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밖에서 찾은 완벽한 리더들 - 진화생물학 권위자 장이권의 20가지 동물의 리더십 이야기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1
장이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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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장이권 교수님이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자연탐사 관련 여러 활동을 하시는 교수님이 어떤 책을 쓰셨는지 궁금했다. 동물들의 리더쉽이라니. 과연 동물들에게도 배울만한 리더쉽이 있을까 라는 의문을 하며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을 읽어가며 역시 장이권 교수님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제목에서는 자연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다소 리더쉽에 대한 자기계발이나 심리학책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각각의 이야기들에 펼쳐지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마치 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 그만큼 자세하고 흥미롭게 내용이 펼쳐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코끼리, 늑대, 벌 등에 생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각각 어떠한 리더쉽 속에서 생활하는지를 알려준다. 모계 중심 무리를 이루며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의 리더쉽에 살아가는 코끼리, 여왕벌이라는 절대적 존재 아래서 생활해가는 벌, 인간과 같이 한 가족 중심으로 힘이 센 수컷이 리더가 되어 살아가는 늑대. 조금씩 들어왔던 이야기들이지만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리더와 그를 따르는 팔로워라는 관계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리더와 팔로워는 각각 어떤 장점을 취할수 있는지, 어떤 존재가 리더가 되는지 등을 아주 논리적으로 풀어낸다. 이러한 이야기 속에 우리 인간 사회에서의 필요한 리더쉽은 어떤 것이어야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한다.

무리를 이루고 있는 존재가 겪어야 하는 불평등이라는 것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동물들이 취하는 리더쉽의 형태. 훌륭한 리더의 부재를 겪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지는 훌륭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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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아랫집의 비밀 이야기 반짝 10
딸기 지음, 시미씨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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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인가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 많은 수가 바로 어르신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은 우리 사회가 같이 도움을 주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책도 제목과 표지에서는 단순히 평범한 동화책 같아 보이지만 이러한 사회적 이슈를 담고 있었다.

숲의 동물들시 살고 있는 떡갈나무 아파트. 그 지하에는 홀로 살고 계신 두더지 할머니가 있다. 두더지 할머니는 요리를 하다가 태우기도 하고 말도 어눌하게 하여 이웃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윗집에 사는 어린 청솔모가 엄마의 명령으로 두더지 할머니를 관찰하며 생활을 하게 된다. 호기심이 강한 청솔모는 두더지 할머니에게 숨겨진 비밀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전혀 이야기의 흐름을 예측할 수 없어서 매우 흥미진진하다. 두더지 할머니가 숨기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홀로 사는 할머니를 막대하는 이웃들, 그것을 보지 못하고 보살펴 주려는 이웃, 그런 와중에도 할머니는 또 다른 약자를 도와주고 있는 모습. 떡갈나무 아파트에 사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우리 인간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우리 주변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은 이 책의 두더지 할머니 처럼 외롭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가.

너무도 쉽고 흥미롭게 중요한 내용은 전달해주는 동화책. 아이와 같이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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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천만금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61
하신하 지음,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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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같은 소재를 가지고 현대적인 느낌이 나게 하는 동화책. 이 책은 그러한 느낌의 책이다. 너무도 착한 부부가 아이를 갖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어 태어난 천만금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큰 힘을 가진 아이라는 다소 익숙한 동화 소재인데 그림과 글이 상당히 몰입감이 있다. 힘이 너무 쎈 것을 숨기고 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동네의 위기를 구하는데 그 힘이 발휘되고 만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역시나 악당이 나타난다. 동네에 가장 큰 부자인 황부자. 그의 꾀에 걸려 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다. 우리 옛이야기에 흔히 등장하는 권선징악이 너무도 통쾌하게 이 부분에 나온다. 천만금이가 도와주었던 동물들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울컥 감동 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천만금이를 동네 친구들이 하나둘씩 피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그 아이들의 부모의 태도가 마치 현대 부모들의 모습과 같다. 선을 쫓는게 아니라 자신의 실리를 생각하는 모습들. 옛이야기에서는 잘 등장하지 않는 이러한 요소가 현대적 동화책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다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잘 그린 그림이 없었다면 아마도 이 책이 이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을 것 같다. 아이도 나도 천만금이를 응원하며 너무도 재미있게 본 책이다. 책의 끝에 있는 작가의 말은 다소 어수선한 부분은 다소 아쉽다. 어찌되었든 이 책의 천만금이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긍정적인 길을 가는 것처럼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그러한 모습이 되기를 바란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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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기의 어반스케치
백승기 지음 / 성안당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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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어반스케치라는 용어를 종종 듣게 되었다. 자신이 지나가는 곳을 가볍게 그리는 그림 정도로 이해를 했었다. 기회가 있으면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해서 기본적인 내용부터 소개도 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만의 너무도 특이한 점이 있었다. 그 동안 그림은 당연히 연필로 그린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자는 나무 젓가락을 뾰족하게 깍아서 묵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모든 그림이 그러한 기법을 이용한 것이었다. 이러한 기법이 많이 쓰이는지 아닌지는 초보인 내가 알 수는 없지만, 저자의 설명들을 읽고 보면서 왜 저자가 이러한 방법을 쓰는지 알 것 같았다. 나무 젓가락 방법은 연필로는 표현이 힘든 그라데이션 효과라던가 자연스러운 색감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묵이라는 동양적 재료가 주는 매력을 붓이 아닌 나무와 엮어서 너무도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다. 또 한 저자는 초보자들을 위해 정확히 자신이 어떤 물감을 썼는지 그리고 그것의 배색을 어떻게 해서 각 그림에 사용하였는지를 알려 주고 있다.

기본적인 스케치 기법을 하늘, 나무, 사람, 탈것 등으로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 한다. 이러한 기본적 설명을 거치고 나서는 응용 부분이다. 한옥, 골목 풍경, 유럽의 도시 등의 스케치를 보여주며 기본 기법들을 어떻게 활용 할 수 있는지 알게 해준다. 어반스케치를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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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여행하는지 알려 줄까? 자연 속 탐구 쏙 5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박서경 옮김 / 상수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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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 출판사의 자연속 탐구쏙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 커다란 책에 너무도 멋진 동물 그림들. 그래서 아이와 내가 모두 좋아하는 책이다. 단순히 그림만 좋은 것이 아니라 내용도 너무 알차고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 내용이 단순히 정보 전달하는 것이 아닌 재미있게 쓰여져 있어서 더욱 책에 빠져서 보게 된다. 이번 책은 동물들의 여행에 대한 책이다. 과연 어떤 동물들이 소개되었을까.

첫번째는 무려 북극과 남극을 오고가는 제비갈매기 이야기다. 3개월이 걸려 여행하는 이야기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소리를 내어 다른 새를 놀라게하여 그 새의 먹이를 빼았는 이야기 등도 너무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연어도 소개된다. 민물에서 태어나서 바다로 갔다가 다시 민물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가슴 아프면서도 동물들의 세계가 신비롭기만 하다. 얼룩말 이야기에서는 여러 초식 동물 무리가 아프리카에서 물과 먹이를 찾아 단체로 움직이는 모습을 상상해 보니 너무도 장관일 것 같다. 이 책의 저자가 유럽이다보니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동물들도 많은데,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제비도 소개되어 있다. 유럽 저자의 이야기도 우리가 알고 있는 시골 풍경의 제비의 모습과 비슷하게 그려져 흥미롭다. 총 아홉마리의 동물들. 조류, 어류,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들이 다양한 이유로 기나긴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도 너무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자연 관찰 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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