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교실 수업을 위한 지도와 칼 - 챗GPT에 효과적으로 질문하는 법
이주원 지음 / 리더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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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교실 수업을 위한 지도와 칼'은 20년차 교사의 풍부한 교직 경험을 기반으로 챗GPT를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소개한다. 저자가 개발한 'STAR's 모형'은 교육현장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학습법을 제안하는 동시에, 그 실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챗GPT와 같은 AI 도구는 현대 교육의 중요한 요소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미래의 교사로서 필수적이다. 본 책은 이를 이해하고 실제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예시를 제공한다.


STAR’s 모형은 START Q, Target Q, Additional Q, Review Q, Spreadable Thinking의 네 가지 질문과 한 가지 생각의 구성은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 과정을 관리하고 확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모형은 질문을 통해 학습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은 현대 교육의 핵심 원리인 학생 중심 학습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을 넘어 실제 챗GPT를 어떻게 수업에 활용했는지의 생생한 예시를 제공하며,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이는 교사들에게 신기술을 적용하는데 있어 지침서가 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저자는 챗GPT와 함께하는 미래의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자들이 현재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며, 미래의 교육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챗GPT 교실 수업을 위한 지도와 칼'은 현대 교육의 필수 요소인 인공지능의 도입과 활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은 교육자와 학생들이 창의적인 학습과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밝히는 등대 역할을 할 것이다. 21세기의 교육 혁신을 위한 필독서로, 모든 교육자와 교육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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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 - 뇌인지과학이 밝힌 인류 생존의 열쇠 서가명강 시리즈 25
이인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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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특출나게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며 살지 않았는데 서가명강 25번째 시리즈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를 읽으며 ai보다 훌륭한 인간의 두뇌에 대해 감탄(?)했다. 우리가 별 것 아닌 것처럼 떠올리는 일상이 엄청난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져 있다니! 뇌과학하면 내가 감히 이 책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 한없이 작아지는 게 보통인데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한 저자의 흔적을 책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해로운 것을 피하고, 이로운 것을 취한다라는 단 한 줄로 인간의 행동, 사고 방식을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정의한 것 같아 처음에는 에이 이게 뭐야! 싶었는데 얼핏 보면 간단해 보이고 너무 당연한 이론도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게다가 뇌와 얽히는 순간 그 간단한 알고리즘을 행하기 위해 우리 뇌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 지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해마! 사실 해마하면 어디서 들어본 기억만 있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해마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했다. 해마는 다치면 돌이킬 수 없다!

인간의 뇌에 대해 다루다보니 아무래도 과학 기술에 대한 내용이 빠질 수 없다. 아직 인간이 파악한 뇌의 영역은 그리 많지 않은데 만약 뇌를 완전히 파악할 수 있다면 좋은 걸까? 과학 기술의 발달로 감정으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순 있지만 이게 꼭 좋은건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물론 많은 이들이 뇌가 망가져서 고통받고 있지만 윤리적으로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어디까지 용인해야 할지 그 기준을 정하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조금 다른 말로 한가지 희망적인 건 우리는 미래에 ai에 의해 대체될 세상을 매우 두려워하는데 아직까진 그래도 인간이 기계보다는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거다! 먼 훗날 ai가 우리 일상에 어디까지 스며들지 아직은 예측할 수 없지만 사실 이 부분은 과학 기술의 영역뿐만 아니라 윤리, 도덕적 논의가 더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뇌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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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고유한 나를 만나다 - 나에게 질문하는 순간 관계가 풀리는 ‘자아 리셋’ 심리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8
김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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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일까이 질문은 유구한 역사 속에 모든 철학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것 같다인생명강 시리즈의 8번째 책건국대학교 김석 교수의 『마침내고유한 나를 만나다』는 지금껏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자아의 개념에 대해 되짚어준다우리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실상 제대로 알지 못한다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내가 나를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진정한 자아를 찾는 자아 리셋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사람들은 대게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 내리려 하는데 이때의 나는 진정한 내가 아닌 학습된 나일 가능성이 높다이런 사람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나를 형상화 한다는 것이다저자는 무의식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우리는 무의식에 생각보다 많은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이성적으로 내렸다고 스스로 믿는 선택이 실상 무의식에 지배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특히 우리는 욕망에 대해 들여봐야 하는데 욕망은 결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인간의 본질이다우리는 욕망을 어떻게 잘 다뤄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또한 욕망뿐만 아니라 불안의 근원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불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만 인식할 게 아니라 우리 안에 결여 된 부분이 채워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정으로 인식하는 것이 좋다다시말해 불안은 자아를 되돌아보고 이를 긍정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요소인 것이다.

 

우리는 내가 나 자신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인지하고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기 위해 내면의 목소리를 주의깊게 들으며 자신과 건전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때 타자와의 관계 맺기도 건강할 수 있다이때 타자는 좁은 의미에서 개인과 개인의 관계 맺기가 아니라 좀 더 넓은 의미의 공통체로 보면 된다다양한 철학자심리학자들을 통해 우리가 자아와 욕망불안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진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하지만 결국 고유한 나를 찾는 방법은 스스로에게 달려있다나는 누구일까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하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세상의 시선에 맞춰 사는 삶이 피로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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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니 - 젓가락의 문화유전자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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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성, 이어령 교수의 톡톡튀는 지성을 만나볼 수 있는 책 『한국인 이야기-너 누구니』는 특이하게도 젓가락 문화를 예시로 한국인의 특징을 설명한다. 이어령 교수님의 첫 유작인 이 책을 읽으며 이전에도 느꼈지만 정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범인들과는 다르다는 걸 느꼈다. 젓가락을 가지고 이렇게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풀어내다니. 아재 개그(?)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한국인의 정체성을 정의하고 더 나아가 미래 방향성까지 제시한다. 우선 젓가락의 어원과 역사부터 소개한다. 사실 젓가락을 우리나라의 단일 문화라고 말하기에는 어불성설이다. 이미 전 세계의 1/3에 해당하는 민족들이 젓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젓가락 사용에 있어 각 문화권마다 용도가 재질에 차이가 있음을 인지하는 것 부터가 신세계였다. 그냥 밥 먹을 때 쓰는 거 아닌가? 싶었던 것들도 다시 생각해보면 분명 차이가 있었다. 심지어 인접국가인 한-중-일의 젓가락 문화와 재질의 차이가 분명했다. 우리나라는 쇠 젓가락을 쓰는데 국물 문화의 발달 때문이라고 한다. 한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 없는 문제였기 때문에 그 관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젓가락의 짝문화야 말로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교수님이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싶다. 젓가락 하나로는 그 어떤 일도 하지 못한다. 두 개가 합쳐져야 비로소 하나의 짝이 된다. 점점 짝문화가 희미해지는 요즘세태를 교수님은 안타깝게 보셨던 것 같다. 또한 이전처럼 젓가락질에 능숙하지 않은 현대 사회의 모습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보인다. 생각해보면 나도 어렸을 때 젓가락질을 잘 하지 못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익숙해지고 능숙해졌던 것 같다. 하지만 젓가락질이 어려우면 포크로 바로 대체를 한다. 이 세태가 이어진다면 과거에서부터 현재로 이어진 문화유전자 밈이 단절되는 것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은 아닌 것 같다. 과거에서 온 사람이 현대에 왔을 때, 미래에 갔을 때 바로 알아볼 수 있다는 게 젓가락이라는 것도 꽤 납득 갔다. 젓가락은 단순히 식문화에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젓가락을 잘 쓰는 내가 매우 우월한 민족(?)이 된 것 같은데 문화로 민족의 우월성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급 공손해진다. 하지만… 교수님도 젓가락을 써야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ㅎㅎㅎㅎ 

미래에는 ICT 스마트 젓가락이 만들어질 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은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 대체 몇 십 년을 내다보고 상상하는건지, 교수님의 혜안에 감탄할 뿐이다. 고작 젓가락이라 생각했는데 젓가락을 통해 이토록 방대한 지식을 축적해 문화유전자를 설명하다니. 우리는 큰 어른을 잃었지만 그분이 남긴 족적은 여전히 계승되어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괜히 시대의 지성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젓가락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정신이 무엇인지, 우리의 정체성을 정의해주는 책 『한국인 이야기-너 누구니』, 한국인이라면 모두들 한번쯤은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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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 한국 기업에 거버넌스의 기본을 묻다 서가명강 시리즈 23
이관휘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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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주식 투자에 열을 올리는 만큼 옛날보다는 주주라는 개념이 엄청나게 멀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렇지만 아직 주식 시장에 뛰어들지 않은 내게 기업의 주인이 누구나 묻는다면 머묻하게 된다. 서가명강의 23번째 시리즈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재직중인 이관휘 교수가 쓴 책으로 제목 그대로 기업의 주인은 누구인지, 주식 투자를 할 때 어떤 기준으로 무엇을 보고 해야 할지, 경영 구조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어느정도 기업의 구조에 대해 알 수 있게 쉽게 풀어 썼다.  

조금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의 기업형태가 전형적인 기업형태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이 노동자의 의사가 상대적으로 잘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물론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라고 말할 순 없으나 우리에게 없는 점들이 더 좋아보이는 건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아마 남의 떡이 더 커보여서 그런 것 같다.

경영자, 주주, 채권자, 이사회 – 이들은 모두 기업을 이루는 구성원이나 이들이 서로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과 질은 다르다. 책에서는 이 때문에 벌어지는 정보 비대칭성으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들에 대해 다룬다. 우리는 꽤 흔하게 소액 개미들이 가진 주식이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는 뉴스 기사를 접한다. 여전히 주식 투자를 사행성으로 보는 일부 시가에 의해 그들의 손해를 일확천금을 바랐던 이들의 몰락 정도로만 다루지만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이 돌아가는 흐름에는 한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면 안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정보 비대칭성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각 국가마다 마련한 제도의 정도가 다른 데 언제나 그렇듯 세상에 정답은 없어 보인다.

책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짚어준다. 무조건적인 이득만 취하는 것이 아닌 ESG가 기업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은 굉장히 진보적이게 보였다. 기업이 자신들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질 환경과 사회의 영향력을 간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라니. 보여주기 식으로는 좋은 효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정말 저자가 말하는 이상적인(?) 세상이 도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농공상을 숭배했던 민족의 후예(?) 답게 그간 세상 돌아가는 가장 중요한 흐름인 돈에 대해선 꽤나 꽉 막힌 입장을 취해왔던 것 같다.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경영, 경제 과목을 복수전공해도 나는 끝까지 학문을 하는 사람 코스프레를 했었는데 책에서 소개한 기업의 구조 부분이 매우매우 낯설고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진 걸 보며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당장 주식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돈의 흐름과 기업의 가치를 어느정도는 판단하고 궁극적으로 이 세상이 나아갈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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