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쫌 하는 중딩이 되고 싶어 - 21가지 주제로 토론 뽀개기
이현옥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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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토론이라고 하면 무언가 딱딱해 보인다. 그러나 토론이라는 것이 사람 간의 대화의 하나의 중요한 하나의 축이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우리의 일상에서도 이러한 토론은 자주 일어난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여러 관계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펼쳐내는 것은 우리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중요한 능력 중 하나 일 것이다. 책을 많이 읽어도 그것이 온전히 내것이 되지 않는 다면 그것을 제대로 말이나 글로 표현해 내기 어렵다. 그러한 고민을 하던 중 만나게 된 이 책.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어서 눈길이 갔다. 이 책은 크게는 두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토론이라는 것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 2장에서는 여러 주제에 기반하여 실제 토론하는 예를 보여준다. 2장은 10대의 권리, 사회와 제도, 과학과 기술 이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교복과 사복에 대한 것, 노키즈존에 대한 것 등 우리 사회에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노약자석에 대한 것, 게임의 폭력성에 대한 것, 이성교제에 대한 것등도 포함되어 있어서흥미로웠다.

각 주제별로 양쪽의 의견을 주고 받는 형식을 통해 사고의 확장과 실제 토론이 어떻게 이루어 질 수 있는지를 알게 된다. 다만 1장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실제 아이들이 고민하게 될 더 많은 주제들에 대해 이러한 비판적 사고를 가지게 위해서 조금 더 그러한 사고를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어주면 좋을 것 같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도 이 책에 나온 주제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토론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중학생필독서로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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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해야 할까? 지식의 전령, 헤르메스
남기성 지음, 최진영 그림 / 다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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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의 부제목인 10대가 묻고 철학이 답하다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차례를 보니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수 있는지, 착하게 살면 바보 되는건 아닌지 등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만 나 자신에게도 조언이 필요한 주제들이 잔뜩 들어 있었다. 각 주제별로 연관된 철학자들를 한 명씩 등장시켜 그의 책 등에서 발췌한 내용을 기반으로 조언을 해준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기반으로 좋아하는 일과 직업에 대해 다루어 주고, 노자의 도덕경의 상선약수라는 문구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 대해 말을 해주는 식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도 등장하여 물질 소유에 대해서도 말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만한 아이들이 고민할 만한 주제인 나는 혼자가 편한데 사회에서는 친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던 한나 아렌트 라는 인물을 기반으로 조언을 해준다.

다소 아쉬운 점은 각 철학자에 대한 소개나 왜 그 철학자가 그러한 생각을 하게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정보가 있다면 조금 더 그들의 문구가 더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빅터 프랭클이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했던 것이 그의 수용소에서의 삶에 기반한 내용이라는 것과 관련된 책자가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10대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이 고민하는 주제들이 모두 등장하여 매우 놀라웠다고 한다. 아이와 같이 읽으며 아이의 고민도 알게 되고 많은 이야기를 해 볼 수 있는 아주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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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토피아 2 소설
스티브 벨링 지음, 이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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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개봉한 주토피아2를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와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주토피아1도 소설로 재미있게 읽어서 2도 기대가 되었다. 초반 8페이지는 컬러로 되어 있는데 1에서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2에는 캐릭터들 소개하는 부분으로 꾸며져 있었다.

주토피아2는 주토피아라는 도시가 어떻게 설계가 되었는지에 대한 소재가 나온다. 그리고 그와 연관되어 뱀이 왜 주토피아에서 살고 있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파헤쳐지게 된다.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이다. 1에서는 경찰을 꿈꾸는 주인공 주디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 였다면, 2에서는 이제 한단계 더 나아가 주디와 여우 닉이 파트너가 되어 주요 업무를 해결해 내는 이야기다. 그러한 과정에서 악당이 아닌 경찰 동료들에게 오해를 받아 쫓기는 상황과 주디와 닉의 파트너스로서의 관계 성립에 대한 부분등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슈퍼맨과 같은 영웅 영화에서처럼 어떤 위험한 상황에서도 살아나는 주인공 주디의 모습이 다소 과장되 보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다양한 동물들이 어울려 산다는 것, 서로 다른 점을 가진 이들이 서로의 장단점을 인정해주고 같이 나아가는 모습 등을 통해 이 소설이 아이들에게 주고하 하는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정말 많은 동물들이 여러 이름으로 등장하다 보니 인물이 헷갈리기도 하는데, 그래서 더 영화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목숨을 건 주디. 그리고 그 옆에서 그러한 동료를 위해 진정한 우정을 발휘하는 닉. 그 두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 꽤 긴 소설을 단숨에 읽어버리게 된다. 영화를 봤던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어볼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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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토피아 소설
수잔 프랜시스 지음, 김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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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는 아이가 영화로 너무 재미있다고 하여 한 번 봐볼까 생각 중이었다. 그러던 중 책으로 나왔다고 하여 아이와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다. 디즈니 영화를 소설로 한 것이라고 하여 소설 읽는 느낌이 나지 않고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전혀 그러한 부분이 없었다. 번역도 너무 자연스럽게 되어 막히는 부분이 없었다. 처음 여덟쪽 정도만 컬러로 인쇄되어 있는데 책의 주요 부분이 장면화되어 나온 것이라 책을 읽어가며 상상하기 좋았다.

주토피아가 왜 인기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보며 정말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만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토피아라는 곳에 가서 자신의 꿈인 경찰이 되고 싶은 주인공 토끼 주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고 나서 경찰 업무를 하며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책으로 읽어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이것을 영상으로 본다면 적당한 속도감에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상당히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주디의 부모의 삶인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홍당무 농사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충분히 매력적인데, 서울과 같은 주토피아를 열망하는 주디의 모습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도시로의 이동, 그곳에서의 성공이 목표로 그려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본래 의도는 그러한 것이 아닌 도전, 다양성 등 좋은면들을 담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 부분은 아쉽게 느껴진다.

사자와 같은 포식자 동물, 토끼와 같은 비포식자 동물이 어울려 사는 주토피아. 그 균형이 깨져가는 것을 과연 막을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도 비슷한 것 같다. 강자들이 더 강하게 군림하려는 세상. 그 근본적 해결을 위한 길은 어디에 있을까. 이러한 생각을 아이와 함께 나눠보며 아이의 사고를 확장시켜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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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시골에 왔습니다
안효원 지음 / 밤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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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번잡한 도시를 떠나서 한적한 시골에 산다는 것, 많은 이들이 꿈꾸는 것 아닐까. 귀농 이야기는 각자가 모두 다른 이야기가 있어 재미있다. 이 책의 저자는 제목에서 부터 아파서 귀농을 했다고 제목에서 부터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귀농 이야기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지역을 어떻게 선정했는지다. 그것이 가장 첫 출발이면서 삶의 방향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기반이 아닐까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저자는 아주 부러운 분이다. 바로 본인이 나도 자란 고향, 그리고 부모님이 사시는 곳으로 갔기 때문이다. 포천 관인면. 나도 어떤 농장에 방문할 기회가 있어 가봤던 곳이라 이 책의 이야기가 조금 더 가깝게 다가온다.

농사에 큰 매력을 느끼지도 않고 자연을 크게 좋아하지도 않지만 몸을 회복하기 위해 선택한 귀농을 하면서 만나게 된 이야기. 부모님이 계시지만 초보 농부로서 고군분투한 이야기. 기자라는 경력을 기반으로 초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서 아이들을 만났던 이야기. 두 아이를 시골에서 키우며 유치원과 학교가 폐교되고 학부모 위원으로 활동한 이야기. 도시 출신 아내와 시골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곳에서 이제 책방 스테이를 운영할 계획을 세우는 이야기.

투박한 남자의 글로 만나게 되는 귀농 이야기라고 해야하나. 다른 귀농 이야기보다 조금 더 현실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소재들이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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