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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멘탈 - 의지력을 180도 바꾸는 결심의 뇌과학
호시 와타루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신의 멘탈이 되는 비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의 나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특별할 것 없는 잔잔한 일상에 안주하는 지금의 나를 바꾸기 위해 큰마음을 먹고 해야 할 일들을 잔뜩 적지만 얼마 가지 않아 원래의 나로 돌아간다. 그럴 때면 항상 변명처럼 말하곤 한다. 나는 멘탈이 약하구나.... 나는 의지력이 없구나.... 나의 비겁함 합리화하면서 새로운 나를 포기하는 내 자신이 싫어서 이번에는 정말로 변화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신의 멘탈>을 읽었다.
요즘의 자기계발서 책들이 그러하듯 <신의 멘탈>은 나를 변화하기 위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행동지침이 쓰여 있다.
우선 세 가치 원칙에 의거해 나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라고 한다.
1, 목표는 완료형으로 적는다.
2. 측정 가능한 형태로 적는다.
3. 목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때 현실을 고려해 목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렇게 작성한 ‘미래 체험지’는 소리 내어 말함으로써 뇌신경을 활성화 시켜 뇌가 명확한 목표를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N년 후의 나를 적은 미래 체험지를 작성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시간을 역행해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전체를 완성시켜 부분을 채워나가는 방법이다.
미래 체험지를 작성하는 것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전부는 아니다. 자신이 이 목표를 왜 이루고자 하는지 명확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동력의 원천은 ‘하려는 이유’다.
또한 완성된 미래 체험지는 이미지로 각인시켜야 한다.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미 이룬 사람 혹은 손에 넣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최소 30장 이상 모은다. 이렇게 모은 이미지는 하루에 한번이라도 꾸준히 봐야한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저자는 똑같은 정보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뇌에 전달되면 해마는 ‘이것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정보가 틀림없어’라며 착각을 일으킬 것(p83)이라 말한다. 즉 몇 번이고 반복해서 목표와 관련한 정보를 보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의욕 충만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마음먹어도 우리는 작심삼일이란 마법 앞에서 쉽게 좌절한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보다는 습관을 덧붙이는 방법을 이용해야한다(p86). 다시 말해 우리가 매일 하고 있는 행동에 새로운 습관을 덧붙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막상 실천하려면 말처럼 쉽지 않다. 이럴 때는 과욕을 부리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을 들이고 싶은 행동을 반드시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아주 조금만 한다.’라는 마음으로 행동의 허들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p88).
우리의 도전을 막는 건 불명확한 목표만이 전부가 아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가 명확할지라도 내가 그것을 해낼 수 있다는 자기 평가가 충분하지 않다면 행운을 걷어차는 불행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조력자가 있더라도 당사자가 자신의 목표가 이루기 어렵다고 인지한다면 행동에 제약이 걸릴 수밖에 없다.
저자는 객관적인 자기 평가를 위해서는 일단 10분 안에 A4 용지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최소 50개 이상 써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이때의 자기 평가가 목표를 달성했을 때에도 같도록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지금 상태의 자기 평가’가 아니라 ‘미래의 자기 평가’에 입각해 사는 것이 중요하다(p99).
1년 후 이미 목표를 실현한 자신이라면 어떤 발언을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어떤 판단을 할지, 어떤 식으로 생각할지, 어떤 정보를 모을지, 어떤 장소에 갈지, 어떤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을지, 어떤 사람들을 상대하지 않을지, 어떤 것을 하지 않을지 등등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자. 이로써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선택이 달라지고 행동이 변화하면서 현실이 자기 평가를 쫓아오게 된다(p100).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이를 도와주는 방법 중 하나는 선언인데, 선언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1. 현실적인 목표로 선언
2. 긍정적인 말로 선언
3. 현재 완료형으로 선언
4. 현장감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5. 아침과 저녁에 30초씩 선언을 반복한다. - 구체적인 순서도 정해줌.
또한 우리의 사고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평소 사용하는 언어도 신경 써야 한다. 할 수 없는 이유를 뒷받침하는 언어가 아니라 무엇이든지 실현가능 하다는 믿음의 언어로 뇌를 훈련시켜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지금껏 인식하지 못했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당신의 목표에 더 다가설 수 있다는 말과도 같다.
인간의 뇌는 사는데 지장이 있다면 굳이 변화를 주려는 것을 꺼린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사람들은 긴장과 초조함을 겪는데 이는 뇌가 이런 변화가 괜찮은지 묻는 신호다. 즉, 변화가 두렵고 불안한 것은 당연하다는 거다. 이러한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감정 변화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과 긴장을 없애려 하지 말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지금까지의 불안을 한결 줄일 수 있을 거
다.
지금까지 일련의 과정으로 우리는 ‘신의 멘탈’에 근접할 수 있다. 이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말해준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결국 한 가지뿐이다. 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p194).
책을 읽는 내내 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무엇보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성공하려면 가장 기본 적인 것부터 채워야 한다고 한다. 자기계발서에 나온 말들은 뻔하다며 그간 기피했지만 <신의 멘탈>은 읽을수록 내가 실천만 한다면 성공이 나를 기다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단순히 의지력만 강조할 수 없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신의 멘탈을 가지기 위해 나의 목표와 내 마음가짐을 돌아보아야겠다. <신의 멘탈>의 조언대로 따라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