한 것이 아닌 직접 아이들과 마주하며 그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맞는 교육 방식은 어떤 것일이 고민한 저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좌뇌와 우뇌를 모두 발달 시킬 수 있는 독서와 미술의 융합. 아이가 책을 읽은 후 이야기를 나눠보면 정확히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읽은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된다. 또는 시간이 지난 후 돌아보면 책의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 책에서처럼 독서후 미술 홛동을 하였다면 훨씬 더 의미있는 통합 교육이 될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을 실행하는 여러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독서 미술 활동에 대한 실습적 내용만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부모로서 아이와 독서를 해나가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여러 행동방식을 알려준다. 이러한 내용은 비단 독서 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모든 부모들이 읽어볼만한 양육서이다. 그 어떤 선생님보다 부모가 해주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며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도 잘 알려준다. 그것이 밑바탕이 되고 나서 이 책에 소개되는 수 많은 좋은 책들과 그것의 미술 활동 방법에 대해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유아에서 부터 초등 중학년 정도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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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영양소 사이언스 틴스 12
임지원 지음, 남동완 그림 / 나무생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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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게 된 것은 편식하는 아이에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별로 정리된 음식 종류가 깔끔하게 정리된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그리고 영양소가 부족하면 어떠한 것이 문제인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 필요했다. 이러한 그림을 담은 책이 있다면 아이의 편식을 쉽게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쭉 넘겨보니 내가 원하는 그러한 그림은 보이지 않고 어려워 보이는 분자식 같은 그림만 보였다. 이런 책은 분명 아이가 보지 않을텐데 하면서 나 또한 잠시 방치해뒀었다. 그러다 다시 꺼내어 보기 시작하였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내가 영양소에 대해 얼마나 단순하게 생각하고 그러한 책을 기대했는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동물(소비자), 식물(생산자), 미생물(분해자)이라는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우리 몸 속의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리고 원자와 분자 이야기를 꺼내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물을 가지고 설명을 해주고 있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러한 기본 지식을 알려준 후 본격적으로 영양소 이야기로 넘어간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로 이어지는 영양소 이야기는 아이들 수준에 맞게 쉽게 풀어 쓰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 많이 접하게 되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내용,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내용 등과 더불어 설탕과 삼각무역 등과 같은 역사적 내용가지 곁들여져 읽는 내내 저자의 글솜씨에 감탄을 하게 된다.

특히 저자가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네가 먹는 것이 바로 너'라는 것이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깨워 주고있어 이 책을 읽어야 되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너무도 쉽게 풀어낸 영양소 책. 저자의 다른 책들이 너무도 궁금해 지게 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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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붐 부기우기 동물 사운드북 말놀이 뮤직Q
허주혜 지음, 홍선미 그림 / 스마트베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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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감 중에 하나가 바로 음악 소리가 나는 장난감이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음악도 계속 큰 소리로 들으면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우선 찾아본 것은 소리조절 버튼이다. 다행히 큰소리와 작은 소리 조절 버튼이 있어서 항상 작은 소리를 이용한다. 그리고 큰 기대 없이 노래를 틀어 보았는데 감탄이 나왔다. 이러한 장난감 노래 책에서 듣던 노래 수준이 아니다. 흥겨우면서도 잔잔한 음악이라고 해야 하나, 음악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가사도 책에 쓰여져 있는데 이 책이 말놀이 뮤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듯 했다. 동물들 소리 부분에서는 실제 동물 소리도 나오고 노래들이 짧지가 않고 어느정도 길이가 있는데 지루하지가 않고 매번 빠져든다. 이야기가 있는 노래라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사자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아 아 아프리카 노래는 더운 여름을 상상하게 하면서 정글의 느낌을 너무도 잘 살린 듯 하여 좋고, 잠자는 여우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눈오는 밤 노래는 잠자리에 든 곰, 여우, 토끼 노래를 통해 자장가와 같이 들려와서 좋았다.

반복 버튼은 별도로 있어서 기본적으로 한 번만 나오는 것도 좋았다. 아이들의 박자 감각을 위해 작은 버튼으로 누르면 소리가 나는 부분도 있어 아주 좋았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작은 음악 노래 책이 필요해서 보게 되었는데 아이나 부모 모두 만족하며 이용하게 되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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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자신 있게 말 잘하는 법 말랑말랑 요즘지식 5
엘리너 레저 지음, 미아 닐손 그림, 김아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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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교 생활에서 말하기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요즘에는 모둠방식으로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며 손든 학생만 발표하던 예전과 비교해서 말하기의 횟수는 훨씬 증가한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내성적인 아이들은 이 책의 제목처럼 멋지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발표하는 것에서 부터 가볍게 대화하는 것까지 말하기가 너무도 중요해진 시대에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말하기 요령을 요약해서 말해주는 책이 아니었다. 말하기 기술에 대해 역사적인 내용으로 들어가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바로 발표 잘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들어가서 발표의 종류에 대해 말해준다. 이 책은 여러 말하기 중 발표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말 잘하는 세가지 지혜라는 주제로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라는 철학 용어가 등장한다. 여기서부터 갑자기 혼란스러워진다. 신빙성, 사실, 감정 이라는 용어와 채소, 고기, 육수 라는 해석이 갑자기 섞여서 나오는데 번역자의 한계인지 원문의 문제인지 가독성을 상당히 떨어트린다.

그 다음은 발표에 있어서 중요한 평가에 대한 부분, 몸짓 언어에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용어 선택이나 책의 짜임새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발표를 잘하는 법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들어있는 책이다. 책의 맨 뒤에 있는 요약 부분을 읽고 관련 부분을 찾아서 읽는 방식이 좋아보이고, 꽤 도움이 되는 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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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3 - 수학아, 인공지능을 알려 줘! 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3
박만구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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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 수업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과목이 아마도 수학이 아닐까 한다. 수학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왜 이것을 배울지에 대한 사례와의 연결이 없어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저학년때 배우는 더하기 빼기는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이 되지만 분수, 도형 등은 크게 연결고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내용을 요즘 가장 뜨거운 인공지능이라는 주제와 엮어서 생각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이 만들어 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과연 쉽지 않은 인공지능이라는 것을 초등 수학과 얼마나 엮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첫번째 장인 데이터 부분을 보고 감탄을 했다. 인공지능의 가장 기본인 데이터라는 것을 너무도 쉽고 정확하게 설명을 하고 그것을 초등 수학의 측정과 잘 연결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지도 학습. 인공지능이 어떻게 학습을 하는지 그림과 간단한 설명을 해주고 나서 도형의 분류와 연결을 하는데 상당히 흥미롭다. 점점 주제는 인공지능의 본질로 다가간다. 사물인식, 비지도 학습, 강화 학습, 선형회귀분석 등 이름만 들어서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컴퓨터에게 어떻게 모사를 할지 생각해낸 방법들일 뿐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아이들 수준에 맞춰 설명을 해주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리고 초등 수학의 내용과 연결고리를 지어준다.

저자들 이력을 다시 본다. 교육대학교에서 인공지능 분야를 전공하신 이력이 다시 한 번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이 학교 수업에서 활용되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수업을 해낼수 있는 선생님이 아직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이 그러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된다. 집에서 아이와 같이 인공지능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공부하며 수학의 활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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