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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풀꽃 이야기 - 2025년 개정 3학년 2학기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 어린이를 위한 친절한 풀꽃 책
이동혁 지음 / 이비락 / 2025년 8월
평점 :
아이들을 위한 도감책을 찾다가 보게된 책. 그런데 이 책은 도감이라기 하기보다는 제목처럼 풀꽃 이야기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 탐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쉽지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나의 지식 부족 때문이다. 요즘에는 사진만 찍어도 유사한 식물을 찾아주어 이름을 알아내기도 쉬워졌지만, 그 이름을 아는 단계에 머물러서는 아무런 재미가 없다. 그 이름을 가지게된 유래, 그 식물에 얽힌 옛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가 있어야 기억에 남게 된다. 바로 그러한 내용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풀꽃이 자라는 위치에 따라서, 산과 들, 물가와 바닷가, 논과 밭, 화단과 화분 으로 나누었다. 각 장 별로 10여개의 식물들의 세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그 각각의 식물 소개란에 그 식물과 연결되는 많은 식물들을 같이 소개 되어 있다. 쑥부쟁이에는 같이 들국화로 엮이는 구절초, 감국, 산국 등이 소개되고, 박하에는 박하처럼 향을 내는 배초향과 향유라는 식물이 소개되는 식이다. 또 한 비슷하게 생긴 것들도 같이 소개되어 있어 식물에 대한 연관 지식을 아주 쉽게 알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호박, 벼, 가지, 고추 등에서부터 노루귀, 마타리, 부들 처럼 다소 익숙하지 않은 식물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익숙한 식물들에 대한 내용만 찾아보아도 내가 과연 이 식물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흥미롭고 자세한 내용이 가득하다. 그래서 보통 이러한 책은 도감으로서 현장에 가지고 가며 활용이 되는데, 이 책은 집에서 천천히 읽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분명 식물에 대한 흥미를 한가득 안겨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